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보왕삼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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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현준
출판사항효림, 발행일:2019/07/15
형태사항p.233p. 국판:23cm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52952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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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생의 걸림돌을 성공의 디딤돌과
 행복의 주춧돌로 만들어 주는 「보왕삼매론」!

맑고 향기로운 내용으로 힘든 삶을 이겨내게 하는 「보왕삼매론」.
「보왕삼매론」은 일상생활 또는 수행 중에 생겨나는 걸림돌을 주춧돌과 디딤돌로 바꾸는 가르침과 지혜를 담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시시각각 다가오는 장애에 시달린다. 물질적인 풍요 속에 삶의 질은 비약적으로 높아졌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마음을 쉬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 세상의 어느 누가 장애를 원하랴. 그럼에도 우리의 인생에는 쉼 없이 장애가 찾아든다. 그 장애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신이 주는 시련 혹은 마구니의 장난일까? 아니다. 나의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보면 장애란 내가 만든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망을 가면 갈수록 더욱더 악착같이 따라붙는 장애들. 피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어느새 눈앞은 막다른 길이다. 이러한 장애들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 어떻게 해야 고통의 바다를 벗어나 행복해질까?

왜 『생활 속의 보왕삼매론』인가?

불교계에서 삶을 각성시키는 좋은 구절로 널리 독송되고 있는 「보왕삼매론」은 명나라 초기의 고승 묘협스님의 저서인 『보왕삼매염불직지』 총 22편 중 제17편 십대애행十大礙行에 수록된 열 가지 짧은 가르침이다.
이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중에 ‘보왕’은 가장 보배롭다는 뜻이요, ‘삼매’는 마음을 모아 잘 집중하는 삶을 뜻하며 ‘론’은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생활 속의 보왕삼매론』은 ‘생활 속에서 마음을 집중하여 잘 살 수 있게 하는 보배로운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왕삼매론」에서는 인간이 추구하는 열 가지 바람에 대해 ‘바라지 말라’는 역설적인 표현을 써서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1.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2. 세상살이에 고난 없기를 바라지 말라.
3. 마음공부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4. 수행하는 데 마魔 없기를 바라지 말라.
5.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6. 정을 나누되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하기를 바라지 말라.
8. 덕을 베풀되 보답을 바라지 말라.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10. 억울함을 자꾸 밝히려고 하지 말라.

이 열 가지에는 인생살이에서의 순경順境과 역경逆境이 반반씩 안배되어 있는데,
역경인 ①몸의 병 ②세상살이의 고난 ③마음공부의 장애 ④수행의 마魔 ⑩억울함과
 순경인 ⑤일의 쉬운 성취 ⑥정을 나눔 ⑦다른 이의 순종 ⑧덕의 베풂 ⑨이익 등에 관한 것이다.
「보왕삼매론」은 순경과 역경 모두를 인생살이의 장애요 공부의 장애라 하였다. 역경은 ‘나’를 거스르기에 그 자체가 장애요, 순경은 ‘나’에게 맞다고 마음 가는 대로 방치하면 그릇된 길로 흘러 들어가 더 큰 시견을 주기 때문에 장애라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장애들을 지혜롭게 수용하고 스스로를 단련하여 성공과 행복과 청정과 해탈을 이루는 방법을 함축해 놓은 것이 「보왕삼매론」이다.


“한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뀝니다.
원리를 알면 역경도 순경도 쉽게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이 책 『생활 속의 보왕삼매론』은 불만과 장애로 가득 찬 현대인의 삶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불교신행연구원의 김현준 원장이 월간 「법공양」에 2018년 6월호부터 2019년 6월호까지 13회에 걸쳐 연재하였는데, 그동안 독자들의 격찬과 함께 감동이 끊이지 않았던 글들을 모은 책이다.

만일 지금의 인생에서 막다른 길과 극복하기 힘든 장애를 만났다면 『생활 속의 보왕삼매론』을 펼쳐 보라. 구구절절이 간절한 말로써 나를 깨우치는 「보왕삼매론」과 함께하다 보면 지금까지 걸림돌로만 여겨졌던 장애들이 어느새 디딤돌로 바뀜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서序와 결結을 합하여 총 12장으로 나누었는데, 그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장 병고를 양약으로 삼아>
사람들은 몸에 병 없기를 바란다. 그러나 대우주의 경고인 병은 수시로 찾아든다. 수시로 찾아드는 이 병을 통하여 교만과 오욕락을 탐하는 태도를 경계하며 살 것과, 감로병인 내 몸의 건강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마음 건강(감로수)에 주력해야 됨을 강조하고 있다.

