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바다에서 제일 똑똑한 동물, 고래의 비밀 속으로 풍덩~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누구일까?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작곡가이자 지금도 아름답게 노래를 부를 줄 아는 동물은 누구일까? 그물을 만들고, 온 가족이 똘똘 뭉쳐 새끼를 보호하는 동물은? 그리고 낚시꾼의 낚싯바늘에서 물고기를 쏙쏙 빼 먹는, 얄밉고도 귀여운 행동을 하는 동물은 과연 누구일까? 바로 고래이다. 고래는 원숭이나 침팬지처럼 우리와 모습이 닮지도 않았고, 고양이나 강아지처럼 우리 곁에 늘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가운데 하나로 고래를 꼽는 건 아마도 고래가 품고 있는 신비로운 매력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고래의 비밀을 과학의 눈으로 자세히 들여다본다.
저자는 오래전 역사부터 가장 최근의 과학 지식까지 방대한 양의 고래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으로 재미있게 집약해 보여 준다. 고래에 대한 정보를 하나부터 열까지 줄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은이가 직접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책을 전개해 나간다. 고래를 섬으로 착각해 고래 등에 배를 대고 내려서 불을 피우다가 혼쭐이 났다는 옛이야기부터 고래한테 잡아먹혔다가 살아난 뱃사람 이야기, 고래 사냥이 한창일 때 그 큰 고래를 죽이는 도구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우주 탐사선에 혹등고래의 울음소리가 실렸다는 이야기 등은 아이들이 푹 빠져들어 읽기에 충분하다.
특히 고래가 기억한다는 ‘소리 풍경’에 대한 구절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물속에서 고래는 시각 대신 청각을 활용해 물의 깊이나 바다의 구조를 파악하고, 포식자나 먹이가 될 수 있는 동물의 크기와 생김새를 알아낸다. 사람이 눈으로 앞을 보는 것처럼 고래는 소리를 이용해 바닷속을 볼 수 있다. 지은이는 이를 두고 ‘우리가 고향의 풍경을 기억하듯 고래는 ‘소리 풍경’을 기억한다.’라고 적는다. 세찬 바람이 물 위로 몰아치는 소리, 빗물이 바닷물을 때리며 떨어지는 소리, 또는 모터보트가 가까워지는 소리까지, 고래가 소리로 자기 세계와 주변 세계의 풍경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책 전반에 걸친 이러한 따뜻하고 서정적인 표현은 고래에 대한 지은이의 깊은 애정을 느끼게 하며, 이 책이 책꽂이에만 머물러 있는 딱딱한 과학 책이 아니라 말랑하고 부드러운 과학 책으로 우리 아이들 곁에 항상 머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고래는 왜 자꾸 뭍으로 떠밀려 올까?
멸종 위기의 고래 이야기가 전하는 생생한 감동!
고래는 왜 자꾸 뭍에 떠밀려 와 죽을까? 저자는 고래가 땅에 올라와 죽는 사건이 요즘 자주 관찰되고 있음을 들려주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최근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빌어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인간과 고래가 평화롭게 바다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 책은 고래 사냥에 이용되어 왔던 과학이 이제는 고래와 바다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잘 보여 주면서, 과학이라는 도구가 그 쓰임에 따라 우리 삶과 지구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그토록 오랫동안 인간에게 잔인하게 사냥 당해 왔음에도 고래는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있다.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도록, 고래수염을 만져 볼 수 있도록, 함께 눈 맞출 수 있도록 상냥하고 친절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뉴욕 타임스 매거진’ ‘뉴요커’ 등에서 기자로 일하는 저자가 태평양 곳곳을 누비며 취재한 여러 이야기들은, 멸종 위기의 고래를 둘러싼 놀라운 사실과 더불어 코끝 찡한 감동을 전한다.
고래가 소중한 건 단지 영리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고래가 살 수 있는 바다가 곧 우리가 살 수 있는 바다이기 때문이다. 이 지구가 사람의 것도, 그렇다고 고래 혼자만의 것도 아니라는 저자의 생태 친화적인 시선은 이 책을 훨씬 더 가슴 따뜻한 과학 책이 되도록 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고래에 대한 해박한 과학 지식은 물론, 우리와 다른 존재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고래의 비밀》은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무궁무진한 해양 생물학의 세계에 눈뜰 수 있도록 첫 단추가 되어 줄 과학 책이다.
