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열전 나라를 구한 사람들

▣ 책 소개

무장의 자질과 훌륭한 전략이야말로
국가의 존망을 좌우한다

국가를 지키는 첩경은 철저한 국방이고,
외교는 그 위에 전개되어야 한다!

한국은 통일신라 이후로 중국의 책봉 체제에 속해 있었다. 고구려 때 벌어진 수·당 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중국과 전쟁을 치른 적이 없으며, 중국에 사대했다. 또한 삼국 시대를 거쳐 들어선 고려와 조선은 문치주의 국가로 안보에 있어 국방보다 외교를 중요시했다. 따라서 문무 구분이 없던 삼국 시대는 무관 출신이 주로 무장을 맡았으나 고려 시대 이후 문관 출신이 무장을 맡았다. 이와 같이 역사가 흐르면서 한국사에서 적의 침입이 있더라도 전쟁에 이길 생각보다는 적당히 화해하고 평화적으로 풀어가려는 경향이 짙어졌다. 그러나 나라의 안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국방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런 바탕 위에 외교가 있고, 평화로운 국제관계가 가능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사에서 활약한 31명의 명장을 만난다. 살수대첩으로 유명한 을지문덕, 한국사 최고의 협상가 서희, 불패의 명장 이순신,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명장들을 새롭게 조명한다.

▣ 작가 소개

지음 이성무
1937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사학과를 거쳐 국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 대학원 교수로 있으며 미국 하버드 옌칭 연구소 연구교수와 독일 튀빙겐 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고, 한국정신문와연구원 부원장, 연세대학교 용재석좌교수를 지냈다. 또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남명학연구원장, 한국역사문화연구 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과거제도」「조선 초기 양반 연구」「조선의 사회와 사상」「조선 양반사회 연구」「한국역사의 이해(1~8)」「조선왕조사」「조선시대 당쟁사」「조선은 어떻게 부정부패를 막았을까」「조선을 만든 사람들」「재상열전」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제1부 고대의 명장
을지문덕 살수대첩으로 고구려의 영웅이 되다
김유신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하다
연개소문 당나라와 숙명적 대결을 펼치다
양만춘 당나라에 맞서 안시성을 지켜내다
계백 백제의 마지막 구국혼을 불사르다
장보고 통일신라에서 해상강국의 꿈을 펼치다
궁예 몰락하는 신라에 맞서 미륵의 나라를 세우다
견훤 후백제를 세우고 후삼국 시대를 열다

제2부 고려의 명장
왕건 고려를 건국하고 후삼국을 통일하다
서희 대담한 협상으로 거란의 대군을 물리치다
강감찬 귀주대첩으로 고려를 구하다
최충헌 무인정권 시대의 정점을 달리다
최영 뛰어난 용맹과 굳은 절개로 고려의 마지막을 지키다
변안열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