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생명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책을 읽다 보면 스코틀랜드의 전원 풍경이 눈앞에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스코틀랜드의 싸늘하고 축축한 공기, 양들이 노니는 드넓은 초원 너머 소나무 향기를 머금고 불어오는 바람까지 느껴질 듯합니다. 작가의 아름답고 섬세한 묘사 덕분이지요. 책의 주인공은 열세 살 난 소년 칼룸입니다. 나라와 문화는 다르지만 학교 수업을 따분해 하고, 친구들과 놀고, 구르고, 싸우고, 이성에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끼는 우리나라 여느 열세 살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숲 속에서의 자전거 경주, 양 돌보기, 배를 타고 나가 하는 송어낚시 등 우리나라 보통 아이들의 일상과는 많이 다른 스코틀랜드 어린이들의 목가적인 생활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이국적이고 낯설기보다는 엉뚱하고 자연스럽고, 재미있어서 큭큭 웃음이 터집니다. 칼룸과 아이오나가 ‘비밀’을 공유하며 키워가는 우정, 그리고 어린 친구들을 바라보며 격려하는 가족과 마을 공동체의 성숙함과 사랑이 느껴지는 이야기에 읽는 이의 마음까지 흐뭇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칼룸에게 찾아온 뜻밖의 큰 슬픔 앞에서 독자 또한 한번쯤 눈물을 훔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특징이 강한 주인공들의 감정변화를 예민하게 들려주는 저자의 놀라운 감각과 이야기를 끌어가는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끝까지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몸이 아픈 감비아소녀와 물수리의 생명을 함께 구하게 되는 이야기는 친구들의 우정과 소통,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오랫동안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야생동물과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듣고 경험하면서 대상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진심 어린 마음은 서로 통하기 마련이라는 진리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생명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감동이 느껴지는 찡한 이야기가 마음을 울립니다. 2011년 영국의 어린이들이 직접 투표하는 권위 있는 아동 도서의 프리미엄 상 중 하나인 레드 하우스 어린이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네 넓은 날개를 펼쳐 봐!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스마트폰을 쓰면서 SNS를 활발히 이용합니다. 걸어 다니면서도 인터넷을 통해 온갖 정보를 얻을 수 있지요. 인터넷을 통해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소식을 코앞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소통할 수도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 꿈의 책상은 좁아지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칼룸은 ‘아이오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려움에 처하자 인터넷 너머 세상으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먼 나라, 전혀 다른 문화를 지닌 제네바라는 소녀와 친구가 됩니다. 하나의 생명을 지키려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칼룸의 진심이 수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친구를 만들어낸 거지요. 우리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인터넷 너머 무엇을 보고 있나요?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고, 싸우기도 하며, 슬픔을 이겨내고 점차 성숙해가는 칼룸의 성장기가 입시, 서열 경쟁,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감동과 더불어 의미 있는 마음의 쉼표 하나를 선사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질 르위스
영국 바스에서 나고 자란 질 르위스는 어린 시절 자신만의 작은 동물원을 만들고, 동물들을 돌보며 유년기의 대부분을 보냈을 정도로 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유별났답니다. 훗날 런던 로얄 수의대에 입학해 수의약품학을 공부한 것도 작가의 동물 사랑과 무관하지 않지요. 대학 시절 질 르위스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야생동물들에 대해 배우고 경험했는데, 특히 여러 야생 동물과 소통하고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2009년 아동문학을 공부한 작가는 야생동물과 사람들의 소통을 소재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를 쓰겠다 마음먹었습니다. 『바람의 눈을 보았니?』또한 인간과 야생조류인 물수리와의 실제 일화에 감명을 받아 쓴 작품입니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는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 서머셋에 거주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역자 : 해밀뜰
‘해밀뜰’에서 ‘해밀’이란 순 우리말로, 비 갠 뒤 맑은 하늘을 의미하고 ‘뜰’은 글 쓰는 마당을 뜻합니다.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맑은 꿈과 미래를 열어줄 만한 책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옮긴 책으로 『날 수 있어!』『보라반 악동들』 시리즈와 『나무가 아파요』『목욕하기 싫어!』『이제부터 나도 환경지킴이 이렇게 해봐요! 초록 지구를 만드는 친환경 시리즈』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장
이상한 아이
맨발의 아이오나
비밀? 무슨 비밀?
내게 비밀을 말해 줘
농장의 놀라운 비밀
새가 되어 바람을 느껴 봐
외톨이 전학생
마음에도 없는 말
자전거 경주
물수리가 죽어가
물수리를 살려 주세요
이제 너는 바람의 아이리스야
나무 위 멋진 오두막
우리 농장의 물수리들, 위치는 쉿!
울지 마, 아이오나
아이오나의 생일 파티
비밀 캠핑
아니야, 거짓말이야!
안녕, 아이오나
2장
송어 낚시
그래, 우린 친구잖아
아이리스의 여행
바람이 지나는 곳
오두막 근처에서
사라진 아이리스
‘받은 메시지 한 통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새를 ‘쿨란장고’라 불러
괜찮은 거니?
강인한 새, 아이리스
‘제네바’라는 아이
네가 사는 고장은 어떤 곳이니?
아이리스, 다시 날아오르다
제네바의 가느다란 다리
바자회를 열자!
맥네어 할아버지의 뒷모습
벌떼 같은 기자들
제네바, 비행기를 타다
난생 처음 눈을 보았어
널 보러 갈게
태풍을 헤치고
안녕, 제네바?
새의 기운이 너에게 오고 있어
바람의 눈을 보았니?