 <2장 고난은 해탈의 원동력>
모든 인간에게 찾아드는 삼고三苦와 팔고八苦 등의 고난을 어떠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극복할지에 대해 부처님께서 아홉 번의 힘들었던 일(구난九難)과 일화, 사업의 실패를 기도로 극복한 한 여인의 기도 체험담을 들어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장 마음공부와 장애>
예부터 마음공부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장애로는 ‘번뇌煩惱•의심疑心•혼수惛睡’를 꼽고 있다. 하여 이 세 가지 장애의 실체와 극복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는데, 이들 장애에 뿌리가 없음을 알게 되면 장애가 스스로 고요해진다는 것과, 고요해질 때 깊은 깨달음이 스스로 열린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4장 불자의 서원과 마>
석가모니불 수행 당시에 나타난 마왕 파순의 모습을 통해 마魔의 실체를 꿰뚫어보고, 깊은 원願의 힘으로 마를 극복하는 방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또 공부인들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마魔가 아니라 수행과 삶의 자세요, 순順과 역逆의 경계를 함께 뛰어넘는데 있음을 밝히고 있다.

 <5장 쉽게 되기를 바라는가>
쉽게 이루려 하거나 스스로 흔들기 때문에 망한다는 것을 강조한 5장에서는 일의 성취가 생각이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씨가 좋고 밭이 좋고 농사를 잘 지을 때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는 단순한 이치를 다시금 깨우쳐주고 있다. 또한 불교의 팔정도八正道가 생명력 있는 성취의 비결이 됨을 구체적으로 풀이하고 있다.

 <6장 서로를 살리는 정을 나누며>
정情은 마음의 근원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다. 참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기심을 버려야 하고 참회와 축원이 뒤따라야 함을 이야기하면서 구체적인 참회법과 축원법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7장 남이 순종하기를 바라는가>
사람들 대부분은 ‘나’에게 잘해줄 편안한 상대를 찾는 일에 몰두하며, 상대가 기대대로 되지 않으면 불만을 품고 갈라선다. 하지만 나에게 거스르는 사람을 수행처로 삼아 진실된 인간관계를 맺는 가운데 해탈이 있음을 깨우쳐주고 있다.

 <8장 베풀되 보답을 바람이 없이>
8장은 베풂에 감사하고, 감사하며 베푸는 보시에 대해 설하고 있다. 보답을 바라지 않고 내가 베푼 보시의 공덕은 꼭 나에게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보시의 참된 의미가 나를 비우는 무아無我의 성취에 있음을 교훈적인 이야기로 일깨워주고 있다.

 <9장 참된 자기 이익의 길>
인간의 삶은 나도 이롭게 함과 동시에 남도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가 되어야 하고, 자리이타의 삶을 살 때 나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분수에 넘치는 이익 추구가 번뇌를 키우고, 파멸의 길로 이끈다는 것을 예화를 통해 깨우쳐주고 있다.

 <10장 억울함을 향상의 기회로>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한 일들을 당할 때가 있다. 그 억울함은 원한을 키우고, 원한이 깊으면 복수를 하며, 서로를 살리는 삶이 아닌 죽이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를 잘 알아서 억울함을 넘어서고 받아들이고 용서해야 함을 당부하고 있다. 억울함을 당하였을 때의 상황이나 감정에 빠져들지 말고 수행의 기회로 삼으면, 그 억울함이 나의 향상과 함께 깨달음의 문을 열어준다.

 <結 막힌 데서 통한다>
막힌 것을 뚫으려면 무엇보다 나의 이기심을 먼저 비워야만 한다. 결론에서는 살인마 앙굴리마라와 극악한 반역자 제바달다를 제도한 부처님의 일화를 통해 장애•막힘•고난•맺힘 등에 대한 최상의 대처 방법이 무심無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막힌 길이 통하게 하고,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면서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게 하는 방법임을 「보왕삼매론」은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쓴 김현준 원장은 힘주어 말한다.

