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천덕꾸러기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이 나섰다!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참 “자연”스러운 생각들
“이 뱀은 절대, 절대 물지 않아요!”
“새끼 뱀이 어른이 될 때까지만 숨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엄마 아빠 몰래 개미집을 만들어 줄 방법은 없을까요?”
▣ 작품 이야기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물들 이야기
여름이면 파리와 모기가 출몰하고, 외지고 으슥한 길을 걷다 보면 꽃뱀이 스르륵 나오고, 공원을 찾으면 비둘기 떼들이 과자 부스러기를 찾아다니던 풍경이 이제는 인간 세상에서 점점 곤란하고 낯선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길을 잃은 천덕꾸러기들은 가끔씩 눈치 없이 인간 세상으로 출몰했다가 세상이 뒤집어질 듯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 비명에 더 놀라 가슴을 쓸어내릴 정도다. 어느새, 사람과 자연 사이에는 그렇게 점점 더 명확한 금이 생겨 가고 있다.
사람들이 사는 집도 안 되고, 학교도 안 되고, 운동장도 안 되고, 공원도 안 되고, 시장도 안 되고, 뒷동산도 안 되고……. 사람들이 정한 기준 앞에서 갈 곳을 잃어버린 천덕꾸러기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엄연히 파리, 모기, 뱀, 거미, 비둘기…… 들도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으며,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 살 권리가 있는데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 눈을 피해 늘 쫓기듯 숨은 천덕꾸러기 동물들은 어디에 몸을 뉘고 있을까.
요즘 뉴스를 보기만 하면 마음이 아파. 벌써 수백만 마리의 소와 돼지들이 죽었대. 구제역이다 조류 독감이다 해서 사람들이랑 함께 살아온 동물들을 죽여서 땅에다 묻는대. 쇠고기나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와서 우리의 살이 되고, 노래가 되고, 생각이 되는 거니까, 생김새만 다를 뿐이지 사람이나 마찬가지야. 그냥 소나 돼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하고 같이 살아가는 친구라고 생각해야 해. 너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제발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라.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너희들에게 보낼게. -지은이의 말 중에서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참 ‘자연’스러운 생각들
주말이면 살아 있는 교육을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들로 산으로 나가고, 주말농장을 찾으면서도 파리, 모기가 나타나면 전자 파리채부터 집어 들고, 개미 한 마리라도 나타나면 온 집안에 약을 뿌려 대는 게 도시와 아파트 구조에 익숙한 우리들의 현실이자 한계이다.
이 작품은 그러한 어른들의 이중적인 모습 앞에 천덕꾸러기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아이들의 색다른 시각을 담은 단편 모음집이다. 작품 속 아이들은 저마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지만 천덕꾸러기처럼 살고 있는 동물들과의 공존을 위한 방법을 찾아낸다. 거창하거나 인류애가 넘치는 방법도 아니다. 소소하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새 아파트에 나타난 개미에 분노해 온 아파트를 비상에 빠트리는 엄마 아빠 몰래 개미 섬을 만들어 주는 아이, 엄마에게 날개 한쪽을 뜯기고 수족관에 버려졌다 살아난 파리와 물고기의 동거를 도와주는 아이, 주말농장에 나타난 새끼 뱀이 혹여 어른들 눈에 띄어 죽게 될까 봐 비밀 모임을 만드는 아이, 베란다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를 품는 비둘기를 지키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는 아이……. 아이들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참 ‘자연’스러운 생각은 파리채를 들었던 어른들 손이, 소독약을 뿌리던 어른들 손이 민망하게 만든다.
▣ 작가 소개
저자 이상권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습니다. 열 살 때 조밭에서 만난 늑대를 첫사랑처럼 그리워하며, 열한 살 때 하얀 눈에 찍힌 호랑이 발자국을 따라가 보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로 어린이도서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그 녀석 왕집게> <똥귀신> <우리 동네 올챙이 연못> <멧돼지가 기른 감나무> <싸움소> <푸른 난쟁이와 수박머리 아저씨>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풀꽃과 친구가 되었어요> <똥이 어디로 갔을까> 들이 있습니다.
그림 김병하
조용히 걸으며 관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은 풀과 꽃, 날아오르는 새들, 고라니와 산토끼가 남긴 발자국,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 온 아름드리나무 그늘을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 <보리타작 하는 날> <모하메드의 운동화> <도토리 신랑> <지구가 뜨거워져요> <곰 씨족 소년 사슴뿔이, 사냥꾼이 되다>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 창세가> 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지은이의 말
따뜻한 곳
이 뱀은 절대 물지 않아요
개미가 고맙다고 했어
수족관에 사는 파리
꼭 아기 비둘기를 볼 거야
야생 동물들을 생각하는 날
천덕꾸러기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이 나섰다!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참 “자연”스러운 생각들
“이 뱀은 절대, 절대 물지 않아요!”