생명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책을 읽다 보면 스코틀랜드의 전원 풍경이 눈앞에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스코틀랜드의 싸늘하고 축축한 공기, 양들이 노니는 드넓은 초원 너머 소나무 향기를 머금고 불어오는 바람까지 느껴질 듯합니다. 작가의 아름답고 섬세한 묘사 덕분이지요. 책의 주인공은 열세 살 난 소년 칼룸입니다. 나라와 문화는 다르지만 학교 수업을 따분해 하고, 친구들과 놀고, 구르고, 싸우고, 이성에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끼는 우리나라 여느 열세 살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숲 속에서의 자전거 경주, 양 돌보기, 배를 타고 나가 하는 송어낚시 등 우리나라 보통 아이들의 일상과는 많이 다른 스코틀랜드 어린이들의 목가적인 생활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이국적이고 낯설기보다는 엉뚱하고 자연스럽고, 재미있어서 큭큭 웃음이 터집니다. 칼룸과 아이오나가 ‘비밀’을 공유하며 키워가는 우정, 그리고 어린 친구들을 바라보며 격려하는 가족과 마을 공동체의 성숙함과 사랑이 느껴지는 이야기에 읽는 이의 마음까지 흐뭇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칼룸에게 찾아온 뜻밖의 큰 슬픔 앞에서 독자 또한 한번쯤 눈물을 훔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특징이 강한 주인공들의 감정변화를 예민하게 들려주는 저자의 놀라운 감각과 이야기를 끌어가는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끝까지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몸이 아픈 감비아소녀와 물수리의 생명을 함께 구하게 되는 이야기는 친구들의 우정과 소통,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오랫동안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야생동물과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듣고 경험하면서 대상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진심 어린 마음은 서로 통하기 마련이라는 진리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생명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감동이 느껴지는 찡한 이야기가 마음을 울립니다. 2011년 영국의 어린이들이 직접 투표하는 권위 있는 아동 도서의 프리미엄 상 중 하나인 레드 하우스 어린이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네 넓은 날개를 펼쳐 봐!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스마트폰을 쓰면서 SNS를 활발히 이용합니다. 걸어 다니면서도 인터넷을 통해 온갖 정보를 얻을 수 있지요. 인터넷을 통해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소식을 코앞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소통할 수도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 꿈의 책상은 좁아지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칼룸은 ‘아이오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려움에 처하자 인터넷 너머 세상으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먼 나라, 전혀 다른 문화를 지닌 제네바라는 소녀와 친구가 됩니다. 하나의 생명을 지키려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칼룸의 진심이 수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친구를 만들어낸 거지요. 우리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인터넷 너머 무엇을 보고 있나요?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고, 싸우기도 하며, 슬픔을 이겨내고 점차 성숙해가는 칼룸의 성장기가 입시, 서열 경쟁,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감동과 더불어 의미 있는 마음의 쉼표 하나를 선사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질 르위스
영국 바스에서 나고 자란 질 르위스는 어린 시절 자신만의 작은 동물원을 만들고, 동물들을 돌보며 유년기의 대부분을 보냈을 정도로 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유별났답니다. 훗날 런던 로얄 수의대에 입학해 수의약품학을 공부한 것도 작가의 동물 사랑과 무관하지 않지요. 대학 시절 질 르위스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야생동물들에 대해 배우고 경험했는데, 특히 여러 야생 동물과 소통하고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2009년 아동문학을 공부한 작가는 야생동물과 사람들의 소통을 소재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를 쓰겠다 마음먹었습니다. 『바람의 눈을 보았니?』또한 인간과 야생조류인 물수리와의 실제 일화에 감명을 받아 쓴 작품입니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는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 서머셋에 거주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역자 : 해밀뜰
‘해밀뜰’에서 ‘해밀’이란 순 우리말로, 비 갠 뒤 맑은 하늘을 의미하고 ‘뜰’은 글 쓰는 마당을 뜻합니다.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맑은 꿈과 미래를 열어줄 만한 책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옮긴 책으로 『날 수 있어!』『보라반 악동들』 시리즈와 『나무가 아파요』『목욕하기 싫어!』『이제부터 나도 환경지킴이 이렇게 해봐요! 초록 지구를 만드는 친환경 시리즈』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장
이상한 아이
맨발의 아이오나
비밀? 무슨 비밀?
내게 비밀을 말해 줘
농장의 놀라운 비밀
새가 되어 바람을 느껴 봐
외톨이 전학생
마음에도 없는 말
자전거 경주
물수리가 죽어가
물수리를 살려 주세요
이제 너는 바람의 아이리스야
나무 위 멋진 오두막
우리 농장의 물수리들, 위치는 쉿!
울지 마, 아이오나
아이오나의 생일 파티
비밀 캠핑
아니야, 거짓말이야!
안녕, 아이오나
2장
송어 낚시
그래, 우린 친구잖아
아이리스의 여행
바람이 지나는 곳
오두막 근처에서
사라진 아이리스
‘받은 메시지 한 통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새를 ‘쿨란장고’라 불러
괜찮은 거니?
강인한 새, 아이리스
‘제네바’라는 아이
네가 사는 고장은 어떤 곳이니?
아이리스, 다시 날아오르다
제네바의 가느다란 다리
바자회를 열자!
맥네어 할아버지의 뒷모습
벌떼 같은 기자들
제네바, 비행기를 타다
난생 처음 눈을 보았어
널 보러 갈게
태풍을 헤치고
안녕, 제네바?
새의 기운이 너에게 오고 있어
바람의 눈을 보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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