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이야기는 뉴질랜드의 한 학교에 다니는 소년들이 방학을 맞아 뉴질랜드 연안을 항해하려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배를 묶은 닻줄이 풀리는 바람에 바다로 떠내려가면서 시작됩니다. 여덟 살에서 열네 살까지의 어린 소년들은 배를 제대로 조종하지 못해 폭풍 속에서 바다를 헤매다가 무인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년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추운 겨울이 6개월이나 계속되고 사나운 맹수들이 으르렁대는 무인도의 동굴에서 지내면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혜로움을 보여 줍니다.
쥘 베른은 소년들의 섬 생활을 묘사하면서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글 솜씨를 자랑할 뿐 아니라 섬의 동식물에 대해 과학자처럼 해박한 지식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독자들이 실제로 그 섬에 있는 것처럼 상상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서 쥘 베른은 이 소설에서 소년들의 모험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열다섯 명의 소년들은 힘을 모아 협력하지만 때로는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 가운데 파벌을 만들게 되고 분열을 일으키게 되지만 외부의 침입을 받자 다시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쥘 베른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쥘 베른
1828년 프랑스의 주요 항구도시 낭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배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을 키워 나갔으며, 『로빈슨 크루소』 같은 모험소설을 즐겨 읽으며 멋진 모험가에 대한 꿈을 꾸었다. 성인이 된 베른은 1848년 고향을 떠나 파리로 이사했다. 표면상의 이유는 학업을 마치고 아버지처럼 변호사가 되는 것이었지만, 그의 궁극적 이상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이런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파리 문학 살롱에 자주 드나들었고, 곧 문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베른의 초기작들은 희곡들이었으며, 1850년대에는 당시 가장 성공적인 잡지 중 하나에 단편소설들을 연재하였다. 출판인 피에르쥘 헤첼이 1863년 『5주간의 기구 여행』 출판을 허락하고 이 책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소설가로서 베른의 경력이 시작되었다. 베른의 가장 잘 알려지고 성공적인 작품들은 헤첼과 계약을 맺어 출판된 것인데, 헤첼은 그 작품들에 ‘알려진 세계와 알려지지 않은 세계에서의 기이한 여행’이라는 시리즈 제목을 붙여 주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1872)를 포함하여 『지저 여행』(1864), 「해저 2만 리」(1869), 「미셸 스트로고프」(1876) 등이 이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과학을 통한 인류의 진보를 신봉하는 쥘 베른의 성향이 반영된 소설로서, 과학과 문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처음 소개된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연극으로도 상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1869년부터 죽을 때까지 베른은 피카르디 주의 도시 아미앵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그는 중도 공화주의자로서 지역 정치와 행정에 점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886년 피에르쥘 헤첼이 죽은 뒤 베른은 그의 아들 루이쥘 헤첼과 계약하여 다수의 책을 계속해서 출판했다. 「카르파티아 성」(1892), 「프로펠러 섬」(1895) 등의 작품이 이 시기의 소설들이다. 1905년 베른이 죽은 후 아들 미셸은 수많은 유작들을 편집하여 출간하였다. 쥘 베른은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한 근면한 작가로 유명하며, 유작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베른의 소설은 총 64편에 이른다. 베른은 가장 대중적이면서 끊임없이 번역되어 읽히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프랑스 작가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기구를 타고 5주간』, 『지구 속 여행』, 『지구에서 달까지』, 『달나라 여행』, 『해저 2만 리』, 『신비의 섬』, 『챈슬러 호』, 『황제의 밀사』, 『인도 왕비의 유산』, 『마티아스 산도르프』, 『정복자 로뷔르』, 『15소년 표류기』, 『카르파티아의 성』, 『깃발을 마주 보고』, 『세계의 지배자』 등이 있다.
역자 : 김양미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영어 및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자연 관찰 시리즈,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등을 번역했습니다.
그림 : 임운규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여러 권의 그림책을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폭풍 속의 슬루기 호
예상하지 못한 출발
섬인가 대륙인가
이상한 동굴
새로운 보금자리
겨울 생활
일곱 명의 탐험대
바다표범 사냥
자크의 비밀
스케이트 사건
떠나간 도니판
케이트 아주머니
커다란 연
갑장판 에번스
악당들과의 결투
마지막 싸움
안녕, 체어먼 섬!
