책 소개
▣ 출판사서평
대한민국의 수도, 천만 인구가 사는 서울에는 한양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다. 한양은 서울의 어제다. 조선의 수도, 조선 제일의 도시 한양은 서울과 얼마나 다르고 또 얼마나 닮았을까? 한양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40년 전의 한양, 서울의 역사를 마주한다.
1770년 정월 대보름날의 한양, 이백사십 년 전 한양의 거리와 사람들이 살아 숨 쉰다!
1770년 1월 14일, 정월 대보름 전날이니 작은 보름이다. 초저녁 낙산 아랫마을에서는 아이들이 집집마다 몰려다니며 제웅을 달라고 소리친다. 작은 보름에 짚으로 엮은 인형인 제웅을 내다 버리는 액막이 풍속 때문이다. 아이들 등쌀에 골목이 소란하다. 이튿날 새벽, 종각의 종소리가 33번 울려 퍼진다. 한양의 성문이 열리는 걸 알리는 파루다. 한양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과천 사는 땔감 장수 최 서방은 남대문을 지나 도성으로 들어선다. 등에는 제 키보다 높게 땔감을 지고, 한밤중에 길을 나서 추위를 뚫고 서너 시간을 꼬박 걸어온 참이다. 남산 기슭 남촌에 사는 박생원은 아침을 먹기 전에 맑은 술 한 잔을 마신다. 대보름날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는 귀밝이술이다. 관청들이 늘어선 육조거리에는 관리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겨울이라 출근 시간은 진시,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다.
경희궁에서는 일흔일곱 살 늙은 임금 영조가 나랏일을 보느라 바쁘고, 운종가에서는 여리꾼들이 손님을 붙들고 흥정하느라 바쁘다. 북촌 김판서는 청나라 도자기가 가득한 사랑방에서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을 감상하고, 역관의 아내 김 소사는 소설책을 읽느라 정신없다. 성균관 유생들은 과거 공부에 골몰하고, 젊은 선비 박지원은 홍대용과 청나라 문물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구리개 약방에서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담배 가게에서는 이야기꾼이 이야기판을 벌였다. 해 질 녘 만리재 고개에서는 돌싸움이 한창이고, 강 건너 송파장에서는 흥겨운 산대놀이가 한창이다. 대보름 둥근달이 둥실 떠오른다. 한양 사람들이 모두 거리로 나선다. 오늘밤은 통행금지가 없다. 개천가에는 밤새도록 다리밟기 하는 사람들 행렬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대보름 달빛이 환하다.
18세기 한양의 생활 풍속과 문화 예술을 담은 조선 후기 생활사 그림책
조선 왕조의 문물이 화려하게 꽃을 피운 영조 46년, 활기 넘치는 도시 한양을 그림책에 담았다. 구중궁궐 속 임금부터 개천 다리 밑 거지까지, 관청 늘어선 육조거리에서 술집·밥집 늘어선 뒷골목과 도성 밖 송파장까지, 한양의 골목골목을 돌며 살아 있는 한양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18세기 후반 한양 도성의 구석구석과 사람살이가 고스란히 담겼다. 한양 도성의 형태와 구조, 인정·파루로 대표되는 통행금지 제도, 12시진과 5경을 비롯한 당시의 시간 개념, 한양의 주택가 분포와 가족 구성, 의식주, 신분 제도 등 한양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하나하나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상업의 발달과 신분 질서의 변화 등 조선 후기의 사회 현상, 진경산수화와 초상화의 유행, 골동서화 수집 붐, 북학파의 등장 등 양반 문화, 세책점과 한글소설의 유행, 민화와 판소리, 탈춤 등 서민 문화의 발달로 대표되는 조선 후기의 다양한 문화 현상까지 두루 꼼꼼하게 다루었다. 제웅치기와 연날리기 등의 액막이 풍속, 복토와 만리재 석전, 송파산대놀이와 개천 다리밟기 등 한양의 대보름 풍속도 빠짐없이 실었다. 이 책은 조선 후기 사회와 문화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그림 백과사전이자 생활사 그림책이다.
