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이는 부모 말을 얼마나 귀담아 들을까?
또 아이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건 외롭고 괴로운 일!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지,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준다.
누구나 공감하는 바로 우리 집 이야기
학교에 갈 시간인데 바닥에 드러누운 채 텔레비전에 빠져 있는 아이, 빨리 학교에 가라며 재촉하는 엄마. 마치 우리 집을 보는 것처럼 익숙한 『소리괴물』의 첫 장면이다. 부모들은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어? 딱 우리 집이네? 하며 공감한다. 이 책은 이렇게 아이에게 한 말이 귀로 들어가지 않고 튕겨 나오는 것만 같아 허망함을 느낀 그림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출발했다. 아무도 듣지 않은 말은 의미 없는 소리에 불과한데, 우리는 ‘듣는 것’의 중요성을 점점 잊고 있다.
SNS, 스마트폰 등 다양해진 매체로 많은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일대일로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외로움으로 우울증을 호소하거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가정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집에 돌아오면 컴퓨터가 있는 각자의 방으로 흩어져 얼굴 마주할 시간조차 없는 것이 여러 가정의 모습이다. 대화의 단절, 소통이 되지 않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어떠한 정서를 갖고 자랄지 생각해 볼 일이다.
『소리괴물』은 이렇게 사회 곳곳에서 소통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들을 ‘괴물’로 형상화하여 우리에게 보여 준다. 자기 말만 중요하게 여기고 남의 말엔 귀 기울일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대화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도시 한복판에 나타난 시끄러운 괴물!
밥 먹고 학교에 가라고 해도, 앞을 잘 보고 걸으라고 해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도 상대는 그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아무도 귀 기울여 듣지 않은 수많은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게 될까? 갈 곳 잃은 말들이 서로 뭉치기 시작하더니, 커다란 소리괴물로 변한다. 괴물이 내는 엄청난 소리에 세상은 시끄러워지고,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여기저기 사고가 터진다. 과학자들이 도시를 어지럽히는 이 괴물에 대해 분석을 하고, 방송국에서는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군대와 지구 영웅들까지 나서는 등 온갖 방법을 써 보지만 소리괴물은 더욱 커지기만 할 뿐이다. 하루 종일 시달린 사람들은 모두 지쳐 버린다. 해가 저물자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며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다.
사람들은 이제 아주 작은 말에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따뜻한 잠자리에서, 친구와 통화하는 수화기 너머로 기분 좋은 대화가 오간다. 그러자 소리괴물은 점점 작아지고, 시끄럽던 세상도 조용해진다. 더 이상 버틸 이유가 없어진 소리괴물이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도망을 간다. 온몸이 부서져 도착한 그곳에도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고집쟁이가 하나 있다. 소리괴물은 과연 사라졌을까? 함께 귀 기울여 보자.
▣ 작가 소개
글 : 위정현
서울 출생. “아동문학평론”에 동화 『달님이 보고 있어』가 당선되었으며, 『누리네 새 집』 『자전거 여행』 『난닝구 100빵구』 『똥돼지 마을』 『손님』 등의 동화를 발표하였다. 어린이는 희망이고, 좋은 책은 좋은 음식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믿으며, 운명을 바꾸는 좋은 책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
기획ㆍ그림 : 이범재
서울 출생. 중학교 때 미술반 활동을 하며 화가의 꿈을 가졌으나, 대학에서 미생물공학을 공부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그림책에 관심을 가졌다. 어느 날 텔레비전에 빠져 있는 큰 아이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 말이 마치 뒤통수를 맞고 나오는 것 같아 『소리괴물』을 생각하게 되었다. 소리괴물을 없애는 것은 간단하다고 한다. 바로 귀를 기울이는 것!
아이는 부모 말을 얼마나 귀담아 들을까?
또 아이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건 외롭고 괴로운 일!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지,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준다.
누구나 공감하는 바로 우리 집 이야기
학교에 갈 시간인데 바닥에 드러누운 채 텔레비전에 빠져 있는 아이, 빨리 학교에 가라며 재촉하는 엄마. 마치 우리 집을 보는 것처럼 익숙한 『소리괴물』의 첫 장면이다. 부모들은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어? 딱 우리 집이네? 하며 공감한다. 이 책은 이렇게 아이에게 한 말이 귀로 들어가지 않고 튕겨 나오는 것만 같아 허망함을 느낀 그림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출발했다. 아무도 듣지 않은 말은 의미 없는 소리에 불과한데, 우리는 ‘듣는 것’의 중요성을 점점 잊고 있다.
SNS, 스마트폰 등 다양해진 매체로 많은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일대일로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외로움으로 우울증을 호소하거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가정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집에 돌아오면 컴퓨터가 있는 각자의 방으로 흩어져 얼굴 마주할 시간조차 없는 것이 여러 가정의 모습이다. 대화의 단절, 소통이 되지 않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어떠한 정서를 갖고 자랄지 생각해 볼 일이다.
『소리괴물』은 이렇게 사회 곳곳에서 소통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들을 ‘괴물’로 형상화하여 우리에게 보여 준다. 자기 말만 중요하게 여기고 남의 말엔 귀 기울일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대화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도시 한복판에 나타난 시끄러운 괴물!
밥 먹고 학교에 가라고 해도, 앞을 잘 보고 걸으라고 해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도 상대는 그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아무도 귀 기울여 듣지 않은 수많은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게 될까? 갈 곳 잃은 말들이 서로 뭉치기 시작하더니, 커다란 소리괴물로 변한다. 괴물이 내는 엄청난 소리에 세상은 시끄러워지고,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여기저기 사고가 터진다. 과학자들이 도시를 어지럽히는 이 괴물에 대해 분석을 하고, 방송국에서는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군대와 지구 영웅들까지 나서는 등 온갖 방법을 써 보지만 소리괴물은 더욱 커지기만 할 뿐이다. 하루 종일 시달린 사람들은 모두 지쳐 버린다. 해가 저물자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며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다.
사람들은 이제 아주 작은 말에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따뜻한 잠자리에서, 친구와 통화하는 수화기 너머로 기분 좋은 대화가 오간다. 그러자 소리괴물은 점점 작아지고, 시끄럽던 세상도 조용해진다. 더 이상 버틸 이유가 없어진 소리괴물이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도망을 간다. 온몸이 부서져 도착한 그곳에도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고집쟁이가 하나 있다. 소리괴물은 과연 사라졌을까? 함께 귀 기울여 보자.
▣ 작가 소개
글 : 위정현
서울 출생. “아동문학평론”에 동화 『달님이 보고 있어』가 당선되었으며, 『누리네 새 집』 『자전거 여행』 『난닝구 100빵구』 『똥돼지 마을』 『손님』 등의 동화를 발표하였다. 어린이는 희망이고, 좋은 책은 좋은 음식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믿으며, 운명을 바꾸는 좋은 책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
기획ㆍ그림 : 이범재
서울 출생. 중학교 때 미술반 활동을 하며 화가의 꿈을 가졌으나, 대학에서 미생물공학을 공부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그림책에 관심을 가졌다. 어느 날 텔레비전에 빠져 있는 큰 아이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 말이 마치 뒤통수를 맞고 나오는 것 같아 『소리괴물』을 생각하게 되었다. 소리괴물을 없애는 것은 간단하다고 한다. 바로 귀를 기울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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