명작따라 세상보기
작가와 작품소개
이 이야기는 뉴질랜드의 한 학교에 다니는 소년들이 방학을 맞아 뉴질랜드 연안을 항해하려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배를 묶은 닻줄이 풀리는 바람에 바다로 떠내려가면서 시작됩니다. 여덟 살에서 열네 살까지의 어린 소년들은 배를 제대로 조종하지 못해 폭풍 속에서 바다를 헤매다가 무인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년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추운 겨울이 6개월이나 계속되고 사나운 맹수들이 으르렁대는 무인도의 동굴에서 지내면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혜로움을 보여 줍니다.
쥘 베른은 소년들의 섬 생활을 묘사하면서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글 솜씨를 자랑할 뿐 아니라 섬의 동식물에 대해 과학자처럼 해박한 지식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독자들이 실제로 그 섬에 있는 것처럼 상상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서 쥘 베른은 이 소설에서 소년들의 모험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열다섯 명의 소년들은 힘을 모아 협력하지만 때로는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 가운데 파벌을 만들게 되고 분열을 일으키게 되지만 외부의 침입을 받자 다시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쥘 베른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쥘 베른
1828년 프랑스의 주요 항구도시 낭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배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을 키워 나갔으며, 『로빈슨 크루소』 같은 모험소설을 즐겨 읽으며 멋진 모험가에 대한 꿈을 꾸었다. 성인이 된 베른은 1848년 고향을 떠나 파리로 이사했다. 표면상의 이유는 학업을 마치고 아버지처럼 변호사가 되는 것이었지만, 그의 궁극적 이상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이런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파리 문학 살롱에 자주 드나들었고, 곧 문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베른의 초기작들은 희곡들이었으며, 1850년대에는 당시 가장 성공적인 잡지 중 하나에 단편소설들을 연재하였다. 출판인 피에르쥘 헤첼이 1863년 『5주간의 기구 여행』 출판을 허락하고 이 책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소설가로서 베른의 경력이 시작되었다. 베른의 가장 잘 알려지고 성공적인 작품들은 헤첼과 계약을 맺어 출판된 것인데, 헤첼은 그 작품들에 ‘알려진 세계와 알려지지 않은 세계에서의 기이한 여행’이라는 시리즈 제목을 붙여 주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1872)를 포함하여 『지저 여행』(1864), 「해저 2만 리」(1869), 「미셸 스트로고프」(1876) 등이 이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과학을 통한 인류의 진보를 신봉하는 쥘 베른의 성향이 반영된 소설로서, 과학과 문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처음 소개된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연극으로도 상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1869년부터 죽을 때까지 베른은 피카르디 주의 도시 아미앵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그는 중도 공화주의자로서 지역 정치와 행정에 점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886년 피에르쥘 헤첼이 죽은 뒤 베른은 그의 아들 루이쥘 헤첼과 계약하여 다수의 책을 계속해서 출판했다. 「카르파티아 성」(1892), 「프로펠러 섬」(1895) 등의 작품이 이 시기의 소설들이다. 1905년 베른이 죽은 후 아들 미셸은 수많은 유작들을 편집하여 출간하였다. 쥘 베른은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한 근면한 작가로 유명하며, 유작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베른의 소설은 총 64편에 이른다. 베른은 가장 대중적이면서 끊임없이 번역되어 읽히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프랑스 작가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기구를 타고 5주간』, 『지구 속 여행』, 『지구에서 달까지』, 『달나라 여행』, 『해저 2만 리』, 『신비의 섬』, 『챈슬러 호』, 『황제의 밀사』, 『인도 왕비의 유산』, 『마티아스 산도르프』, 『정복자 로뷔르』, 『15소년 표류기』, 『카르파티아의 성』, 『깃발을 마주 보고』, 『세계의 지배자』 등이 있다.
역자 : 김양미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영어 및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자연 관찰 시리즈,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등을 번역했습니다.
그림 : 임운규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여러 권의 그림책을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폭풍 속의 슬루기 호
예상하지 못한 출발
섬인가 대륙인가
이상한 동굴
새로운 보금자리
겨울 생활
일곱 명의 탐험대
바다표범 사냥
자크의 비밀
스케이트 사건
떠나간 도니판
케이트 아주머니
커다란 연
갑장판 에번스
악당들과의 결투
마지막 싸움
안녕, 체어먼 섬!
명작따라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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