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깨진 바가지에서 바가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선이는 깨진 바가지를 버리지 않고 씨앗을 심고 정성껏 돌보았어요.
과연 바가지에서 어떤 꽃이 필까요?
보잘것없는 것도 애정을 갖고 소중하게 여기는
선이의 따뜻한 동심을 만나 보세요.
선이는 엄마와 슈퍼에 갔다가 사은품으로 주는 플라스틱 바가지를 하나 얻었습니다. 선이는 소중한 선물인양 바가지를 꼭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이는 바가지를 모자처럼 쓰기도 하고, 북처럼 두드리기도 했어요. 가면처럼 쓰고 흰둥이를 놀래 주고, 썰매처럼 바가지에 인형을 담아 밀기도 했지요. 바가지는 선이의 장난감이자 친구였습니다. 선이는 목욕할 때도 바가지와 함께했어요. 그런데 바가지로 신 나게 폭포를 만들다 그만 바가지를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바가지에 금이 가고 작은 구멍이 생겼지요. 선이는 너무 슬펐어요. 엄마는 깨진 조각을 맞추고 테이프를 붙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금방 물이 샜어요. 엄마는 다시 쓸 수 없겠다며 바가지를 버리자고 했어요. 하지만 선이는 깨진 바가지를 품에 안고 절대 안 된다고 울먹였지요.
엄마는 곰곰이 생각하다 바가지로 화분을 만들자고 했어요. 구멍 뚫린 바가지에 흙을 가득 담은 다음, 빈 화분 위에 올려 2층 화분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선이는 엄마와 함께 바가지 화분에 씨앗을 심었어요. 선이가 무슨 꽃씨인지 묻자, 엄마는 꽃이 필 때가지 기다려 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바가지 화분을 햇볕 잘 드는 곳에 두었어요. 선이는 날마다 바가지 화분을 보살폈어요. 일주일쯤 지나자 싹이 나고, 한 달쯤 지나가 줄기가 담을 타고 올라왔어요. 그리고 어느 여름날,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아주 탐스러운 하얀 박꽃이었지요. 엄마는 꽃이 지면 박이 열릴 건데, 그 박으로 선이에게 예쁜 바가지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선이는 바가지 화분에서 핀 박꽃이 바가지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어요. 그리고 그해 가을, 선이에게 새 바가지가 생겼답니다.
평범한 바가지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만드는 힘,
아이들의 상상력이 담긴 그림책 [바가지꽃]
요즘 아이들에게는 화려하고 시선을 잡아끄는 장난감이 가득합니다. 실물처럼 꼼꼼하게 만들어진 소꿉놀이 장난감, 몇 단계로 변신하는 로봇……. 하지만 작은 돌멩이와 같은 단순한 물건이 오히려 아이들을 더 풍부하고 다양한 놀이의 세계로 이끕니다. 아이들에게는 돌멩이를 커다란 빵으로, 천하무적 탱크로 만들 수 있는 ‘상상력’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 ‘상상력’은 아이들만이 가진 가장 특별하고 빛나는 능력입니다. 상상력은 아이들의 지능과 감성을 발달시키고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게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는 아주 중요합니다.
[바가지꽃]의 선이는 우연히 얻은 플라스틱 바가지를 가지고 참으로 다양한 놀이를 합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바가지가 선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이자 친구지요. 머리에 쓰면 바가지 모자, 자전거에 씌우면 바가지 자전거, 얼굴에 쓰면 바가지 가면이 됩니다. 또 인형을 가득 태우고 밀면 바가지 썰매가 되고, 진흙을 가득 담으면 커다란 바가지 케이크가 되기도 하지요. 단순한 물건이 수십 가지, 수백 가지 물건으로 변신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상상력’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도 다양한 상상놀이를 경험하고, 나아가 자신만의 장난감을 찾아서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깨진 바가지에서 예쁜 꽃을 피우는 힘, 생명 존중 사상이 담긴 그림책 [바가지꽃]
선이의 실수로 바가지가 깨졌어요. 엄마는 더 이상 쓸모없다며 바가지를 버리자고 합니다. 하지만 선이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선이에게 바가지는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이었기 때문이지요. 선이의 속상한 마음을 헤아린 엄마는 깨진 바가지에 씨앗을 심어 화분을 만들자고 합니다. 선이는 이제 바가지를 가지고 노는 대신 매일매일 바가지 화분을 정성껏 돌봅니다. 화분에서 새싹이 나고 어느새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그때 선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깨져서 쓸모없어진 바가지에서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이라는 결실도 얻게 되었으니까요. 선이의 이런 경험은 무조건 새것을 좋아하고 물건이 조금만 망가져도 바로 버리는 요즘 아이들에게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며 아낄 수 있는 생명 존중 사상을 알려줍니다. 또한 씨앗을 심고 정성껏 돌보면서 새싹을 나고 꽃을 피우는 모습을 통해 자연을 아끼는 마음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선이가 자신의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책임감과 무언가를 해내는 성취감까지 느끼게 도와줄 것입니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을 담은 생활 그림책 [바가지꽃]
아이들의 생활을 다룬 그림책은 많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일상에서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묘사한 완성도 높은 생활 그림책을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생활 그림책은 어린이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큰 감동과 위로를 주고 아이들을 내적으로 성장시킵니다.
