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학고재 환경책 초록이’의 두 번째 이야기 『똥장군 토룡이 실종 사건』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라진 지렁이를 찾아 나선 탐정이 토양 오염의 비밀을 밝혀 나가며, 땅속 청소부 지렁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환경 그림책입니다.
‘땅속의 용’이라 불리는 똥장군 지렁이, ‘토룡이’
이 책의 주인공 ‘토룡이’는 ‘흙 토(土_ 자에 ‘용 용(龍) 자, ‘땅속의 용’이라는 대단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10~20cm 가량의 길이에 많아야 1~2g의 몸무게, 용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초라한 지렁이가 왜 이렇게 거창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게다가 ‘똥장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니 모르긴 몰라도 땅속에서만큼은 대단한 녀석인 게 분명합니다. 지렁이는 예로부터 ‘지룡’ 또는 ‘구인’이라 하여 귀한 약재로 쓰였습니다. 몸에 좋다 하여 ‘토룡탕’을 끓여 먹기도 했지요. 또 양계장에서는 닭의 모이로, 낚시를 할 때는 미끼로 사용되는 등 사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똥장군 토룡이 실종 사건』은 지렁이의 여러 쓰임 가운데 지렁이가 싸는 똥인 ‘분변토’에 초점을 맞춰 지렁이가 어떻게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지를 알려 주기 위해 기획된 책입니다. 자기 몸무게만큼 먹는 대식가, 먹은 양의 2배가량 똥을 싸는 똥장군, 지렁이. 낙엽이나 썩은 음식물 등 영양가 없는 쓰레기를 먹고도 식물들이 마음껏 먹고 자랄 수 있는 영양 만점의 똥을 누지요. 지렁이가 눈 똥인 ‘분변토’는 일반 토양에 비해 2배의 칼슘, 2.5배의 마그네슘, 11배의 칼륨을 포함한 비옥한 흙입니다. 실제로 지렁이 양식 공장에서는 3,000만 마리의 지렁이로 하루에 약 10톤가량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지요. 가냘픈 몸집으로 누구도 할 수 없는 마법을 부리니, 이 작은 지렁이가 땅속의 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지렁이는 모두 어디로?
작년 중국 광저우 일대에서 지렁이 수천 마리가 서식지를 벗어나 도로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일이 있었습니다. 원인은 화학 비료, 살충제 남용으로 인한 토양 오염으로 밝혀졌지요. 징그러운 미물로만 여겨지던 지렁이가 땅속에서 어떤 일을 하며, 생태계 균형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알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전작에서 퀴즈나 추리물 형식을 통해 실험적인 시도를 계속해 왔던 작가 권혜정은 골프장 건설과 침출수 범람으로 지렁이가 사라졌다는 데 주목하고 ‘실종 사건’이라는 플롯을 만들었습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흥미로운 단서들과 특유의 유머 감각은 어린이들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집중력 있게 이야기를 읽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탐정과 함께 이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지렁이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환경 문제에 대한 해박한 상식까지 저절로 얻게 되지요. 이 책의 그림 또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창작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소노수정은 지렁이의 분변토를 콜라주 형식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하고, 지렁이의 특징이 담긴 탐정 수첩, 지렁이의 일상이 담긴 일기장, 이야기 사이에 넣은 토막 만화를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들로 덧칠해 코믹한 웃음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킥킥대며 책장을 넘기는 사이 어린이들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스스로 문제점을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권혜정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공부했고,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 쓰는 법을 공부했습니다. 아스팔트에서 우연히 만난 수다쟁이 지렁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뱅글뱅글 탐정 추리 50』 『역사가 뱅글뱅글』 『세계가 뱅글뱅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소노수정
부끄럽지만 꿈만 같은 첫 동화책입니다. 어느 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들어간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에서 제 꿈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박인하, 모해규, 최호철, 홍윤표, 김은권, 정철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강이 설이의 세계 문화 체험』 『도시락』 『두잇』 등의 만화를 그렸습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 여러분! 실제로 땅속에 손을 넣어 보세요. 토룡이가 ‘안녕?’ 하고 ‘톡톡’ 인사를 할지도 모른답니다.