“새끼 뱀이 어른이 될 때까지만 숨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엄마 아빠 몰래 개미집을 만들어 줄 방법은 없을까요?”
▣ 작품 이야기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물들 이야기
여름이면 파리와 모기가 출몰하고, 외지고 으슥한 길을 걷다 보면 꽃뱀이 스르륵 나오고, 공원을 찾으면 비둘기 떼들이 과자 부스러기를 찾아다니던 풍경이 이제는 인간 세상에서 점점 곤란하고 낯선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길을 잃은 천덕꾸러기들은 가끔씩 눈치 없이 인간 세상으로 출몰했다가 세상이 뒤집어질 듯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 비명에 더 놀라 가슴을 쓸어내릴 정도다. 어느새, 사람과 자연 사이에는 그렇게 점점 더 명확한 금이 생겨 가고 있다.
사람들이 사는 집도 안 되고, 학교도 안 되고, 운동장도 안 되고, 공원도 안 되고, 시장도 안 되고, 뒷동산도 안 되고……. 사람들이 정한 기준 앞에서 갈 곳을 잃어버린 천덕꾸러기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엄연히 파리, 모기, 뱀, 거미, 비둘기…… 들도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으며,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 살 권리가 있는데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 눈을 피해 늘 쫓기듯 숨은 천덕꾸러기 동물들은 어디에 몸을 뉘고 있을까.
요즘 뉴스를 보기만 하면 마음이 아파. 벌써 수백만 마리의 소와 돼지들이 죽었대. 구제역이다 조류 독감이다 해서 사람들이랑 함께 살아온 동물들을 죽여서 땅에다 묻는대. 쇠고기나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와서 우리의 살이 되고, 노래가 되고, 생각이 되는 거니까, 생김새만 다를 뿐이지 사람이나 마찬가지야. 그냥 소나 돼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하고 같이 살아가는 친구라고 생각해야 해. 너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제발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라.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너희들에게 보낼게. -지은이의 말 중에서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참 ‘자연’스러운 생각들
주말이면 살아 있는 교육을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들로 산으로 나가고, 주말농장을 찾으면서도 파리, 모기가 나타나면 전자 파리채부터 집어 들고, 개미 한 마리라도 나타나면 온 집안에 약을 뿌려 대는 게 도시와 아파트 구조에 익숙한 우리들의 현실이자 한계이다.
이 작품은 그러한 어른들의 이중적인 모습 앞에 천덕꾸러기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아이들의 색다른 시각을 담은 단편 모음집이다. 작품 속 아이들은 저마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지만 천덕꾸러기처럼 살고 있는 동물들과의 공존을 위한 방법을 찾아낸다. 거창하거나 인류애가 넘치는 방법도 아니다. 소소하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새 아파트에 나타난 개미에 분노해 온 아파트를 비상에 빠트리는 엄마 아빠 몰래 개미 섬을 만들어 주는 아이, 엄마에게 날개 한쪽을 뜯기고 수족관에 버려졌다 살아난 파리와 물고기의 동거를 도와주는 아이, 주말농장에 나타난 새끼 뱀이 혹여 어른들 눈에 띄어 죽게 될까 봐 비밀 모임을 만드는 아이, 베란다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를 품는 비둘기를 지키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는 아이……. 아이들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참 ‘자연’스러운 생각은 파리채를 들었던 어른들 손이, 소독약을 뿌리던 어른들 손이 민망하게 만든다.
▣ 작가 소개
저자 이상권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습니다. 열 살 때 조밭에서 만난 늑대를 첫사랑처럼 그리워하며, 열한 살 때 하얀 눈에 찍힌 호랑이 발자국을 따라가 보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로 어린이도서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그 녀석 왕집게> <똥귀신> <우리 동네 올챙이 연못> <멧돼지가 기른 감나무> <싸움소> <푸른 난쟁이와 수박머리 아저씨>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풀꽃과 친구가 되었어요> <똥이 어디로 갔을까> 들이 있습니다.
그림 김병하
조용히 걸으며 관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은 풀과 꽃, 날아오르는 새들, 고라니와 산토끼가 남긴 발자국,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 온 아름드리나무 그늘을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 <보리타작 하는 날> <모하메드의 운동화> <도토리 신랑> <지구가 뜨거워져요> <곰 씨족 소년 사슴뿔이, 사냥꾼이 되다>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 창세가> 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지은이의 말
따뜻한 곳
이 뱀은 절대 물지 않아요
개미가 고맙다고 했어
수족관에 사는 파리
꼭 아기 비둘기를 볼 거야
야생 동물들을 생각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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