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소설 [봄바람]으로 청소년문학의 물꼬를 튼,
작가 박상률이 말하는 청소년문학의 자리!
[청소년문학의 자리]는 작가 박상률이 오랜 시간 청소년문학과 함께해오며 쓴 글들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10년 넘게 청소년소설을 써왔으며, 계간 [청소년문학]의 편집주간으로 청소년문학이 성장하는 데 선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가 청소년소설 [봄바람]을 펴냈던 1990년대 후반에는 청소년소설, 청소년문학이라는 말 자체도 생소했다. 하지만 그 시절 그는 청소년소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출판사와 의기투합해서 본격적으로 청소년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묵묵히 청소년문학을 이끌어온 저자는 [청소년문학의 자리]를 통해 청소년문학과 함께해온 지난 시간들을 정리하고 되짚어본다. 또한 청소년문학을 먼저 시작한 작가로서 겪었던 일들, 고민했던 문제들을 가감 없이 풀어놓는다. 1부 ‘청소년문학의 자리’에는 청소년에 대한 개념과 정의, 청소년소설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등, 2부 ‘소설의 언어 시의 언어’에는 청소년 성장소설이 주를 이루는 청소년문학의 현황과 갈래에 대한 이야기, 3부 ‘내 기억 속의 풍경’에는 저자가 청소년문학을 해왔던 지난 세월의 궤적들, 4부 ‘책 뒤에서 말하기’에는 그동안 출간된 청소년소설들에 대한 서평을 담았다.
책 속에 담긴 저자의 고민과 물음들이 비단 청소년문학 작가들과 독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한 고민과 물음은 지금까지 청소년문학을 해오고, 앞으로 해나갈 저자 본인 스스로에게 던지는 메시지인 셈이다.
청소년문학, 경계에 서 있는 인간들과 소통하기
작가 박상률은 청소년을 올챙이에 비유하며, 올챙이도 자기 세계가 뚜렷이 있고 일정 기간은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할 이유가 충분하기에 올챙이를 개구리로 봐서는 안 된다고 한다. 즉 ‘청소년은 청소년!’ 똑 올챙이 같은, 어린아이와 어른 사이의 경계선상에 있는 청소년을 청소년이라는 별개의 인격체로 보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올챙이들을 위한 문학은 어떠해야 하는가. 저자는 청소년소설을 쓰고자 하는 작가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첫째, 선정적인 소재주의 유행에 넘어가지 말아라. 청소년들의 낙태, 자살 등이 사회문제가 되면 다들 좇아하기 바쁘다. 그러다 보면 결국 아류가 되고, 청소년소설 또한 장르소설화가 된다는 것이다. 둘째, 문학적 품위를 지켜라. 청소년의 삶을 리얼하게 담는다며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마구잡이로 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셋째, 당대의 문제를 직시하되 표피적인 기록에 그치지 않도록 해라. 보고문이나 기록문이 아닌 만큼 문학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문학, 출판계는 청소년이 대세!
제대로 된 청소년문학 작품, 청소년문학 작가란?
요즘 문학, 출판계는 ‘청소년’에 주목한다. 1990년대 말 아동 시장에 불어온 활기가 2000년대 들어오면서 청소년 시장으로 옮겨온 셈이다. 출판사마다 앞다퉈 청소년소설을 내고, 각종 청소년문학상을 만들고, 동화작가, 소설가, 시인 할 것 없이 청소년소설에 뛰어들 정도다. 인기 있는 청소년소설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독자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형성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동 시장의 붐이 일었던 때 제대로 된 아동문학 작품, 아동문학 작가를 만나는 게 쉽지 않았던 것처럼 청소년문학이 전성기를 맞고 있는 지금, 제대로 된 청소년문학 작품, 청소년문학 작가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와중에도 청소년소설은 마구 쏟아져 나오고, 또 독자들은 어떤 작품을 읽어야 할지, 어떤 작품이 좋은 작품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청소년문학은 눈높이만 낮춰 쉽게 쓴 일반 문학이 아니라,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에 대해 쓰인 작품이며, 청소년문학 작가는 청소년의 관심과 청소년이 살고 있는 현실을 대상으로 작품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5년 동안 나라말출판사는 전국국어교사모임, 박상률 작가와 손잡고 좋은 청소년문학 작품에 목말라 하는 독자들,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출구를 열고자 애쓰는 작가들을 위해 계간 [청소년문학]을 결호 없이 출간해왔다. 그동안 청소년문학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나라말출판사와 박상률 작가가 현 시점에서 청소년문학의 자리를 되짚어본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우리는 [청소년문학의 자리]를 통해 현재의 청소년문학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청소년문학의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박상률
1958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1981년 전남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 한길문학에 시 ''진도아리랑''과 동양문학에 희곡 ''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 엔 희곡 ''풍경소리''로 불교문학상을 받았다. 시집 『진도 아리랑』, 『배고픈 웃음』, ''하늘산 땅골 이야기'' 장편소설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밥이 끓는 시간』, 희곡집 『풍경소리』, 동화책『바람으로 남은 엄마』, 『까치학교』, 『구멍 속 나라』, 『미리 쓰는 방학 일기』,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들을 펴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부 청소년문학의 자리
1. 청소년문학의 자리
2. 청소년이 미래의 주역이라고?
