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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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마이클 모퍼고
출판사항풀빛, 발행일:2011/10/26
형태사항p.223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7467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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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주 특별한 시위》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난민문제에 대해 짚어준다. 자신의 나라에서 종교나 신념의 차이로 목숨의 위협까지 받는 처지의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탈출하는 사람들을 난민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난민의 수는 2,0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세계 각국은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라는 국제 조약을 통해 난민으로 신청한 사람을 다시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고 돌려보낼 수 없도록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세웠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이러한 조약을 무시한 채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고, 목숨의 위협이 도사리는 자국으로 돌려보내거나 방치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2,100명의 난민 신청자 가운데 175명만이 난민으로 인정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만과 그의 어머니도 위와 같은 처지에 처한 것이다. 아만과 그의 어머니는 죽음의 공포로부터 탈출해 영국에 들어와 산 지 6년째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난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추방 명령이 떨어진다.

그들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그래서 영국 정부에 자신들의 처지를 말하려 했지만, 영국 정부는 귀를 닫아 버리고 이들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이야기 속 아만과 그의 어머니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다. 얼마 전 신문 한쪽에는 김정철 씨 강제 소환에 관련된 기사가 실렸다. 김정철 씨는 중국의 탄압을 피해 한국에 온 교포다. 그의 할아버지는 한국인이며, 김정철 씨는 중국에서 나고 자랐다. 그런데 이들이 한국으로 망명하게 된 것은 파룬궁이라는 하나의 사상 때문이다. 파룬궁은 중국의 전통 건강법의 하나로 전 세계 8,000천 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파룬궁 수련생이다. 파룬궁 수련법은 중국 국민의 건강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수차례 표창상까지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련생의 수가 많아지자, 중국 공산당 정부는 파룬궁 수련생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한 단체의 힘이 세지면 정부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 탄압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잔인했다고 한다.

김정철 씨 또한 이러한 탄압을 피해 할아버지의 고국은 대한민국으로 망명했으며, 난민 신청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출입국관리국 사람들이 그를 중국으로 강제 소환하기 위해 끌고 갔다고 한다. 이처럼 《아주 특별한 시위》속 이야기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다소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영국 황실 훈장을 받은 저자 마이클 모퍼고의 능력은 여기서 발휘 된다. 묵직한 주제를 잘 다듬고 이야기와 잘 버무려 아이들의 시각에 맞추어 한 편의 동화로 뽑아냈다. 《아주 특별한 시위》는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다. 또한 이야기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희망이며 포용이다. 어릴 적부터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 시선을 돌리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이야기 속 주인공 소년 매트처럼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입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우리 어린이 자신들이 자신의 관심과 애정으로 바꿔나가길 바랐을 것이다. 세계화의 울타리 속에서 머리색과 얼굴색이 다른 사람은 우리 국민이 아니라는 편견을 버리고, 나라를 잃고 떠도는 이들에게 세계 모든 곳이 가족과 이웃이 되어 따뜻한 집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버스가 영국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수만 있다면 하는 상상도 했어요. 그때 제 나이는 겨우 여덟 살이었으니까요. 솔직히 영국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어요. 영국이 얼마나 먼 나라인지, 영국까지 가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전혀 몰랐죠. 그 길이 얼마나 멀고 고된 길인지 밀이 알았더라면, 아마 애초에 그 버스를 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 작가 소개

저 : 마이클 모퍼고
Michael Morpurgo
1943년 10월 5일 영국 동남부에 있는 허트포드셔 주의 세인트 알반스 시에서 태어났다. 위대한 이야기꾼인 그는 지금까지 60여권의 책을 출판하면서,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직 교사였던 그는 그의 아내와 함께 20년 넘게 청소년 교육사업에 헌신하고 있으며, 1999년에는 청소년 지도에 힘쓴 공이 인정되어 두 부부가 함께 여왕 탄생 기념 훈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켄즈케의 왕국』으로 FCBG(The Federation of Chilren''s Book Groups)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켄즈케 왕국』『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잔지바』『조이』, 『버드맨과 비밀의 샘슨 섬』, 『도서관에 사는 마법의 유니콘』등이 있다.

역 : 김은영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재미있는 어린이 책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과학교양도서를 주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1%의 희망』,『대지의 아이들 I, II, III』,『우주비행, 골드핀을 향한 도전』,『헬스 거짓말』,『희망의 밥상』,『테크놀로지의 걸작들』,『만물해독』,『지구, 그 후』,『먹지마세요, GMO』등이 있고,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과학탐구대회 우승작전』,『4원소로 보는 자연이야기』,『소인족 페루인의 모험』,『흰 기러기』,『버드맨과 비밀의 샘슨섬』,『공룡배틀』 등이 있다.

그림 : 안재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조형가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라이튼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느낌과 고민이 있고 글과 잘 어우러지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움직이는 지구, 움직이는 진리》《오르세 가는 길》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별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2. 이런 곳에 애들이 갇혀 있다고?
3. 세상은 바꿔 나가는 거야!
4. 어느 날 우리를 찾아온 섀도
5.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바미안
6. 더러운 개새끼! 더러운 외국 개새끼!
7. 영국으로 오거라
8. 하자라 족은 울지 않아
9. 섀도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어요
10. 별을 세며
11. 또 다른 이름 폴리
12. 진정한 영웅
13. 희망의 은별
14. 엄마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세요
15. 계속 앞으로 가는 거야
16. 빨간 기차
17.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잖아
18. 이곳이 우리의 집인걸료
19. 너희 나라로 돌아가
20. 우리가 뭔가를 해야 해요!
21. 아주 특별한 시위
22. 제 친구가 갇혀 있어요
23. 싱잉 인 더 레인
24. 인생 최고의 날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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