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고객평점
저자어네스트 헤밍웨이
출판사항재미마주, 발행일:2011/12/15
형태사항p. 46배판:27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656568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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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지는 않는다.』
언제 읽어봐도 가슴 먹먹한 감동을 주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이제, 일러스트로 다시 만나자!

1952년 미국에서 발행되는 월간잡지 [라이프 Life] 9월호에 헤밍웨이의 중편소설 《노인과 바다》가 발표되자 불과 이틀 만에 530만부가 팔릴 정도로 폭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듬해인 1953년에 퓰리처상을, 195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불후의 명작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됩니다. 망망대해에서 커다란 청새치를 낚아 올리고, 귀항 길에 상어 떼와 사투를 벌이는 한 늙은 어부의 불퇴전의 용기와 끈질긴 집념을 간결하면서도 힘찬 문체로 그린 이 소설은“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는 헤밍웨이 특유의 인간 불패 신화와 실존 철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헤밍웨이는 1899년 7월21일에 미국 시카고 교외의 오크파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의사였고, 어머니는 성악가로 비교적 유복한 유년기를 보내고, 고교시절에는 풋볼 선수를 하며 시와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1917년 대학 진학 대신에 캔자스시티의 [스타 Star] 지의 기자가 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때인 1918년에는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참전 중에 부상을 당해 밀라노 병원에 입원합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장편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1929)》로 되살아납니다.

헤밍웨이는 주로 전쟁이나 야생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극한적인 상황에서의 삶과 죽음을 소설의 주제로 즐겨 다루고 있는데,《해는 또다시 떠오른다(1926)》·《아프리카의 푸른 언덕(1935)》·《킬리만자로의 눈(1936)》·《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1940)》·《강 건너 숲속으로(1950)》·《노인과 바다(1952)》등이 바로 그러한 소설이라 할 것입니다. 이처럼 훌륭한 작품을 많이 쓴 헤밍웨이는 작가로서는 크게 성공했는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행하여 네 번의 결혼생활에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했고, 여러 번의 자살을 시도한 끝에 1961년 7월2일 아이다호의 케첨에서 엽총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의 나이 61세 때의 일이었습니다.

넓은 바다에서 건져 올린 불요불굴의 불패 신화
문학과 미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그림 명작

쿠바의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한 날이 84일째에 이르자 어부들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됩니다. 부모의 강권에 따라 다른 배를 타게 된 풋내기 조수였던 소년 마놀린 만이 그를 존경하여 자주 찾아와서 어구를 챙겨주고 대화의 상대가 되어 야구 이야기 따위를 나누며 지냅니다.
혼자서 바다에 나간 지 85일째 되는 날, 산티아고는 마침내 커다란 청새치를 만나 이틀 밤 이틀 낮의 사투 끝에 낚아 올려 뱃전에 매달고 귀항 길에 오릅니다. 하지만 피 냄새를 맡고 달려온 상어 떼의 공격을 받고 다시 힘겨운 싸움 끝에 해안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물고기의 잔해와 손바닥의 상처뿐, 그러함에도 잠이 들었을 때는 아프리카 해변에서 어슬렁거리는 사자의 꿈을 꾸는 것으로 여전히 희망이 남았음을 암시해 줍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어린이들이 읽기 편하게 원작을 간추려서 옮겼고, 여기에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석연 교수가 컴퓨터 작업을 통해 표현주의적이며 사실적인 화풍을 구사하여 아주 독특한 그림 명작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여러분들은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은 멸할 수는 있지만 패배하게는 할 수 없다는 헤밍웨이 소설의 용기와 도전, 불패의 정신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됨은 물론, 문학과 미술이 결합한 형태의 아주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원저 :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1899년 7월 21일 미국 시카고 교외의 오크파크에서 출생하였다. 고교시절에는 풋볼 선수였으나, 시와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고교 졸업 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캔자스시티의 『스타 Star』지(紙) 기자가 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때인 1918년 의용병으로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이 되어 이탈리아 전선에 종군 중 다리에 중상을 입고 밀라노 육군병원에 입원, 휴전이 되어 1919년 귀국하였다. 전후 캐나다 『토론토 스타』지의 특파원이 되어 다시 유럽에 건너가 각지를 여행하였고, 그리스-터키 전쟁을 보도하기도 했다. 파리에서 G.스타인, E.파운드 등과 친교를 맺으며 작가로서 성장해간다.

1923년 『3편의 단편과 10편의 시(詩) Three Stories and Ten Poems』를 출판한 것을 시작으로 1924년 단편집 『우리들의 시대에 In Our Time』, 1926년 『봄의 분류(奔流) The Torrents of Spring』, 밝은 남국의 햇빛 아래 전쟁에서 상처입은 사람들의 메마른 허무감을 그린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The Sun Also Rises』를 발표한다. 1929년 전쟁의 허무와 비련을 테마로 한 전쟁문학의 걸작이라 평가 받는『무기여 잘 있거라 A Farewell to Arms』를 완성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

일생 동안 헤밍웨이가 몰두했던 주제는 전쟁이나 야생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삶과 죽음의 문제, 인간의 선천적인 존재 조건의 비극과, 그 운명에 맞닥뜨린 개인의 승리와 패배 등이었다. 본인의 삶 또한 그러한 상황에 역동적으로 참여하는 드라마틱한 일생이었다. 당시 스무 살의 나이에 경험한 세계 1차대전을 비롯하여 그는 스페인 내전과 터키 내전에도 참전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쿠바 북부 해안 경계 근무에 자원했다. 이런 그의 경험은 소설의 소재가 되기도 했는데 이탈리아 밀라노 병원에서 한 간호사와 나눈 사랑은 『무기여 잘 있거라 A Farewell to Arms』의 소재가 되었으며, 1936년 에스파냐내란 발발과 함께 그는 공화정부군에 가담하여 활약, 그 체험에서 스파이 활동을 다룬 희곡 『제5열(第五列) The Fifth Column』(1938)이 탄생되었고, 다시 1940년에 에스파냐 내란을 배경으로『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를 썼다.

이처럼 전쟁을 소재로 한 헤밍웨이의 소설들은 모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통과 단절된 젊은 세대들을 일컫는 ''잃어버린 세대(the lost generation)''를 대변하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들은 헤밍웨이를 20세기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0년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강을 건너 숲 속으로 Across the River and into the Trees』(1950)는 예전의 소설의 재판(再版)이라 해서 좋지 못한 평을 얻었지만, 다음 작품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1952)는 대어(大魚)를 낚으려고 분투하는 늙은 어부의 불굴의 정신과 고상한 모습을 간결하고 힘찬 문체로 묘사한 단편이다.

심볼리즘과 운율을 유감없이 구사하여 그린 용기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생전에 쓰기를 벼르다가 끝내 쓰고야 만 작품''이라고 작가 자신이 말한 니힐리즘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 작품으로 헤밍웨이는 1953년 퓰리처상과, 195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단편집으로는 『우리들의 시대에』 외에 『남자들만의 세계 Men Without Women』(1927) 『승자(勝者)는 허무하다 Winner Take Nothing』(1932)가 있다. 하드보일드(hardboiled)풍의 걸작 『살인청부업자 The Killers』(1927), 『킬리만자로의 눈 The Snow of Kilimanjaro』(1936) 등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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