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프랑스에서 다시 태어난 [견우와 직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견우와 직녀’
두 남녀의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견우와 직녀’는 우리나라의 절기 중 하나인 칠석에 얽힌 옛이야기입니다. 또한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그 유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별자리 설화이기도 합니다. 직녀는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아름다운 막내딸입니다. 아름다운 천을 짜내는 일을 했지요. 직녀는 하늘나라에서 사는 것도 좋았지만 매일 똑같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지겨워졌어요.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버렸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소 치는 젊은이 견우를 만나게 되었어요. 둘은 첫눈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지요. 그러나 직녀가 천을 짜지 않아 어두워진 하늘을 보고 옥황상제는 화가 나 직녀를 다시 하늘나라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천을 짜게 했지요. 하지만 더 이상 견우를 볼 수 없게 된 직녀는 슬픔에 빠져 매일 울기만 했어요. 슬픔에 빠져 울기만 하는 직녀를 보고 옥황상제는 마음이 약해졌어요. 그래서 일 년에 한 번, 음력 7월 7일에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그날이 되면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 주려고 까마귀와 까치들이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만들지요. 다리 위에서 만난 견우와 직녀는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답니다.
옛이야기 ‘견우와 직녀’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나라에도 비슷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중국 한(漢)나라 때의 벽화에 견우성과 직녀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추측됩니다. 한(漢)나라는 기원전 202년부터 약 400년간 지금의 중국을 다스렸던 나라입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이야기인 만큼 ‘견우와 직녀’ 설화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오랫동안 전해지면서 각 지역에서 전해 오던 이야기와 섞이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중국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견우가 직녀의 옷을 훔치는 장면은 ‘선녀와 나무꾼’에 나오는 장면과 비슷한데, 중국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던 ‘견우와 직녀’ 이야기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 비교하면서 이 책 [견우와 직녀]를 읽어 보는 것도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견우와 직녀]
[견우와 직녀]는 우리의 옛이야기이지만 특이하게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한 ‘찬옥’이라는 프랑스 출판사의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사람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 호기심을 가진 그는 프랑스의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한국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견우와 직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이야기를 프랑스 어로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프랑스 작가 셀린느 라빅네뜨와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한국의 그림작가 김동성이 만나 [견우와 직녀]를 만들었습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 인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글은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고 간절하게 표현하였고, 한국 고유의 정서를 가장 잘 살리면서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인정받는 김동성의 그림은 하늘나라와 인간 세상을 오가는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웅장하고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아름다운 글과 훌륭한 그림이 빚어낸 [견우와 직녀]는 우리 고유의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해 주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셀린느 라빅네뜨
프랑스의 작가인 셀린느 라빅네뜨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였고 교사 생활을 거쳤습니다. 지금은 파리 근처에서 책 쓰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등에 배낭을 메고 세상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꽃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몇 권의 청소년 소설과 [붉은 새]란 그림책이 있습니다.
그림 : 김동성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 [엄마 마중]으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고구려를 세운 영웅 주몽][책과 함께 노니는 집][나이팅게일][들꽃 아이][우체통과 이주홍 동화나라][메아리] 들이 있습니다. 어린이 책 이외에 광고, 카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자 : 이경혜
1960년 진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을 전공했다. 1992년 문화일보 동계문예 중편 부문에 [과거 순례]로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에 [마지막 박쥐공주 미가야]로 어린이 부분 백상출판문학상을,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로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번역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유명이와 무명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미안해!] [나비엄마의 손길] [무릎딱지] 등이 있다.
프랑스에서 다시 태어난 [견우와 직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견우와 직녀’
두 남녀의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견우와 직녀’는 우리나라의 절기 중 하나인 칠석에 얽힌 옛이야기입니다. 또한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그 유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별자리 설화이기도 합니다. 직녀는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아름다운 막내딸입니다. 아름다운 천을 짜내는 일을 했지요. 직녀는 하늘나라에서 사는 것도 좋았지만 매일 똑같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지겨워졌어요.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버렸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소 치는 젊은이 견우를 만나게 되었어요. 둘은 첫눈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지요. 그러나 직녀가 천을 짜지 않아 어두워진 하늘을 보고 옥황상제는 화가 나 직녀를 다시 하늘나라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천을 짜게 했지요. 하지만 더 이상 견우를 볼 수 없게 된 직녀는 슬픔에 빠져 매일 울기만 했어요. 슬픔에 빠져 울기만 하는 직녀를 보고 옥황상제는 마음이 약해졌어요. 그래서 일 년에 한 번, 음력 7월 7일에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그날이 되면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 주려고 까마귀와 까치들이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만들지요. 다리 위에서 만난 견우와 직녀는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답니다.
옛이야기 ‘견우와 직녀’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나라에도 비슷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중국 한(漢)나라 때의 벽화에 견우성과 직녀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추측됩니다. 한(漢)나라는 기원전 202년부터 약 400년간 지금의 중국을 다스렸던 나라입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이야기인 만큼 ‘견우와 직녀’ 설화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오랫동안 전해지면서 각 지역에서 전해 오던 이야기와 섞이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중국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견우가 직녀의 옷을 훔치는 장면은 ‘선녀와 나무꾼’에 나오는 장면과 비슷한데, 중국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던 ‘견우와 직녀’ 이야기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 비교하면서 이 책 [견우와 직녀]를 읽어 보는 것도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견우와 직녀]
[견우와 직녀]는 우리의 옛이야기이지만 특이하게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을 처음 기획한 ‘찬옥’이라는 프랑스 출판사의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사람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 호기심을 가진 그는 프랑스의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한국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견우와 직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이야기를 프랑스 어로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프랑스 작가 셀린느 라빅네뜨와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한국의 그림작가 김동성이 만나 [견우와 직녀]를 만들었습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 인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글은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고 간절하게 표현하였고, 한국 고유의 정서를 가장 잘 살리면서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인정받는 김동성의 그림은 하늘나라와 인간 세상을 오가는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웅장하고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아름다운 글과 훌륭한 그림이 빚어낸 [견우와 직녀]는 우리 고유의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해 주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셀린느 라빅네뜨
프랑스의 작가인 셀린느 라빅네뜨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였고 교사 생활을 거쳤습니다. 지금은 파리 근처에서 책 쓰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등에 배낭을 메고 세상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꽃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몇 권의 청소년 소설과 [붉은 새]란 그림책이 있습니다.
그림 : 김동성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 [엄마 마중]으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고구려를 세운 영웅 주몽][책과 함께 노니는 집][나이팅게일][들꽃 아이][우체통과 이주홍 동화나라][메아리] 들이 있습니다. 어린이 책 이외에 광고, 카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자 : 이경혜
1960년 진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을 전공했다. 1992년 문화일보 동계문예 중편 부문에 [과거 순례]로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에 [마지막 박쥐공주 미가야]로 어린이 부분 백상출판문학상을,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로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번역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유명이와 무명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미안해!] [나비엄마의 손길] [무릎딱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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