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능금으로 익는 줄을

▣ 작가 소개

이행자 시인
1940년 충북 괴산 출생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충북 무극중학교와 괴산여자중고등학교에서 음악교사
1976년 미국으로 이주
1989년 PARSONS SCHOOL OF ART 수료
2007년 <조선문학>을 통해 등단

▣ 주요 목차

1. 어른들의 놀이터
OH, SHENANDOAH !
유혈 위에선 꽃이 피고
어른들의 놀이터
여보 식사해요
샛강이 흐르는 강 언덕 위의 집
우리는 아직 꽃과 나비
이대로이거라
이 몸은 바다
어제도 그랬듯이
어머니
하늘님 감사합니다
CANCUN에서 만난 정월 대보름달
MANHATTAN 야경
SENIOR가 되던날
THAEDRA STUMDGE의 꽃주전자
RED CANYON에서
발렌타인스 데이
나의 길에는
내가 내게 묻습니다
네가 너를 모르고 가는 길을 모르며
조찬
점심식탁 앞에서
자유
무지갯빛 바람개비
천사의 머리카락
천사의 발톱

2. 허드슨 강변에서
허드슨 강변에서
메밀국수 한 그릇
달을 보며
늙음의 뒤안길에서
꽃은 시들어도
NORTON AMTRACK 정거정
여보 차 한잔 할래요?
빵 한조각 구워놓고
바람기 같던 꿈
예순 여덟 번?의 봄

3. 꽃이 나를 흔들었다
GORMAN 그림 속 인디언 여인
칠십 고개를 넘으며
사랑이 능금으로 익는 줄을 2
어머닌 어딜 가시고
나는 단지 당신의 눈 속에서
봄이 너무 무겁다
마음에 기 하나 꽂던날
마음은 빨강
나는
무지갯빛 사랑
유채꽃 피던 봄날
나는 누구인가
첫 외손자를 상봉하던 날
구름
국수 같은 비 오는 날
이제야 알았네
태양은 어둠을 뚫고 온다
끝없는 윤회
가을 앞에서 1
간이텃밭
함께 하면 아픔도 피어나 꽃이 되는가
겨울 대나무숲
아버지의 동심
꽃이 나를 흔들었다
노을빛에 젖은 참새 한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