3. 경계에 서 있는 인간들과 소통하기
4. 좋은 질문을 하는 작품을 써야 한다
5. 작가는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자다
제2부 소설의 언어 시의 언어
1. 청소년문학의 갈래를 생각함
2. 상처의 기억, 기억의 상처
3. 걸어 다니다, 마침내
4. 무당의 굿, 시인의 노래
5. 꽃 한 송이, 내 등짝에도 피어나게 해 주세요
6. 성장의 아픔과 맞물린 시대의 고통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
7. 독립재 혹은 보완재 같은 청소년잡지
제3부 내 기억 속의 풍경
1. 나는 왜 청소년문학을 하는가-아직도 성장 중인 나
2. 나를 견디게 한 문학, 내가 배신하지 않을 문학
3. 나는 그 길보다 더 아름다운 길을 기억하지 못한다
4. 내 기억 속의 아름다운 풍경
5. 누구나 저마다 한 권의 책을 쓴다
6. 방학이 없는 아이들
7. 새로워지는 아이들
제4부 책 뒤에서 말하기
1. 멈추지 않는 이야기 시계
2. 아픈 시대에도 소년은 자라고
3. 내 청춘을 돌려다오!
4. 벼랑 끝에 선 아이들
5. 자라는 만큼 앓아야 하는 성장통과 부조리한 세상에 대해 눈뜨기
소설 [봄바람]으로 청소년문학의 물꼬를 튼,
작가 박상률이 말하는 청소년문학의 자리!
[청소년문학의 자리]는 작가 박상률이 오랜 시간 청소년문학과 함께해오며 쓴 글들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10년 넘게 청소년소설을 써왔으며, 계간 [청소년문학]의 편집주간으로 청소년문학이 성장하는 데 선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가 청소년소설 [봄바람]을 펴냈던 1990년대 후반에는 청소년소설, 청소년문학이라는 말 자체도 생소했다. 하지만 그 시절 그는 청소년소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출판사와 의기투합해서 본격적으로 청소년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묵묵히 청소년문학을 이끌어온 저자는 [청소년문학의 자리]를 통해 청소년문학과 함께해온 지난 시간들을 정리하고 되짚어본다. 또한 청소년문학을 먼저 시작한 작가로서 겪었던 일들, 고민했던 문제들을 가감 없이 풀어놓는다. 1부 ‘청소년문학의 자리’에는 청소년에 대한 개념과 정의, 청소년소설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등, 2부 ‘소설의 언어 시의 언어’에는 청소년 성장소설이 주를 이루는 청소년문학의 현황과 갈래에 대한 이야기, 3부 ‘내 기억 속의 풍경’에는 저자가 청소년문학을 해왔던 지난 세월의 궤적들, 4부 ‘책 뒤에서 말하기’에는 그동안 출간된 청소년소설들에 대한 서평을 담았다.
책 속에 담긴 저자의 고민과 물음들이 비단 청소년문학 작가들과 독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한 고민과 물음은 지금까지 청소년문학을 해오고, 앞으로 해나갈 저자 본인 스스로에게 던지는 메시지인 셈이다.