“지금의 이 현실을 싫어하지 말고 피하지 말고 도망가지 말고, 온 마음으로 장애를 긍정하고 장애와 하나가 되어 극복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장애가 나를 결박하지 못하고 오히려 새로운 삶의 결실을 안겨줍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구구절절이 간절한 말로써 우리를 깨어나게 하는 「보왕삼매론」과 함께해 보십시오. 반드시 걸림돌이 디딤돌로 바뀜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왕삼매론」의 가르침을 통하여 장애를 스승으로 삼아 삶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다행이 어디 있을까? 모두가 「보왕삼매론」을 통하여 큰 기틀과 큰 행복과 큰 자유를 증득하기를 축원 드린다.

책 끝에는 「보왕삼매론」의 번역문과 원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독송용 보왕삼매론>을 부록으로 실었다.

『생활 속의 보왕삼매론』과 함께 1책으로 「보왕삼매론」을 27회 사경할 수 있게 만든 『보왕삼매론 사경』(4×6배판/120쪽/새벽숲출판사)도 발간하였다.

작가 소개

김현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전공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불교를 연구하였으며, 우리문화연구원 원장, 성보문화재연구원 원장, 효림출판사 대표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불교신행연구원 원장, 월간 「법공양」 발행인 및 편집인, 효림출판사와 새벽숲출판사의 주필 및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불문, 그 속에 깃든 의미』『사찰, 그 속에 깃든 의미』 『생활 속의 천수경』 『생활 속의 반야심경』 『생활 속의 보왕삼매론』 『광명진언 기도법』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법』 『미타신앙 미타기도법』 『관음신앙 관음기도법』 『지장신앙 지장기도법』 『참회·참회기도법』 『기도성취 백팔문답』 『참회와 사랑의 기도법』 『불교의 자녀사랑 기도법』 『사성제와 팔정도』 『삼법인 중도』 『자비실천의 길 사섭법』 『인연법』 『육바라밀』 『참생명을 찾는 경봉스님 가르침』 『도와 함께하는 행복과 성공』 『선수행의 길잡이』 『석가 우리들의 부처님』 『아! 일타큰스님』 『바보가 되거라』 등 30여 종이 있으며, 『법화경』 『원각경』 『지장경』 『보현행원품경』 『약사경』 『자비도량참법』 『부모은중경』 『육조단경』 등의 한글 번역본과 「원효의 참회사상」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 차

序. 걸림돌을 디딤돌로

1. 병고를 양약으로 삼아
·병 없기를 기원하지만
·병은 대우주의 경고
·병의 성품은 공空
·감로병과 감로수

2. 고난은 해탈의 원동력
·고난 없는 존재는 없다
·고난, 어떤 자세로 받아들일 것인가?
·행복할 때 교만을 경계하라
·고난 극복의 길
·고난의 실체

3. 마음공부와 장애
·무엇이 장애인가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장애의 실체와 극복
·마음 궁구

4. 불자의 서원과 마
·우리가 이겨야 할 마
·서원으로 마를 극복하라
·마의 실체
·순경계도 역경계도 모두 넘어서라

5. 쉽게 되기를 바라는가
·쉽게 이루고자 할 때 쉽게 망한다
·스스로 흔들어 일을 망친다
·마음을 잘 쓸 때 일도 풀린다
·팔정도가 성취의 비결

6. 서로를 살리는 정을 나누며
·순수한 정과 이기적인 정
·참회하며 사랑하라
·사랑의 참회법과 축원법
·인연의 토대 위에서 향상의 길로

7. 남이 순종하기를 바라는가
·인간관계의 흐름
·다른 이의 순종을 바라지 말라
·깨달은 이의 인간관계

8. 베풀되 보답을 바람이 없이
·베풂에 감사하고 감사하며 베풀면
·내가 베푼 공덕은 꼭 나에게 온다
·결국은 무아無我의 보시

9. 참된 자기 이익의 길
·불교는 자리이타의 종교
·분수를 넘어서면 스스로가 훼손된다
·분수 이상의 이익추구는 번뇌

10. 억울함을 향상의 기회로
·어처구니없는 억울한 일들
·꼭 넘어서야 할 억울한 감정
·억울함 받아들이기
·억울함이 열어주는 수행의 문

結. 막힌 데서 통한다
·장애와 해탈은 함께한다
·살인마 앙굴리마라와 부처님의 자비
·제바달다의 반역
·무심이야말로 큰 지혜요 큰 자비

 부록 : 독송용 보왕삼매론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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