[바가지꽃]은 옛이야기나 전통 문화 그림책 원고를 왕성하게 집필하던 정하섭 작가가 아빠로서 세 자녀의 육아를 담당하여, 아이들의 일상을 꼼꼼하게 관찰하면서 나온 원고입니다. 작가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일에도 울고 웃으며 기쁨과 슬픔을 표현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바가지꽃]의 선이를 탄생시켰습니다. 우연히 슈퍼마켓에서 얻은 플라스틱 바가지를 통해 아이들의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행복을 작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경 작가는 평범한 소녀 ‘선이’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완벽하게 표현했습니다. 각 장면마다 선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그것을 그림 속에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바가지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성장하고 행복을 찾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표현된 생활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정하섭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 그림책 『해치와 괴물 사형제』『쇠를 먹는 불가사리』『청룡과 흑룡』『열두 띠 이야기』 『나무는 알고 있지』 들과 동화책 『삼신 할머니와 아이들』 『열 살이에요』 등이 있다.
그림 : 노인경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후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순수 미술을 공부했다. 2000년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 우수상, 2002년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을 수상했다. 그림책『기차와 물고기』를 쓰고 그렸고, 『꼭꼭 숨어라』 『조디악 야구단』 『인형 뽑는 아이』 등에 그림을 그렸다. 지금은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깨진 바가지에서 바가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선이는 깨진 바가지를 버리지 않고 씨앗을 심고 정성껏 돌보았어요.
과연 바가지에서 어떤 꽃이 필까요?
보잘것없는 것도 애정을 갖고 소중하게 여기는
선이의 따뜻한 동심을 만나 보세요.
선이는 엄마와 슈퍼에 갔다가 사은품으로 주는 플라스틱 바가지를 하나 얻었습니다. 선이는 소중한 선물인양 바가지를 꼭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이는 바가지를 모자처럼 쓰기도 하고, 북처럼 두드리기도 했어요. 가면처럼 쓰고 흰둥이를 놀래 주고, 썰매처럼 바가지에 인형을 담아 밀기도 했지요. 바가지는 선이의 장난감이자 친구였습니다. 선이는 목욕할 때도 바가지와 함께했어요. 그런데 바가지로 신 나게 폭포를 만들다 그만 바가지를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바가지에 금이 가고 작은 구멍이 생겼지요. 선이는 너무 슬펐어요. 엄마는 깨진 조각을 맞추고 테이프를 붙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금방 물이 샜어요. 엄마는 다시 쓸 수 없겠다며 바가지를 버리자고 했어요. 하지만 선이는 깨진 바가지를 품에 안고 절대 안 된다고 울먹였지요.
엄마는 곰곰이 생각하다 바가지로 화분을 만들자고 했어요. 구멍 뚫린 바가지에 흙을 가득 담은 다음, 빈 화분 위에 올려 2층 화분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선이는 엄마와 함께 바가지 화분에 씨앗을 심었어요. 선이가 무슨 꽃씨인지 묻자, 엄마는 꽃이 필 때가지 기다려 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바가지 화분을 햇볕 잘 드는 곳에 두었어요. 선이는 날마다 바가지 화분을 보살폈어요. 일주일쯤 지나자 싹이 나고, 한 달쯤 지나가 줄기가 담을 타고 올라왔어요. 그리고 어느 여름날,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아주 탐스러운 하얀 박꽃이었지요. 엄마는 꽃이 지면 박이 열릴 건데, 그 박으로 선이에게 예쁜 바가지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선이는 바가지 화분에서 핀 박꽃이 바가지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어요. 그리고 그해 가을, 선이에게 새 바가지가 생겼답니다.