한양의 거리와 사람들을 재현하기 위해 한양가·한경사·성시전도시 등 한양을 소재로 한 조선 후기 시·소설·일기·문집, 장동팔경첩과 경교명승첩을 비롯한 겸재 정선의 한양 진경 그림, 경기감영도·준천계첩·상원야회도·동궐도·서궐도·도성도·수선전도 등 한양을 그린 조선 후기 회화 작품과 지도, 의궤들을 근거로 하였다. 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비변사등록·경도잡지·이향견문록을 비롯한 문헌 기록, 단원풍속도첩·혜원전신첩 등의 풍속화와 민화, 유물 등 각종 사료와 학계의 연구 성과도 두루 참고하였다. 사실에 근거한 개연성이 있는 상상력으로 1770년의 한양을 지배층만이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의 역사이자 생생한 삶의 모습으로 형상화하려 했다. 문헌 속에, 박물관의 유물 속에, 우리가 밟고 다니는 땅 밑에 숨어 있을 240년 전의 거리와 사람들이 이 책 속에서 살아 숨 쉰다. 땅과 사람 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우리 모두의 역사, 작은 역사 시리즈 첫 권
작고 소소한 일상 속에 담긴 큰 세상, 땅과 사람과 사물이 살아온 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우리 모두의 역사. ‘작은 역사’ 시리즈는 초등 고학년 이상의 독자를 위한 생활사, 문화사 그림책이다. 제도가 아닌 사람, 관념이 아닌 일상, 지배 계급만이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의 역사를 생생한 삶의 모습으로 그리고자 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하고 사료와 유물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형상화할 예정이다.
18세기 한양 거리와 사람들을 통해 살펴보는 조선 후기 생활사 그림책 《한양 1770년》을 첫 권으로, 조선 개국으로부터 오늘날까지 동대문 일대 지역의 역사를 담은 《서울의 동쪽》, 한국 복식 문화사와 음식 문화사를 다룬 《우리 옷의 역사》와 《우리 밥상의 역사》, 산업혁명기의 유럽에서 탄생한 자전거가 지금까지 어떻게 사람들과 함께 살아왔는지를 다룬 《자전거의 문화사》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글 : 정승모
鄭勝謨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전임강사, 국립민속박물관 한예연구사, 서울시 문화재과 전문직 공무원, 경기도 문화재전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문화관광부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지역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림 : 강영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합니다. 단행본, 잡지, 신문, 디자인 상품까지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린다. 2010년대의 서울 거리에서 1770년의 한양 거리와 한양 사람들을 상상하고 그리며 낯설고 흥미진진한 이 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은 그린이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변화의 시대
도성도 한양 도성 한눈에 보기
낙산 아래 작은 보름, 액막이 제웅을 두드리는 아이들
남대문 사대문이 열리니 도시가 깨어난다
남대문로 한양의 아침을 여는 이들
북촌 북촌의 아침 풍경
남촌 남촌 박 생원의 아침상
육조 거리 육조 거리, 관청 거리
경희궁 일흔일곱 살 영조 임금의 바쁜 하루
나라 살림을 맡은 곳 궁궐과 관청
서대문 밖 겨울 햇살 따사로운 오후의 한양
종로 시전 구름처럼 모인 사람, 구름처럼 쌓인 수레
상업의 발달 방방곡곡 시장이오, 골목마다 가게로다
백탑 부근 백탑 아래로 모여드는 이들
인왕산 기슭 서울 양반 김 판서의 사랑방
절정에 다다른 조선의 문화와 예술 그림 속에 조선을 담다
중촌 한양 여인들의 최신 유행
성균관 성균관 권 유생의 꿈
이 골목 저 골목 한양의 뒷골목 풍경
만개한 서민 문화 온갖 사람 북적대는 한양
광나루 해 질 녘 노을에 물든 한양
송파나루 송파장에서는 흥겨운 산대놀이
개천가 대보름 달빛 아래 사람 행렬 끊이지 않고
맺는 말 한양은 서울 안에 있다
찾아보기
참고문헌
머리말 변화의 시대
도성도 한양 도성 한눈에 보기
낙산 아래 작은 보름, 액막이 제웅을 두드리는 아이들
남대문 사대문이 열리니 도시가 깨어난다
남대문로 한양의 아침을 여는 이들
북촌 북촌의 아침 풍경
남촌 남촌 박 생원의 아침상
육조 거리 육조 거리, 관청 거리
경희궁 일흔일곱 살 영조 임금의 바쁜 하루
나라 살림을 맡은 곳 궁궐과 관청
서대문 밖 겨울 햇살 따사로운 오후의 한양
종로 시전 구름처럼 모인 사람, 구름처럼 쌓인 수레
상업의 발달 방방곡곡 시장이오, 골목마다 가게로다
백탑 부근 백탑 아래로 모여드는 이들
인왕산 기슭 서울 양반 김 판서의 사랑방
절정에 다다른 조선의 문화와 예술 그림 속에 조선을 담다
중촌 한양 여인들의 최신 유행
성균관 성균관 권 유생의 꿈
이 골목 저 골목 한양의 뒷골목 풍경
만개한 서민 문화 온갖 사람 북적대는 한양
광나루 해 질 녘 노을에 물든 한양
송파나루 송파장에서는 흥겨운 산대놀이
개천가 대보름 달빛 아래 사람 행렬 끊이지 않고
맺는 말 한양은 서울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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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대한민국의 수도, 천만 인구가 사는 서울에는 한양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다. 한양은 서울의 어제다. 조선의 수도, 조선 제일의 도시 한양은 서울과 얼마나 다르고 또 얼마나 닮았을까? 한양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40년 전의 한양, 서울의 역사를 마주한다.
