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천 원으로 다섯 식구가 하루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요?
우리나라에선 천 원으로 껌 한 통을 삽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는 우리나라 돈 천 원이면, 다섯 식구가 하루 동안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인도의 성냥 공장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품삯도 천 원입니다. 성냥 공장에 나가는 인도 여자아이들은 하루 천 원이 없어서, 학교에 가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어린이들도 우리 아이들과 똑같이 잘 웃고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입니다.
이 책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전쟁과 가난, 질병과 자연재해 등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려 줍니다. 하지만 참혹한 현실을 단순히 고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런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려 합니다. 빈부격차를 보여 주고자 함이 아니고,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평등하게 전달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나눔’은 동정이 아닌, 공감으로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함입니다.
부드러운 색감, 터치가 살아 있는 배경, 정겨운 연필 선으로 표현된 일러스트는 고된 현실을 잘 드러내면서도 이 모든 상황이 끝이 아님을 잘 보여 줍니다. 따뜻한 그림과 읽기 쉽게 쓰인 글이 어우러져,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능력을 키우기 시작한 유아들에게 더 넓은 세상에 관심을 갖고 지구촌이란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구 마을 친구들을 돕는 일, 나도 할 수 있어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이 책에 대한 추천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세상의 변화는 내가 먼저 나누는 데서 시작’하며, ‘나눔은 어린이들도 실천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책은 지구 문제라는 큰 문제를 어린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관심과 도우려는 마음이 있다면, ‘나눔’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이 음료수 한 병을 사 마시는 돈 천 원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용돈으로 받을 수도 있고, 백 원씩 열 번을 모으면 만들 수도 있는 천 원. 지구 저 반대편 아프리카에서는 누군가를 굶주리지 않게 하고, 누군가를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할 수 있는 천 원. 나눔이란, 조금씩 마음을 모으면 우리 어린이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어린이들에게 지구촌이란 넓고도 다양한 곳에 사는 이웃들이 사실은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을, 나눔으로 우리는 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관계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꼭 알려 주고 싶습니다.
알고 보면 아주 힘센 천 원
명현이는 천 원으로 작고 귀여운 인형이 들어 있는 음료수를 사요. 지구 마을 친구들은 천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말라위에 사는 보마니네 다섯 식구는 천 원으로 하루 동안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기니에 사는 세코 남매는 흙탕물을 마시고 걸린 설사병을 고칠 수 있지요. 나이지리아에 사는 도코네 동네에는 소아마비가 유행했는데, 천 원으로 약을 사 먹으면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아요. 인도의 카비샤는 늦은 밤까지 성냥 공장에서 일하고 천 원을 받아요. 천 원이 있으면, 카비샤는 일하는 대신 동생들이랑 놀 수 있지요.
천 원이 모이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어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갓난아기가 추운 모래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따뜻한 담요와 모자도 살 수 있고, 예멘에 사는 아잠이 대장간에서 일하는 대신 학교에 다닐 수 있어요. 아마존 밀림에선 말리리아 모기를 막아 낼 모기장을 살 수 있고, 아이티에선 물을 깨끗하게 걸러 줄 필터를 살 수도 있지요. 천 원이 시작이에요. 온 가족이 함께 모아 지구 마을 친구들을 도와요. 모이면 모일수록 힘이 세진답니다.
▣ 작가 소개
글 : 정인환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국제 뉴스와 뉴미디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원에서 미국 정치를 전공했습니다. 1999년부터 한겨레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편집국 사회-국제-정치부를 거쳤고, [한겨레21]에서 국제 뉴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쟁을 팝니다] [예스맨 프로젝트] [기억하라, 우리가 이곳에 있음을]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어린이들이 더 넓은 시야와 마음을 갖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그림 : 이경국
홍익대학교에서 가구디자인을, 같은 대학원에서 사진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며,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2008년 볼로냐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2009~2010년 이탈리아 파두아 시에서 열리는 ‘콜로리 델 사크로’ 전시회에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초대 받기도 했답니다. 그린 책으로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검은 눈물 석유]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 [부글 부글 땅속의 비밀 화산과 지진] [누굴 닮았나?] 등이 있습니다.
