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랑이 가득 담긴 엄마의 노트
엄마와 아이들의 알콩달콩한 대화 속으로
아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어떻게 그 작은 머리에서 그런 생각이 나올까 궁금해진다. 그만큼 아이들의 언어는 어른들 상상 이상으로 무궁무진하다. 때로는 아이다운 엉뚱함으로, 때로는 아이 같지 않은 성숙함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아이들의 말말말. 형남례 씨의 《사과즙 이야기》는 두 아들의 이런 엉뚱하고도 기발한 말들을 엄마의 사랑으로 담아낸 수필집이다.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웃음이 가득한 유쾌한 일상으로 빠져보자.
사랑하는 내 아들아, 우리 그땐 그랬지
아이들의 성장 기록을 담은 수필집
엄마의 사랑으로 태어난 수필집 《사과즙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예측불허인 아이들의 행동과 언어를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그려낸 이 책은, 저자 형남례 씨가 오랜 세월 두 아들의 말을 메모해 엮은 사랑의 결실이다. 저자는 아이만이 할 수 있는 기상천외하지만 귀여운 언어들을 아이가 성장했을 때 알려주기 위한 일념으로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그것들이 쌓일수록 아이들에 대한 애정 또한 쌓였다. 일반 부모들과는 다른, 정성이 넘치는 사랑법이다.
보통의 부모들은 아이의 어린 시절을 사진 찍어 두는 것에 그친다. 조금 더 꼼꼼한 부모는 캠코더로 특별한 날의 영상을 찍어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만으로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제대로 알기 힘들다. 내가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으며 어떠한 말을 했는지 기억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마의 사랑과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본문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당했던 사건부터 아이로 인해 즐겁고 행복했던 일들까지 온갖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이야기도 많다. 그 중 ‘짝궁’이라는 재미난 글이 있어 소개한다.
어느 날 작은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는데, 꼴이 말이 아니었다. 얼굴에는 온통 손톱자국이 가득했고 심지어 눈 주위까지 긁혀 핏자국이 보였다. “여자 짝꿍하고 꼬집고 할퀴고 싸웠어.” “그래서 또 맞고만 왔냐고?” 큰아이가 분하다는 듯이 다그치자 작은아이는 고개를 저었다. 입술을 부르르 떨고 이까지 갈며 두 손으로 할퀴는 시늉을 하였다. “아니야, 오늘은 내가 더 쎄게 했어. 오늘은 내가 걔 얼굴을 완전히 찢어 놓고 왔다니까.” “….” -‘짝꿍’ 中에서
이럴 때 부모들은 참으로 난감해질 것이다. 하지만, 앞뒤 생각하지 않고, 아이의 말만 듣는다면 어찌 웃음을 터트리지 않을 수 있을까. 얼굴을 ‘찢어’놨다고 하는데 그 짝꿍은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진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 앞에서 무의식중에 했던 행동이나 말들을 아이가 그대로 따라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은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하여야 한다. 그것과 관련된 에피소드들도 종종 눈에 띈다.
“엄마! 엄마가 할아버지 오시면 가지 말라고 그러는데 그게 진짜 마음이야? 가짜로 그러는 거야? 다른 집에서는 ‘빨리 가세요’ 그러는데?” 아이들 보는 눈이 무섭다더니 나는 황당하여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때 또 아이가 말했다. “나도 결혼하면 내 색시한테 엄마 아빠에게 가지 말라고 그러고 잘해 주라고 그래야지.”언제는 엄마하고 결혼한다더니 이제는 다른 사람하고? 호호호… 결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긴 먹은 모양이지? -‘진짜와 가짜’ 中에서
이 책의 제목인 ‘사과즙 이야기’는 어린 시절 저자가 아파 누워 있을 때 어머니가 긁어 먹여주던 ‘사과즙’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 한다. 그 시절 그녀가 먹었던 것은 달콤한 사과즙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이 아닐까? 이제는 그 사과즙을 두 아들에게 주고자 한다. 이제 막 말을 떼기 시작한 아이를 둔 부모에게는 지침서가, 성장한 아이를 둔 부모에게는 비슷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책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형남례
1953년 남원 출생, 인천 인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농협 중앙회 근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4학년 재학 중이다.
▣ 주요 목차
머리말
기도
사과즙 이야기
훌륭한 사람
배가 불러서
짝꿍
용마루 위의 아기
내가 고른 엄마
야구
임신금지?
색싯감
얼음
미쯔코리아
가출
곶감
토끼와 거북이
진짜와 가짜
회초리
줄무늬
레고 장난감
오비이락
다이아몬드
무지개
아이의 마음
현장소장 백
엄마는 요리사
말조심
버스에서 생긴 일
헌 운동화
옥상의 불
신호등
참새
저금통
백설공주
슈퍼맨
시골 쥐와 서울 쥐
크리스마스 선물
엑스포 관람
나이
추운 날씨
자존심
기차표
미끄럼틀
코피
바로 우리 엄마
미안한 일
도둑
동생 그리기
100원
바닷물 속
아이스크림
새 신발
장독 뚜껑
힘을 좀 뺐어!
교실 풍경
분리수고?