1770년 정월 대보름날의 한양, 이백사십 년 전 한양의 거리와 사람들이 살아 숨 쉰다!
1770년 1월 14일, 정월 대보름 전날이니 작은 보름이다. 초저녁 낙산 아랫마을에서는 아이들이 집집마다 몰려다니며 제웅을 달라고 소리친다. 작은 보름에 짚으로 엮은 인형인 제웅을 내다 버리는 액막이 풍속 때문이다. 아이들 등쌀에 골목이 소란하다. 이튿날 새벽, 종각의 종소리가 33번 울려 퍼진다. 한양의 성문이 열리는 걸 알리는 파루다. 한양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과천 사는 땔감 장수 최 서방은 남대문을 지나 도성으로 들어선다. 등에는 제 키보다 높게 땔감을 지고, 한밤중에 길을 나서 추위를 뚫고 서너 시간을 꼬박 걸어온 참이다. 남산 기슭 남촌에 사는 박생원은 아침을 먹기 전에 맑은 술 한 잔을 마신다. 대보름날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는 귀밝이술이다. 관청들이 늘어선 육조거리에는 관리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겨울이라 출근 시간은 진시,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다.
경희궁에서는 일흔일곱 살 늙은 임금 영조가 나랏일을 보느라 바쁘고, 운종가에서는 여리꾼들이 손님을 붙들고 흥정하느라 바쁘다. 북촌 김판서는 청나라 도자기가 가득한 사랑방에서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을 감상하고, 역관의 아내 김 소사는 소설책을 읽느라 정신없다. 성균관 유생들은 과거 공부에 골몰하고, 젊은 선비 박지원은 홍대용과 청나라 문물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구리개 약방에서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담배 가게에서는 이야기꾼이 이야기판을 벌였다. 해 질 녘 만리재 고개에서는 돌싸움이 한창이고, 강 건너 송파장에서는 흥겨운 산대놀이가 한창이다. 대보름 둥근달이 둥실 떠오른다. 한양 사람들이 모두 거리로 나선다. 오늘밤은 통행금지가 없다. 개천가에는 밤새도록 다리밟기 하는 사람들 행렬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대보름 달빛이 환하다.
18세기 한양의 생활 풍속과 문화 예술을 담은 조선 후기 생활사 그림책
조선 왕조의 문물이 화려하게 꽃을 피운 영조 46년, 활기 넘치는 도시 한양을 그림책에 담았다. 구중궁궐 속 임금부터 개천 다리 밑 거지까지, 관청 늘어선 육조거리에서 술집·밥집 늘어선 뒷골목과 도성 밖 송파장까지, 한양의 골목골목을 돌며 살아 있는 한양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18세기 후반 한양 도성의 구석구석과 사람살이가 고스란히 담겼다. 한양 도성의 형태와 구조, 인정·파루로 대표되는 통행금지 제도, 12시진과 5경을 비롯한 당시의 시간 개념, 한양의 주택가 분포와 가족 구성, 의식주, 신분 제도 등 한양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하나하나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상업의 발달과 신분 질서의 변화 등 조선 후기의 사회 현상, 진경산수화와 초상화의 유행, 골동서화 수집 붐, 북학파의 등장 등 양반 문화, 세책점과 한글소설의 유행, 민화와 판소리, 탈춤 등 서민 문화의 발달로 대표되는 조선 후기의 다양한 문화 현상까지 두루 꼼꼼하게 다루었다. 제웅치기와 연날리기 등의 액막이 풍속, 복토와 만리재 석전, 송파산대놀이와 개천 다리밟기 등 한양의 대보름 풍속도 빠짐없이 실었다. 이 책은 조선 후기 사회와 문화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그림 백과사전이자 생활사 그림책이다.