천 원으로 다섯 식구가 하루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요?
우리나라에선 천 원으로 껌 한 통을 삽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는 우리나라 돈 천 원이면, 다섯 식구가 하루 동안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인도의 성냥 공장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품삯도 천 원입니다. 성냥 공장에 나가는 인도 여자아이들은 하루 천 원이 없어서, 학교에 가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어린이들도 우리 아이들과 똑같이 잘 웃고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입니다.
이 책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전쟁과 가난, 질병과 자연재해 등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려 줍니다. 하지만 참혹한 현실을 단순히 고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런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려 합니다. 빈부격차를 보여 주고자 함이 아니고,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평등하게 전달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나눔’은 동정이 아닌, 공감으로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함입니다.
부드러운 색감, 터치가 살아 있는 배경, 정겨운 연필 선으로 표현된 일러스트는 고된 현실을 잘 드러내면서도 이 모든 상황이 끝이 아님을 잘 보여 줍니다. 따뜻한 그림과 읽기 쉽게 쓰인 글이 어우러져,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능력을 키우기 시작한 유아들에게 더 넓은 세상에 관심을 갖고 지구촌이란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구 마을 친구들을 돕는 일, 나도 할 수 있어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이 책에 대한 추천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세상의 변화는 내가 먼저 나누는 데서 시작’하며, ‘나눔은 어린이들도 실천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책은 지구 문제라는 큰 문제를 어린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관심과 도우려는 마음이 있다면, ‘나눔’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이 음료수 한 병을 사 마시는 돈 천 원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용돈으로 받을 수도 있고, 백 원씩 열 번을 모으면 만들 수도 있는 천 원. 지구 저 반대편 아프리카에서는 누군가를 굶주리지 않게 하고, 누군가를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할 수 있는 천 원. 나눔이란, 조금씩 마음을 모으면 우리 어린이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어린이들에게 지구촌이란 넓고도 다양한 곳에 사는 이웃들이 사실은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을, 나눔으로 우리는 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관계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꼭 알려 주고 싶습니다.
알고 보면 아주 힘센 천 원
명현이는 천 원으로 작고 귀여운 인형이 들어 있는 음료수를 사요. 지구 마을 친구들은 천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말라위에 사는 보마니네 다섯 식구는 천 원으로 하루 동안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기니에 사는 세코 남매는 흙탕물을 마시고 걸린 설사병을 고칠 수 있지요. 나이지리아에 사는 도코네 동네에는 소아마비가 유행했는데, 천 원으로 약을 사 먹으면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아요. 인도의 카비샤는 늦은 밤까지 성냥 공장에서 일하고 천 원을 받아요. 천 원이 있으면, 카비샤는 일하는 대신 동생들이랑 놀 수 있지요.
천 원이 모이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어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갓난아기가 추운 모래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따뜻한 담요와 모자도 살 수 있고, 예멘에 사는 아잠이 대장간에서 일하는 대신 학교에 다닐 수 있어요. 아마존 밀림에선 말리리아 모기를 막아 낼 모기장을 살 수 있고, 아이티에선 물을 깨끗하게 걸러 줄 필터를 살 수도 있지요. 천 원이 시작이에요. 온 가족이 함께 모아 지구 마을 친구들을 도와요. 모이면 모일수록 힘이 세진답니다.
▣ 작가 소개
글 : 정인환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국제 뉴스와 뉴미디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원에서 미국 정치를 전공했습니다. 1999년부터 한겨레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편집국 사회-국제-정치부를 거쳤고, [한겨레21]에서 국제 뉴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쟁을 팝니다] [예스맨 프로젝트] [기억하라, 우리가 이곳에 있음을]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어린이들이 더 넓은 시야와 마음을 갖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그림 : 이경국
홍익대학교에서 가구디자인을, 같은 대학원에서 사진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며,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2008년 볼로냐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2009~2010년 이탈리아 파두아 시에서 열리는 ‘콜로리 델 사크로’ 전시회에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초대 받기도 했답니다. 그린 책으로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검은 눈물 석유]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 [부글 부글 땅속의 비밀 화산과 지진] [누굴 닮았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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