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름다운 불빛''은 “몇 가지 면에서 작가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소설주인공 크리스티네가 인텔리 계층의 여러 남자들과 애정행각을 펼치는” 연애소설에도 해당할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애정행각의 스토리나 연애소설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장한 주인공이 “자신의 기대와 달리 겪게 되는 외적 삶과 내적 삶의 처참하게 상반된 부조화”의 통찰, 그리고 “자신의 만족스럽지 못한 개인적인 처지와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화려한 공인으로서의 존재가 그것들의 모순성 속에서 상호 배타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인식의 형상화”를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녀가 ‘베스트셀러 여류작가로서의 명성’으로 겪게 되는 저널리즘의 대중매체 사회에서 체험하는 “미디어 세계의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상황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내보이고 있다. “소설의 인물들이 가차 없이 냉소적인 유머로 묘사되는 가운데 드러나는 미디어 세계의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상황들이 희화화됨으로써” 대중문화사회의, 특히 돈과 정보와 대중적 인기가 결탁된 저널리즘, 출판문화 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형상화도 높이 평가된다. “빈과 독일을 무대로 하는 ''아름다운 불빛''은” 독일과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불리는) 외스터라이히 간의 역사, 문화, 현실 인식의 테마들로 ‘유태인 문제’를 비롯하여 언어와 예술, 멘털리티, 역사적?문화적 맥락의 많은 것들이 소설 속에 구체적으로 형상화되듯이, “위트 속에서 지혜가 반짝인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유대관계를 감동과 재치로 풀어내어 최고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연구서이며, ‘나’에게서 ‘너’로 향하는 과감한 도약이고 또한 신선한 자극제들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브리기테 슈바이거 Brigitte Schwaiger (1949~2010)
1949년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표기하는) 외스터라이히 북부지방의 프라이슈타트에서 태어나 부친이 의사인 상류 부르주아 집안에서 자랐다. 프라이슈타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빈 대학에서 심리학, 독문학, 스페인어를 2학기 동안 전공했다. 스페인에서 독어와 영어를 가르쳤으며, 마드리드에서 미술 공부를 했고, 팔마데마요르카에서 그림도 그리고 조각도 했다. 1968년 스페인 장교와 결혼해 마드리드와 마요르카에서 살았다. 1972년 이 스페인남편과 이혼하고 외스터라이히로 돌아와 린츠의 사범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린츠에서는 창고극장에서 연극배우로, 그리고 ORF에서 연출조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그 후 연극관계 출판사에서 일한 적도 있으며, 1975년부터는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처녀작 Wie kommt das Salz ins Meer(소금은 어떻게 바다로 오나)가 센세이셔널 한 베스트셀러가 되고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면서 50만 부가 판매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전업 작가로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해나갔고, 수 편의 장편소설과 연극작품, 시집, 산문집 등 다양한 많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1990년대 독일어권 문단에서 지대한 관심과 평가를 받았던 작가는 그동안 우울증과 자살 충동 등에 빠졌으며, 그 후 심각한 ‘환청’의 고통에 시달리다가 48세에 작가 스스로 자청하여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2006년에는 이러한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형상화한 ''내려놔 버리다Falllen lassen''라는 소설작품도 발표했다. 작가는 일종의 ‘경계성 인격 장애’로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았다. 죽기 전 여러 해 동안 사회복지 보조금으로 살아갔으며. 2010년 7월 27일 빈 근처의 도나우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된다.
역자 : 차봉희
1941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튀빙겐대학에서 「루돌프 카스너의 인상학적 세계관과 예술이론」(1976)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학교와 한신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임, 2006년 정년퇴임했다. 현재 한국미디어문화학회 명예회장으로 있다.
그동안 ‘오늘의 책’,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등으로 선정된 주요 저서로는 『수용미학』(1985), 『루카치의 변증-유물론적 문학이론』(1987), 『한국의 독일문학 수용 100년』(1/2권, 2001), 『문학텍스트의 전통과 해체 그리고 변신』(2003), 『디지로그 스토리텔링-디지털시대의 문화, 예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2007) 등이다. 그 외에 독일 문예학 분야의 수많은 논문과 저서, 역서들이 있다. 독일에서 출간된 책으로는 Bonghi Cha, Siegfried J. Schmidt (Hg.): Interkulturalit?t : Theorie und Praxis. Deutschland und Korea(LIT Verlag M?nster 2004)가 있다. 그밖에 창작소설 『미애의 여행』(문매미 2008)이 있다.
▣ 주요 목차
아름다운 불빛
『아름다운 불빛』의 저자
브리기테 슈바이거와의 인터뷰(1990)
역자의 작품해설
인간의, 또는 여성의 ‘섹슈얼리티’의 실체는?