평범한 바가지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만드는 힘,
아이들의 상상력이 담긴 그림책 [바가지꽃]
요즘 아이들에게는 화려하고 시선을 잡아끄는 장난감이 가득합니다. 실물처럼 꼼꼼하게 만들어진 소꿉놀이 장난감, 몇 단계로 변신하는 로봇……. 하지만 작은 돌멩이와 같은 단순한 물건이 오히려 아이들을 더 풍부하고 다양한 놀이의 세계로 이끕니다. 아이들에게는 돌멩이를 커다란 빵으로, 천하무적 탱크로 만들 수 있는 ‘상상력’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 ‘상상력’은 아이들만이 가진 가장 특별하고 빛나는 능력입니다. 상상력은 아이들의 지능과 감성을 발달시키고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게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는 아주 중요합니다.
[바가지꽃]의 선이는 우연히 얻은 플라스틱 바가지를 가지고 참으로 다양한 놀이를 합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바가지가 선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이자 친구지요. 머리에 쓰면 바가지 모자, 자전거에 씌우면 바가지 자전거, 얼굴에 쓰면 바가지 가면이 됩니다. 또 인형을 가득 태우고 밀면 바가지 썰매가 되고, 진흙을 가득 담으면 커다란 바가지 케이크가 되기도 하지요. 단순한 물건이 수십 가지, 수백 가지 물건으로 변신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상상력’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도 다양한 상상놀이를 경험하고, 나아가 자신만의 장난감을 찾아서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깨진 바가지에서 예쁜 꽃을 피우는 힘, 생명 존중 사상이 담긴 그림책 [바가지꽃]
선이의 실수로 바가지가 깨졌어요. 엄마는 더 이상 쓸모없다며 바가지를 버리자고 합니다. 하지만 선이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선이에게 바가지는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이었기 때문이지요. 선이의 속상한 마음을 헤아린 엄마는 깨진 바가지에 씨앗을 심어 화분을 만들자고 합니다. 선이는 이제 바가지를 가지고 노는 대신 매일매일 바가지 화분을 정성껏 돌봅니다. 화분에서 새싹이 나고 어느새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그때 선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깨져서 쓸모없어진 바가지에서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이라는 결실도 얻게 되었으니까요. 선이의 이런 경험은 무조건 새것을 좋아하고 물건이 조금만 망가져도 바로 버리는 요즘 아이들에게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며 아낄 수 있는 생명 존중 사상을 알려줍니다. 또한 씨앗을 심고 정성껏 돌보면서 새싹을 나고 꽃을 피우는 모습을 통해 자연을 아끼는 마음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선이가 자신의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책임감과 무언가를 해내는 성취감까지 느끼게 도와줄 것입니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을 담은 생활 그림책 [바가지꽃]
아이들의 생활을 다룬 그림책은 많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일상에서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묘사한 완성도 높은 생활 그림책을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생활 그림책은 어린이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큰 감동과 위로를 주고 아이들을 내적으로 성장시킵니다.
[바가지꽃]은 옛이야기나 전통 문화 그림책 원고를 왕성하게 집필하던 정하섭 작가가 아빠로서 세 자녀의 육아를 담당하여, 아이들의 일상을 꼼꼼하게 관찰하면서 나온 원고입니다. 작가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일에도 울고 웃으며 기쁨과 슬픔을 표현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바가지꽃]의 선이를 탄생시켰습니다. 우연히 슈퍼마켓에서 얻은 플라스틱 바가지를 통해 아이들의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행복을 작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경 작가는 평범한 소녀 ‘선이’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완벽하게 표현했습니다. 각 장면마다 선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그것을 그림 속에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바가지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성장하고 행복을 찾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표현된 생활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정하섭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 그림책 『해치와 괴물 사형제』『쇠를 먹는 불가사리』『청룡과 흑룡』『열두 띠 이야기』 『나무는 알고 있지』 들과 동화책 『삼신 할머니와 아이들』 『열 살이에요』 등이 있다.
그림 : 노인경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후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순수 미술을 공부했다. 2000년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 우수상, 2002년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을 수상했다. 그림책『기차와 물고기』를 쓰고 그렸고, 『꼭꼭 숨어라』 『조디악 야구단』 『인형 뽑는 아이』 등에 그림을 그렸다. 지금은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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