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 사회는 ‘여전히’
똥파리 같은 기자정신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의 주제는 역대 권력자들과 돈에 얽힌 이야기다. 그 연결고리로 재벌 총수가 등장하고 정보기관과 주먹이 출현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이 사람은 이렇게 말하고, 저 사람은 저렇게 말했다는 식으로 나열하면 독자들은 어떤 것이 진실인지 몰라 헷갈린다. 저자는 이를 피하기 위해 사실만 기록했다.
저자가 책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치열한 ‘기자정신’이다. 그래서 취재 과정을 많이 언급했고, 실제 이 책의 내용은 전적으로 저자의 발로 뛴 취재의 결과물이다. 기자란 직업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똥파리’라고 불렸다. 똥파리는 음식이 차려진 잔칫상에 불청객으로 찾아와 아무리 파리채를 휘둘러도 음식상에 다시 달라붙어 성가시게 굴었다. 지금은 아니겠지만, 과거 기자들의 행태가 똥파리와 비슷해 사람들은 그렇게 인식했다. 권력자든, 재력가든 많은 사람들이 기자를 기피하는 것은 성가셨기 때문이다. 아니 무서웠기 때문이다.
무소불위의 권력도,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던 재력도 단 한 줄의 기사로 인해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1980, 90년대의 기자들은 이처럼 악착같이 취재했고, 우리 사회의 거악과 맞섰다. 그리고 자기가 쓴 기사에 대해 책임을 졌다. 이것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여전히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공정사회가 화두가 되고 있는 이 시대에 똥파리와 같은 치열한 기자정신으로 무장한 기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사회는 맑아질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세상에 공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권력’과 ‘돈’과 ‘주먹’에 얽힌
정경유착의 역사를 통렬하게 까발렸다
-현직 대통령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간 큰 사람그 와중에 현역 국회의원은 배달사고까지
-정주영 후보 낙마 1등공신의 화려한 변신
-삼성그룹 회장이 생일선물로 받는 금의 행방은
저자는 기자 시절 모두 다섯 번의 대통령 선거를 취재하며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다섯 명의 대통령과 국내 최고 재벌인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등 재벌 총수와 그들의 2세들, 그리고 호국청년연합회 총재 이승완·서방파 두목 김태촌·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등에 대해 많은 기사를 썼다.
이 책은 그 취재의 결과물로, 모두 5명의 전직 대통령(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과 2명의 재벌 총수(이병철, 정주영), 주먹들(소위 말하는 조직폭력배가 아니라 지역의 명문고교를 졸업하고 지역 사회의 이권에 개입하는 ‘한량’ 혹은 ‘건달’들), 그리고 『강철서신』의 저자 김영환 등이 등장한다.
저자는 권력이 있는 곳에 돈과 주먹이 몰리고, 권력자가 돈과 주먹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생생하게 목격했다. 권력과 돈의 결탁이 ‘정경유착’이다. 정경유착은 박정희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공화당 재정위원장을 지낸 성곡 김성곤 씨의 비서로서 재계 총수들을 직접 만나 정치자금을 거둔 실무자는 민간인임에도 불구하고 일의 중요성 때문에 김형욱 당시 중앙정보부장으로부터 지급받은 중정 신분증과 총기 휴대증, 그리고 권총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현대사의 가장 큰 치부 중 하나인 정경유착의 상세한 실상은 200자 원고지 70장에 이르는 서문과 ‘대한민국 정경유착의 역사’ 두 개 장에서 상세하게 언급돼 있다.
‘김영삼과 아들’, ‘이병철과 금’, ‘김대중과 진실성’, ‘정주영과 아버지’, ‘노무현과 가난’ 등 이 책의 소주제들은 그 인물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현철 씨가 아버지의 치명적인 약점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 이 약점을 알고 있는 전 국책기관 임원이 대통령을 협박하여 20억 여 원의 돈을 갈취했고,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은 배달사고까지 냈다는 사실이 이 책에서 처음 공개된다.
