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여러분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요?
조용히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내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답니다.
얼마 전 한 프랑스 신문에 한국의 아이들은 늦은 밤 11시~12시까지 공부한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한국 교육에 대해 비판한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다수의 아이들이 자신의 꿈이나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그저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남이 하는 대로 무언가를 배우고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의지와 상관없이 하는 일들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요? 이 책 『일기 먹는 일기장』에서 작가는 이런 현실과는 반대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그리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 아이들도 멋지고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지요.
『일기 먹는 일기장』은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와 절실한 꿈을 이야기하는 알레고리 동화입니다. 도대체 왜 일기가, 공이 사라지는 걸까? 사라진 일기와 공은 어디로 가버리는 걸까? 이 작품은 이런 의문들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아이들이 점점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사실 사라진 일기와 공은 지민이와 동진이의 꿈입니다. 피아노를 치고 싶지만 아픈 아빠 때문에 고장 난 피아노를 쳐야 하는 지민이와 공놀이를 제일 잘하지만 일류 대학에 보내려는 엄마 때문에 학원에 다니기 바쁜 동진이. 둘 모두 자기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하지 못하고 있었죠.
『일기 먹는 일기장』은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와 절실한 꿈을 이야기하는 알레고리 동화입니다. 도대체 왜 일기가, 공이 사라지는 걸까? 사라진 일기와 공은 어디로 가버리는 걸까? 이 작품은 이런 의문들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아이들이 점점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사실 사라진 일기와 공은 지민이와 동진이의 꿈입니다. 피아노를 치고 싶지만 아픈 아빠 때문에 고장 난 피아노를 쳐야 하는 지민이와 공놀이를 제일 잘하지만 일류 대학에 보내려는 엄마 때문에 학원에 다니기 바쁜 동진이. 둘 모두 자기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하지 못하고 있었죠.
‘엘리제를 위하여’를 멋지게 연주할 수 있지만 엉터리 연주는 할 수 없는 지민이와, 반대로 엉터리 연주만 할 줄 아는 동진이. 불협화음과도 같은 이 두 친구는 지구 반대편 음악 잔치에서 각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연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냅니다. 마치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행복할머니의 샌드위치와 된장국이 오묘하고 조화로운 맛을 내었던 것처럼 말이죠. 대회에 참가하면서 지민이와 동진이는 남들과 똑같이 하고 남을 흉내 내는 것이 잘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됩니다.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지민이와 동진이처럼 여러분도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어떤 말이 들리나요?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요? 아주 작은 것부터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가장 멋지게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고장 난 피아노를 쳐야 하는 지민이, 일류 대학교에 보내려는 엄마 때문에 힘든 동진이, 멋진 엘리트 빌딩에 학원생과 손님들을 빼앗긴 기린 상가 사람들…….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오가며 저마다 아픔과 결핍을 지닌 사람들이 진정한 자기 소망을 확인하고 이루는 힘을 얻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하면, 우리는 가장 멋진 일을 해낼 거예요.”
내가 어릴 때 우리 외삼촌은 밤이면 스탠드를 켜 놓고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거나 좋은 글을 노트에 옮겨 적곤 했어요. 잠에서 깬 내가 불빛을 따라 외삼촌 방으로 가면 외삼촌은 내게 만년필에 잉크를 채우는 법이라던가 낡은 만년필을 청소하는 법, 연필을 멋지게 깎는 법, 넥타이 메는 법 등을 알려 주었어요.
지금도 나는 모두 잠든 시간에 스탠드를 켜 놓고 노는 시간이 좋아요. 왜 캄캄한 밤에 작은 불을 켜놓으면 모든 게 더 재미있어 지는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밤에 스탠드를 켜 놓고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던 습관 때문에 이렇게 글 쓰는 사람이 되었는지도 몰라요. 혼자 재미있게 노는 법을 그때부터 안 거니까요.
