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역사 속 책 제목에만 익숙해져 가는 건 아닐까요
대한민국에서 역사와 국어를 배우는 동안 수많은 고전의 제목과 저자를 알게 됩니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최부의 『표류기』 라는 식이지요. 조금 더 나아가 책의 배경을 한 줄로 외우는 것으로써 시험용으로는 완전했습니다.
요즘 방영중인 사극 ‘명가’라는 드라마에 등장인물로 유형원이 나오더군요. 그를 보며 ‘유형원이 지은 책이 뭐있더라 아! 맞아. 『반계수록(磻溪隧錄)』이지’ ‘근데 그 책이 뭔 내용이지’ ‘토지를 농민에게 줘야 한다는 그런 주장을 한 책인가’사극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면서도 옛 책의 제목이 불쑥불쑥 떠오르지만 우리는 그저 책 제목만 익혀나가는 데 익숙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이번에 나온 책인 『과학 한국을 이끈 역사 속 명저』를 통해 덜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책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역사 문화유산과 과학 사이에 가교(架橋)를 놓다.
이 책의 저자는 과학자로서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을 과학의 눈으로 조명하고, 그 가교를 놓고자 평생을 탐구해오며 꾸준히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종호 박사이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 역사 속의 뛰어난 저술 유산 가운데 과학자의 입장에서 오늘날 우리의 과학기술과 과학정신의 뿌리 역할을 한 명저 8가지를 골라 책이 담고 있는 의미와 내용을 명료하고 실감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가려 뽑은 8가지 저술은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칠정산(七政算)』, 『산가요록(山家要綠)』, 『표해록(漂海錄)』, 『동의보감(東醫寶鑑)』, 『자산어보(玆山魚譜)』, 『지봉유설(芝峯類說)』,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이다. 이 저술들이 만들어진 배경이나 지은이의 생애, 그리고 어떤 내용의 책인지를 이해하고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도 발췌 인용되어 있다.
또한 소개하는 각 책에서는 ‘또 다른 명저’라는 칼럼을 통해 같은 주제를 가진 다른 책을 찾아 비교 설명해 보여준다. 즉, 『왕오천축국전』과 함께 『열하일기』를, 『칠정산』과 함께 『의산문답』에 대해 다룸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고양시키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자의 머릿속에 단편적으로 기억되어 오던 역사 지식들이 연관성을 찾아 체계적으로 이해되고 정리될 수 있도록 혼신을 기울인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IT 강국의 힘은 독창성과 창의력이 탁월했던 우리의 과학 역사를 바로 보는 데서 시작된다.
외국 언론들은 오늘날 한국이 보여주는 IT 강국의 힘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단시간에 이루어낸 과학적 성과라고도 한다. 그러나 저자 이종호 박사는 오늘날 세계를 이끄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원천은 5천년 역사를 토대로 독창성과 창의력이 뒷받침되는 고대의 과학기술과 정신이라고 강조한다. 1960년대 이래 급속한 경제 성장 및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선조들의 과학적 연구와 학문적 성찰이 밑받침되어 있음을 이 책에서 깊이 있게 소개하는 8가지의 명저를 통해 독자들은 확실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저자는 독자들이 우리 역사를 스스로 폄훼하거나 낮춰보는 일이 없이 보다 높은 자긍심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산하는 물론 우리 역사가 숨 쉬는 만주벌판과 러시아까지 오가며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학자이다. 과학자와 역사문화학자로서의 경계를 넘어 동서고금의 지식을 아우르는 한 학자의 꾸준한 노고를 이 한 권의 책에서 다시 한 번 만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종호
李鍾鎬
문화와 역사 그리고 과학 등 인문·사회 과학과 자연 과학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지식인이다.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 페르피냥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 문부성이 주최하는 우수 논문 제출상을 수상한 후 해외유치 과학자로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과학기술처장관상, 태양에너지학회상,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간편하게 50층 이상의 고층빌딩을 지을 수 있는 ‘역피라미드 공법’ 등으로 20여 개 국가에서 특허권을 출원한 바 있다. 과학·문명·역사를 넘나드는 활발한 연구와 저술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9년 한국과학저술인협회에서 주는 저술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세계사를 뒤흔든 발굴』『현대과학으로 다시 보는 한국의 유산 21가지』『세계 최고의 우리 문화유산』『명예의 전당에 오른 한국의 과학자들』(공저) 『피라미드 과학』『노벨상이 만든 세상』『세계를 속인 거짓말』『세기의 악당』『과학 한국을 이끈 역사 속 명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왕오천축국전: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인, 혜초의 5만 리 역사 기행
* 또 다른 명저- 열하일기
2. 칠정산: 조선의 천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끈 과학적 보고
* 또 다른 명저- 의산문답
3. 산가요록: 세계 최초의 과학영농 온실 기록과 서민들의 식생활 문화를 담은 보고
* 또 다른 명저- 음식디미방 ? 규합총서
4. 표해록: 조선 지식인의 해박한 역사관이 빛나는 세계적인 기행문학
* 또 다른 명저- 문순득의 표해록
5. 동의보감: 동양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넘어 세계인의 고전으로
* 또 다른 명저- 향약집성방 ? 의방유취
6. 자산어보: 실학자의 과학적 관찰과 고증으로 빚어낸 해양생물학의 신기원
* 또 다른 명저- 우해이어보
7. 지봉유설: 역사, 자연, 문화를 총망라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백과사전
* 또 다른 명저- 오주연문장전산고
8. 대동여지도: 조선시대 최고, 최대의 목판본 전국 지도
* 또 다른 명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역사 속 책 제목에만 익숙해져 가는 건 아닐까요
대한민국에서 역사와 국어를 배우는 동안 수많은 고전의 제목과 저자를 알게 됩니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최부의 『표류기』 라는 식이지요. 조금 더 나아가 책의 배경을 한 줄로 외우는 것으로써 시험용으로는 완전했습니다.
