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1. 정선아리랑의 유래는 물론 아리랑이 품은 극복의 정서를 진한 감동과 함께 전해 줍니다.
2. 일제강점기 때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깽 농장에서 노예처럼 생활한 이민 1세대가 겪은 고초와 애환을 생생하게 알 수 있습니다.
3. 정선아리리의 고장인 정선의 풍물과 문화를 사투리를 섞어 맛깔스럽게 풀어내, 독자와 함께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전해 줍니다.
우리 민족이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가 ‘아리랑’이지요. 우리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아리랑을 부르지요. 여러 나라 사람들을 우리나라에 불러들여 행사를 치룰 때도 이 아리랑을 부르지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나가 응원을 하거나 우리 민족의 뛰어남을 알리고자 할 때도 꼭 아리랑을 부르지요. 그래 그런지 세계 사람들이 우리나라 노래 중에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노래도 아리랑이라고 합니다. 이런 아리랑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그 유래가 참 궁금하지요? 우리 민족과 아리랑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가 아리랑을 떠올리면 기쁨보다는 슬픈 한을 먼저 생각하지요. 각 지방의 아리랑마다 만들어진 그 유래를 알아보면 아주 슬픈 이야기가 깃들어 있어요. 그래 그런지 아리랑을 한의 노래라고도 하지요. 그러고 보면 우리 민족은 한을 많이 가지고 사는 민족인 셈이에요. 우리 민족은 한을 딛고 일어서고자 방방곡곡에서 아리랑을 즐겨 부르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지방마다 독특한 아리랑이 생겨나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아리랑 중에서 어떤 것들이 많이 불릴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리랑 중에서 3대 전통 아리랑으로 일컫는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이 있지요. 이 아리랑들은 각 지방의 특색이 잘 배어 있답니다. 나는 이 세 가지 아리랑에 얽힌 이야기를 각각 한 권씩의 책으로 낼 계획이랍니다. 그 중, 이 책 《아리 아리랑》은 우리 아리랑 중에서 가장 오래 불리고, 가장 슬픈 노래라고 할 수 있는 ‘정선아리랑’에 얽힌 이야기로 꾸몄지요. 정선아리랑의 유래와 5대째 외국을 떠돌며 자기네 뿌리를 잊지 않고 찾는 우리 교민의 모진 삶을 뒤섞어 긴 이야기로 만들었지요. 그런 삶 자체가 길고 높은 아리랑고개를 넘는 거라는 생각에서지요. 한민족의 얼굴 생김새인 미국 어린이 ‘알렉스 킴’집안 대대로 이어지는 한스러운 삶을 주 내용으로 했어요. 5대째 하와이, 멕시코, 미국 본토를 떠도는 알렉스 킴네 집안의 뿌리를 추적해 봤고요.
사탕수수 농장과 애니깽 농장에서 노예 같은 노동을 하면서 고달픈 삶을 이겨내느라 부르던 정선아리랑은 후손들까지 저절로 알게 되지요. 낯선 외국에서 자기네 뿌리를 잊지 않고 찾으려는 알렉스네 집안에는 저절로 아주 슬픈 한이 서렸지요. 그 슬픈 한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속에 들어 있는 아리랑고개인 셈이에요. 우리 민족이면 누구나 다 이런저런 사연을 가진 마음속에 험난한 아리랑고개를 가지고 있을 거예요. 그 마음속 고개를 넘는 것은 두 발로 걸어서 실제 산 고개를 넘는 거보다 훨씬 더 힘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이제 아리랑고개를 슬픈 고개로만 여겨서는 안 되겠어요. 슬픈 고개를 기쁨의 아리랑고개로 바꾸어 나가야죠. 그래서 앞으로는 아리랑고개 하면 슬픔을 떠올리기보다는 희망을 생각나게 해야지요. 고개 마루턱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신천지를 내려다보며 앞으로 펼칠 꿈을 설계하는 희망의 고개로 말이에요.
▣ 작가 소개
글 : 이동렬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위대한 그림』, 『달님을 사랑한 굴뚝새』,『하늘을 날고 싶은 괴물 물고기』 등 여러 권이 있고, ‘세종아동문학상’, ‘해강아동문학상’, ‘불교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올해의 작가상’ 등을 받았다. 현재 단국대 문창과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며, 우리의 얼이 담긴 동화 창작에 힘쓰고 있다.
그림 : 최달수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에서 일했다. 지금은 가평의 산중 화실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림을 그리며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환경 보고서 물』, 『몸, 그 생명의 신비』, 『최달수 선생님의 마법의 성』, 『꼬불꼬불 인체 여행』,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곤충 이야기』, 『울퉁하고 불퉁한 우주 이야기』, 『아빠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면?』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드디어 떠나게 되었어!
넌 한국인인 줄 알았지!
박수! 박수! 또 박수!
즐거운 추억
어떤 노래를 부를까?
미국에서 처음 사귄 친구
할아버지의 눈물
날개 달린 편지
우리 집에 온 알렉스
아라리여행
숨어서 부른 가장 슬픈 노래
강가에 서서 우는 처녀
별을 함께 바라보며
1. 정선아리랑의 유래는 물론 아리랑이 품은 극복의 정서를 진한 감동과 함께 전해 줍니다.