청소년문학, 경계에 서 있는 인간들과 소통하기
작가 박상률은 청소년을 올챙이에 비유하며, 올챙이도 자기 세계가 뚜렷이 있고 일정 기간은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할 이유가 충분하기에 올챙이를 개구리로 봐서는 안 된다고 한다. 즉 ‘청소년은 청소년!’ 똑 올챙이 같은, 어린아이와 어른 사이의 경계선상에 있는 청소년을 청소년이라는 별개의 인격체로 보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올챙이들을 위한 문학은 어떠해야 하는가. 저자는 청소년소설을 쓰고자 하는 작가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첫째, 선정적인 소재주의 유행에 넘어가지 말아라. 청소년들의 낙태, 자살 등이 사회문제가 되면 다들 좇아하기 바쁘다. 그러다 보면 결국 아류가 되고, 청소년소설 또한 장르소설화가 된다는 것이다. 둘째, 문학적 품위를 지켜라. 청소년의 삶을 리얼하게 담는다며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마구잡이로 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셋째, 당대의 문제를 직시하되 표피적인 기록에 그치지 않도록 해라. 보고문이나 기록문이 아닌 만큼 문학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문학, 출판계는 청소년이 대세!
제대로 된 청소년문학 작품, 청소년문학 작가란?
요즘 문학, 출판계는 ‘청소년’에 주목한다. 1990년대 말 아동 시장에 불어온 활기가 2000년대 들어오면서 청소년 시장으로 옮겨온 셈이다. 출판사마다 앞다퉈 청소년소설을 내고, 각종 청소년문학상을 만들고, 동화작가, 소설가, 시인 할 것 없이 청소년소설에 뛰어들 정도다. 인기 있는 청소년소설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독자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형성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동 시장의 붐이 일었던 때 제대로 된 아동문학 작품, 아동문학 작가를 만나는 게 쉽지 않았던 것처럼 청소년문학이 전성기를 맞고 있는 지금, 제대로 된 청소년문학 작품, 청소년문학 작가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와중에도 청소년소설은 마구 쏟아져 나오고, 또 독자들은 어떤 작품을 읽어야 할지, 어떤 작품이 좋은 작품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청소년문학은 눈높이만 낮춰 쉽게 쓴 일반 문학이 아니라,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에 대해 쓰인 작품이며, 청소년문학 작가는 청소년의 관심과 청소년이 살고 있는 현실을 대상으로 작품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5년 동안 나라말출판사는 전국국어교사모임, 박상률 작가와 손잡고 좋은 청소년문학 작품에 목말라 하는 독자들,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출구를 열고자 애쓰는 작가들을 위해 계간 [청소년문학]을 결호 없이 출간해왔다. 그동안 청소년문학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나라말출판사와 박상률 작가가 현 시점에서 청소년문학의 자리를 되짚어본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우리는 [청소년문학의 자리]를 통해 현재의 청소년문학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청소년문학의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박상률
1958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1981년 전남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 한길문학에 시 ''진도아리랑''과 동양문학에 희곡 ''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 엔 희곡 ''풍경소리''로 불교문학상을 받았다. 시집 『진도 아리랑』, 『배고픈 웃음』, ''하늘산 땅골 이야기'' 장편소설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밥이 끓는 시간』, 희곡집 『풍경소리』, 동화책『바람으로 남은 엄마』, 『까치학교』, 『구멍 속 나라』, 『미리 쓰는 방학 일기』,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들을 펴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부 청소년문학의 자리
1. 청소년문학의 자리
2. 청소년이 미래의 주역이라고?
3. 경계에 서 있는 인간들과 소통하기
4. 좋은 질문을 하는 작품을 써야 한다
5. 작가는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자다
제2부 소설의 언어 시의 언어
1. 청소년문학의 갈래를 생각함
2. 상처의 기억, 기억의 상처
3. 걸어 다니다, 마침내
4. 무당의 굿, 시인의 노래
5. 꽃 한 송이, 내 등짝에도 피어나게 해 주세요
6. 성장의 아픔과 맞물린 시대의 고통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
7. 독립재 혹은 보완재 같은 청소년잡지
제3부 내 기억 속의 풍경
1. 나는 왜 청소년문학을 하는가-아직도 성장 중인 나
2. 나를 견디게 한 문학, 내가 배신하지 않을 문학
3. 나는 그 길보다 더 아름다운 길을 기억하지 못한다
4. 내 기억 속의 아름다운 풍경
5. 누구나 저마다 한 권의 책을 쓴다
6. 방학이 없는 아이들
7. 새로워지는 아이들
제4부 책 뒤에서 말하기
1. 멈추지 않는 이야기 시계
2. 아픈 시대에도 소년은 자라고
3. 내 청춘을 돌려다오!
4. 벼랑 끝에 선 아이들
5. 자라는 만큼 앓아야 하는 성장통과 부조리한 세상에 대해 눈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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