또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이 생일 때마다 계열사 사장들로부터 금덩어리를 선물 받았고, 수백억 원 대에 이르는 그 금이 현재 어디에서,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1992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선거 막판에 터져 나온 ‘현대중공업 비자금사건’의 배후에 있었던 모종의 커넥션은 지금이라도 후배기자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사실들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우종창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1976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하여 응원단(아카라카)에서 2년 활동 후 군 입대했다. 1982년 조선일보에 입사. 편집부, 사회부, 주간조선부, 월간조선부에서 23년간 기자 생활. 12·12사태 녹음테이프 공개로 ‘이달의 기자상’ 수상(사내 포상금 1,000만원). 북한 김정일의 전처 성혜림 일가 서방 탈출보도로 2,000만원의 포상금 받음. MBC ‘100분 토론’, KBS ‘열린 토론’, SBS ‘정책 토론’ 패널로 참가했다. KBS 1라디오 ‘정관용의 열린 토론’에 1년간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 주요 목차
서문_ 한국 사회는 여전히 똥파리 같은 기자정신을 필요로 한다
대한민국 정경유착의 역사
신문로 미스터 리|재무부 이재 담당 차관이 창구
김영삼과 아들
YS의 첫사랑|10억 원은 외상밥값|대통령의 돈봉투|
김현철과 경복고 출신 기업인들|YS는 왜 아들을 통제하지 못했을까
이병철과 금
회장의 별난 생일선물|이건희 회장의 메기론
김대중과 진실성
샴페인과 장미꽃 그리고 중간평가 연기|DJ 비자금 사건과 돈으로 얽힌 김우중 회장과의 커넥션|
구출용 비행기는 오지 않았다|출생의 비밀|DJ와 C급 기자
정주영과 아버지
경리직원이 날려버린 ‘청운의 꿈’|김정일-정주영-정몽헌의 국민사기극|
서산농장, 아버지를 만나는 혼자만의 성지
노무현과 가난
인연과 악연|운동권 후배들과의 운명적 만남|한국 정치사의 일대 혁명|
주변 인물들과의 인연|삼성그룹과의 관계|닮은 듯 닮지 않은 노무현과 링컨
전두환-노태우의 애증
비슷하면서도 판이한|논란 끝의 후계자 선정과 애증의 교차점
이승완, 김태촌, 조양은의 주먹
이승완과 용팔이|주먹계를 긴장시킨 김태촌의 등장|조양은과 호남 주먹 전성시대|
슬롯머신 사건과 정덕진
김영환과 강철서신
강철서신의 주인공|변신, 그리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똥파리 같은 기자정신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의 주제는 역대 권력자들과 돈에 얽힌 이야기다. 그 연결고리로 재벌 총수가 등장하고 정보기관과 주먹이 출현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이 사람은 이렇게 말하고, 저 사람은 저렇게 말했다는 식으로 나열하면 독자들은 어떤 것이 진실인지 몰라 헷갈린다. 저자는 이를 피하기 위해 사실만 기록했다.
저자가 책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치열한 ‘기자정신’이다. 그래서 취재 과정을 많이 언급했고, 실제 이 책의 내용은 전적으로 저자의 발로 뛴 취재의 결과물이다. 기자란 직업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똥파리’라고 불렸다. 똥파리는 음식이 차려진 잔칫상에 불청객으로 찾아와 아무리 파리채를 휘둘러도 음식상에 다시 달라붙어 성가시게 굴었다. 지금은 아니겠지만, 과거 기자들의 행태가 똥파리와 비슷해 사람들은 그렇게 인식했다. 권력자든, 재력가든 많은 사람들이 기자를 기피하는 것은 성가셨기 때문이다. 아니 무서웠기 때문이다.
무소불위의 권력도,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던 재력도 단 한 줄의 기사로 인해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1980, 90년대의 기자들은 이처럼 악착같이 취재했고, 우리 사회의 거악과 맞섰다. 그리고 자기가 쓴 기사에 대해 책임을 졌다. 이것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여전히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공정사회가 화두가 되고 있는 이 시대에 똥파리와 같은 치열한 기자정신으로 무장한 기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사회는 맑아질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세상에 공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권력’과 ‘돈’과 ‘주먹’에 얽힌
정경유착의 역사를 통렬하게 까발렸다
-현직 대통령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간 큰 사람그 와중에 현역 국회의원은 배달사고까지
-정주영 후보 낙마 1등공신의 화려한 변신
-삼성그룹 회장이 생일선물로 받는 금의 행방은
저자는 기자 시절 모두 다섯 번의 대통령 선거를 취재하며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다섯 명의 대통령과 국내 최고 재벌인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등 재벌 총수와 그들의 2세들, 그리고 호국청년연합회 총재 이승완·서방파 두목 김태촌·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등에 대해 많은 기사를 썼다.
