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문체…… 끊임없이 샘솟는 독창적 이야기들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진 울프의 「새로운 태양의 책」과 같은 고전에 필적한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장르 문학계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 댄 시먼스의 대표작 『히페리온의 몰락』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시먼스는 고전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문체를 바탕으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끌어 나가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히페리온의 몰락』은 그러한 작가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스페이스 오페라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히페리온의 노래」의 완결편이다. 『히페리온』과 『히페리온의 몰락』은 원래 한 권으로 나왔어야 했으나, 당시 출판 사정상 두 권으로 나뉘어 출간되었다고 한다. 『히페리온의 몰락』에서는 우주 전쟁의 전야에 「고통의 신」을 찾아 나선 일곱 순례자가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 놓았던 전편에 이어 이들이 고통의 신에게 빌고자 했던 소망들이 어떤 결말을 맞는지를 보여 준다.
고전 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사랑과 자유, 예술, 생명 등 인간이 갈구하는 여러 욕망들을 잔혹한 괴물인 「슈라이크」라는 극단적 매개를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 내는 「히페리온의 노래」는 전편인 『히페리온』이 휴고상과 로커스상을, 후편인 『히페리온의 몰락』이 영국 SF상과 로커스상을 타는 등 SF계의 주요 상을 석권했으며 이미 독자들에 의해 스페이스 오페라 최고의 작품이라 칭송되며 고전에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슈라이크를 만난 순례자들과 히페리온의 회오리치는 운명
전편 『히페리온』에서 각자의 소망을 안고 고통의 신 슈라이크를 찾아 히페리온으로 떠난 일곱 순례자. 헤게모니 연방의 적 아우스터에 맞서 히페리온을 향해 무적함대가 출정하는 장면으로 그들의 운명을 매듭지을 후편 『히페리온의 몰락』이 시작된다.
영생이라는 저주를 받은 신부, 사이버 공간에서 만난 연인이자 괴물을 죽이려는 군인, 떠나간 뮤즈를 찾으려는 시인, 나이를 거꾸로 먹는 딸을 살리려는 학자, 사이브리드 애인의 원수를 갚고자 하는 탐정, 멸망한 조국의 복수를 꿈꾸는 정치인 등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순례자들의 운명은 히페리온의 운명과 함께 급물살을 탄다.『히페리온의 몰락』에서 이야기는 조금 다른 방식, 즉 순례자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던 전편과는 달리 존 키츠를 복원한 사이브리드인 조지프 세번의 시각으로 그려진다. 그는 키츠의 페르소나의 조직을 지니고 있는 브라운 라미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다.
일행이 신비에 싸인 존재, 3미터에 이르는 키에 핏빛 루비 눈, 크롬처럼 빛나는 몸에 수없는 가시 칼날이 달린 괴물, 혹은 신인 슈라이크를 만나면서 헤게모니 연방과 AI, 코어를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밝혀진다. 단순한 선악 구조로 보였던 헤게모니와 아우스터의 관계는 겉보기만큼 단순하지 않으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는 과연 무엇이 문명이고 무엇이 야만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 전쟁 역시 처음에 생각했던 것 이상의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음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독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놀라운 내용에 빨려들게 될 것이다.
존 키츠, 그리고 히페리온
『히페리온』은 존 키츠의 시 「히페리온」과 「히페리온의 몰락」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된 작품이다. 시먼스는 키츠의 작품에 나오는 거신족과 그들이 창조한 올림포스 신들 사이에 벌어진 갈등, 그리고 올림포스 신들과 전쟁에서 패할 위기에 처한 거신족들의 고뇌를 헤게모니 연방과 AI에 투영해 놀라운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내고 있다.
큰 틀뿐만 아니라 작품 곳곳에 배치된 키츠의 흔적 또한 이 작품을 흥미롭게 하는 요소이다. 사건이 벌어지는 배경이자 작품의 제목인 「히페리온」부터가 키츠 시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며, 「키츠」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들 역시 작품 내에서 중요한 요소로 원용, 변주되고 있다. 특히 시인 마르틴 실레노스와 탐정 브라운 라미아의 이야기에서는 빠질 수 없는 주제이자 소재가 된다.
