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겹도록 밋밋한 오늘에게 보내는 한 장의 감성 메모
일상의 희노애락을 노란 메모지에 반짝이는 감성으로 담아낸 그림 에세이
『설레다, 설레다, 설레다』의 시작은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저가가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자신의 현실을 한 장의 노란 메모지에 담아내기 시작한 것이었다. 저자는 고된 하루하루를 보낸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한 장씩 일기를 쓰듯 그림을 그려 블로그에 올렸고, 메모가 한 장 한 장 늘어감에 따라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도 늘어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자의 이야기를 그린 메모를 보고 자신의 이야기라며 공감하는 이웃들이 점점 많아졌다. 이웃들의 응원에 힘입어 3년이라는 시간동안 하루 세끼 밥을 먹듯 꾸준히 그리는 사이에 메모는 500장이 넘게 쌓였고, ‘설레다’s 감성메모’라는 이름도 붙이게 되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시작한 일이 아니었지만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하다 보니 여러 가지 형태의 결과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파워 블로그로 선정도 되고, 여러 갤러리에서 전시도 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설레다, 설레다, 설레다』라는 제목을 단 책이 완성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저자가 3년 동안 게으름 피우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꿈을 지켜온 성과였다.
짝짝이 귀의 토끼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보다.
이 책의 주인공 격인 ‘설토’는 블로그 이웃들이 애칭으로 붙여준 이름으로 ‘설레다 토끼’의 줄임말이다. 토끼는 어찌 보면 참으로 흔한 캐틱터지만 『설레다, 설레다, 설레다』의 토끼는 조금 다르다. 설토는 귀여움만을 내세우는 보통의 토끼 캐릭터가 아닌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존재다. 사소한 일로 자신을 상처 내고, 사랑을 망설이고, 센 척 하고,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어두운 곳에 꽁꽁 숨어버리고서는 누군가 숨은 나를 찾아와 위로해주기를 바라고, 가끔은 아픈 누군가를 감싸 안아주기도 하고, 남의 행복을 질투하며,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자책하는 다양한 우리의 모습이다. 하지만 저자는 화려한 그림과 거창한 말들로 독자를 섣불리 위로하거나 공감을 강요하지 않는다. 단순한 그림과 짧은 글로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설토의 눈물 맺힌 작은 눈이, 축 쳐진 어깨선이, 하늘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즐기는 입꼬리가 우리의 평소 모습과 다르지 않다. 그림을 천천히 눈에 담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설토의 표정에서 나의 마음을 읽게 된다.
그림으로 말을 거는 책 『설레다, 설레다, 설레다』
이 책은 글로 된 목차도 없고, 특별한 목적의 장 구분도 없다. 제목과 본문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페이지 번호도 드문드문 적어놓았다. 그 이유는 이 책이 글 보다는 그림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로 된 목차 대신 본문을 구성하고 있는 애초의 노란메모를 미리보기 형식으로 편집하여 이미지로만 목차를 구성하였다. 각 장은 봄(노랑), 여름(블루), 가을(갈색), 겨울(빨강) 네 가지로 구분하였으나 각 장마다 특별한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사계절이 있는 일상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처음부터 차근히 읽어도 좋고, 그냥 내키는 페이지 아무 곳이나 펼쳐서 보아도 상관없다. 우리가 매일매일 다른 일상을 사는 것처럼 책 속에는 페이지마다 다른 에피소드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웃음 나게 때로는 씁쓸하거나 혹은 마음 쓰리게. 대신 이 책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려면 독자의 노력이 조금 필요하다. 등장인물들의 표정, 땀방울, 눈물 한 방울까지 세심하게 읽어주면 책이 선사하는 공감의 크기가 몇 배는 커질 것이다.
