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요와 일본 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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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아사가와 노리타카
출판사항어드북스, 발행일:2012/04/30
형태사항p.186 국판:23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845090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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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감춰진 역사에 주목하라, 도공의 숨결을 품은 부산요

한국의 도자기는 40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며 그 우수성과 명성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역사적으로만 보아도 ‘도자기 전쟁’이라 불린 임진왜란을 통해 많은 도공이 일본에 끌려갈 정도로 당대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여기까지는 대다수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나 임진왜란이 끝난 후 일본이 부산 왜관에 가마를 지어 다완을 생산하게 했다는 점, 이후 일본 도공을 파견해 공동 생산 체제를 갖추었다는 점은 그간 역사 속에 묻혀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도자기사를 가장 먼저 정리한 사람은 일본인 아사가와 노리타카 선생이다. 그는 조선 도자기에 매료되어 한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가마터 700여 곳을 정리하는 등 ‘한국 도자기의 신(神)’이라 불리며 도자기사를 새로 썼다. 일생을 도자기 연구에 매진한 결과 1930년 그간의 조사 내용을 종합한「釜山窯·對州窯」라는 책을 출간하였으나 지금껏 번역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작 한국인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 책은 그의 저서 「釜山窯·對州窯」의 한글판으로 부산요의 성립과 폐쇄, 운영체제 등을 다루며 잊혀진 역사, 특히 도자기사적으로 빛을 발하지 못했던 부산을 재조명한다. 조선 다완과 부산요, 대주요의 역사, 양국의 관계와 교류 등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도기 연구 방법을 소개하고, 본 연구가 기초로 한 방식을 살핀다. 사료를 바탕으로 한 방법론적인 부분 이외에도 부주의나 개인적 이익에 현혹되지 말아야 함을 당부하지만, 특히 강조하는 사실은 일본 도기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선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즉, 일본과 조선 공통으로 존재하는 부산요는 두 나라에서만 고유하게 창작된 순수 도기를 찾는 데 가장 핵심이 되며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집필 목적 중 하나임을 밝히고 있다.

80여 년간 유지한 조·일 공동 생산체제 그 과정과 방식은?

임진왜란을 통해 수많은 도공이 일본에 끌려갔지만,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갑자기 일본의 도자기 수준이 높아진 것은 아니었다. 이에 도쿠가와 막부는 부산에 가마를 만들도록 명령하고 소우케를 통해 견본을 보내어 조선 도공에게 도기를 만들도록 했다. 조선 도공의 입장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설명대로 제작하는 방식이었다. 이때 나온 다완이 ‘고혼(御本)’으로 명칭 자체에 견본이란 뜻이 있으며 고려 다완의 일종이다.
이후 조선의 기술을 습득함과 동시에 본인들의 취향에 맞는 도자기를 얻기 위해 1644년부터는 일본 도공을 번사(燔師)로 파견하였다. 이때 다완을 굽기 위한 재료인 백토, 약토, 황토, 필요한 도공, 화공 등을 함께 조선에 요구하였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문제가 발생하였다. 매번 흙을 대량으로 요구하였으며, 전혀 생산되지 않는 원료를 요구할 때도 많았다. 특히 말썽을 일으키며 조선과 마찰을 겪은 인물로 야헤이타(松村彌平太)가 있다. 그와 관수의 논쟁은 본문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복잡한 사건을 몇 차례 반복하고 1717년 부산요는 끝내 문을 닫았으나 80년 가까이 부산에서 생산되어 일본으로 건너간 도자기들이 80년간 지속된 부산요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비록 끝까지 잘 마무리되진 못했지만,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이 시기 도자기들이 있기에 비교적 성공한 공동 프로젝트로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다.

21세기 한국과 일본의 교류증진을 위하여

잊혀진 역사, 감춰진 역사를 찾아내 세상에 드러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나 일본인의 입장에서 일본 도자기의 원류가 조선임을 밝혀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사가와 노리타카 선생이 조선민족미술관(현 국립민속박물관)을 설립한 것도 모자라 한국 가마터를 조사하고 직접 도자기를 제작한 것만 보아도 그가 국경을 초월하여 행동한 지식인임을 알 수 있다. 한국인도 하지 못한 일을 해냈기에 우리에겐 더욱 뜻깊게 와 닿는다. 그의 결실 「釜山窯·對州窯」가 비록 80여 년이 지난 오늘에야 제대로 번역되어 새롭게 태어났지만, 그의 크나큰 업적과 결과는 지난 시간 아무런 의미 없이 존재한 것이 아니며 도공의 숨결을 품은 도자기처럼 더 커다란 의미를 내뿜기 위해 인내로 버티고 있었는지 모른다.
들어가기에 앞서 원저자와 번역자가 밝혔듯 이 책이 21세기 한국과 일본의 교류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선과 일본의 순수 제품을 밝히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작가 소개

