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기원

▣ 출판사서평

달 기원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이제까지의 이론들에 반(反)하는 충격적인 주장, 《달의 기원》

충돌설, 분리설, 동시탄생설 등 이제까지 정설로 여겨져 온 달의 탄생설을 뒤집는 새로운 이론이 등장했다. 《달의 기원》은 인류에게 있어 무엇보다 특별한 달의 존재를 재인식하고, 한 번도 관심가져 보지 않았던 달의 탄생 배경에 대해 획기적인 발상과 문제의식을 제공하는 책이다.

달은 태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다?
달 생성이론의 새로운 각성

달이 어떻게 생성됐는지를 설명하는 가설로 충돌설, 분리설, 동시탄생설, 포획설 등 네 가지가 있지만 아직까지 어느 것 하나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가설은 없다. 그나마 달에 가벼운 원소가 많고 생성시기가 지구와 비슷하다는 사실에 비추어 가장 최신 이론인 충돌설이 신뢰를 얻는 편이다.
충돌설은 45억 년 전 원시 지구에 화성 크기의 외부 천체가 거의 정면으로 들이받으면서 달이 형성되었다는 이론이다. 그밖에 원시 지구에 존재하던 토성과 같은 고리가, 기체와 작은 운석들과 함께 큰 덩어리로 모이면서 달이 탄생했다는 이론이 동시탄생설, 그리고 혜성과 같은 천체가 지구 중력에 붙잡혀 지금까지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는 것이 포획설, 지구의 자전속도가 빨라지면서 태평양 부분이 외계로 떨어져 나가 달이 형성됐다는 이론이 분리설이다.

그런데 《달의 기원》에서는 지금까지 발표된 학설과는 전혀 다른 이론을 내놓는다. 수많은 학자들이 오랜 세월 연구에 몰두했음에도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유에서부터 《달의 기원》은 천천히 탐구해 나간다. 많은 사람들이 대전제로 깔고 있는 것은, 달이 자연적으로 생겨난 위성이라는 것이나 달의 기원은 그것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시각을 내세운다. 바로, 달은 자연위성이 아니라 누군가 인공적으로 만든 위성일 것이라는 것이다.

그 근거는 8장 ‘담지체가 공작한 증거’ 편에서 상세히 설명되고 있다. 달의 탐사를 통해 달의 내부가 의외로 빈 공간임이 확인되자, 이전에 지구와 비슷한 원소를 지닌 위성이라는 이론에 대해 반박 여지가 생긴 것이다. 세계적인 천문학연구소의 의견으로, 자연위성의 내부가 비어 있는 일은 절대 없을 수 없다는 것에 근거해, 그렇다면 달의 생성과정에 누군가 지적인 존재(반드시 ‘인간’이라고 한정지을 수도 없다)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 가능해진다. 논란의 여지는 많겠으나, 어차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과학 문제에 정답과 확신을 논하기는 어려운 일이니 발상의 폭을 넓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인류 문명의 태동기에도 달은 인류에게 무수한 영감을 불어넣으면서 원시시대에서 벗어나도록 독려했고 그 후에도 우주의 원리를 깨닫는데 지침이 됐을 뿐 아니라,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나오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지구 가까이에 머물면서 손짓하는 달이 없었다면 감히 우주여행을 꿈꾸지 못했을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지구인에게 있어 무엇보다 특별한 우주 존재라 할 수 있는 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달의 기원》은 제공한다.

이 책이 다른 인문과학 서적보다 특별한 이유는, 한 번도 관심 두지 않았던 것에 눈길을 돌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는 점일 것이다. 기존 학자들이 제시한 이론의 틀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아예 뒤집어도 볼 수 있는 참신한 발상을 《달의 기원》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김종태
1959년 강릉 출생
저서 - 《펄프카페》, 《스페이스 모나드》 시리즈, 수필집 《바다》 등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 Before the dawn
2. 분리설(Fission Theory)
3. 포획설(Capture Theory)
4. 융합설(Condensation Theory)
5. 충돌설(Giant Impact Theory)
6. 달 기원에 적용된 델파이 기법
7. 설계의 흔적
8. 담지체가 공작한 증거
9. 지적 설계 이론
10. 달이 있어 인간이 존재하게 됐을까?
11. 공간 이동 이론 - 진실 혹은 희망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