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진과 낯익은 팝송 속에서 피어난 사랑
마음을 내려놓게 하는 사진, 뜻 모르는 채 부르던 팝송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던 사랑 이야기
사랑의 설렘 그리고 그 그림자
Love is real, real is love
Love is feeling, feeling love
Love is wanting to be loved
Love is touch, touch is love
Love is reaching, reching love
Love is asking to be loved
사랑은 진실, 진실은 사랑
사랑은 느낌, 느끼는 사랑
사랑은 사랑받기 위해 원하는 것
사랑은 접촉, 접촉은 사랑
사랑은 손을 내미는 것, 손을 내미는 사랑
사랑은 사랑받기 위해 요구하는 것
- 존 레논의 「Love」
존 레논은 사랑은 진실, 느낌, 접촉, 자유라 했지만 과연 사랑은 자유일까? 사랑은 때로 굴레일 뿐만 아니라 원수다. 그래서 사랑이 대중문화의 영원한 소재가 되고 환희, 맹세, 음모, 질투, 배신, 절망, 상처, 복수, 죽음, 환생 등이 사랑에 따라붙는 것일 게다. 그럼에도 이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는 이런 제약에서도 벗어난 사랑을 말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처럼 오래 들어왔지만 그 뜻은 잘 모르는 팝송 속에 사랑에 대한 절절한 심정이 숨어 있다.
왜 우리는 사랑을 추구하며 사는가
사랑이 과연 무엇이기에 우리는 설레는 가슴으로 다가서고 세상이 다 내 것인 양 환희에 들끓을까. 「Top of the World」를 노래한 카펜터스는 “당신이 내 곁에 있어온 이후로 지금까지 당신의 사랑이 나를 이 세상 정상에 올려놓는다”고 말했다.
또 왜 우리는 사랑이 지나간 후에 산산이 부서지고 제발 놓아 달라고 애원하게 되는 것일까. 체 게바라는 혁명 투쟁의 와중에 아내를 내팽개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선 이런 변명을 내놓았다. “남자가 한평생 한 여자하고만 살아야 한다고 어느 누구도 정해놓은 바 없다.” 차라리 「Release Me」를 노래한 잉글버트 험퍼딩크의 방식이 어떨까? 많은 사랑 노래가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버리지 말라고 애절하게 호소하는 것과 달리 이 노래는 자신을 놓아 달라고 호소한다.
이렇듯 사랑에 대한 감상을 노래한 팝송 91곡을 선정하고 사진과 함께 한 페이지씩 넘기다 보면 사랑의 그림자마저 아름답게 추억될 것이다.
40여 년 우정이 만들어낸 사랑의 명상
고교 시절부터 40여 년을 함께해온 두 친구는 그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책을 내기로 했다. 세계적인 레이저 분야 컨설턴트로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박충범은 10여년 동안 틈틈이 찍어온 사진과 오랜 미국생활을 하는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팝송 가사를 번역해 홈페이지에 올려두고 있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명성이 있는 강준만은 올해 초 미국에 교환교수로 가서 친구가 쌓아온 사진과 팝송 가사, 거기에 해설까지 엮어서 책을 내보자 설득하고 그 해설에 힘을 보탰다.
▣ 작가 소개
저 : 강준만
康俊晩
한국 사회에서 ''유별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얼마 안되는 지식인 중의 한명. 사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유별나다''는 평가는 흠이 되지는 않을 지는 몰라도 듣기에 좋은 소리는 아니다. 모름지기 지식인이라면 ''젊어서는 관직에 나아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물러나서는 후학 양성에 힘쓰는'' 선비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서 강준만은 ''유별난'' 지식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강준만은 그런 소리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입바른 소리를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세력에게나 퍼부어대며 책을 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유별나다''는 사람은 강준만의 입바른 소리가 성가신 사람들에게서 나왔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식인이라면 겸손하고 자신의 의견을 직선적이고 감각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식인 상에서 강준만은 완전히 반대쪽 극에 서있다. 강준만의 문체는 매우 직선적이고 도발적이라는 점에서 읽는 이를 통쾌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그리고 강준만에 제기하는 문제 또한 그의 문체를 닮아 있다. 왜냐하면 강준만이 문제삼는 부분은 많은 부분이 한국 사회에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준만의 비판은 더욱 전투적이고 신랄할 수 밖에 없다.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학벌 중심 주의, 비합리주의 등의 요소는 현재의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한국 사회에 있어서 일종의 행동 규칙으로 정착된 면이 있다. ''좋은 것이 좋다''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강준만의 비판은 바로 그러한 ''은밀한 합의''를 불편하게 만드는 면을 가지고있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이 제기하는 문제들은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그의 문체와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강준만의 비판의 근거로 사용되어 왔다. 너무나 직선적인 문체가 오히려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서는 문제 제기 자체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까지도 동의 의사를 표현하기에 부담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공격적이 방식은 논리와 합리성에서 벗어난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강준만의 대답은?