「명예도 삶도 근심도 초월하는」 최고의 작품을 쓰고자 천착하는 실레노스의 이야기는 모든 예술가의 고뇌를 대표한다. 그가 읊는 키츠의 시는 작품에 완전히 녹아들고 있는데, 이는 작가의 고전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것을 이용하는 뛰어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브라운 라미아란 이름에서 「브라운」은 존 키츠가 사랑했던 패니 브라운에서, 라미아는 그리스 신화 속 괴물이자 같은 제목의 키츠의 시에서 따온 것이다. 존 키츠가 사랑했던 여인의 이름을 가진 탐정이 존 키츠의 페르소나를 지닌 AI의 의뢰를 받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존 키츠」 프로젝트의 이면에 감춰진 어마어마한 진실들을 알게 된다. 독자들은 과거 실존했던 시인의 모습을 AI와 사이브리드로 구현해 내는 데서 SF적 재미를, 또 새롭게 태어난 키츠를 만나는 데서 고전문학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어떤 SF 컬렉션에도 반드시 들어갈 작품.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작품이다. - 『북리스트』
지난 몇 년 사이 출판된 SF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 - 『사이언스 픽션 아이』
히페리온은 최고 수준의 SF 소설이다. 이 작품이 앞으로 나올 작품들의 척도가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시모프의 SF 매거진』
지난 몇 년 사이 출판된 SF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 - 『사이언스 픽션 아이』
시먼스는 SF의 가능성을 훌륭하게 실현한다. - 『로커스』
▣ 작가 소개
저 : 댄 시먼스
Dan Simmons
1948년 미국 일리노이 주의 피오리아에서 태어난 댄 시먼스는 워바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워싱턴 대학교에서 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틈틈이 원고를 썼으나 번번이 퇴짜 맞던 시먼스가 할란 엘리슨의 눈에 띄어 데뷔하게 된 일화는 유명하다. 고전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문체를 바탕으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끌어 나가는 시먼스는 SF와 환상 소설, 범죄 소설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휴고상, 브램 스토커상, 세계 환상 문학상, 로커스상 등 장르 문학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했으며,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영화화가 결정되기도 한 『히페리온』의 뒷이야기는 『히페리온의 몰락』(영국 SF상)으로 이어지며, 이 둘을 합쳐 「히페리온의 노래」라 부른다. 시먼스의 다른 작품으로는 『히페리온』 272년 뒤의 이야기인 『엔디미온』과 『엔디미온의 각성』을 비롯하여 하드보일드 범죄 소설인 「조 커츠」 시리즈인 『하드케이스』, 『하드 프리즈』, 『하드 애즈 네일스』 및 『일리움』, 『올림포스』, 『드루드』, 세계 환상 문학상을 수상한 『칼리의 노래』, 브램 스토커상을 수상한 『시체들의 위안』 등 다수가 있다.
역 : 최용준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이온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비(飛)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콜로라도 볼더에서 이온추진 엔진 및 저온 플라스마 현상을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핑거스미스』, 『벨벳 애무하기』(세라 워터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둠즈데이 북』(코니 윌리스),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샬레인 해리스),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존 르카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키리냐가』(마이클 레스닉), 『마지막 기회』(더글러스 애덤스, 마크 카워다인), 『바람의 열두 방향』(어슐러 르 귄) 등이 있다.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헨리 페트로스키)로 제17회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문체…… 끊임없이 샘솟는 독창적 이야기들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진 울프의 「새로운 태양의 책」과 같은 고전에 필적한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장르 문학계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 댄 시먼스의 대표작 『히페리온의 몰락』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시먼스는 고전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문체를 바탕으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끌어 나가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히페리온의 몰락』은 그러한 작가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스페이스 오페라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히페리온의 노래」의 완결편이다. 『히페리온』과 『히페리온의 몰락』은 원래 한 권으로 나왔어야 했으나, 당시 출판 사정상 두 권으로 나뉘어 출간되었다고 한다. 『히페리온의 몰락』에서는 우주 전쟁의 전야에 「고통의 신」을 찾아 나선 일곱 순례자가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 놓았던 전편에 이어 이들이 고통의 신에게 빌고자 했던 소망들이 어떤 결말을 맞는지를 보여 준다.
고전 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사랑과 자유, 예술, 생명 등 인간이 갈구하는 여러 욕망들을 잔혹한 괴물인 「슈라이크」라는 극단적 매개를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 내는 「히페리온의 노래」는 전편인 『히페리온』이 휴고상과 로커스상을, 후편인 『히페리온의 몰락』이 영국 SF상과 로커스상을 타는 등 SF계의 주요 상을 석권했으며 이미 독자들에 의해 스페이스 오페라 최고의 작품이라 칭송되며 고전에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슈라이크를 만난 순례자들과 히페리온의 회오리치는 운명
전편 『히페리온』에서 각자의 소망을 안고 고통의 신 슈라이크를 찾아 히페리온으로 떠난 일곱 순례자. 헤게모니 연방의 적 아우스터에 맞서 히페리온을 향해 무적함대가 출정하는 장면으로 그들의 운명을 매듭지을 후편 『히페리온의 몰락』이 시작된다.
영생이라는 저주를 받은 신부, 사이버 공간에서 만난 연인이자 괴물을 죽이려는 군인, 떠나간 뮤즈를 찾으려는 시인, 나이를 거꾸로 먹는 딸을 살리려는 학자, 사이브리드 애인의 원수를 갚고자 하는 탐정, 멸망한 조국의 복수를 꿈꾸는 정치인 등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순례자들의 운명은 히페리온의 운명과 함께 급물살을 탄다.『히페리온의 몰락』에서 이야기는 조금 다른 방식, 즉 순례자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던 전편과는 달리 존 키츠를 복원한 사이브리드인 조지프 세번의 시각으로 그려진다. 그는 키츠의 페르소나의 조직을 지니고 있는 브라운 라미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다.
