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의 원작자, 영국의 유명 어린이책 작가
딕 킹 스미스의 소피 시리즈 개정판 출간!
웅진주니어에서 2003~2004년에 걸쳐 나왔던 ‘소피 시리즈’ 중에서 가장 사랑을 받은 〈소피는 농부가 될 거야〉와 〈소피가 학교 가는 날〉을 개정하여 웅진 작은책마을 시리즈로 출간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 딕 킹 스미스(Dick King-Smith) 작품으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100권이 넘는 작품을 썼는데 특히, 양치기 돼지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와 ‘워터 호스’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작가의 작품들은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딕 킹 스미스는 지난 2011년 1월 4일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작가는 50대 중반의 나이로 첫 작품을 쓴 이후로 자연과 동물, 어린이를 주제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힘’을 심어 주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번 개정판 출간을 계기로 작가와 작품들이 재조명되어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소피 시리즈는 영국의 어린이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답니다.
자연을 닮은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 어리고 작지만 야무진 소피!
〈소피는 농부가 될 거야〉와 〈소피가 학교 가는 날〉은 소피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어린이의 놀이와 가정생활, 동물에 쏟는 애정, 학교에 갓 들어가 적응하는 이야기, 친구와의 갈등 같은 에피소드가 잔잔하고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소피는 갖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스스로 차근차근 방법을 찾는 아이로 당당하고 꿋꿋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소피는 여느 아이들처럼 특유의 고집스러운 면과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 줍니다. 소피의 매력은 어른에게 떼를 쓰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고,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자기 힘으로 꿋꿋이 바람을 이루는 건강한 아이라는 점입니다.
〈소피는 농부가 될 거야〉에서 소피는 달팽이를 세면대 구멍으로 빠뜨리는데, 제 잘못으로 여겨 달팽이가 죽지 않았을까하고 걱정하지만 마음속으로 포기하지 않다가 잃어 버렸던 달팽이를 다시 만나 기뻐합니다. 다른 누구도 모르는 소피 혼자만의 기쁨이지요.
〈소피가 학교 가는 날〉에서는 소피의 특별한 생일날 집에 찾아온 커다란 길고양이를 집 안에서 기르고 싶지만 엄마와 아빠의 반대로 아쉬워합니다. 소피는 고양이에게 우유도 주고 헛간에 지낼 곳도 마련해 줍니다. 고양이도 소피를 잘 따르지요. 소피의 마음을 잘 아는 앨 고모의 기지와 작은 병치레로 드디어 엄마와 아빠의 허락을 받게 됩니다. 소피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고민했기에 찾아온 행운이지요.
노인과 어린이는 통한다,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노작가의 감성
딕 킹 스미스는 이 두 작품을 각각 1988년과 1995년에 썼습니다. 작가는 56세에 첫 작품 〈여우잡이 암탉 삼총사〉를 출간했는데, 이 작품들은 그 뒤 10~15년쯤 지나고 66세와 73세에 쓴 것이지요. 작가는 한창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소피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썼습니다. 작가가 소피라는 캐릭터에 특별한 애정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늙으면 아이가 된다’는 말을 합니다. 사람이 늙어 가면 점점 욕심과 아집이 줄고 다시금 서서히 아이같은 순수함이 살아나서 일 것입니다. 그래서 노인과 아이는 함께 즐겁게 놀 수 있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요. 그 자리에 작가 딕 킹 스미스와 주인공 소피가 있습니다. 작가는 소피와 마주 앉아 대화를 하듯이 말 한 마디에도 귀를 기울이고, 함께 놀듯이 소피 몸짓도 하나하나에 포근한 눈빛으로 세심하게 표현합니다. 하루하루 새롭고 씩씩하게 생활하는 소피를, 작가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지켜보는 듯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들에서 소피를 어른에게 억눌리지 않고 언제나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건강한 아이로 그렸습니다. 그것은 작가가 변화무쌍 하지만 순수한 자연을 닮은 어린이의 마음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어서 일 것입니다. 작가는 어린이가 쓰는 말, 세상을 보는 톡톡 튀는 시각, 놀이, 재미있게 여기는 것, 어린이 자기만의 특별한 세계, 소중한 생활 감정을 잔잔하고도 생생하게 녹여 내었습니다. 작가의 어린이에 대한 포근한 시선은 작품 전체에 걸쳐 은은하게 배어 있고, 작가는 부드러운 문체로 조근조근 소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글 작가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어 온 그림 작가의 따뜻한 삽화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파킨스는 오랫동안 딕 킹 스미스와 함께 일했습니다. 딕 킹 스미스의 여러 작품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소피는 농부가 될 거야〉와 〈소피가 학교 가는 날〉의 그림은 전체적으로 섬세한 묘사에 펜 선을 효과적으로 썼고, 색을 절제하여 씀으로써 사실적인 묘사에 충실하면서도 인물들의 표정과 감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림은 얼핏 보면 거친 듯하지만, 글의 따뜻한 분위기와 인물들 사이의 대화가 많은 작품의 특징을 생생하게 살립니다. 그림 작가는 어린이의 눈높이를 배려한 그림 구도로 독자의 시선에 안정감을 주고 때로는 안정을 비트는 재치있는 구도 설정으로 인물의 심정을 적절히 담아내어 효과를 살렸습니다. 작품이 품고 있는 분위기와 어린이의 생활을 과장이 없이 담백하게 그린 그림은 오래 두고 볼수록 정감이 깊어집니다.