★기획자 서평
처음 설레다씨의 감성메모를 접한 것은 어느 갤러리 까페였다. 설레다씨는 그곳에서 감성메모를 전시하고 있었고, 우연히 차를 마시러 들어갔던 나는 까페의 흰 벽면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노란메모에 눈길을 빼앗겼다. 노란메모에 이끌려 가까이 다가가 한 장씩 살펴보았다. 처음엔 그저 귀여운 그림이겠거니 했는데, 어느 메모에서는 풋- 하고 웃음이 났고, 어떤 메모는 맞장구를 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고, 또 다른 메모는 입안을 씁쓸하게 했다. 업무에 시달려 허덕거리고,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억지웃음을 짓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사무실 안에 갇혀서 사무실 밖의 태양을 그리워하는 등등. 메모를 보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참으로 단순한 그림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속에 엄청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었다. 설토의 작은 점으로 된 눈이 살짝 아래에 그려진 것뿐이었는데 설토의 외로운 마음이 고스란히 내게 느껴졌다. 손바닥만한 메모지를 최대한 단순한 그림과 간략한 글로 채워 보는 이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메모를 다 보고나니 우리의 일상을 이렇게 빛나는 공감으로 표현해준 작가를 만나보고 싶었다. 그리고 책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연락이 닿은 저자는 몇 번의 출간 제의를 받았으나, 원고의 변형을 원하는 제의였기에 저자의 뜻과 맞지 않아 모두 거절한 상태였고, 원래 감성메모의 콘셉트를 유지하여 책을 출간해줄 출판사를 찾고 있었다. 마침 우리의 의견은 잘 맞았고, 수십 번의 회의를 거쳐 그림을 다시 그리고, 손글씨도 하나하나 써가며 책을 완성했다. 완성된 책이 내 앞에 놓인 지금 기획자인 내가 바라는 것은 독자들이 내가 처음 메모를 보았을 때의 감동을 함께 느끼고, 더 나아가 책에 할애된 넉넉한 여백에 자신의 독백도 채워넣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설레다(최민정)
‘상상은 꿈이 되고, 꿈은 현실이 된다’는 좌우명을 가슴에 새기며 매일 꿈꾸며 성장하고 있다.파워 블로거로서 하루 한 장씩 노란 메모를 통한 감성 포스팅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핸드페인팅 디자이너, 모바일 디자이너, 웹 일러스트레이터를 거쳐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부산 비엔날레 대안공간전」, 「예술의 전당 DAF전」, 「바나나롱 갤러리전」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현재는 남이섬 스윙갤러리에서 「소소한 일상展」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 MKE(지식경제부) 사보 표지, 한전KDN 지면 광고, 김정문 알로에 사내 웹사이트 등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개발했고, 싸이월드 콘텐츠 아이콘을 제작했다. 이 외에도 윈도우 페인팅, 이러닝 일러스트레이션, 웹사이트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헬로! 멘토』가 있다.
설레다‘s 감성 메모: dnwjdaks.blog.me
지겹도록 밋밋한 오늘에게 보내는 한 장의 감성 메모
일상의 희노애락을 노란 메모지에 반짝이는 감성으로 담아낸 그림 에세이
『설레다, 설레다, 설레다』의 시작은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저가가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자신의 현실을 한 장의 노란 메모지에 담아내기 시작한 것이었다. 저자는 고된 하루하루를 보낸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한 장씩 일기를 쓰듯 그림을 그려 블로그에 올렸고, 메모가 한 장 한 장 늘어감에 따라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도 늘어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자의 이야기를 그린 메모를 보고 자신의 이야기라며 공감하는 이웃들이 점점 많아졌다. 이웃들의 응원에 힘입어 3년이라는 시간동안 하루 세끼 밥을 먹듯 꾸준히 그리는 사이에 메모는 500장이 넘게 쌓였고, ‘설레다’s 감성메모’라는 이름도 붙이게 되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시작한 일이 아니었지만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하다 보니 여러 가지 형태의 결과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파워 블로그로 선정도 되고, 여러 갤러리에서 전시도 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설레다, 설레다, 설레다』라는 제목을 단 책이 완성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저자가 3년 동안 게으름 피우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꿈을 지켜온 성과였다.
짝짝이 귀의 토끼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보다.
이 책의 주인공 격인 ‘설토’는 블로그 이웃들이 애칭으로 붙여준 이름으로 ‘설레다 토끼’의 줄임말이다. 토끼는 어찌 보면 참으로 흔한 캐틱터지만 『설레다, 설레다, 설레다』의 토끼는 조금 다르다. 설토는 귀여움만을 내세우는 보통의 토끼 캐릭터가 아닌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존재다. 사소한 일로 자신을 상처 내고, 사랑을 망설이고, 센 척 하고,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어두운 곳에 꽁꽁 숨어버리고서는 누군가 숨은 나를 찾아와 위로해주기를 바라고, 가끔은 아픈 누군가를 감싸 안아주기도 하고, 남의 행복을 질투하며,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자책하는 다양한 우리의 모습이다. 하지만 저자는 화려한 그림과 거창한 말들로 독자를 섣불리 위로하거나 공감을 강요하지 않는다. 단순한 그림과 짧은 글로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설토의 눈물 맺힌 작은 눈이, 축 쳐진 어깨선이, 하늘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즐기는 입꼬리가 우리의 평소 모습과 다르지 않다. 그림을 천천히 눈에 담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설토의 표정에서 나의 마음을 읽게 된다.
