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고객평점
저자헨리 데이비드 소로
출판사항현대문학, 발행일:2011/10/15
형태사항p.475p. 46판:19CM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75564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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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미국 문학의 고전이자 전 세계의 필독서
불멸의 고전 『월든』을 최고의 번역으로 다시 만나다!

★ ''무소유'' 법정 스님이 가장 사랑했던 책 ★
★ 지금껏 출간되었던 어떤 한국어판 『월든』보다도 정확하고 완벽한 번역 ★

‘책 읽는 즐거움을 여는 고전’을 모토로 하는 「에오스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월든』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현대문학에서는 앞으로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안겨줄 만한 작품들을 모아 「에오스 클래식」으로 묶어 소개할 예정이다. 「주석 달린 시리즈」로 소개된 바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 『허클베리 핀』을 비롯해 『빨강머리 앤』,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보았을 법한 고전 명작들을 원전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번역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중 『주석 달린 월든』으로도 출간되었던 에오스 클래식-『월든』은 1854년 발행된 초판본 원문의 오류를 수정 보완하고, 소로의 시, 수필, 일기, 편지, 강연록 및 소로가 소장하고 있던 『월든』의 여백의 기록까지 샅샅이 해부해 무려 1,700여 개에 이르는 상세한 주석을 참고하여 번역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번역자들을 양성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 강주헌 씨의 번역은 정확하면서도 빼어난 미문으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적이고 철학적인 성찰의 과정을 더없이 잘 표현하고 있다.

■ 이 책은…

역사이자 시詩, 신화가 된 전 세계 영혼의 서書

『월든』은 소로가 자신이 만들어간 신화적인 삶에 예술적인 완전함을 더하기 위해 써내려간 문학 작품이다. 소로의 시적이고 철학적인 성찰, 식물과 동물 그리고 월든 호숫가 정경에 대한 생태학적 고찰, 사회와 문화를 아우르는 날카로운 통찰, 아름다운 은유와 사색적인 문장으로 가득한 이 책은 출간 후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미국 문학의 고전이자 세기의 명작이 되었다. 전 세계 작가와 사상가에게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톨스토이,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마르셀 프루스트, W. B. 예이츠, 로버트 프로스트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성서처럼 읽혔다.

『월든』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스물여덟의 나이로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 월든 호숫가 단칸 오두막에서 행한 2년 2개월 2일의 자급자족 생활을 기록한 글이다. 1845년 3월부터 오두막을 짓기 시작한 소로는 7월 4일 그곳에서 첫날 밤을 보낸다. 공교롭게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그날로부터 위대한 삶의 실험은 시작되었다. “나는 숲으로 갔다. 온전히 내 뜻에 따라 살고, 삶의 본질적인 면에 부딪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삶에서 배워야만 하는 것을 내가 배울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또 죽음을 맞게 됐을 때 지금껏 제대로 살지 않았다고 후회하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삶이 아닌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삶은 정말로 소중한 것이니까. 나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이런 목표를 단념하고 싶지 않다. 나는 깊이 있는 삶을 살며, 삶의 골수骨髓를 완전히 빨아먹고 싶었다”라는 소로의 결심은 에머슨이 「미국의 학자」에서 쓴 “우리는 우리의 발로 걸어야 하고, 우리의 손으로 일해야 하며, 우리의 머리로 말해야 한다”라는 소명에 대한 응답이었다.

소로의 한 칸짜리 오두막에 있는 살림살이라면 침대와 탁자, 책상, 그리고 우정을 위한 의자 세 개가 전부였다. 그는 그곳에서 낮에는 농사를 짓고, 자연을 관찰하며, 저녁이면 책을 읽고, 우주의 더 높은 법칙들에 대해 사색했다. 때때로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에머슨, 호손, 채닝 같은 이들과 우정을 만끽했다. 그의 삶은 관찰자로서 사색가로서 그리고 자연예찬자로서 자연과 환경, 지리, 경제, 역사 전반에 대한 탐색과 사색으로 가득 채워진 것이었다. 그의 기록은 여러 자연의 소리들, 고독, 호수, 농장, 동물들, 난방, 과거의 거주자들과 방문객들, 사계절에 따른 변화 등에서부터 기독교와 불교, 유교, 힌두교 등의 고대 경전까지 그리스로마 신화와 전설, 철학 등 방대한 양의 동서양 고전을 넘나드는 소로의 깊은 사유를 통해 구현되었다.

