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과학 문명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버트런드 러셀의 비판적 시각
현대 영국을 대표하는 탁월한 사상가이자 실천하는 지성, 버트런드 러셀이 1931년 세상에 내놓은 이 책은 수많은 미래 과학 소설가들을 경악시켰다. 전체주의가 자행할 인간성의 파괴, 그것을 조직적으로 가능케 할 과학 기술의 변절이 몰고 올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를 섬뜩하게 묘사했기 때문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는 이 책으로부터 자양분을 먹고 걸작으로 자라났다.
철저한 반전주의자이자 사상의 자유와 인권을 옹호하고자 한 러셀에게 당시 유럽을 휩쓴 스탈린주의와 파시즘은 벗어나고 싶은 현재이자 암울한 미래였다. 자연의 이치를 조작하는 과학, 순수한 지식이 아닌 힘의 구현체로서의 과학이 전체주의와 결합해 탄생시킬 독재의 세상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러셀은 과학을 구원하기 위한 철학을 선보인다.
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 기술의 힘, 그것이 권력화될 때 민주주의는 사라진다
과학이 인류 문명을 진보시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과학 기술이 초래할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 그것은 이 책이 쓰일 당시 유럽 사회가 전체주의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는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우성과 열성의 유전자 법칙은 민족 배타주의의 훌륭한 이론이 되었고, 독재자는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합리화했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지배하는 행위는 자연선택설에 따르면 무척이나 과학적이다.
▣ 작가 소개
저 : 버트런드 러셀
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B.A.W. 러셀
영국의 논리학자, 철학자, 수학자, 사회사상가로서 19세기 전반에 비롯된 기호논리학을 집대성한 인물. 버트런드 러셀은 20세기 지식인 가운데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사람으로로 철학, 수학, 과학, 역사, 교육, 윤리학, 사회학, 정치학 분야에서 40권 이상의 책을 쉬지 않고 출간할 정도로 왕성한 지식욕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는 1872년 영국 몬머스셔의 명문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그 대학의 강사가 되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중 반전운동(反戰運動)에 참여한 것이 화근이 되어 사직했고, 1918년에는 6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후 유럽 및 러시아와 미국 등을 방문하여 대학의 강의를 맡기도 했으나 주로 저술활동에만 전념했다.
그의 탁월함은 자신의 지능을 최대한 사용하는 놀라운 능력(그는 하루에 거의 고칠 필요가 없는 3,000 단어 분량의 글을 썼다고한다)과 기억력이 밑받침 되었지만 그의 활동력의 원천은 심오한 휴머니즘적 감수성이었다. 그의 사상은 분리된 두 개의 주제를 갖고 있었다. 그 하나는 절대 확실한 지식의 탐구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삶에 대한 관심이었다. 전자는 그의 스승이며 협력자였던 화이트 헤드와의 공저 "수학원리"로 결실을 맺어 현대의 기호논리학과 분석철학의 기초를 이루었다. 이 책은 수학적 대상을 실재라고 간주하여 논리에 의해 기초를 세우고 수학을 논리로부터 도출하려는 그의 시도를 담고 있었다.
철학자로서의 그의 업적은 특히 이론철학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그는 무어, 비트겐슈타인 등과 더불어 케임브리지 학파의 일원으로 19세기 말부터 영국에서 유력한 학설이었던 관념론에 대한 실재론을 주장했었다. 하지만 그는 곧 헤겔학파, A.마이농 등 당대의 철학 흐름 변화를 따라 자신의 사상을 조금씩 발전시켰으며 신실재론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그는 인식론과 존재론을 사상의 소재로 활용했으며 영국 고유의 경험론을 그 바탕에 깔고 있었다. 그의 사상은 빈학파나 논리적 실증주의를 중시하는 철학자 및 논리학자에게 자극을 주게 된다. 논리학자로서의 러셀은 프레게의 업적을 계승했으며, 페아노와 쿠츨러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지며 데데킨트와 칸토어 등의 현대수학의 성과를 근거로 19세기 전반에 비롯된 기호논리학을 집대성했다.
현실 사회에 대한 진솔한 관심과 스스로가 자유로운 무정부주의, 좌파, 회의적 무신론적 기질이라고 불렀던 그의 성향은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평화주의자로,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핵 무장 반대자로서 사회변혁운동에서 일관성 있게 표현되었으며 195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1979년 웨일즈에서 사망할 때까지 문필가, 철학자, 무정부주의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외계의 지식』,『철학이란 무엇인가』,『서양 철학사』,『사회개조의 제원리』, 『심리분석』, 『서양철학사』, 『물질의 분석』, 『의미와 진실의 탐구』, 『수리철학 서설』 등이 있으며, 특히 1950년에는 『철학에 있어서의 과학적 방법』, 『자유와 조직』, 『권위와 개인』 등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 : 석기용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언어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철학과 대우교수이자 생명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 《빈, 비트겐슈타인, 그 세기말의 풍경》, 《요부, 그 이미지의 역사》, 《철학, 더 나은 삶을 위한 사유의 기술》(공역),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세상을 미치게 하는 음식들》, 《신(神) 이론》, 《위대한 질문》, 《러닝》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저자의 말
1부 과학적 지식
과학적 방법의 사례들
과학적 방법의 특징들
과학적 방법의 한계
과학적 형이상학
과학과 종교
2부 과학 기술
과학 기술의 시작
무생물계의 기술
생물학의 기술
생리학의 과학 기술
심리학의 기술
사회 속에서의 기술
3부 과학적 사회
인공적으로 창조된 사회들
개인과 전체
과학적인 정부
과학 사회의 교육
과학적 번식
과학과 가치
옮긴이의 말: 과학 기술의 현재와 미래, 한 위대한 철학자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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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문명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버트런드 러셀의 비판적 시각
현대 영국을 대표하는 탁월한 사상가이자 실천하는 지성, 버트런드 러셀이 1931년 세상에 내놓은 이 책은 수많은 미래 과학 소설가들을 경악시켰다. 전체주의가 자행할 인간성의 파괴, 그것을 조직적으로 가능케 할 과학 기술의 변절이 몰고 올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를 섬뜩하게 묘사했기 때문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는 이 책으로부터 자양분을 먹고 걸작으로 자라났다.