‘학고재 환경책 초록이’의 두 번째 이야기 『똥장군 토룡이 실종 사건』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라진 지렁이를 찾아 나선 탐정이 토양 오염의 비밀을 밝혀 나가며, 땅속 청소부 지렁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환경 그림책입니다.
‘땅속의 용’이라 불리는 똥장군 지렁이, ‘토룡이’
이 책의 주인공 ‘토룡이’는 ‘흙 토(土_ 자에 ‘용 용(龍) 자, ‘땅속의 용’이라는 대단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10~20cm 가량의 길이에 많아야 1~2g의 몸무게, 용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초라한 지렁이가 왜 이렇게 거창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게다가 ‘똥장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니 모르긴 몰라도 땅속에서만큼은 대단한 녀석인 게 분명합니다. 지렁이는 예로부터 ‘지룡’ 또는 ‘구인’이라 하여 귀한 약재로 쓰였습니다. 몸에 좋다 하여 ‘토룡탕’을 끓여 먹기도 했지요. 또 양계장에서는 닭의 모이로, 낚시를 할 때는 미끼로 사용되는 등 사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똥장군 토룡이 실종 사건』은 지렁이의 여러 쓰임 가운데 지렁이가 싸는 똥인 ‘분변토’에 초점을 맞춰 지렁이가 어떻게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지를 알려 주기 위해 기획된 책입니다. 자기 몸무게만큼 먹는 대식가, 먹은 양의 2배가량 똥을 싸는 똥장군, 지렁이. 낙엽이나 썩은 음식물 등 영양가 없는 쓰레기를 먹고도 식물들이 마음껏 먹고 자랄 수 있는 영양 만점의 똥을 누지요. 지렁이가 눈 똥인 ‘분변토’는 일반 토양에 비해 2배의 칼슘, 2.5배의 마그네슘, 11배의 칼륨을 포함한 비옥한 흙입니다. 실제로 지렁이 양식 공장에서는 3,000만 마리의 지렁이로 하루에 약 10톤가량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지요. 가냘픈 몸집으로 누구도 할 수 없는 마법을 부리니, 이 작은 지렁이가 땅속의 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지렁이는 모두 어디로?
작년 중국 광저우 일대에서 지렁이 수천 마리가 서식지를 벗어나 도로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일이 있었습니다. 원인은 화학 비료, 살충제 남용으로 인한 토양 오염으로 밝혀졌지요. 징그러운 미물로만 여겨지던 지렁이가 땅속에서 어떤 일을 하며, 생태계 균형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알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전작에서 퀴즈나 추리물 형식을 통해 실험적인 시도를 계속해 왔던 작가 권혜정은 골프장 건설과 침출수 범람으로 지렁이가 사라졌다는 데 주목하고 ‘실종 사건’이라는 플롯을 만들었습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흥미로운 단서들과 특유의 유머 감각은 어린이들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집중력 있게 이야기를 읽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탐정과 함께 이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지렁이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환경 문제에 대한 해박한 상식까지 저절로 얻게 되지요. 이 책의 그림 또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창작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소노수정은 지렁이의 분변토를 콜라주 형식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하고, 지렁이의 특징이 담긴 탐정 수첩, 지렁이의 일상이 담긴 일기장, 이야기 사이에 넣은 토막 만화를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들로 덧칠해 코믹한 웃음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킥킥대며 책장을 넘기는 사이 어린이들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스스로 문제점을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권혜정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공부했고,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 쓰는 법을 공부했습니다. 아스팔트에서 우연히 만난 수다쟁이 지렁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뱅글뱅글 탐정 추리 50』 『역사가 뱅글뱅글』 『세계가 뱅글뱅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소노수정
부끄럽지만 꿈만 같은 첫 동화책입니다. 어느 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들어간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에서 제 꿈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박인하, 모해규, 최호철, 홍윤표, 김은권, 정철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강이 설이의 세계 문화 체험』 『도시락』 『두잇』 등의 만화를 그렸습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 여러분! 실제로 땅속에 손을 넣어 보세요. 토룡이가 ‘안녕?’ 하고 ‘톡톡’ 인사를 할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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