▣ 작가 소개
글 : 찰스 시버트
이 책을 지은 찰스 시버트는 코끼리와 침팬지, 고래를 좋아하는 기자입니다. 2009년, 멕시코 바하를 여행하며 태평양 귀신고래를 만났고, 그때의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펴냈습니다. 과학자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오래된 책들을 뒤적이고, 미국과 멕시코의 바다 곳곳을 직접 누비면서 알아낸 고래의 세계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제껏 4권의 동물 책을 썼는데, 그 가운데 어린이 책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특히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단순하고 솔직하게, 아이의 마음으로 말하는 방법을 다시 배울 수 있었거든요. 미국 뉴욕 시에 살고 있습니다.
그림 : 몰리 베이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몰리 베이커는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화가이자 북디자이너로 일하며, 미국 뉴욕 시에 살고 있습니다.
역자 : 이수영
진실한 책 한 권의 힘을 믿는 전문 번역가입니다. 때로는 한 권의 책으로 삶이 바뀌기도 하고, 한 줄의 글귀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여러 이야기보다 가슴 깊이 파고들기도 하지요. 어린 독자들에게 그런 글로 기억될 수 있는 책을 만나는 건 옮긴이에게도 기쁘고 소중한 경험입니다. 『행성 사냥꾼』 『구름 박사님~ 날씨 일기 쓰세요?』 『거위 아빠』 『내 동생 눈송이 아저씨』 『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진실』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이누이트 옛이야기를 모아 『빛을 훔쳐 온 까마귀』를 썼습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 고래의 친구가 될 여러분에게
고래 친구들
1. 옛날 옛적 고래는?
2. 세상을 굴러가게 한 고래 사냥
3. 고래 사냥이 왜 금지됐을까?
4. 신비로운 고래의 울음소리
5. 친절한 고래들을 만나요
6. 놀라운 고래의 뇌
7. 고래도 도구를 쓸 수 있을까?
8. 고래도 말을 할까?
9. 고래 세상에 퍼지는 소음
고래도 소중한 생명이에요 …
바다에서 제일 똑똑한 동물, 고래의 비밀 속으로 풍덩~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누구일까?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작곡가이자 지금도 아름답게 노래를 부를 줄 아는 동물은 누구일까? 그물을 만들고, 온 가족이 똘똘 뭉쳐 새끼를 보호하는 동물은? 그리고 낚시꾼의 낚싯바늘에서 물고기를 쏙쏙 빼 먹는, 얄밉고도 귀여운 행동을 하는 동물은 과연 누구일까? 바로 고래이다. 고래는 원숭이나 침팬지처럼 우리와 모습이 닮지도 않았고, 고양이나 강아지처럼 우리 곁에 늘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가운데 하나로 고래를 꼽는 건 아마도 고래가 품고 있는 신비로운 매력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고래의 비밀을 과학의 눈으로 자세히 들여다본다.
저자는 오래전 역사부터 가장 최근의 과학 지식까지 방대한 양의 고래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으로 재미있게 집약해 보여 준다. 고래에 대한 정보를 하나부터 열까지 줄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은이가 직접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책을 전개해 나간다. 고래를 섬으로 착각해 고래 등에 배를 대고 내려서 불을 피우다가 혼쭐이 났다는 옛이야기부터 고래한테 잡아먹혔다가 살아난 뱃사람 이야기, 고래 사냥이 한창일 때 그 큰 고래를 죽이는 도구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우주 탐사선에 혹등고래의 울음소리가 실렸다는 이야기 등은 아이들이 푹 빠져들어 읽기에 충분하다.
