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는 있어도 위 아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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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노자
출판사항한겨레신문사, 발행일:2012/05/14
형태사항p.299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31072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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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주요목차

서론 : 노르웨이의 첫인상 - 일상적인 진보와 어두운 그늘

1부 또다른 세계, 북유럽
북유럽을 가다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2부 과연 그들은 건강한가
유럽 사회의 이면
제3세계에 대한 이중 잣대
인종차별과 민족주의

3부 반폭력.평화를 위하여
악의 씨앗, 폭력에 반대한다
테러리즘을 보는 또다른 시각
양심의 권리가 더 신성하다
폭력을 거부하는 마음은 인간의 동심이자 본심이다

▣ 책소개

박노자의 북유럽 탐험..

박노자는 어느 곳의 시민권도 없는 사람, 세계 시민이다. 그는 어느 집단에도 충성하지
않는 사람, 오로지 관용을 고갱이로 삼은 보편적 이성의 나무에 충성하는 사람이다. 그러
나 어쨌든 그는 지금 한국 국적을 지녔고,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로 책을 썼다.
박노자로 하여 우리는 이제 세계 시민이 되고 있다 - 고종석 한국일보 편집위원

박노자는 기막히게 밝은 눈과 예민한 후각을 지닌 지식인이다.
당혹스러운 것은 명색이 비판적 지식인을 자처하는 내가 40년을 넘게 살면서 두루뭉실
인식하고 있던 문제들을 불과 10년을 산 박노자가 너무나 분명하게 끄집어낸다는 사실이
다 - 유시민 시사평론가

▣ 신문 서평

노르웨이에 비춰본 우리들의 대한민국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러시아
출신의 귀화한국인 박노자 교수가 두번째책을 냈다.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한겨레신문사刊). 오슬로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그가 북유럽식 사회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노르웨이 사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한 책
이다. 그는 특히 상하의 질서와 복종을 강조하는 우리의 모습과 달리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박한 삶을 생활 철칙으로 여기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평등한 인간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노르웨이 교수는 학생과의 신분 차이를 절대로 강조하지 않는다. 대학교 뿐 아니라 노
르웨이 사회는 어디에서나 형식상의 상하 구분보다는 실제적인 '만인평등'이 앞선다.
바로 이것이 스칸디나비아 사회민주주의의 튼튼한 심성적 바탕이다"(29쪽)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전통적 상하관계에 대해 아프게 질책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상적인 권위주의'를 참아내다 나이가 들면서
거꾸로 명령조, 반말투의 '어르신네'들을 조금씩 닮아가는 한국 학생들을 정신적인 면에
서 진정한 자유인이라 할 수 있을까? 왠지 내 머릿속에는 때리는 마름은 싫어하면서도
밥잘 주는 상전은 받들어 모시는 전형적인 머슴의 모습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32쪽) 그러나 그는 북유럽 사회에 비춰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되돌아보는데
그치지 않는다.

외견상 선진적으로 보이는 그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제3세계에 대한 차별, 인종주의와
극우민족주의의 발호 등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그는 노르웨이 자본이 우간다에 설립한
장미꽃 재배회사 '잠보 로제스'의 예를 통해 현지인에 대한 인권유린, 노동착취 등 노르
웨이 기업의 비민주적 운영 실태를 고발한다.

"문제는 비서구 지역의 비민주성을 그토록 비웃는 서구사람들에게는 민주주의가 신념이
기보다는 단지 사회의 관습일 뿐이라는 것이다. 안 지켜도 되고 안 지킬 수있는 지역에서
그들은 민주주의와 도덕을 너무 쉽게 용도폐기한다"(104쪽) 그가 서구사회보다 모순과
부조리를 뛰어넘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목소리에 보다 큰 희망이 깃들어 있음을 역설하는
이유다.
[2002.6.29 한겨레신문 임주환 기자]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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