한양의 거리와 사람들을 재현하기 위해 한양가·한경사·성시전도시 등 한양을 소재로 한 조선 후기 시·소설·일기·문집, 장동팔경첩과 경교명승첩을 비롯한 겸재 정선의 한양 진경 그림, 경기감영도·준천계첩·상원야회도·동궐도·서궐도·도성도·수선전도 등 한양을 그린 조선 후기 회화 작품과 지도, 의궤들을 근거로 하였다. 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비변사등록·경도잡지·이향견문록을 비롯한 문헌 기록, 단원풍속도첩·혜원전신첩 등의 풍속화와 민화, 유물 등 각종 사료와 학계의 연구 성과도 두루 참고하였다. 사실에 근거한 개연성이 있는 상상력으로 1770년의 한양을 지배층만이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의 역사이자 생생한 삶의 모습으로 형상화하려 했다. 문헌 속에, 박물관의 유물 속에, 우리가 밟고 다니는 땅 밑에 숨어 있을 240년 전의 거리와 사람들이 이 책 속에서 살아 숨 쉰다. 땅과 사람 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우리 모두의 역사, 작은 역사 시리즈 첫 권
작고 소소한 일상 속에 담긴 큰 세상, 땅과 사람과 사물이 살아온 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우리 모두의 역사. ‘작은 역사’ 시리즈는 초등 고학년 이상의 독자를 위한 생활사, 문화사 그림책이다. 제도가 아닌 사람, 관념이 아닌 일상, 지배 계급만이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의 역사를 생생한 삶의 모습으로 그리고자 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하고 사료와 유물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형상화할 예정이다.
18세기 한양 거리와 사람들을 통해 살펴보는 조선 후기 생활사 그림책 《한양 1770년》을 첫 권으로, 조선 개국으로부터 오늘날까지 동대문 일대 지역의 역사를 담은 《서울의 동쪽》, 한국 복식 문화사와 음식 문화사를 다룬 《우리 옷의 역사》와 《우리 밥상의 역사》, 산업혁명기의 유럽에서 탄생한 자전거가 지금까지 어떻게 사람들과 함께 살아왔는지를 다룬 《자전거의 문화사》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글 : 정승모
鄭勝謨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전임강사, 국립민속박물관 한예연구사, 서울시 문화재과 전문직 공무원, 경기도 문화재전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문화관광부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지역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림 : 강영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합니다. 단행본, 잡지, 신문, 디자인 상품까지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린다. 2010년대의 서울 거리에서 1770년의 한양 거리와 한양 사람들을 상상하고 그리며 낯설고 흥미진진한 이 년을 보냈습니다. 이 책은 그린이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변화의 시대
도성도 한양 도성 한눈에 보기
낙산 아래 작은 보름, 액막이 제웅을 두드리는 아이들
남대문 사대문이 열리니 도시가 깨어난다
남대문로 한양의 아침을 여는 이들
북촌 북촌의 아침 풍경
남촌 남촌 박 생원의 아침상
육조 거리 육조 거리, 관청 거리
경희궁 일흔일곱 살 영조 임금의 바쁜 하루
나라 살림을 맡은 곳 궁궐과 관청
서대문 밖 겨울 햇살 따사로운 오후의 한양
종로 시전 구름처럼 모인 사람, 구름처럼 쌓인 수레
상업의 발달 방방곡곡 시장이오, 골목마다 가게로다
백탑 부근 백탑 아래로 모여드는 이들
인왕산 기슭 서울 양반 김 판서의 사랑방
절정에 다다른 조선의 문화와 예술 그림 속에 조선을 담다
중촌 한양 여인들의 최신 유행
성균관 성균관 권 유생의 꿈
이 골목 저 골목 한양의 뒷골목 풍경
만개한 서민 문화 온갖 사람 북적대는 한양
광나루 해 질 녘 노을에 물든 한양
송파나루 송파장에서는 흥겨운 산대놀이
개천가 대보름 달빛 아래 사람 행렬 끊이지 않고
맺는 말 한양은 서울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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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변화의 시대
도성도 한양 도성 한눈에 보기
낙산 아래 작은 보름, 액막이 제웅을 두드리는 아이들
남대문 사대문이 열리니 도시가 깨어난다
남대문로 한양의 아침을 여는 이들
북촌 북촌의 아침 풍경
남촌 남촌 박 생원의 아침상
육조 거리 육조 거리, 관청 거리
경희궁 일흔일곱 살 영조 임금의 바쁜 하루
나라 살림을 맡은 곳 궁궐과 관청
서대문 밖 겨울 햇살 따사로운 오후의 한양
종로 시전 구름처럼 모인 사람, 구름처럼 쌓인 수레
상업의 발달 방방곡곡 시장이오, 골목마다 가게로다
백탑 부근 백탑 아래로 모여드는 이들
인왕산 기슭 서울 양반 김 판서의 사랑방
절정에 다다른 조선의 문화와 예술 그림 속에 조선을 담다
중촌 한양 여인들의 최신 유행
성균관 성균관 권 유생의 꿈
이 골목 저 골목 한양의 뒷골목 풍경
만개한 서민 문화 온갖 사람 북적대는 한양
광나루 해 질 녘 노을에 물든 한양
송파나루 송파장에서는 흥겨운 산대놀이
개천가 대보름 달빛 아래 사람 행렬 끊이지 않고
맺는 말 한양은 서울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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