사람마다 소중히 간직한 기억도 다르고 가장 편안한 장소와 시간도 달라요. 좋아하는 물건도 다르고 또 좋아하는 일도 좋아하는 사람도 모두 달라요. 그러니 잘 할 수 있는 것도 다 다르겠지요. 나는 화분도 잘 가꿀 줄 모르고 운동도 못하고 매일 펜 뚜껑이나 로션 뚜껑을 찾아 헤매고 달걀을 삶을 때 불 끄는 걸 깜빡 잊어서 달걀이 폭파 되는 소리에 깜짝 놀라곤 해요. 책을 버스에 두고 내리는 일도 흔한 일이고요. 뭐든 덜렁거리고 실수가 많지요. 하지만 그 대신 방을 뒹굴며 책을 읽거나 공상에 빠지슴 일이라면 누구보다 오래오래 신 나서 할 수 있어요.
남들이 보기에 부족해 보이는 건 상관없다고 나는 생각해요. 남들처럼 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내 마음의 조용한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아주 작은 것부터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세요. 이 책의 샘 선생님이 지민이와 동진이에게 했던 말처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하면 우리는 가장 멋진 일을 해낼 거예요.
나는 앞으로 찾아올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천천히 오래 오래 글을 쓸게요. 밤마다 스탠드를 켜 놓고 재미있게 놀면서요. 언젠가는 지구 반대편 마을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도 있겠지요. 그때 동그랗게 둘러 앉아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일기 먹는 일기장』을 쓰는 동안 나를 위해 기도해 준 가족과 친구들이 고마워요. 또한 이 이야기를 누구보다 즐거워 해준 김원숙 편집자와 홍기완 화가에게 고마워요. 떠오르는 이름들이 너무 많네요. 모두 고맙습니다. - 작가 송미경
▣ 작가 소개
글 : 송미경
대학과 대학원에서 글쓰기를 공부하였습니다.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제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받으며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꾸준히,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림 : 홍기한
수원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플라스틱 공장에 놀러 오세요』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살아있는 뼈』 『소중한 뇌』 『고인돌 - 아버지가 남긴 돌』 등이 있으며, 사회와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일기 먹는 일기장
뭐든지 다 해 본 동진이
지팡이할멈과 행복할머니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초대장
피아노 다시 배우기
안녕, 피아노! 안녕, 일기
진짜라구요!
우리가 찾은 것
여러분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요?
조용히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내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답니다.
얼마 전 한 프랑스 신문에 한국의 아이들은 늦은 밤 11시~12시까지 공부한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한국 교육에 대해 비판한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다수의 아이들이 자신의 꿈이나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그저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남이 하는 대로 무언가를 배우고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의지와 상관없이 하는 일들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요? 이 책 『일기 먹는 일기장』에서 작가는 이런 현실과는 반대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그리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 아이들도 멋지고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지요.
『일기 먹는 일기장』은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와 절실한 꿈을 이야기하는 알레고리 동화입니다. 도대체 왜 일기가, 공이 사라지는 걸까? 사라진 일기와 공은 어디로 가버리는 걸까? 이 작품은 이런 의문들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아이들이 점점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사실 사라진 일기와 공은 지민이와 동진이의 꿈입니다. 피아노를 치고 싶지만 아픈 아빠 때문에 고장 난 피아노를 쳐야 하는 지민이와 공놀이를 제일 잘하지만 일류 대학에 보내려는 엄마 때문에 학원에 다니기 바쁜 동진이. 둘 모두 자기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하지 못하고 있었죠.
『일기 먹는 일기장』은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와 절실한 꿈을 이야기하는 알레고리 동화입니다. 도대체 왜 일기가, 공이 사라지는 걸까? 사라진 일기와 공은 어디로 가버리는 걸까? 이 작품은 이런 의문들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아이들이 점점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사실 사라진 일기와 공은 지민이와 동진이의 꿈입니다. 피아노를 치고 싶지만 아픈 아빠 때문에 고장 난 피아노를 쳐야 하는 지민이와 공놀이를 제일 잘하지만 일류 대학에 보내려는 엄마 때문에 학원에 다니기 바쁜 동진이. 둘 모두 자기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하지 못하고 있었죠.
