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삼국유사』를 쉽게 풀어 낸 『연오랑 세오녀』
‘고전’이란 무엇일까요?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힌,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작품을 말합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문학, 예술, 역사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정받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지요.
『삼국유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입니다. 고려시대 충렬왕 때 고려의 승려였던 일연이 쓴 이 책은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일연은 백성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던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다른 책들을 참고하여 이 책을 지었습니다. 『삼국유사』는 문학, 언어학, 민속학, 종교학, 고고학, 지리학 등의 연구에 있어서도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그래서 중·고등학교는 물론 여러 대학에서 교양서적으로 읽기를 권하지만 전공자를 제외하고는 이 책을 제대로 읽어 내는 사람이 드뭅니다. 전해 내려오는 판본들이나 번역본이 너무 어려워 보통 사람은 읽어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지은 조호상 선생님은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삼국유사』의 이야기들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새롭고 재미있게 엮었습니다. 사실 『삼국유사』는 역사이야기인 것만은 아닙니다. 여러 신화와 설화를 통해 우리의 고대사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우리 민족의 상상력의 보고입니다. 할머니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술술 읽히는 이야기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삼국유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우리 조상들의 삶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속에 담긴 우리의 역사와 정서
『연오랑 세오녀』에는 흥미로운 옛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고구려의 첫 번째 왕 주몽」에는 알에서 태어난 주몽이 어려움에 처한 백성들과 함께 고구려를 건국하기까지의 모험담이 담겨 있습니다. 「연오랑 세오녀」는 해와 달을 지키는 동쪽 바닷가 농부들의 이야기입니다. 「산사람이 된 물계자」는 신라 시대 전쟁에 나가 공을 세우고도 따돌림을 받았던 물계자가 산으로 간 이야기입니다. 「마음이 곧은 두 농부」에서는 정직하고 성실한 두 농부의 행실이 두 마을을 화목하게 만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신라 시대 이름난 화가였던 솔거가 황룡사의 절에 소나무 그림을 그리게 된 이야기를 다룬 「솔거의 소나무 그림」도 있지요. 정직한 말만 했다가 억울하게 귀양을 가야 했던 충직한 신하 「실혜」, 가난한 농부였던 서동이 공주인 선화와 결혼하고 왕이 되는 이야기 「서동과 선화공주」, 용에게 납치되었다가 사람들의 외침으로 돌아온 「수로부인」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아름답지만 가슴이 미어지게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에 얽힌 설화 「아사달 아사녀」, 어린 아이의 산 몸뚱이가 녹아 들어가 슬픈 울림을 남기는 「에밀레 종소리」, 정의를 실현하다 옥에 갇힌 「참스승 왕거인」, 어머니를 위해 자신을 종으로 팔아 도깨비의 복을 받은 「달님이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고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 12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새롭게 태어난 『연오랑 세오녀』
1990년 산하에서 처음 이 책이 나온 뒤 지금까지 67쇄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원고 전체를 새롭게 다듬어 개정판을 냈습니다.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표지와 판형도 교체했습니다. 보다 새롭고 신선한 형식에 전통적인 가치와 옛이야기의 구수함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가벼운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현대시대에 오랜 세월 흘러 내려오며 그 가치가 검증된 『연오랑 세오녀』의 옛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조호상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1989년에 『사상문예운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0년에는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연오랑 세오녀』,『아기 장수』,『재치가 배꼽 잡는 이야기』『별난 재주꾼 이야기』『야생동물 구조대』『참말로 참말 참말로 거짓말』『아프리카의 옥수수 추장』, 『곰 씨족 소년 사슴뿔이, 사냥꾼이 되다』등이 있다.
그림 : 류재수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해송’이라는 탁아운동단체에 참여하면서 우리 어린이 문화와 현실에 눈을 떴고, 미술 교사 시절에는 ‘내가 만든 그림책’이라는 이름으로 대안미술교육운동을 벌였습니다. 지금은 ‘남북문화통합교육원’과 ‘어린이 어깨동무’의 일원으로 남북 어린이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습니다.
1987년 노마 국제 원화 공모전에서 가작,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 도서 부문 문공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노란 우산』, 『턱 빠진 탈』, 『자장자장 엄마 품에』 등이 있습니다. 이 책 『백두산 이야기』는 일본에서 출간되는 동시에 무대극으로 꾸며져 순회 공연되었고 『노란 우산』은 ‘2002년 뉴욕타임즈 올해의 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고구려의 첫번째 왕 주몽
2. 연오랑 세오녀
3. 산사람이 된 물계자
4. 마음이 곧은 두 농부
5. 솔거의 소나무 그림
6. 실혜
7. 서동과 선화 공주
8. 수로부인
9. 아사달과 아사녀
10. 에밀레 종소리
11. 참스승 왕거인
12. 달님이 이야기
● 『삼국유사』를 쉽게 풀어 낸 『연오랑 세오녀』
‘고전’이란 무엇일까요?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힌,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작품을 말합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문학, 예술, 역사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정받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지요.