철저한 반전주의자이자 사상의 자유와 인권을 옹호하고자 한 러셀에게 당시 유럽을 휩쓴 스탈린주의와 파시즘은 벗어나고 싶은 현재이자 암울한 미래였다. 자연의 이치를 조작하는 과학, 순수한 지식이 아닌 힘의 구현체로서의 과학이 전체주의와 결합해 탄생시킬 독재의 세상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러셀은 과학을 구원하기 위한 철학을 선보인다.
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 기술의 힘, 그것이 권력화될 때 민주주의는 사라진다
과학이 인류 문명을 진보시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과학 기술이 초래할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 그것은 이 책이 쓰일 당시 유럽 사회가 전체주의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는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우성과 열성의 유전자 법칙은 민족 배타주의의 훌륭한 이론이 되었고, 독재자는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합리화했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지배하는 행위는 자연선택설에 따르면 무척이나 과학적이다.
▣ 작가 소개
저 : 버트런드 러셀
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B.A.W. 러셀
영국의 논리학자, 철학자, 수학자, 사회사상가로서 19세기 전반에 비롯된 기호논리학을 집대성한 인물. 버트런드 러셀은 20세기 지식인 가운데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사람으로로 철학, 수학, 과학, 역사, 교육, 윤리학, 사회학, 정치학 분야에서 40권 이상의 책을 쉬지 않고 출간할 정도로 왕성한 지식욕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는 1872년 영국 몬머스셔의 명문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그 대학의 강사가 되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중 반전운동(反戰運動)에 참여한 것이 화근이 되어 사직했고, 1918년에는 6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후 유럽 및 러시아와 미국 등을 방문하여 대학의 강의를 맡기도 했으나 주로 저술활동에만 전념했다.
그의 탁월함은 자신의 지능을 최대한 사용하는 놀라운 능력(그는 하루에 거의 고칠 필요가 없는 3,000 단어 분량의 글을 썼다고한다)과 기억력이 밑받침 되었지만 그의 활동력의 원천은 심오한 휴머니즘적 감수성이었다. 그의 사상은 분리된 두 개의 주제를 갖고 있었다. 그 하나는 절대 확실한 지식의 탐구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삶에 대한 관심이었다. 전자는 그의 스승이며 협력자였던 화이트 헤드와의 공저 "수학원리"로 결실을 맺어 현대의 기호논리학과 분석철학의 기초를 이루었다. 이 책은 수학적 대상을 실재라고 간주하여 논리에 의해 기초를 세우고 수학을 논리로부터 도출하려는 그의 시도를 담고 있었다.
철학자로서의 그의 업적은 특히 이론철학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그는 무어, 비트겐슈타인 등과 더불어 케임브리지 학파의 일원으로 19세기 말부터 영국에서 유력한 학설이었던 관념론에 대한 실재론을 주장했었다. 하지만 그는 곧 헤겔학파, A.마이농 등 당대의 철학 흐름 변화를 따라 자신의 사상을 조금씩 발전시켰으며 신실재론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그는 인식론과 존재론을 사상의 소재로 활용했으며 영국 고유의 경험론을 그 바탕에 깔고 있었다. 그의 사상은 빈학파나 논리적 실증주의를 중시하는 철학자 및 논리학자에게 자극을 주게 된다. 논리학자로서의 러셀은 프레게의 업적을 계승했으며, 페아노와 쿠츨러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지며 데데킨트와 칸토어 등의 현대수학의 성과를 근거로 19세기 전반에 비롯된 기호논리학을 집대성했다.
현실 사회에 대한 진솔한 관심과 스스로가 자유로운 무정부주의, 좌파, 회의적 무신론적 기질이라고 불렀던 그의 성향은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평화주의자로,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핵 무장 반대자로서 사회변혁운동에서 일관성 있게 표현되었으며 195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1979년 웨일즈에서 사망할 때까지 문필가, 철학자, 무정부주의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외계의 지식』,『철학이란 무엇인가』,『서양 철학사』,『사회개조의 제원리』, 『심리분석』, 『서양철학사』, 『물질의 분석』, 『의미와 진실의 탐구』, 『수리철학 서설』 등이 있으며, 특히 1950년에는 『철학에 있어서의 과학적 방법』, 『자유와 조직』, 『권위와 개인』 등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 : 석기용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언어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철학과 대우교수이자 생명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 《빈, 비트겐슈타인, 그 세기말의 풍경》, 《요부, 그 이미지의 역사》, 《철학, 더 나은 삶을 위한 사유의 기술》(공역),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세상을 미치게 하는 음식들》, 《신(神) 이론》, 《위대한 질문》, 《러닝》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저자의 말
1부 과학적 지식
과학적 방법의 사례들
과학적 방법의 특징들
과학적 방법의 한계
과학적 형이상학
과학과 종교
2부 과학 기술
과학 기술의 시작
무생물계의 기술
생물학의 기술
생리학의 과학 기술
심리학의 기술
사회 속에서의 기술
3부 과학적 사회
인공적으로 창조된 사회들
개인과 전체
과학적인 정부
과학 사회의 교육
과학적 번식
과학과 가치
옮긴이의 말: 과학 기술의 현재와 미래, 한 위대한 철학자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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