일행이 신비에 싸인 존재, 3미터에 이르는 키에 핏빛 루비 눈, 크롬처럼 빛나는 몸에 수없는 가시 칼날이 달린 괴물, 혹은 신인 슈라이크를 만나면서 헤게모니 연방과 AI, 코어를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밝혀진다. 단순한 선악 구조로 보였던 헤게모니와 아우스터의 관계는 겉보기만큼 단순하지 않으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는 과연 무엇이 문명이고 무엇이 야만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 전쟁 역시 처음에 생각했던 것 이상의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음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독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놀라운 내용에 빨려들게 될 것이다.
존 키츠, 그리고 히페리온
『히페리온』은 존 키츠의 시 「히페리온」과 「히페리온의 몰락」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된 작품이다. 시먼스는 키츠의 작품에 나오는 거신족과 그들이 창조한 올림포스 신들 사이에 벌어진 갈등, 그리고 올림포스 신들과 전쟁에서 패할 위기에 처한 거신족들의 고뇌를 헤게모니 연방과 AI에 투영해 놀라운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내고 있다.
큰 틀뿐만 아니라 작품 곳곳에 배치된 키츠의 흔적 또한 이 작품을 흥미롭게 하는 요소이다. 사건이 벌어지는 배경이자 작품의 제목인 「히페리온」부터가 키츠 시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며, 「키츠」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들 역시 작품 내에서 중요한 요소로 원용, 변주되고 있다. 특히 시인 마르틴 실레노스와 탐정 브라운 라미아의 이야기에서는 빠질 수 없는 주제이자 소재가 된다.
「명예도 삶도 근심도 초월하는」 최고의 작품을 쓰고자 천착하는 실레노스의 이야기는 모든 예술가의 고뇌를 대표한다. 그가 읊는 키츠의 시는 작품에 완전히 녹아들고 있는데, 이는 작가의 고전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것을 이용하는 뛰어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브라운 라미아란 이름에서 「브라운」은 존 키츠가 사랑했던 패니 브라운에서, 라미아는 그리스 신화 속 괴물이자 같은 제목의 키츠의 시에서 따온 것이다. 존 키츠가 사랑했던 여인의 이름을 가진 탐정이 존 키츠의 페르소나를 지닌 AI의 의뢰를 받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존 키츠」 프로젝트의 이면에 감춰진 어마어마한 진실들을 알게 된다. 독자들은 과거 실존했던 시인의 모습을 AI와 사이브리드로 구현해 내는 데서 SF적 재미를, 또 새롭게 태어난 키츠를 만나는 데서 고전문학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어떤 SF 컬렉션에도 반드시 들어갈 작품.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작품이다. - 『북리스트』
지난 몇 년 사이 출판된 SF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 - 『사이언스 픽션 아이』
히페리온은 최고 수준의 SF 소설이다. 이 작품이 앞으로 나올 작품들의 척도가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시모프의 SF 매거진』
지난 몇 년 사이 출판된 SF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 - 『사이언스 픽션 아이』
시먼스는 SF의 가능성을 훌륭하게 실현한다. - 『로커스』
▣ 작가 소개
저 : 댄 시먼스
Dan Simmons
1948년 미국 일리노이 주의 피오리아에서 태어난 댄 시먼스는 워바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워싱턴 대학교에서 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틈틈이 원고를 썼으나 번번이 퇴짜 맞던 시먼스가 할란 엘리슨의 눈에 띄어 데뷔하게 된 일화는 유명하다. 고전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문체를 바탕으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끌어 나가는 시먼스는 SF와 환상 소설, 범죄 소설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휴고상, 브램 스토커상, 세계 환상 문학상, 로커스상 등 장르 문학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했으며,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영화화가 결정되기도 한 『히페리온』의 뒷이야기는 『히페리온의 몰락』(영국 SF상)으로 이어지며, 이 둘을 합쳐 「히페리온의 노래」라 부른다. 시먼스의 다른 작품으로는 『히페리온』 272년 뒤의 이야기인 『엔디미온』과 『엔디미온의 각성』을 비롯하여 하드보일드 범죄 소설인 「조 커츠」 시리즈인 『하드케이스』, 『하드 프리즈』, 『하드 애즈 네일스』 및 『일리움』, 『올림포스』, 『드루드』, 세계 환상 문학상을 수상한 『칼리의 노래』, 브램 스토커상을 수상한 『시체들의 위안』 등 다수가 있다.
역 : 최용준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이온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비(飛)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콜로라도 볼더에서 이온추진 엔진 및 저온 플라스마 현상을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핑거스미스』, 『벨벳 애무하기』(세라 워터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둠즈데이 북』(코니 윌리스),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샬레인 해리스),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존 르카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키리냐가』(마이클 레스닉), 『마지막 기회』(더글러스 애덤스, 마크 카워다인), 『바람의 열두 방향』(어슐러 르 귄) 등이 있다.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헨리 페트로스키)로 제17회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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