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름바다

▣ 작가 소개

임원식
전남 해남 출생
숭실대 경상대학 경제학, 조선대학교 대학원(문학박사)졸업
세무서장, 광주국세청 국장 등을 거쳐 전남일보사 대표이사 사장,
조선대학, 호남대학 초빙교수를 지냈음
현재 (주)온누리 태양광 회장, 숭실대학교 총동문회장

▣ 주요 목차

서문/김남조
자서/우주에 숨쉬는 시를 찾아낼 터
해설/마음 열기, 사물과 말하기 : 이근배

제1부 단풍나무집
꿈길
매화는 왜 왼쪽으로만 기우는가
섬을 낚으며
허리 잘린 백목련
가을이 오는 대문
사랑으로
콩을 심으며
밥상의 설렘
대숲에 이는 바람
단풍나무집
아내의 손
왕인 벚꽃
가을보다 먼저 오는 꽃
여자가 나비 되고 벌되어
참깨밭을 지나며
풍암호를 돌며
울음소리 없는 소
분꽃
길 찾기
그대의 발을 씻어 주며
새벽종소리였던 나
어머니의 눈물

제2부 동다송東茶頌을 읽으며
동다송을 읽으며
홍어회
고향 바다
달걀 사랑
땅끝마을에 와서
소금 바람
해남 김치
석화
순천만 갈대밭
호박넝쿨
우항 포구
남행열차를 타다
고구마의 꿈
매미 울음소리
아침 목욕탕
연탄 한 잔
무등산 보리밥집
쑥떡처럼
전어

제3부 월출산에서 금강산을
섬진강의 봄
월출산에서 금강산을
두 번 본 천지
군밤 파는 여인
반짝이는 생명들
산수유 마을
홍쌍리 여사의 옹기들
지리산 구름바다
가족
버널 폭포에서 사라지다
호수 위 긴 그림자
솔방울을 보며
자유
그랜트 세콰이어
노루 발자국과 놀다
선녀와 나무꾼
때죽꽃 향기
신록 속으로
가을 설악을 오르다

제4부 탁족濯足
현충원의 아침
소들의 눈물
호치민의 소망
더 솟아라 진리의 상아탑이여
새가 되고 싶다
탁족
종소리
골프와 새
소금꽃
햇빛을 보낸다
두륜산 동백꽃
앵자봉을 오르며
기도하는 나무
햇볕이 뛰노는 모듈
유채밭에서
바닷가에서
발을 씻음은 마음을 씻는 일이다
양을 찾아서
넝쿨장미의 투신
떡을 먹는 자

임원식 작시 · 신귀복 작곡
「어머님의 그림자」
「산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