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우울

고객평점
저자김영찬
출판사항문예중앙, 발행일:2011/02/25
형태사항p.325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2780186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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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제목을 ‘비평의 우울’로 했거니와 과연 그는 돈키호테다.
그리고 당연히, 둘 사이 놓인 세월이 세월인 만큼 이번에는 그가 멀쩡한 쪽이다.
아니 우선, 멀쩡해 ‘보이’는 쪽이라 해두자.
그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폭발적으로 안 멀쩡해 ‘보이’는
2000년대 출현 작가 소설들이고, 그것들이 사실은 안 멀쩡한 게 아니라
더 멀쩡한 것이라고 끝까지, 우기듯 파고들면서
그의 감성과 논리 또한 ‘보임’을 벗고
새로운 평론의 새로운 멀쩡함의 핵심에 달하는 모양새니까.
그는 한때 철완이었으나
바야흐로 소멸 위기에 직면했던 1970~1980년대
리얼리즘 비평 전통을 그 적자로서 스스로,
세련의 내공으로 내파,
거의 지옥처럼 보였을 2000년대 문학 현장에 연착륙시켰다.
―김정환(시인)

“우리는 김영찬이야말로 진정한 모더니즘 비평가라고 생각한다. 박민규의 소설에서 ‘편집증적 내러티브’ 구조를 발견해내고 윤성희의 소설에서 ‘감정 지출의 경제학’을 포착해낼 때, 그는 문학이 어떻게 그 ‘기법’의 층위에서 동시대를 드러내는 ‘증상’일 수 있는가를 증명해낸다.”
―신형철, 『몰락의 에티카』, 712쪽에서

★ 《문예중앙》 편집위원인 문학평론가 김영찬 교수가 2006년『비평극장의 유령들』로
‘현대문학상’과 ‘대산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새 비평집

『비평의 우울』은 문학평론가 김영찬이 2006년『비평극장의 유령들』로 ‘현대문학상’과 ‘대산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새 비평집이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비평극장의 유령들』을 두고 “김영찬의 비평이 없었다면 2000년대 소설은 아직도 자기가 누구인지 몰랐을 것이다.”(『몰락의 에티카』, 2008년, 712쪽)라고 평가했던 것처럼 김영찬이 2000년대 한국소설들에서 발견한 ‘증상들’, 그것의 비판적 의미화는 영향력이 큰 것이었다.
김영찬은 ‘현실의 뒤로 물러나 자아감각과 현실감각을 압도하는 사뭇 현란한 포스트모던 사물화의 응시를 무력하게 견디고 있는’ 한국소설들이 ‘다른 한편 바로 그 현란함이 은폐하는 근원적인 상실과 불행의 흔적을 누설한다’고 보았다. “그렇게 문학은 시대의 한가운데에 잠복한 시대의 내재적인 타자이자 한계가 될 수밖에 없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문학-증상이란 이 불행한 시대가 애써 떨쳐버리려 해도 떨칠 수 없는, 죽어도 죽지 않는 유령과 같은 것이다. (…) 비평이 할 일 중 하나는 밑바닥에서 웅성거리는 그 유령의 목소리들을 세심히 따라 읽고 그에 의미와 맥락을 부여하며 그것의 공과(功過)를 따져 헤아리는 것이다.”(김영찬,『비평극장의 유령들』, 7쪽)

『비평극장의 유령들』에서 “모더니즘 비평의 형안”(신형철)으로 박민규, 천명관, 김연수, 윤성희, 백가흠, 손홍규 등의 2000년대 젊은 소설에 비판적 지지를 보냈던 김영찬은 『비평의 우울』에서 이제 2000년대 문학의 ‘탈내면의 상상력’에 주목한다. 김영찬은 2000년대 탈내면의 문학을 모더니즘 이후의 문학, “전유할 과거도, 상상할 미래도 없이 영원한 현재 안에 갇혀버린 ‘문학 이후의 문학’”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2000년대 한국소설의 탈현실과 반휴먼, 고독한 농담과 유희의 세계에서 의미의 결여와 상실을 앓는 시대의 우울이 소설로 탈바꿈한 일종의 전환히스테리 증상을 읽어낸다.

“소설은 결국 실패의 기록이며 그 실패를 음미하는 우울의 고백이다.(『비평의 우울』, 263~264쪽 참조) 애당초 그러했다. 루카치를 빌리자면, 날 때부터 소설은 잃어버린 의미를 찾아 헤매는, 하나 결국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불행한 의식의 모험이었다. (…) 2000년대 소설의 탈현실과 반휴먼, 고독한 농담과 유희의 세계는, 비유컨대 (저 자신도 모를 수 있는) 속 깊이 숨은 우울이 소설의 육체적 증상으로 탈바꿈해 나타나는 일종의 전환히스테리(conversion-hysteria) 증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지금 한국소설은 그렇게 한국사회의 ‘정상적인 실패’의 증거로서 그 자신의 실패를 음미함으로써, 제각자의 우울을 앓는다. (…) 비평 또한 그러했다. 그 곁에 몸을 두고 때로는 한국소설의 우울을 함께 살았고, 그에 공감했고, 때로는 그들이 모르는 그들 자신의 우울을 대신 앓았다. 적어도, 그러려고 했다.”(『비평의 우울』, 6~7쪽)