"매달 원고지 600장 분량의 글쓰기 작업을 한다. 그래서 문장과 논리가 거친 게 사실이다. 그게 내 단점이자 한계다. 그러나 내 글쓰기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교양이나 지식을 제공하는 데 있지 않다. 「왕따」당할 각오를 하고 우리 사회의 성역과 금기에 도전하는 것, 그게 바로 내가 글쓰기를 계속하는 이유다"
지식인의 역할로 규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은 ''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한 사회과학자라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지식인의 사명이 바로 지식의 대중화에 있다고 여긴다. 굳이 대중이 지식을 생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지식을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도 그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생활문화 사전』,『나의 정치학 사전』,『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세계문화 사전』,『선샤인 논술사전』,『대중문화의 겉과 속』(전3권),『한국인 코드』,『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글쓰기의 즐거움』,『대학생 글쓰기 특강』,『인간사색』,『한국 현대사 산책』(전18권) ,『한국 근대사 산책』『지방은 식민지다』, 『고종스타벅스에 가다』, 『입시전쟁 잔혹사』『대한민국 소통법』,『행복코드』『미국사 산책』,『세계문화전쟁』,『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박충범
대학에서 물리학을 대학원에서 비선형 광학을 공부한 후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레이저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현재 레이저 분야 컨설턴트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미국으로 유학 온 이래 스스로를 위안하기 위해 수만 점의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팝송 수천 곡을 번역해서 홈페이지를 꾸려나가고 있다. 사랑에 떨렸고 사랑을 누렸고 사랑의 아픔과 그 긴 그림자에 대해 사색하는 이에게 이 책의 울림이 닿기를 꿈꾼다.
사진과 낯익은 팝송 속에서 피어난 사랑
마음을 내려놓게 하는 사진, 뜻 모르는 채 부르던 팝송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던 사랑 이야기
사랑의 설렘 그리고 그 그림자
Love is real, real is love
Love is feeling, feeling love
Love is wanting to be loved
Love is touch, touch is love
Love is reaching, reching love
Love is asking to be loved
사랑은 진실, 진실은 사랑
사랑은 느낌, 느끼는 사랑
사랑은 사랑받기 위해 원하는 것
사랑은 접촉, 접촉은 사랑
사랑은 손을 내미는 것, 손을 내미는 사랑
사랑은 사랑받기 위해 요구하는 것
- 존 레논의 「Love」
존 레논은 사랑은 진실, 느낌, 접촉, 자유라 했지만 과연 사랑은 자유일까? 사랑은 때로 굴레일 뿐만 아니라 원수다. 그래서 사랑이 대중문화의 영원한 소재가 되고 환희, 맹세, 음모, 질투, 배신, 절망, 상처, 복수, 죽음, 환생 등이 사랑에 따라붙는 것일 게다. 그럼에도 이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는 이런 제약에서도 벗어난 사랑을 말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처럼 오래 들어왔지만 그 뜻은 잘 모르는 팝송 속에 사랑에 대한 절절한 심정이 숨어 있다.
왜 우리는 사랑을 추구하며 사는가
사랑이 과연 무엇이기에 우리는 설레는 가슴으로 다가서고 세상이 다 내 것인 양 환희에 들끓을까. 「Top of the World」를 노래한 카펜터스는 “당신이 내 곁에 있어온 이후로 지금까지 당신의 사랑이 나를 이 세상 정상에 올려놓는다”고 말했다.
또 왜 우리는 사랑이 지나간 후에 산산이 부서지고 제발 놓아 달라고 애원하게 되는 것일까. 체 게바라는 혁명 투쟁의 와중에 아내를 내팽개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선 이런 변명을 내놓았다. “남자가 한평생 한 여자하고만 살아야 한다고 어느 누구도 정해놓은 바 없다.” 차라리 「Release Me」를 노래한 잉글버트 험퍼딩크의 방식이 어떨까? 많은 사랑 노래가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버리지 말라고 애절하게 호소하는 것과 달리 이 노래는 자신을 놓아 달라고 호소한다.
