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슬픔을 나누고 아픔을 함께하는 힘 ‘연대’
2011년 대한민국에는 약 5천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일해서 번 만큼 첨단 현대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행복해 하고, 다양한 여가와 오락을 즐기며, 나와 내 식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그렇게 모두가 삐까번쩍 행복해 보이고, 특히 돈과 사람, 기술, 문화, 교육, 유행, 향락이 몰려드는 서울, 그 중에서도 강남 지역은 우리 대한민국이 이루어 온 모든 번영과 행복이 찬란하게 빛나 보이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휘황찬란한 강남의 한 구석에 나무판자로 대충 지은 쪽방촌에서 언제 쫓겨날지 몰라 불안하고 두려운 잠을 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첨단 고속열차가 출발하는 서울역 지하에는 더 이상 아무런 꿈도 꾸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단한 코고는 소리는 무섭도록 외롭습니다.
2009년 1월 몹시 추운 겨울날, 용산 재건축 지구에서는 하루아침에 살 곳과 일터를 잃은 사람들이 생존권을 요구하며 싸우다가 뜨거운 불길 속에서 죽어 가면서 얼마나 외로워했을까요? 젊은날을 바쳐 열심히 일한 일터에서 백혈병에 걸린 채 세상을 떠난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외로움 속에 죽어 가면서 얼마나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렸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조그만 손으로 하루 종일 축구공을 꿰매고 커피콩을 따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가난과 전쟁의 두려움 속에 누군가 손을 내밀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외롭고 슬플 때, 나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위로와 힘이 되어 줄 사람이 반드시 나타날 것처럼!
이 책에서는 외롭고 슬픈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 ‘연대’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누군가 가난 때문에 힘겨울 때, 불의한 권력에 억압 받으며 두려움에 떨 때, 문맹이기 때문에 여성이기 때문에 억압받고 차별받을 때, 비록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고통과 슬픔을 함께 하고 나누는 것! 그것이 바로 ‘연대의 힘이고 정신’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데서부터 시작하는 ‘연대’
어린이들에게 너무 어려운 일 아니냐고요? 그럴 수도 있지만, 우리의 작은 마음부터 보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누군가의 아픔을 보고 내 가슴이 짠해지면, 나는 이미 그이의 아픔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화 한 편, 소설 한 편을 읽고 감동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이미 연대의 마인드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연대는 마음부터 나누는 것임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의 친구가 되려고 힘써 보세요. 하루 종일 커피콩을 따거나 축구공을 꿰매야 하는 가난한 나라 친구들을 위해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엄마 아빠가 직장에서 해고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내가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겨레의 통일을 위하여 북한의 친구들과 연대하고 싶을 때 어른들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사람과 세상의 연대를 위하여 어른들은 언제나 여러분에게 답을 해야 하고, 여러분은 어른들의 또 다른 스승이 되어 주어야 한답니다.
▣ 작가 소개
글 : 서영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 기획 편집을 비롯해서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일해 왔습니다. 지금은 충청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아이 둘을 키우며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따뜻하고 풍요로워져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아이들 세상에 더 가까운 철없는 어른이지만, 어린이들보다 조금 먼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얻은 생각과 지혜를 나누려고 지금도 열심히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꼬마농부』 『재미있는 도서관』『선택한다는 것 - 나, 놀부 안 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임미란
전남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어린이 책을 만나 그 매력에 빠져들었는데, 그때부터 어린이 책과 아기들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면서 늘 새로운 기쁨을 발견하고는 한답니다. 지금까지 『선택한다는 것 - 나, 놀부 안 해!』『거절한다는 것 - 햄버거와 피자의 차이』『어린이를 위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견우와 직녀』『숙향전』 등의 책에 멋진 그림을 그렸습니다.
슬픔을 나누고 아픔을 함께하는 힘 ‘연대’
2011년 대한민국에는 약 5천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일해서 번 만큼 첨단 현대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행복해 하고, 다양한 여가와 오락을 즐기며, 나와 내 식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그렇게 모두가 삐까번쩍 행복해 보이고, 특히 돈과 사람, 기술, 문화, 교육, 유행, 향락이 몰려드는 서울, 그 중에서도 강남 지역은 우리 대한민국이 이루어 온 모든 번영과 행복이 찬란하게 빛나 보이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휘황찬란한 강남의 한 구석에 나무판자로 대충 지은 쪽방촌에서 언제 쫓겨날지 몰라 불안하고 두려운 잠을 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첨단 고속열차가 출발하는 서울역 지하에는 더 이상 아무런 꿈도 꾸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단한 코고는 소리는 무섭도록 외롭습니다.
2009년 1월 몹시 추운 겨울날, 용산 재건축 지구에서는 하루아침에 살 곳과 일터를 잃은 사람들이 생존권을 요구하며 싸우다가 뜨거운 불길 속에서 죽어 가면서 얼마나 외로워했을까요? 젊은날을 바쳐 열심히 일한 일터에서 백혈병에 걸린 채 세상을 떠난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외로움 속에 죽어 가면서 얼마나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렸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조그만 손으로 하루 종일 축구공을 꿰매고 커피콩을 따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가난과 전쟁의 두려움 속에 누군가 손을 내밀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외롭고 슬플 때, 나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위로와 힘이 되어 줄 사람이 반드시 나타날 것처럼!
이 책에서는 외롭고 슬픈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 ‘연대’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누군가 가난 때문에 힘겨울 때, 불의한 권력에 억압 받으며 두려움에 떨 때, 문맹이기 때문에 여성이기 때문에 억압받고 차별받을 때, 비록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고통과 슬픔을 함께 하고 나누는 것! 그것이 바로 ‘연대의 힘이고 정신’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데서부터 시작하는 ‘연대’
어린이들에게 너무 어려운 일 아니냐고요? 그럴 수도 있지만, 우리의 작은 마음부터 보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누군가의 아픔을 보고 내 가슴이 짠해지면, 나는 이미 그이의 아픔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화 한 편, 소설 한 편을 읽고 감동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이미 연대의 마인드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연대는 마음부터 나누는 것임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의 친구가 되려고 힘써 보세요. 하루 종일 커피콩을 따거나 축구공을 꿰매야 하는 가난한 나라 친구들을 위해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엄마 아빠가 직장에서 해고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내가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겨레의 통일을 위하여 북한의 친구들과 연대하고 싶을 때 어른들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사람과 세상의 연대를 위하여 어른들은 언제나 여러분에게 답을 해야 하고, 여러분은 어른들의 또 다른 스승이 되어 주어야 한답니다.
▣ 작가 소개
글 : 서영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 기획 편집을 비롯해서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일해 왔습니다. 지금은 충청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아이 둘을 키우며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따뜻하고 풍요로워져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아이들 세상에 더 가까운 철없는 어른이지만, 어린이들보다 조금 먼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얻은 생각과 지혜를 나누려고 지금도 열심히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꼬마농부』 『재미있는 도서관』『선택한다는 것 - 나, 놀부 안 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임미란
전남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어린이 책을 만나 그 매력에 빠져들었는데, 그때부터 어린이 책과 아기들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면서 늘 새로운 기쁨을 발견하고는 한답니다. 지금까지 『선택한다는 것 - 나, 놀부 안 해!』『거절한다는 것 - 햄버거와 피자의 차이』『어린이를 위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견우와 직녀』『숙향전』 등의 책에 멋진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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