― 소설『아름다운 불빛』이 전하는 새로운 여성미학적 메시지
''아름다운 불빛''은 “몇 가지 면에서 작가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소설주인공 크리스티네가 인텔리 계층의 여러 남자들과 애정행각을 펼치는” 연애소설에도 해당할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애정행각의 스토리나 연애소설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장한 주인공이 “자신의 기대와 달리 겪게 되는 외적 삶과 내적 삶의 처참하게 상반된 부조화”의 통찰, 그리고 “자신의 만족스럽지 못한 개인적인 처지와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화려한 공인으로서의 존재가 그것들의 모순성 속에서 상호 배타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인식의 형상화”를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녀가 ‘베스트셀러 여류작가로서의 명성’으로 겪게 되는 저널리즘의 대중매체 사회에서 체험하는 “미디어 세계의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상황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내보이고 있다. “소설의 인물들이 가차 없이 냉소적인 유머로 묘사되는 가운데 드러나는 미디어 세계의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상황들이 희화화됨으로써” 대중문화사회의, 특히 돈과 정보와 대중적 인기가 결탁된 저널리즘, 출판문화 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형상화도 높이 평가된다. “빈과 독일을 무대로 하는 ''아름다운 불빛''은” 독일과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불리는) 외스터라이히 간의 역사, 문화, 현실 인식의 테마들로 ‘유태인 문제’를 비롯하여 언어와 예술, 멘털리티, 역사적?문화적 맥락의 많은 것들이 소설 속에 구체적으로 형상화되듯이, “위트 속에서 지혜가 반짝인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유대관계를 감동과 재치로 풀어내어 최고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연구서이며, ‘나’에게서 ‘너’로 향하는 과감한 도약이고 또한 신선한 자극제들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브리기테 슈바이거 Brigitte Schwaiger (1949~2010)
1949년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표기하는) 외스터라이히 북부지방의 프라이슈타트에서 태어나 부친이 의사인 상류 부르주아 집안에서 자랐다. 프라이슈타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빈 대학에서 심리학, 독문학, 스페인어를 2학기 동안 전공했다. 스페인에서 독어와 영어를 가르쳤으며, 마드리드에서 미술 공부를 했고, 팔마데마요르카에서 그림도 그리고 조각도 했다. 1968년 스페인 장교와 결혼해 마드리드와 마요르카에서 살았다. 1972년 이 스페인남편과 이혼하고 외스터라이히로 돌아와 린츠의 사범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린츠에서는 창고극장에서 연극배우로, 그리고 ORF에서 연출조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그 후 연극관계 출판사에서 일한 적도 있으며, 1975년부터는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처녀작 Wie kommt das Salz ins Meer(소금은 어떻게 바다로 오나)가 센세이셔널 한 베스트셀러가 되고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면서 50만 부가 판매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전업 작가로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해나갔고, 수 편의 장편소설과 연극작품, 시집, 산문집 등 다양한 많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1990년대 독일어권 문단에서 지대한 관심과 평가를 받았던 작가는 그동안 우울증과 자살 충동 등에 빠졌으며, 그 후 심각한 ‘환청’의 고통에 시달리다가 48세에 작가 스스로 자청하여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2006년에는 이러한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형상화한 ''내려놔 버리다Falllen lassen''라는 소설작품도 발표했다. 작가는 일종의 ‘경계성 인격 장애’로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았다. 죽기 전 여러 해 동안 사회복지 보조금으로 살아갔으며. 2010년 7월 27일 빈 근처의 도나우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된다.
역자 : 차봉희
1941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튀빙겐대학에서 「루돌프 카스너의 인상학적 세계관과 예술이론」(1976)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학교와 한신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임, 2006년 정년퇴임했다. 현재 한국미디어문화학회 명예회장으로 있다.
그동안 ‘오늘의 책’,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등으로 선정된 주요 저서로는 『수용미학』(1985), 『루카치의 변증-유물론적 문학이론』(1987), 『한국의 독일문학 수용 100년』(1/2권, 2001), 『문학텍스트의 전통과 해체 그리고 변신』(2003), 『디지로그 스토리텔링-디지털시대의 문화, 예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2007) 등이다. 그 외에 독일 문예학 분야의 수많은 논문과 저서, 역서들이 있다. 독일에서 출간된 책으로는 Bonghi Cha, Siegfried J. Schmidt (Hg.): Interkulturalit?t : Theorie und Praxis. Deutschland und Korea(LIT Verlag M?nster 2004)가 있다. 그밖에 창작소설 『미애의 여행』(문매미 2008)이 있다.
▣ 주요 목차
아름다운 불빛
『아름다운 불빛』의 저자
브리기테 슈바이거와의 인터뷰(1990)
역자의 작품해설
인간의, 또는 여성의 ‘섹슈얼리티’의 실체는?
― 소설『아름다운 불빛』이 전하는 새로운 여성미학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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