‘엘리제를 위하여’를 멋지게 연주할 수 있지만 엉터리 연주는 할 수 없는 지민이와, 반대로 엉터리 연주만 할 줄 아는 동진이. 불협화음과도 같은 이 두 친구는 지구 반대편 음악 잔치에서 각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연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냅니다. 마치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행복할머니의 샌드위치와 된장국이 오묘하고 조화로운 맛을 내었던 것처럼 말이죠. 대회에 참가하면서 지민이와 동진이는 남들과 똑같이 하고 남을 흉내 내는 것이 잘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됩니다.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지민이와 동진이처럼 여러분도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어떤 말이 들리나요?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요? 아주 작은 것부터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가장 멋지게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고장 난 피아노를 쳐야 하는 지민이, 일류 대학교에 보내려는 엄마 때문에 힘든 동진이, 멋진 엘리트 빌딩에 학원생과 손님들을 빼앗긴 기린 상가 사람들…….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오가며 저마다 아픔과 결핍을 지닌 사람들이 진정한 자기 소망을 확인하고 이루는 힘을 얻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하면, 우리는 가장 멋진 일을 해낼 거예요.”
내가 어릴 때 우리 외삼촌은 밤이면 스탠드를 켜 놓고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거나 좋은 글을 노트에 옮겨 적곤 했어요. 잠에서 깬 내가 불빛을 따라 외삼촌 방으로 가면 외삼촌은 내게 만년필에 잉크를 채우는 법이라던가 낡은 만년필을 청소하는 법, 연필을 멋지게 깎는 법, 넥타이 메는 법 등을 알려 주었어요.
지금도 나는 모두 잠든 시간에 스탠드를 켜 놓고 노는 시간이 좋아요. 왜 캄캄한 밤에 작은 불을 켜놓으면 모든 게 더 재미있어 지는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밤에 스탠드를 켜 놓고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던 습관 때문에 이렇게 글 쓰는 사람이 되었는지도 몰라요. 혼자 재미있게 노는 법을 그때부터 안 거니까요.
사람마다 소중히 간직한 기억도 다르고 가장 편안한 장소와 시간도 달라요. 좋아하는 물건도 다르고 또 좋아하는 일도 좋아하는 사람도 모두 달라요. 그러니 잘 할 수 있는 것도 다 다르겠지요. 나는 화분도 잘 가꿀 줄 모르고 운동도 못하고 매일 펜 뚜껑이나 로션 뚜껑을 찾아 헤매고 달걀을 삶을 때 불 끄는 걸 깜빡 잊어서 달걀이 폭파 되는 소리에 깜짝 놀라곤 해요. 책을 버스에 두고 내리는 일도 흔한 일이고요. 뭐든 덜렁거리고 실수가 많지요. 하지만 그 대신 방을 뒹굴며 책을 읽거나 공상에 빠지슴 일이라면 누구보다 오래오래 신 나서 할 수 있어요.
남들이 보기에 부족해 보이는 건 상관없다고 나는 생각해요. 남들처럼 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내 마음의 조용한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아주 작은 것부터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세요. 이 책의 샘 선생님이 지민이와 동진이에게 했던 말처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하면 우리는 가장 멋진 일을 해낼 거예요.
나는 앞으로 찾아올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천천히 오래 오래 글을 쓸게요. 밤마다 스탠드를 켜 놓고 재미있게 놀면서요. 언젠가는 지구 반대편 마을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도 있겠지요. 그때 동그랗게 둘러 앉아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일기 먹는 일기장』을 쓰는 동안 나를 위해 기도해 준 가족과 친구들이 고마워요. 또한 이 이야기를 누구보다 즐거워 해준 김원숙 편집자와 홍기완 화가에게 고마워요. 떠오르는 이름들이 너무 많네요. 모두 고맙습니다. - 작가 송미경
▣ 작가 소개
글 : 송미경
대학과 대학원에서 글쓰기를 공부하였습니다.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제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받으며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꾸준히,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림 : 홍기한
수원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플라스틱 공장에 놀러 오세요』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살아있는 뼈』 『소중한 뇌』 『고인돌 - 아버지가 남긴 돌』 등이 있으며, 사회와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일기 먹는 일기장
뭐든지 다 해 본 동진이
지팡이할멈과 행복할머니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초대장
피아노 다시 배우기
안녕, 피아노! 안녕, 일기
진짜라구요!
우리가 찾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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