특히 고래가 기억한다는 ‘소리 풍경’에 대한 구절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물속에서 고래는 시각 대신 청각을 활용해 물의 깊이나 바다의 구조를 파악하고, 포식자나 먹이가 될 수 있는 동물의 크기와 생김새를 알아낸다. 사람이 눈으로 앞을 보는 것처럼 고래는 소리를 이용해 바닷속을 볼 수 있다. 지은이는 이를 두고 ‘우리가 고향의 풍경을 기억하듯 고래는 ‘소리 풍경’을 기억한다.’라고 적는다. 세찬 바람이 물 위로 몰아치는 소리, 빗물이 바닷물을 때리며 떨어지는 소리, 또는 모터보트가 가까워지는 소리까지, 고래가 소리로 자기 세계와 주변 세계의 풍경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책 전반에 걸친 이러한 따뜻하고 서정적인 표현은 고래에 대한 지은이의 깊은 애정을 느끼게 하며, 이 책이 책꽂이에만 머물러 있는 딱딱한 과학 책이 아니라 말랑하고 부드러운 과학 책으로 우리 아이들 곁에 항상 머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고래는 왜 자꾸 뭍으로 떠밀려 올까?
멸종 위기의 고래 이야기가 전하는 생생한 감동!
고래는 왜 자꾸 뭍에 떠밀려 와 죽을까? 저자는 고래가 땅에 올라와 죽는 사건이 요즘 자주 관찰되고 있음을 들려주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최근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빌어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인간과 고래가 평화롭게 바다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 책은 고래 사냥에 이용되어 왔던 과학이 이제는 고래와 바다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잘 보여 주면서, 과학이라는 도구가 그 쓰임에 따라 우리 삶과 지구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그토록 오랫동안 인간에게 잔인하게 사냥 당해 왔음에도 고래는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있다.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도록, 고래수염을 만져 볼 수 있도록, 함께 눈 맞출 수 있도록 상냥하고 친절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뉴욕 타임스 매거진’ ‘뉴요커’ 등에서 기자로 일하는 저자가 태평양 곳곳을 누비며 취재한 여러 이야기들은, 멸종 위기의 고래를 둘러싼 놀라운 사실과 더불어 코끝 찡한 감동을 전한다.
고래가 소중한 건 단지 영리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고래가 살 수 있는 바다가 곧 우리가 살 수 있는 바다이기 때문이다. 이 지구가 사람의 것도, 그렇다고 고래 혼자만의 것도 아니라는 저자의 생태 친화적인 시선은 이 책을 훨씬 더 가슴 따뜻한 과학 책이 되도록 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고래에 대한 해박한 과학 지식은 물론, 우리와 다른 존재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고래의 비밀》은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무궁무진한 해양 생물학의 세계에 눈뜰 수 있도록 첫 단추가 되어 줄 과학 책이다.
▣ 작가 소개
글 : 찰스 시버트
이 책을 지은 찰스 시버트는 코끼리와 침팬지, 고래를 좋아하는 기자입니다. 2009년, 멕시코 바하를 여행하며 태평양 귀신고래를 만났고, 그때의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펴냈습니다. 과학자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오래된 책들을 뒤적이고, 미국과 멕시코의 바다 곳곳을 직접 누비면서 알아낸 고래의 세계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제껏 4권의 동물 책을 썼는데, 그 가운데 어린이 책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특히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단순하고 솔직하게, 아이의 마음으로 말하는 방법을 다시 배울 수 있었거든요. 미국 뉴욕 시에 살고 있습니다.
그림 : 몰리 베이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몰리 베이커는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화가이자 북디자이너로 일하며, 미국 뉴욕 시에 살고 있습니다.
역자 : 이수영
진실한 책 한 권의 힘을 믿는 전문 번역가입니다. 때로는 한 권의 책으로 삶이 바뀌기도 하고, 한 줄의 글귀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여러 이야기보다 가슴 깊이 파고들기도 하지요. 어린 독자들에게 그런 글로 기억될 수 있는 책을 만나는 건 옮긴이에게도 기쁘고 소중한 경험입니다. 『행성 사냥꾼』 『구름 박사님~ 날씨 일기 쓰세요?』 『거위 아빠』 『내 동생 눈송이 아저씨』 『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진실』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이누이트 옛이야기를 모아 『빛을 훔쳐 온 까마귀』를 썼습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 고래의 친구가 될 여러분에게
고래 친구들
1. 옛날 옛적 고래는?
2. 세상을 굴러가게 한 고래 사냥
3. 고래 사냥이 왜 금지됐을까?
4. 신비로운 고래의 울음소리
5. 친절한 고래들을 만나요
6. 놀라운 고래의 뇌
7. 고래도 도구를 쓸 수 있을까?
8. 고래도 말을 할까?
9. 고래 세상에 퍼지는 소음
고래도 소중한 생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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