『삼국유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입니다. 고려시대 충렬왕 때 고려의 승려였던 일연이 쓴 이 책은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일연은 백성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던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다른 책들을 참고하여 이 책을 지었습니다. 『삼국유사』는 문학, 언어학, 민속학, 종교학, 고고학, 지리학 등의 연구에 있어서도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그래서 중·고등학교는 물론 여러 대학에서 교양서적으로 읽기를 권하지만 전공자를 제외하고는 이 책을 제대로 읽어 내는 사람이 드뭅니다. 전해 내려오는 판본들이나 번역본이 너무 어려워 보통 사람은 읽어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지은 조호상 선생님은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삼국유사』의 이야기들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새롭고 재미있게 엮었습니다. 사실 『삼국유사』는 역사이야기인 것만은 아닙니다. 여러 신화와 설화를 통해 우리의 고대사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우리 민족의 상상력의 보고입니다. 할머니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술술 읽히는 이야기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삼국유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우리 조상들의 삶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속에 담긴 우리의 역사와 정서
『연오랑 세오녀』에는 흥미로운 옛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고구려의 첫 번째 왕 주몽」에는 알에서 태어난 주몽이 어려움에 처한 백성들과 함께 고구려를 건국하기까지의 모험담이 담겨 있습니다. 「연오랑 세오녀」는 해와 달을 지키는 동쪽 바닷가 농부들의 이야기입니다. 「산사람이 된 물계자」는 신라 시대 전쟁에 나가 공을 세우고도 따돌림을 받았던 물계자가 산으로 간 이야기입니다. 「마음이 곧은 두 농부」에서는 정직하고 성실한 두 농부의 행실이 두 마을을 화목하게 만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신라 시대 이름난 화가였던 솔거가 황룡사의 절에 소나무 그림을 그리게 된 이야기를 다룬 「솔거의 소나무 그림」도 있지요. 정직한 말만 했다가 억울하게 귀양을 가야 했던 충직한 신하 「실혜」, 가난한 농부였던 서동이 공주인 선화와 결혼하고 왕이 되는 이야기 「서동과 선화공주」, 용에게 납치되었다가 사람들의 외침으로 돌아온 「수로부인」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아름답지만 가슴이 미어지게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에 얽힌 설화 「아사달 아사녀」, 어린 아이의 산 몸뚱이가 녹아 들어가 슬픈 울림을 남기는 「에밀레 종소리」, 정의를 실현하다 옥에 갇힌 「참스승 왕거인」, 어머니를 위해 자신을 종으로 팔아 도깨비의 복을 받은 「달님이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고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 12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새롭게 태어난 『연오랑 세오녀』
1990년 산하에서 처음 이 책이 나온 뒤 지금까지 67쇄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원고 전체를 새롭게 다듬어 개정판을 냈습니다.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표지와 판형도 교체했습니다. 보다 새롭고 신선한 형식에 전통적인 가치와 옛이야기의 구수함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가벼운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현대시대에 오랜 세월 흘러 내려오며 그 가치가 검증된 『연오랑 세오녀』의 옛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조호상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1989년에 『사상문예운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0년에는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연오랑 세오녀』,『아기 장수』,『재치가 배꼽 잡는 이야기』『별난 재주꾼 이야기』『야생동물 구조대』『참말로 참말 참말로 거짓말』『아프리카의 옥수수 추장』, 『곰 씨족 소년 사슴뿔이, 사냥꾼이 되다』등이 있다.
그림 : 류재수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해송’이라는 탁아운동단체에 참여하면서 우리 어린이 문화와 현실에 눈을 떴고, 미술 교사 시절에는 ‘내가 만든 그림책’이라는 이름으로 대안미술교육운동을 벌였습니다. 지금은 ‘남북문화통합교육원’과 ‘어린이 어깨동무’의 일원으로 남북 어린이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습니다.
1987년 노마 국제 원화 공모전에서 가작,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 도서 부문 문공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노란 우산』, 『턱 빠진 탈』, 『자장자장 엄마 품에』 등이 있습니다. 이 책 『백두산 이야기』는 일본에서 출간되는 동시에 무대극으로 꾸며져 순회 공연되었고 『노란 우산』은 ‘2002년 뉴욕타임즈 올해의 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고구려의 첫번째 왕 주몽
2. 연오랑 세오녀
3. 산사람이 된 물계자
4. 마음이 곧은 두 농부
5. 솔거의 소나무 그림
6. 실혜
7. 서동과 선화 공주
8. 수로부인
9. 아사달과 아사녀
10. 에밀레 종소리
11. 참스승 왕거인
12. 달님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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