2. 일제강점기 때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깽 농장에서 노예처럼 생활한 이민 1세대가 겪은 고초와 애환을 생생하게 알 수 있습니다.
3. 정선아리리의 고장인 정선의 풍물과 문화를 사투리를 섞어 맛깔스럽게 풀어내, 독자와 함께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전해 줍니다.
우리 민족이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가 ‘아리랑’이지요. 우리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아리랑을 부르지요. 여러 나라 사람들을 우리나라에 불러들여 행사를 치룰 때도 이 아리랑을 부르지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나가 응원을 하거나 우리 민족의 뛰어남을 알리고자 할 때도 꼭 아리랑을 부르지요. 그래 그런지 세계 사람들이 우리나라 노래 중에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노래도 아리랑이라고 합니다. 이런 아리랑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그 유래가 참 궁금하지요? 우리 민족과 아리랑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가 아리랑을 떠올리면 기쁨보다는 슬픈 한을 먼저 생각하지요. 각 지방의 아리랑마다 만들어진 그 유래를 알아보면 아주 슬픈 이야기가 깃들어 있어요. 그래 그런지 아리랑을 한의 노래라고도 하지요. 그러고 보면 우리 민족은 한을 많이 가지고 사는 민족인 셈이에요. 우리 민족은 한을 딛고 일어서고자 방방곡곡에서 아리랑을 즐겨 부르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지방마다 독특한 아리랑이 생겨나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아리랑 중에서 어떤 것들이 많이 불릴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리랑 중에서 3대 전통 아리랑으로 일컫는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이 있지요. 이 아리랑들은 각 지방의 특색이 잘 배어 있답니다. 나는 이 세 가지 아리랑에 얽힌 이야기를 각각 한 권씩의 책으로 낼 계획이랍니다. 그 중, 이 책 《아리 아리랑》은 우리 아리랑 중에서 가장 오래 불리고, 가장 슬픈 노래라고 할 수 있는 ‘정선아리랑’에 얽힌 이야기로 꾸몄지요. 정선아리랑의 유래와 5대째 외국을 떠돌며 자기네 뿌리를 잊지 않고 찾는 우리 교민의 모진 삶을 뒤섞어 긴 이야기로 만들었지요. 그런 삶 자체가 길고 높은 아리랑고개를 넘는 거라는 생각에서지요. 한민족의 얼굴 생김새인 미국 어린이 ‘알렉스 킴’집안 대대로 이어지는 한스러운 삶을 주 내용으로 했어요. 5대째 하와이, 멕시코, 미국 본토를 떠도는 알렉스 킴네 집안의 뿌리를 추적해 봤고요.
사탕수수 농장과 애니깽 농장에서 노예 같은 노동을 하면서 고달픈 삶을 이겨내느라 부르던 정선아리랑은 후손들까지 저절로 알게 되지요. 낯선 외국에서 자기네 뿌리를 잊지 않고 찾으려는 알렉스네 집안에는 저절로 아주 슬픈 한이 서렸지요. 그 슬픈 한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속에 들어 있는 아리랑고개인 셈이에요. 우리 민족이면 누구나 다 이런저런 사연을 가진 마음속에 험난한 아리랑고개를 가지고 있을 거예요. 그 마음속 고개를 넘는 것은 두 발로 걸어서 실제 산 고개를 넘는 거보다 훨씬 더 힘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이제 아리랑고개를 슬픈 고개로만 여겨서는 안 되겠어요. 슬픈 고개를 기쁨의 아리랑고개로 바꾸어 나가야죠. 그래서 앞으로는 아리랑고개 하면 슬픔을 떠올리기보다는 희망을 생각나게 해야지요. 고개 마루턱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신천지를 내려다보며 앞으로 펼칠 꿈을 설계하는 희망의 고개로 말이에요.
▣ 작가 소개
글 : 이동렬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위대한 그림』, 『달님을 사랑한 굴뚝새』,『하늘을 날고 싶은 괴물 물고기』 등 여러 권이 있고, ‘세종아동문학상’, ‘해강아동문학상’, ‘불교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올해의 작가상’ 등을 받았다. 현재 단국대 문창과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며, 우리의 얼이 담긴 동화 창작에 힘쓰고 있다.
그림 : 최달수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에서 일했다. 지금은 가평의 산중 화실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림을 그리며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환경 보고서 물』, 『몸, 그 생명의 신비』, 『최달수 선생님의 마법의 성』, 『꼬불꼬불 인체 여행』,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곤충 이야기』, 『울퉁하고 불퉁한 우주 이야기』, 『아빠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면?』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드디어 떠나게 되었어!
넌 한국인인 줄 알았지!
박수! 박수! 또 박수!
즐거운 추억
어떤 노래를 부를까?
미국에서 처음 사귄 친구
할아버지의 눈물
날개 달린 편지
우리 집에 온 알렉스
아라리여행
숨어서 부른 가장 슬픈 노래
강가에 서서 우는 처녀
별을 함께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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