그림으로 말을 거는 책 『설레다, 설레다, 설레다』
이 책은 글로 된 목차도 없고, 특별한 목적의 장 구분도 없다. 제목과 본문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페이지 번호도 드문드문 적어놓았다. 그 이유는 이 책이 글 보다는 그림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로 된 목차 대신 본문을 구성하고 있는 애초의 노란메모를 미리보기 형식으로 편집하여 이미지로만 목차를 구성하였다. 각 장은 봄(노랑), 여름(블루), 가을(갈색), 겨울(빨강) 네 가지로 구분하였으나 각 장마다 특별한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사계절이 있는 일상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처음부터 차근히 읽어도 좋고, 그냥 내키는 페이지 아무 곳이나 펼쳐서 보아도 상관없다. 우리가 매일매일 다른 일상을 사는 것처럼 책 속에는 페이지마다 다른 에피소드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웃음 나게 때로는 씁쓸하거나 혹은 마음 쓰리게. 대신 이 책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려면 독자의 노력이 조금 필요하다. 등장인물들의 표정, 땀방울, 눈물 한 방울까지 세심하게 읽어주면 책이 선사하는 공감의 크기가 몇 배는 커질 것이다.
★기획자 서평
처음 설레다씨의 감성메모를 접한 것은 어느 갤러리 까페였다. 설레다씨는 그곳에서 감성메모를 전시하고 있었고, 우연히 차를 마시러 들어갔던 나는 까페의 흰 벽면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노란메모에 눈길을 빼앗겼다. 노란메모에 이끌려 가까이 다가가 한 장씩 살펴보았다. 처음엔 그저 귀여운 그림이겠거니 했는데, 어느 메모에서는 풋- 하고 웃음이 났고, 어떤 메모는 맞장구를 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고, 또 다른 메모는 입안을 씁쓸하게 했다. 업무에 시달려 허덕거리고,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억지웃음을 짓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사무실 안에 갇혀서 사무실 밖의 태양을 그리워하는 등등. 메모를 보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참으로 단순한 그림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속에 엄청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었다. 설토의 작은 점으로 된 눈이 살짝 아래에 그려진 것뿐이었는데 설토의 외로운 마음이 고스란히 내게 느껴졌다. 손바닥만한 메모지를 최대한 단순한 그림과 간략한 글로 채워 보는 이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메모를 다 보고나니 우리의 일상을 이렇게 빛나는 공감으로 표현해준 작가를 만나보고 싶었다. 그리고 책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연락이 닿은 저자는 몇 번의 출간 제의를 받았으나, 원고의 변형을 원하는 제의였기에 저자의 뜻과 맞지 않아 모두 거절한 상태였고, 원래 감성메모의 콘셉트를 유지하여 책을 출간해줄 출판사를 찾고 있었다. 마침 우리의 의견은 잘 맞았고, 수십 번의 회의를 거쳐 그림을 다시 그리고, 손글씨도 하나하나 써가며 책을 완성했다. 완성된 책이 내 앞에 놓인 지금 기획자인 내가 바라는 것은 독자들이 내가 처음 메모를 보았을 때의 감동을 함께 느끼고, 더 나아가 책에 할애된 넉넉한 여백에 자신의 독백도 채워넣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설레다(최민정)
‘상상은 꿈이 되고, 꿈은 현실이 된다’는 좌우명을 가슴에 새기며 매일 꿈꾸며 성장하고 있다.파워 블로거로서 하루 한 장씩 노란 메모를 통한 감성 포스팅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핸드페인팅 디자이너, 모바일 디자이너, 웹 일러스트레이터를 거쳐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부산 비엔날레 대안공간전」, 「예술의 전당 DAF전」, 「바나나롱 갤러리전」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현재는 남이섬 스윙갤러리에서 「소소한 일상展」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 MKE(지식경제부) 사보 표지, 한전KDN 지면 광고, 김정문 알로에 사내 웹사이트 등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개발했고, 싸이월드 콘텐츠 아이콘을 제작했다. 이 외에도 윈도우 페인팅, 이러닝 일러스트레이션, 웹사이트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헬로! 멘토』가 있다.
설레다‘s 감성 메모: dnwjdaks.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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