소로는 “문명화된 삶이라는 변덕스런 바다 한가운데”에서 노예로 살기보다 일체의 물질문명을 뒤로하고 월든 호숫가에 들어선다. 단순한 숲 생활자가 아닌 육체노동자가 되어 무소유의 자연주의적 삶을 실천한다. 소박하고 현명하게 산다면 최소한의 경비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때 비로소 삶의 정수를 마주할 수 있다는 걸 몸소 증명한 셈이다. “우리는 왜 그처럼 성공하려고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토록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일까?” 문명의 허상을 꿰뚫는 소로쟀 외침은 여전히 날카롭다. 19세기에 쓰인 이 책이 20세기를 거쳐 오늘날까지도, 끊임없는 불안과 근심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상향으로서 빛을 발하는 이유다.

▣ 작가 소개

저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1817년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자신을 ‘신비주의자, 초절주의자, 자연철학자’로 묘사한 소로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단순하고 금욕적인 삶에 대한 선호, 사회와 정부에 대한 개인의 저항 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소로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형과 함께 사립학교를 열어 잠시 교사 생활을 한 뒤 목수, 석공, 조경, 토지측량, 강연에 이르기까지 시간제로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산책하고 독서하고 글 쓰는 데 할애하며 보냈다. 그리고 저명한 문필가이자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집에서 머무르며 가정 교사 생활도 하고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도 하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1845년 3월부터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기 시작하여, 같은 해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그곳에서 홀로 지냈다. ''숲속의 생활''(Life in the Woods)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리는 『월든』(Walden)은 바로 월든 호숫가에서 보낸 2년의 삶을 소로우 자신이 기록한 책이다.

소로우가 명실상부한 자연주자라는 사실은 『월든』에서 더 없이 분명해진다. 단순히 호숫가 오두막에서의 생활을 기록해 놓은 것이 아니라, 자연과 깊이 교감하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솔직하게 적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글을 보면, 그가 호수 표면의 잔잔한 움직임에서 크나큰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꼈음을 알 수 있다.

''물은 새로운 생명과 움직임을 끊임없이 공중에서 받아들이고 있다. 물은 그 본질상 땅과 하늘의 중간이다. 땅에서는 풀과 나무만이 나부끼지만, 물은 바람이 불면 몸소 잔물결을 일으킨다. 나는 미풍이 물 위를 스쳐 가는 곳을 빛줄기나 빛의 파편이 반짝이는 것을 보고 안다. 이처럼 우리가 수면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월든』 중에서)

부당한 시민 정부에 대한 합법적인 개인의 저항을 주장한 에세이 『시민 불복종』(1849)은 1846년 7월 멕시코 전쟁에 반대하여 인두세 납부를 거부하여 투옥을 당한 경험을 생생히 그리면서 노예 해방과 전쟁 반대의 신념을 밝힌 역작이다. 20세기 마하트마 간디의 인도 독립운동 및 마틴 루터 킹의 흑인 민권운동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멕시코 전쟁과 노예제도에 반대하여 인두세(人頭稅) 납부를 거부했던 소로우는, 이 때문에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다음날 석방되기도 했다. 1859년에는 노예제도 폐지 운동가 존 브라운을 위해 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노예제 폐지 운동에 헌신하며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치다 1862년 콩코드에서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저서에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1849), 『소풍』(1863), 『메인 숲』(1864)이 있다.

역 : 강주헌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처음에 그는 전문적으로 번역을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저 좋아서 취미로 하던 번역 작업이 IMF 구제금융 위기 사태가 발생한 후, 생계수단이었던 창고업을 그만두면서 번역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가 번역과 공식 인연을 맺은 것은 『여자는 왜 여자답게 말해야 하는가』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번역한 책으로는 『문명의 붕괴』,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지식인의 책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영한대역), 『스펜서 존슨의 선물』(영한대역),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우체부 프레드』, 『오프라 윈프리, 위대한 인생』, 『나의 프로방스』, 『일상, 그 매혹적인 예술』, 『예수처럼 기도하라』,『리더십골드』 등 100여 권이 있고,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등을 썼다.

▣ 주요 목차

경제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독서
소리들
고독
방문객들
콩밭
마을
호수
베이커 농장
더 높은 법칙들
동물 이웃들
난방
과거의 거주자들, 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
겨울 동물들
겨울의 호수

맺음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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