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참 좋다

▣ 출판사서평

이 책은 삶의 기교를 표현한 글보다는 삶의 실체에 중점을 둔 글모음이다
삶은 가꾸는 사람의 몫이다. 스스로의 삶은 스스로가 만들고 가꾸어가는 것이다. 현재의 삶에 충실하는 곳이 현대사회에서는 가상공간이며 인터넷세상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을 여백의 공간 속에서 풀어낸 이야기들이다
잊고 있어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 삶이다. 꾸미지 않아도 드러나는 것이 인품이다. 과거, 현재, 미래가 현재화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지혜다. 가상공간이라 해서 현실을 도외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잠시 잠깐의 일이 쌓이고 쌓이면 되돌아볼 수밖에 없는 것이 삶이다. 그것이 여백의 멋이다.

이 책은 자연스러움과 자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매일 반복되는 삶, 번잡하고 시끄러운 도심에서 참다운 친교는 자연스런 만남의 장에서 이루어진다. 현대사회의 통신,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 좋아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받는 이야기는 자연스러움이며 어떤 만남을 통해서 하늘, 땅, 바다를 여행하는 삶은 또 다른 자유를 선사한다.

이 책은 사진 속의 이야기로 공간의 멋을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사진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글을 통해서 사진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사진 속의 이야기가 거짓없음을 드러낸다.

이 책은 장르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생활단상일 뿐임을 나타낸다.
이 책의 저자는 수필을 배우고 써온 작가이지만 자신이 작가라기보다는 그저 평범하게 사는 생활인이라는 의식을 보여준다.
가족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떠돌고 친구와 남편의 이야기도 격의가 없다. 시도 아니고 산문도 아닌 그래서 깊이가 없다는 말을 할 수도 있겠으나 예술이란 본디 표현의 욕구에서 나타나는 의미일진대 공간에서 떠도는 말들을 책으로 만들었다는 데서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소박한 삶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일을 하며 책을 읽고, 명상을 하고, 모임을 만들어 여행도 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노래도 부르고, 모든 것이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꾸미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움에 안주하려고 노력한다. 일상에서의 삶이 곧 자신의 인생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자신의 장점을 여과없이 그리고 있다
말을 글로 쓰는 과정은 가꾸는 노력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카페나 블로그를 만드는 일도 노력없이 할 수 없는 일이다. 나이에 무게를 두기보다 만남에 대한 열망과 그리움이, 생명의 신비를 느끼며 자연스러움에 위대함을 느끼는 것, 그것이 참배움이다. 모든 일이 자신의 애착에서 꿈을 꾸고 미래는 이어져간다.

이 책은 아픈 마음을 치유하게 하는 글이다.
글은 숲과 같이 자신의 아픈 마음과 육체를 토로하게 하여 치료해주기도 한다. 전체적인 구성이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며 절제하는 일이고 자랑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종미
1944년생으로 할머니 소리를 듣지만 수필과비평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동서커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봉수필, 별빛뜨락 등 카페와 플래닛, 블로그 등을 만들어 단점보다는 장점을, 막힘보다는 소통을 주제로 이웃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