지음 아사가와 노리타카

1884 ~1964년
1884년 山梨縣北巨摩郡甲村(현 北杜市 高根町)에서 출생
1906년 山梨縣 사범학교 졸업
1910년 〈白樺〉 창간
1913년 서울 남대문 공립심상소학교 근무
1914년 서울 서대문 공립심상고등소학교 근무
1922년 「이조 도기의 가치 및 변천에 대해」 발표,
조선민족미술관 주최 강연회에서 「이조 도자기의 역사」를 강연
1923년 경성 고등상업학교 강사(촉탁), 조선 요업사에 착수
1924년 조선민족미술관(현 국립민속박물관) 설립
1925년 계룡산·강진 등의 가마터 조사
1926년 제5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그림〈항아리와 아이〉
〈생물〉입선, 그림〈이조의 도기〉특선
1929년 조선 전국 가마터 369개소 조사
1930년 조선 전국 가마터 309개소 조사, 「부산요·대주요」 출판
1933년 전남 곡성에서 도자기 제작에 종사
1940년 이 무렵 수년 동안 회령요·곡성요·고폐요에서 도자기 제작
1946년 일본 귀국
1964년 千葉市에서 사망(향년 80세)

옮김 최차호
1945년 경남 고성 출생
1967년 ~1978년 공직 봉사
1981년 ~1994년 (주)남광상사 대표
2001년 ~ 일본어 통·번역 프리랜서 활동
2003년 부산문화관광해설사회, 한국문화관광해설사회 초대회장
2006년 아메노모리 호슈 외교교류회 이사
2010년 ~ 부산초량왜관연구회 초대회장
역서: 「조선을 사랑한 아메노모리 호슈」
chcho8843@hanmail.net

▣ 주요 목차

序文
옮긴이의 글
제1장 도기의 연구 및 본 연구에 대해
1. 도기의 양부(良否) 판단
2. 도기 제조상의 상식
3. 옛날 가마터의 연구
4. 역사적 문화 흔적과 도자기 파편의 연구
5. 역사적 문헌의 조사
6. 옛날부터 전해오는 확실한 것을 볼 것

제2장 조선 다완의 특징

제3장 대마도와 조선의 관계

제4장 부산의 왜관

제5장 부산요에 대하여
1. 부산요의 경로와 경과
2. 부산 번조소(燔造所)
3. 번조소(燔造所)의 위치
4. 부산요의 도공
5. 부산요에서 사용한 태토
6. 왜관 관련 다완
7. 소우케(宗家)의 소장품에 대하여

제6장 도공 모산(茂山)의 이야기

제7장 대주요(對州窯)에 대하여
1. 대주요(對州窯)
2. 대마도의 가마 흔적과 도공
1) 코우라 사라야마(小浦皿山) 가마
2) 쿠다(久田) 가마
3) 시카야키(志賀燒) 가마
4) 타테가메(立龜) 가마
5) 아수(阿須) 가마
6) 코우라(小浦) 가마
3. 대주요(對州窯)의 특징
4. 요시다 마다이치(吉田又市) 및 자손

☞ 삽화 목차

1. 조선 다완(朝鮮茶碗) 織部好·遠州好 옵셋
2. 조선 전도(朝鮮全道)의 고지도
3. 조선 고지도 사국접해도(四國接海圖)
4. 조선 고지도
5. 조선 고지도 삼도(三島) 부근
6. 통신사 편선의 그림
右上 접시꽃(葵) 문양의 고자부네(御座船)
左上 마쓰다이라 아키(松平安藝) 수호(守護)의 고자부네(御座船)
右下 오사카에 있는 대마도 번소(番所)
左下 조선의 사선(使船)
7. 통신사 행렬 일부
8. 마상재
9. 대마도 명소
10. 조선통신사 행렬도
11. 왜관(倭館) 가마 판화
12. 왜관(倭館) 가마 목판
13. 오늘날 부산 왜관 위치
14. 부산 왜관의 도면
15. 나가사키 데지마 네덜란드 상관
16. 양산 부근에서 발견한 파편
17. 부산 왜관의 평면 약도
18. 통사가 읽은 조선 소설
19. 왜인 구청등록(求請謄錄) 다완 번조(燔造)의 건
20. 왜인 구청등록(求請謄錄) 소우 요시자네(宗義眞) 구청서
21. 22. 왜인 구청등록(求請謄錄) 소우 요시미치(宗義方) 구청서
23. 왜인 구청등록(求請謄錄) 소우케(宗家) 가신의 구청서
24. 25. 26. 야헤이타(彌平太)가 왜관에서 관수와 동래부의 논란
27. 첩해신어(捷解新語)
28. 부산요에서 사용한 태토 채취 장소
29. 소우케(宗家) 소장의 작자 기억도
30. 판사(判事) 다완
31. 고키(吳器) 다완
32. 린사이(林齋) 작품 시로데(白手) 다완
33. 부산요 초기의 청자 다완
34. 에고혼(繪御本)
35. 스나데고혼(砂手御本)
36. 모산(茂山)의 소메쓰케 무코즈케(染附向附)
37. 고혼운카쿠(御本雲鶴) 다완
38. 고혼(御本) 다완
39. 에가라쓰(繪唐津靴形) 구두 모양 다완
40. 야헤이타 묘석(彌平太墓石)
41. 대마도의 가마 흔적
42. 대마도 시카(志賀) 가마의 파편
43. 44. 대마도 타테가메(立龜) 가마 소메쓰케(染附) 미즈사시(水差)
45. 46. 쿠다(久田) 가마 케이사쿠(惠作)의 미즈사시(水差)
47. 코우라(小浦) 가마 고혼(御本) 복제 다완
48. 코우라(小浦) 가마 모산(茂山) 복제 다완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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