▣ 작가 소개
글 : 딕 킹 스미스
1922년 영국에서 태어나 브리스틀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글로스터셔의 농장에서 여러 해 동안 농부로 일했는데, 이 경험이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를 쓰는 데 아주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몇 해 동안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나중에 전업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1984년 가디언 상 수상작이자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의 원작인 『양치기 돼지』 『하늘을 나는 돼지』 『도도새는 살아 있다』 『여우잡이 암탉 삼총사』 『워터 호스』 『나는 고도슴치야』 들이 있습니다.
그림 : 데이비드 파킨스
영국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대학을 졸업하던 1978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책뿐만 아니라 『선데이 타임즈』나 『비노』 같은 잡지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딕 킹 스미스와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해 왔고, 지금은 영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역자 : 엄혜숙
대학에서 독문학과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개구리와 두꺼비’ 시리즈, ‘꼬마 곰’ 시리즈와 『말해 봐 바틀비!』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모르는 마을』 『모두 깜짝』 『잃어버린 것』 등 많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통통이와 친구들’ 시리즈와 『우렁이 각시』 『구렁덩덩 새선비』 『내 복에 살지요』 『넌 누구니?』 등 많은 그림책에 글을 썼습니다.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도 썼습니다. 만화 보기, 영화 보기, 산책하기, 공상하기가 취미랍니다.
▣ 주요 목차
소피 생일은 크리스마스
고양이 깜돌이가 좋아
학교에 간 소피
던컨은 농장 일꾼
앨 고모가 한 멋진 생각
도온과 던컨 때문에 화났어
깜돌이가 새끼를 낳았어
옮긴이의 말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의 원작자, 영국의 유명 어린이책 작가
딕 킹 스미스의 소피 시리즈 개정판 출간!
웅진주니어에서 2003~2004년에 걸쳐 나왔던 ‘소피 시리즈’ 중에서 가장 사랑을 받은 〈소피는 농부가 될 거야〉와 〈소피가 학교 가는 날〉을 개정하여 웅진 작은책마을 시리즈로 출간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 딕 킹 스미스(Dick King-Smith) 작품으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100권이 넘는 작품을 썼는데 특히, 양치기 돼지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와 ‘워터 호스’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작가의 작품들은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딕 킹 스미스는 지난 2011년 1월 4일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작가는 50대 중반의 나이로 첫 작품을 쓴 이후로 자연과 동물, 어린이를 주제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힘’을 심어 주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번 개정판 출간을 계기로 작가와 작품들이 재조명되어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소피 시리즈는 영국의 어린이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답니다.
자연을 닮은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 어리고 작지만 야무진 소피!
〈소피는 농부가 될 거야〉와 〈소피가 학교 가는 날〉은 소피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어린이의 놀이와 가정생활, 동물에 쏟는 애정, 학교에 갓 들어가 적응하는 이야기, 친구와의 갈등 같은 에피소드가 잔잔하고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소피는 갖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스스로 차근차근 방법을 찾는 아이로 당당하고 꿋꿋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소피는 여느 아이들처럼 특유의 고집스러운 면과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 줍니다. 소피의 매력은 어른에게 떼를 쓰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고,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자기 힘으로 꿋꿋이 바람을 이루는 건강한 아이라는 점입니다.
〈소피는 농부가 될 거야〉에서 소피는 달팽이를 세면대 구멍으로 빠뜨리는데, 제 잘못으로 여겨 달팽이가 죽지 않았을까하고 걱정하지만 마음속으로 포기하지 않다가 잃어 버렸던 달팽이를 다시 만나 기뻐합니다. 다른 누구도 모르는 소피 혼자만의 기쁨이지요.
〈소피가 학교 가는 날〉에서는 소피의 특별한 생일날 집에 찾아온 커다란 길고양이를 집 안에서 기르고 싶지만 엄마와 아빠의 반대로 아쉬워합니다. 소피는 고양이에게 우유도 주고 헛간에 지낼 곳도 마련해 줍니다. 고양이도 소피를 잘 따르지요. 소피의 마음을 잘 아는 앨 고모의 기지와 작은 병치레로 드디어 엄마와 아빠의 허락을 받게 됩니다. 소피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고민했기에 찾아온 행운이지요.