이렇듯 사랑에 대한 감상을 노래한 팝송 91곡을 선정하고 사진과 함께 한 페이지씩 넘기다 보면 사랑의 그림자마저 아름답게 추억될 것이다.
40여 년 우정이 만들어낸 사랑의 명상
고교 시절부터 40여 년을 함께해온 두 친구는 그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책을 내기로 했다. 세계적인 레이저 분야 컨설턴트로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박충범은 10여년 동안 틈틈이 찍어온 사진과 오랜 미국생활을 하는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팝송 가사를 번역해 홈페이지에 올려두고 있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명성이 있는 강준만은 올해 초 미국에 교환교수로 가서 친구가 쌓아온 사진과 팝송 가사, 거기에 해설까지 엮어서 책을 내보자 설득하고 그 해설에 힘을 보탰다.
▣ 작가 소개
저 : 강준만
康俊晩
한국 사회에서 ''유별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얼마 안되는 지식인 중의 한명. 사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유별나다''는 평가는 흠이 되지는 않을 지는 몰라도 듣기에 좋은 소리는 아니다. 모름지기 지식인이라면 ''젊어서는 관직에 나아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물러나서는 후학 양성에 힘쓰는'' 선비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서 강준만은 ''유별난'' 지식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강준만은 그런 소리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입바른 소리를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세력에게나 퍼부어대며 책을 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유별나다''는 사람은 강준만의 입바른 소리가 성가신 사람들에게서 나왔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식인이라면 겸손하고 자신의 의견을 직선적이고 감각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식인 상에서 강준만은 완전히 반대쪽 극에 서있다. 강준만의 문체는 매우 직선적이고 도발적이라는 점에서 읽는 이를 통쾌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그리고 강준만에 제기하는 문제 또한 그의 문체를 닮아 있다. 왜냐하면 강준만이 문제삼는 부분은 많은 부분이 한국 사회에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준만의 비판은 더욱 전투적이고 신랄할 수 밖에 없다.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학벌 중심 주의, 비합리주의 등의 요소는 현재의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한국 사회에 있어서 일종의 행동 규칙으로 정착된 면이 있다. ''좋은 것이 좋다''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강준만의 비판은 바로 그러한 ''은밀한 합의''를 불편하게 만드는 면을 가지고있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이 제기하는 문제들은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그의 문체와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강준만의 비판의 근거로 사용되어 왔다. 너무나 직선적인 문체가 오히려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서는 문제 제기 자체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까지도 동의 의사를 표현하기에 부담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공격적이 방식은 논리와 합리성에서 벗어난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강준만의 대답은?
"매달 원고지 600장 분량의 글쓰기 작업을 한다. 그래서 문장과 논리가 거친 게 사실이다. 그게 내 단점이자 한계다. 그러나 내 글쓰기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교양이나 지식을 제공하는 데 있지 않다. 「왕따」당할 각오를 하고 우리 사회의 성역과 금기에 도전하는 것, 그게 바로 내가 글쓰기를 계속하는 이유다"
지식인의 역할로 규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은 ''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한 사회과학자라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지식인의 사명이 바로 지식의 대중화에 있다고 여긴다. 굳이 대중이 지식을 생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지식을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도 그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생활문화 사전』,『나의 정치학 사전』,『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세계문화 사전』,『선샤인 논술사전』,『대중문화의 겉과 속』(전3권),『한국인 코드』,『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글쓰기의 즐거움』,『대학생 글쓰기 특강』,『인간사색』,『한국 현대사 산책』(전18권) ,『한국 근대사 산책』『지방은 식민지다』, 『고종스타벅스에 가다』, 『입시전쟁 잔혹사』『대한민국 소통법』,『행복코드』『미국사 산책』,『세계문화전쟁』,『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박충범
대학에서 물리학을 대학원에서 비선형 광학을 공부한 후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레이저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현재 레이저 분야 컨설턴트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미국으로 유학 온 이래 스스로를 위안하기 위해 수만 점의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팝송 수천 곡을 번역해서 홈페이지를 꾸려나가고 있다. 사랑에 떨렸고 사랑을 누렸고 사랑의 아픔과 그 긴 그림자에 대해 사색하는 이에게 이 책의 울림이 닿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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