사랑이 가득 담긴 엄마의 노트
엄마와 아이들의 알콩달콩한 대화 속으로
아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어떻게 그 작은 머리에서 그런 생각이 나올까 궁금해진다. 그만큼 아이들의 언어는 어른들 상상 이상으로 무궁무진하다. 때로는 아이다운 엉뚱함으로, 때로는 아이 같지 않은 성숙함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아이들의 말말말. 형남례 씨의 《사과즙 이야기》는 두 아들의 이런 엉뚱하고도 기발한 말들을 엄마의 사랑으로 담아낸 수필집이다.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웃음이 가득한 유쾌한 일상으로 빠져보자.
사랑하는 내 아들아, 우리 그땐 그랬지
아이들의 성장 기록을 담은 수필집
엄마의 사랑으로 태어난 수필집 《사과즙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예측불허인 아이들의 행동과 언어를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그려낸 이 책은, 저자 형남례 씨가 오랜 세월 두 아들의 말을 메모해 엮은 사랑의 결실이다. 저자는 아이만이 할 수 있는 기상천외하지만 귀여운 언어들을 아이가 성장했을 때 알려주기 위한 일념으로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그것들이 쌓일수록 아이들에 대한 애정 또한 쌓였다. 일반 부모들과는 다른, 정성이 넘치는 사랑법이다.
보통의 부모들은 아이의 어린 시절을 사진 찍어 두는 것에 그친다. 조금 더 꼼꼼한 부모는 캠코더로 특별한 날의 영상을 찍어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만으로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제대로 알기 힘들다. 내가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으며 어떠한 말을 했는지 기억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마의 사랑과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본문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당했던 사건부터 아이로 인해 즐겁고 행복했던 일들까지 온갖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이야기도 많다. 그 중 ‘짝궁’이라는 재미난 글이 있어 소개한다.
어느 날 작은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는데, 꼴이 말이 아니었다. 얼굴에는 온통 손톱자국이 가득했고 심지어 눈 주위까지 긁혀 핏자국이 보였다. “여자 짝꿍하고 꼬집고 할퀴고 싸웠어.” “그래서 또 맞고만 왔냐고?” 큰아이가 분하다는 듯이 다그치자 작은아이는 고개를 저었다. 입술을 부르르 떨고 이까지 갈며 두 손으로 할퀴는 시늉을 하였다. “아니야, 오늘은 내가 더 쎄게 했어. 오늘은 내가 걔 얼굴을 완전히 찢어 놓고 왔다니까.” “….” -‘짝꿍’ 中에서
이럴 때 부모들은 참으로 난감해질 것이다. 하지만, 앞뒤 생각하지 않고, 아이의 말만 듣는다면 어찌 웃음을 터트리지 않을 수 있을까. 얼굴을 ‘찢어’놨다고 하는데 그 짝꿍은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진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 앞에서 무의식중에 했던 행동이나 말들을 아이가 그대로 따라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은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하여야 한다. 그것과 관련된 에피소드들도 종종 눈에 띈다.
“엄마! 엄마가 할아버지 오시면 가지 말라고 그러는데 그게 진짜 마음이야? 가짜로 그러는 거야? 다른 집에서는 ‘빨리 가세요’ 그러는데?” 아이들 보는 눈이 무섭다더니 나는 황당하여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때 또 아이가 말했다. “나도 결혼하면 내 색시한테 엄마 아빠에게 가지 말라고 그러고 잘해 주라고 그래야지.”언제는 엄마하고 결혼한다더니 이제는 다른 사람하고? 호호호… 결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긴 먹은 모양이지? -‘진짜와 가짜’ 中에서
이 책의 제목인 ‘사과즙 이야기’는 어린 시절 저자가 아파 누워 있을 때 어머니가 긁어 먹여주던 ‘사과즙’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 한다. 그 시절 그녀가 먹었던 것은 달콤한 사과즙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이 아닐까? 이제는 그 사과즙을 두 아들에게 주고자 한다. 이제 막 말을 떼기 시작한 아이를 둔 부모에게는 지침서가, 성장한 아이를 둔 부모에게는 비슷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책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형남례
1953년 남원 출생, 인천 인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농협 중앙회 근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4학년 재학 중이다.
▣ 주요 목차
머리말
기도
사과즙 이야기
훌륭한 사람
배가 불러서
짝꿍
용마루 위의 아기
내가 고른 엄마
야구
임신금지?
색싯감
얼음
미쯔코리아
가출
곶감
토끼와 거북이
진짜와 가짜
회초리
줄무늬
레고 장난감
오비이락
다이아몬드
무지개
아이의 마음
현장소장 백
엄마는 요리사
말조심
버스에서 생긴 일
헌 운동화
옥상의 불
신호등
참새
저금통
백설공주
슈퍼맨
시골 쥐와 서울 쥐
크리스마스 선물
엑스포 관람
나이
추운 날씨
자존심
기차표
미끄럼틀
코피
바로 우리 엄마
미안한 일
도둑
동생 그리기
100원
바닷물 속
아이스크림
새 신발
장독 뚜껑
힘을 좀 뺐어!
교실 풍경
분리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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