노인과 어린이는 통한다,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노작가의 감성
딕 킹 스미스는 이 두 작품을 각각 1988년과 1995년에 썼습니다. 작가는 56세에 첫 작품 〈여우잡이 암탉 삼총사〉를 출간했는데, 이 작품들은 그 뒤 10~15년쯤 지나고 66세와 73세에 쓴 것이지요. 작가는 한창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소피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썼습니다. 작가가 소피라는 캐릭터에 특별한 애정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늙으면 아이가 된다’는 말을 합니다. 사람이 늙어 가면 점점 욕심과 아집이 줄고 다시금 서서히 아이같은 순수함이 살아나서 일 것입니다. 그래서 노인과 아이는 함께 즐겁게 놀 수 있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요. 그 자리에 작가 딕 킹 스미스와 주인공 소피가 있습니다. 작가는 소피와 마주 앉아 대화를 하듯이 말 한 마디에도 귀를 기울이고, 함께 놀듯이 소피 몸짓도 하나하나에 포근한 눈빛으로 세심하게 표현합니다. 하루하루 새롭고 씩씩하게 생활하는 소피를, 작가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지켜보는 듯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들에서 소피를 어른에게 억눌리지 않고 언제나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건강한 아이로 그렸습니다. 그것은 작가가 변화무쌍 하지만 순수한 자연을 닮은 어린이의 마음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어서 일 것입니다. 작가는 어린이가 쓰는 말, 세상을 보는 톡톡 튀는 시각, 놀이, 재미있게 여기는 것, 어린이 자기만의 특별한 세계, 소중한 생활 감정을 잔잔하고도 생생하게 녹여 내었습니다. 작가의 어린이에 대한 포근한 시선은 작품 전체에 걸쳐 은은하게 배어 있고, 작가는 부드러운 문체로 조근조근 소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글 작가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어 온 그림 작가의 따뜻한 삽화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파킨스는 오랫동안 딕 킹 스미스와 함께 일했습니다. 딕 킹 스미스의 여러 작품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소피는 농부가 될 거야〉와 〈소피가 학교 가는 날〉의 그림은 전체적으로 섬세한 묘사에 펜 선을 효과적으로 썼고, 색을 절제하여 씀으로써 사실적인 묘사에 충실하면서도 인물들의 표정과 감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림은 얼핏 보면 거친 듯하지만, 글의 따뜻한 분위기와 인물들 사이의 대화가 많은 작품의 특징을 생생하게 살립니다. 그림 작가는 어린이의 눈높이를 배려한 그림 구도로 독자의 시선에 안정감을 주고 때로는 안정을 비트는 재치있는 구도 설정으로 인물의 심정을 적절히 담아내어 효과를 살렸습니다. 작품이 품고 있는 분위기와 어린이의 생활을 과장이 없이 담백하게 그린 그림은 오래 두고 볼수록 정감이 깊어집니다.
▣ 작가 소개
글 : 딕 킹 스미스
1922년 영국에서 태어나 브리스틀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글로스터셔의 농장에서 여러 해 동안 농부로 일했는데, 이 경험이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를 쓰는 데 아주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몇 해 동안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나중에 전업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1984년 가디언 상 수상작이자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의 원작인 『양치기 돼지』 『하늘을 나는 돼지』 『도도새는 살아 있다』 『여우잡이 암탉 삼총사』 『워터 호스』 『나는 고도슴치야』 들이 있습니다.
그림 : 데이비드 파킨스
영국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대학을 졸업하던 1978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책뿐만 아니라 『선데이 타임즈』나 『비노』 같은 잡지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딕 킹 스미스와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해 왔고, 지금은 영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역자 : 엄혜숙
대학에서 독문학과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개구리와 두꺼비’ 시리즈, ‘꼬마 곰’ 시리즈와 『말해 봐 바틀비!』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모르는 마을』 『모두 깜짝』 『잃어버린 것』 등 많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통통이와 친구들’ 시리즈와 『우렁이 각시』 『구렁덩덩 새선비』 『내 복에 살지요』 『넌 누구니?』 등 많은 그림책에 글을 썼습니다.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도 썼습니다. 만화 보기, 영화 보기, 산책하기, 공상하기가 취미랍니다.
▣ 주요 목차
소피 생일은 크리스마스
고양이 깜돌이가 좋아
학교에 간 소피
던컨은 농장 일꾼
앨 고모가 한 멋진 생각
도온과 던컨 때문에 화났어
깜돌이가 새끼를 낳았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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