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

고객평점
저자이만옥
출판사항한솜, 발행일:2011/10/15
형태사항p.96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7482384 [소득공제]
판매가격 7,000원   6,3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31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름만 들어도 벅차오르는 말, 사랑! 특히 청춘의 사랑은 몇 배는 더 가슴 설레게 하는 마력을 지닌다. 이만옥 시인의 《청혼》은 그리움과 아련함이 담긴 옛사랑의 추억을 진솔한 언어로 끄집어낸다. 여전히 때묻지 않은 순수한 사랑에는 아쉬움도 있고, 애잔함도 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문체와 토속적인 고유어의 사용이 돋보이는 시집 《청혼》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본문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사랑의 향기가 가득하다. 지나간 옛사랑의 추억과 회한 등의 감정을 섬세한 비유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제1부 ‘간이역’에서 눈에 띄는 시는 역시 ‘간이역’이다.
나는 그녀가 그냥 지나치기만 하는 간이역이지요/ 그녀는 시원스레 달리는 고속열차예요/ 그녀의 품속엔 내게 내려놓고 갈/ 말 한마디 없지요/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려/ 표정조차 읽을 수 없는 나는/ 오늘도 텅 빈 가슴으로 서서 기다릴 뿐인데/ 선로가에서 서성대는 칸나는/ 붉은 깃발 치켜든 채 웃고만 있지요 (‘간이역’ 중에서)
사랑하는 그녀는 열차, 그것도 빠른 속도의 고속열차다. 나는 그녀가 잠시 머무르는 간이역. 비록 잠시 지나가는 역이지만 언제 또 그녀가 올까 기다리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진다. 내 마음을 알고 비웃는 것인지, 모르고 웃고 있는 것인지 붉게 물든 칸나가 야속하기만 하다.
제2부 ‘모든 사랑은 알리라’에는 유독 감정을 흔드는 슬픈 시들이 많다.
신발을 거꾸로 신은 채/ 내 집을 제집처럼 들락날락하던 그 사람도/ 눈물의 끈 길게 늘어뜨린 뒤/ 이별을 억세게 묶어 내 앞에 던져두고 돌아가곤 했지만/ 자꾸만 쌓여 가는 이별을 한데 묶어/ 매듭지을 미움 같은 건 없었죠/ 마침내 언젠가는/ 이별이라 말하지 않는 이별을 할 때/ 나는 그 사람을 진실로 사랑했노라/ 말할 수 있을 테지만,/ 이별의 그 말 속에 내 사랑 있다는 걸/ 작은 이별 뒤에 작아진/ 이별 뒤에 알 수 있었죠 (‘이별보다 못한 이별’ 중에서)
한 여자를 위한 순애보적인 사랑이 드러난다. 이별을 묶어 던지고 돌아선 그녀이지만, 차마 미워할 수는 없는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잔잔한 선율의 노래 가사 같은, 서정성이 돋보이는 시이다.
이 시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곳곳에 위치한 부모님을 향한 시이다.
1부에 실려 있는 시 ‘빙신’에서는 여자에게 미쳐 자신을 빙신이라고 부른 늙은 아버지 이야기를, ‘어머니의 죄’에서는 갈라진 손등으로 눈물을 닦으시던 어머니 이야기를 그려낸다. 4부의 ‘내 죄’에서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한 번 더 등장하는데, 시를 읽다보면 영정사진 앞에서 흐느끼며 말하는 시인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시인은 부모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자신을 죄인이라고 칭한다. 모든 자식이 그렇듯 받은 사랑만큼 돌려 드리지 못한 후회와 안타까움이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것일까. 아니, 어쩌면 젊은 날 자신의 사랑을 돌이켰을 때 부모님에 대한 사랑도 상당한 크기로 남아있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흘러도 옛사랑의 향수는 없어지지 않는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흔적, 시집《청혼》을 감상하며 자신만의 향수에 젖어드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만옥
1964년 전남 보성 출생. 조선대학교,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을 졸업하였으며 광주전남민족작가회의 문예아카데미에서 시 창작 수업을 받았다.

▣ 주요 목차

자서

제1부 간이역
국경
어머니의 죄
간이역
마음이 건너는 강
청혼
빙신
가시내
1밀리의 사랑
수제비
슬픈 사랑에게
불망
짝사랑
터미널
아지랑이
백목련

제2부 모든 사랑은 알리라
사랑 1
사랑 2
사랑 3
당신의 거짓부렁
꽃밭에서
아, 이런
새벽잠
찔레나무
그리고 후회하라
모든 사랑은 알리라
나침반
이별보다 못한 이별

제3부 재회 후에
탱자나무
우정 말고
궂은비
재회 후에
부르다가 만 노래
이별
추신
연극
내 안의 나
그리움
가을의 약속
벚꽃
물잠자리
빈집
이상한 날
일주문 위에 뜬 달

제4부 가을이 오면
미륵
부처와 나

숲새를 바라봄
가을이 오면
나팔꽃 빈집
쇠똥구리
새의 노래
그믐
첫눈
꽃샘
안다
누가 울고 있다
나르키소스
내 죄
소릿북
자화상

시에 관한 물음 혹은,
시인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