요즘 방영중인 사극 ‘명가’라는 드라마에 등장인물로 유형원이 나오더군요. 그를 보며 ‘유형원이 지은 책이 뭐있더라 아! 맞아. 『반계수록(磻溪隧錄)』이지’ ‘근데 그 책이 뭔 내용이지’ ‘토지를 농민에게 줘야 한다는 그런 주장을 한 책인가’사극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면서도 옛 책의 제목이 불쑥불쑥 떠오르지만 우리는 그저 책 제목만 익혀나가는 데 익숙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이번에 나온 책인 『과학 한국을 이끈 역사 속 명저』를 통해 덜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책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역사 문화유산과 과학 사이에 가교(架橋)를 놓다.
이 책의 저자는 과학자로서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을 과학의 눈으로 조명하고, 그 가교를 놓고자 평생을 탐구해오며 꾸준히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종호 박사이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 역사 속의 뛰어난 저술 유산 가운데 과학자의 입장에서 오늘날 우리의 과학기술과 과학정신의 뿌리 역할을 한 명저 8가지를 골라 책이 담고 있는 의미와 내용을 명료하고 실감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가려 뽑은 8가지 저술은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칠정산(七政算)』, 『산가요록(山家要綠)』, 『표해록(漂海錄)』, 『동의보감(東醫寶鑑)』, 『자산어보(玆山魚譜)』, 『지봉유설(芝峯類說)』,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이다. 이 저술들이 만들어진 배경이나 지은이의 생애, 그리고 어떤 내용의 책인지를 이해하고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도 발췌 인용되어 있다.
또한 소개하는 각 책에서는 ‘또 다른 명저’라는 칼럼을 통해 같은 주제를 가진 다른 책을 찾아 비교 설명해 보여준다. 즉, 『왕오천축국전』과 함께 『열하일기』를, 『칠정산』과 함께 『의산문답』에 대해 다룸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고양시키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자의 머릿속에 단편적으로 기억되어 오던 역사 지식들이 연관성을 찾아 체계적으로 이해되고 정리될 수 있도록 혼신을 기울인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IT 강국의 힘은 독창성과 창의력이 탁월했던 우리의 과학 역사를 바로 보는 데서 시작된다.
외국 언론들은 오늘날 한국이 보여주는 IT 강국의 힘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단시간에 이루어낸 과학적 성과라고도 한다. 그러나 저자 이종호 박사는 오늘날 세계를 이끄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원천은 5천년 역사를 토대로 독창성과 창의력이 뒷받침되는 고대의 과학기술과 정신이라고 강조한다. 1960년대 이래 급속한 경제 성장 및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선조들의 과학적 연구와 학문적 성찰이 밑받침되어 있음을 이 책에서 깊이 있게 소개하는 8가지의 명저를 통해 독자들은 확실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저자는 독자들이 우리 역사를 스스로 폄훼하거나 낮춰보는 일이 없이 보다 높은 자긍심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산하는 물론 우리 역사가 숨 쉬는 만주벌판과 러시아까지 오가며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학자이다. 과학자와 역사문화학자로서의 경계를 넘어 동서고금의 지식을 아우르는 한 학자의 꾸준한 노고를 이 한 권의 책에서 다시 한 번 만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종호
李鍾鎬
문화와 역사 그리고 과학 등 인문·사회 과학과 자연 과학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지식인이다.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 페르피냥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 문부성이 주최하는 우수 논문 제출상을 수상한 후 해외유치 과학자로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과학기술처장관상, 태양에너지학회상,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간편하게 50층 이상의 고층빌딩을 지을 수 있는 ‘역피라미드 공법’ 등으로 20여 개 국가에서 특허권을 출원한 바 있다. 과학·문명·역사를 넘나드는 활발한 연구와 저술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9년 한국과학저술인협회에서 주는 저술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세계사를 뒤흔든 발굴』『현대과학으로 다시 보는 한국의 유산 21가지』『세계 최고의 우리 문화유산』『명예의 전당에 오른 한국의 과학자들』(공저) 『피라미드 과학』『노벨상이 만든 세상』『세계를 속인 거짓말』『세기의 악당』『과학 한국을 이끈 역사 속 명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왕오천축국전: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인, 혜초의 5만 리 역사 기행
* 또 다른 명저- 열하일기
2. 칠정산: 조선의 천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끈 과학적 보고
* 또 다른 명저- 의산문답
3. 산가요록: 세계 최초의 과학영농 온실 기록과 서민들의 식생활 문화를 담은 보고
* 또 다른 명저- 음식디미방 ? 규합총서
4. 표해록: 조선 지식인의 해박한 역사관이 빛나는 세계적인 기행문학
* 또 다른 명저- 문순득의 표해록
5. 동의보감: 동양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넘어 세계인의 고전으로
* 또 다른 명저- 향약집성방 ? 의방유취
6. 자산어보: 실학자의 과학적 관찰과 고증으로 빚어낸 해양생물학의 신기원
* 또 다른 명저- 우해이어보
7. 지봉유설: 역사, 자연, 문화를 총망라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백과사전
* 또 다른 명저- 오주연문장전산고
8. 대동여지도: 조선시대 최고, 최대의 목판본 전국 지도
* 또 다른 명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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