이 책은 그 취재의 결과물로, 모두 5명의 전직 대통령(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과 2명의 재벌 총수(이병철, 정주영), 주먹들(소위 말하는 조직폭력배가 아니라 지역의 명문고교를 졸업하고 지역 사회의 이권에 개입하는 ‘한량’ 혹은 ‘건달’들), 그리고 『강철서신』의 저자 김영환 등이 등장한다.
저자는 권력이 있는 곳에 돈과 주먹이 몰리고, 권력자가 돈과 주먹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생생하게 목격했다. 권력과 돈의 결탁이 ‘정경유착’이다. 정경유착은 박정희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공화당 재정위원장을 지낸 성곡 김성곤 씨의 비서로서 재계 총수들을 직접 만나 정치자금을 거둔 실무자는 민간인임에도 불구하고 일의 중요성 때문에 김형욱 당시 중앙정보부장으로부터 지급받은 중정 신분증과 총기 휴대증, 그리고 권총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현대사의 가장 큰 치부 중 하나인 정경유착의 상세한 실상은 200자 원고지 70장에 이르는 서문과 ‘대한민국 정경유착의 역사’ 두 개 장에서 상세하게 언급돼 있다.
‘김영삼과 아들’, ‘이병철과 금’, ‘김대중과 진실성’, ‘정주영과 아버지’, ‘노무현과 가난’ 등 이 책의 소주제들은 그 인물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현철 씨가 아버지의 치명적인 약점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 이 약점을 알고 있는 전 국책기관 임원이 대통령을 협박하여 20억 여 원의 돈을 갈취했고,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은 배달사고까지 냈다는 사실이 이 책에서 처음 공개된다.
또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이 생일 때마다 계열사 사장들로부터 금덩어리를 선물 받았고, 수백억 원 대에 이르는 그 금이 현재 어디에서,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1992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선거 막판에 터져 나온 ‘현대중공업 비자금사건’의 배후에 있었던 모종의 커넥션은 지금이라도 후배기자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사실들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우종창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1976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하여 응원단(아카라카)에서 2년 활동 후 군 입대했다. 1982년 조선일보에 입사. 편집부, 사회부, 주간조선부, 월간조선부에서 23년간 기자 생활. 12·12사태 녹음테이프 공개로 ‘이달의 기자상’ 수상(사내 포상금 1,000만원). 북한 김정일의 전처 성혜림 일가 서방 탈출보도로 2,000만원의 포상금 받음. MBC ‘100분 토론’, KBS ‘열린 토론’, SBS ‘정책 토론’ 패널로 참가했다. KBS 1라디오 ‘정관용의 열린 토론’에 1년간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 주요 목차
서문_ 한국 사회는 여전히 똥파리 같은 기자정신을 필요로 한다
대한민국 정경유착의 역사
신문로 미스터 리|재무부 이재 담당 차관이 창구
김영삼과 아들
YS의 첫사랑|10억 원은 외상밥값|대통령의 돈봉투|
김현철과 경복고 출신 기업인들|YS는 왜 아들을 통제하지 못했을까
이병철과 금
회장의 별난 생일선물|이건희 회장의 메기론
김대중과 진실성
샴페인과 장미꽃 그리고 중간평가 연기|DJ 비자금 사건과 돈으로 얽힌 김우중 회장과의 커넥션|
구출용 비행기는 오지 않았다|출생의 비밀|DJ와 C급 기자
정주영과 아버지
경리직원이 날려버린 ‘청운의 꿈’|김정일-정주영-정몽헌의 국민사기극|
서산농장, 아버지를 만나는 혼자만의 성지
노무현과 가난
인연과 악연|운동권 후배들과의 운명적 만남|한국 정치사의 일대 혁명|
주변 인물들과의 인연|삼성그룹과의 관계|닮은 듯 닮지 않은 노무현과 링컨
전두환-노태우의 애증
비슷하면서도 판이한|논란 끝의 후계자 선정과 애증의 교차점
이승완, 김태촌, 조양은의 주먹
이승완과 용팔이|주먹계를 긴장시킨 김태촌의 등장|조양은과 호남 주먹 전성시대|
슬롯머신 사건과 정덕진
김영환과 강철서신
강철서신의 주인공|변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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