<제1부 문학의 안과 밖>은 한국소설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글들이다.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의 맥락을 큰 틀에서 조망할 수 있는 문학사적 지도를 그려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저자가 던지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근대문학의 ‘끝’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문학 이후의 문학’을 궁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끝에서 바라본 한국근대문학」은 한국문학의 상황이 소설가들의 ‘실천적 관심과 상상력의 부재’ 등에 대한 일방적 질타로는 되돌릴 수 없는 필연적 상황임을 인식하고, 그것이 한국사회의 사회경제적 변화, 특히 IMF 외환위기 이후 급속하게 신자유주의적 시장전체주의 체제로 재편된 한국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정확히 맞물려 있음을 지적하는 글이다. 「문학 뒤에 오는 것」은 한국소설이 2000년대 중반의 “그 활기가 정점에 달했던 시점을 지나, 활력 뒤의 피로의 징후를 내비치기 시작하고, 이어서 성큼 다가온 ‘장편의 시대’에 맞닥뜨려 흔들리고 있는” 지금, 그들과 더불어 흔들리고 고심한 비평가의 솔직한 자아비판이다. ‘시장 시스템’이 문학의 환경과 존재조건을 전적으로 결정하는 큰 타자임이 가시화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소설가들은 작품의 내적 필연성이 축적되기도 전에 장편소설을 써야 하고, 비평가들은 서둘러 그들을 호명하며 시장 시스템과 불가불 공모할 수밖에 없지만, 시스템을 넘어서는 문학의 가능성은 오로지 문학이 자의식을 끝내 놓지 않은 지점에서 자라나올 것임을 역설한다. 여기서 그는 소설가들에게 “세계에 대한 주체의 태도로서 대결의 자의식”을 요청한다.

“여기서 하나만을 지적하자면 그것은 바로 세계에 대한 주체의 태도로서 대결의 자의식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장편의 서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그 속에서 인간과 현실의 핵심을 파고드는 정신의 운동이 비롯되고, 작은 것을 통해 큰 것을 통찰하는 지적 상상이 작동한다. 또 그곳에서부터 세계의 됨됨이에 대한 천착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상상적 재구성의 길이 열리고, 인간과 세계의 다층적인 관계맺음에 대한 깊은 시선이 열리며, 과거와 미래, 보편과 전체에 대한 감각이 트인다. 그러나 포스트-IMF 시대의 산물로서 2000년대 문학은 애초 그 자질을 멀리하는 것이었다. 2000년대 문학은 오히려 그것의 결여를 대가로 지불하면서, 혹은 그 결여를 바탕으로 관습과 규범에서 일탈하는 나름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단편미학을 일구어왔다. 그런 그들이 지금 장편이라는 또 다른 도전 앞에서 마주하고 있는 것은, (저 스스로는 의식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어떻게든 그 결여를 배반하고 넘어서야 한다는 요구다.”(『비평의 우울』, 39쪽)

「한국소설의 장르문학적 상상력」은 2000년대 한국소설이 고유의 미학적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해나가고 있는 징후들을 찾아간 작업이다. 새로운 문학적 실험으로서 장르문학적 상상력을 활용하고 있는 작가들, 예컨대 박민규, 김중혁, 윤이형, 서준환, 오현종 등의 소설에서 창작지형의 미묘한 변화를 포착하고 한국소설의 진화에 장르문학과의 교통이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줄 수 있을지 묻는 글이다. 「우울과 몽상」은 포스트-IMF 시대 한국소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경향들을 진단한 글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 삶의 구조가 급격히 시장독재 체제 아래로 재편되고, 한국사회가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와 빈곤의 보편화를 앓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문학 안에 현실의 트라우마로부터 자아와 문학 자체를 방어하는 농담, 몽상, 우울과 체념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음을 통찰한다. 그리고 근래의 윤대녕, 은희경, 정지아, 윤성희, 김중혁의 소설에서 만나게 되는 허무와 고독, 유희적 몽상의 표출 등을 새로운 가치 실현의 공간을 열어나가려는 탐구로 해석한다.
<제2부 돌아오는……증상들>은 한국소설의 중심에서 제기되는 토픽들과 그 안팎의 맥락을 아우르는 성격의 글들이다. 2부 첫 번째 글 「김훈 소설이 묻는 것과 묻지 않는 것」은 김훈의 소설에 나타나는 불가피의 감각과 인간의 동물성에 대한 안쓰러운 긍정을 포스트-IMF 시대 대중의 정치적 무의식과 관련하여 논의하는 글이다. 그에 따르면 김훈의 소설은 2000년대의 젊은 문학과도 합류하고 공유하는 지점이 있다.

“변치 않는 운명론적 불가피의 세계 앞에 선 자의 우울이 그렇고, 인간은 비루한 동물이다, 라는 반(反)휴머니즘적 명제가 그러하며, 현실에서 모든 관념적인 판타지를 걷어내고 그와는 무관하게 존재하는 개인의 가치를 방어하는 태도가 그러하다. 같은 맥락에서 김훈은 내용은 다를지 몰라도 세계는 이미 “그렇고 그런 곳”(박민규)으로 결정되어 있다는 판단까지도 2000년대의 젊은 문학과 공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비평의 우울』, 106쪽)

「민주주의와 그 적들」에서는 김소진의 1991년 문제작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소설로 쓴 소설론’으로 새롭게 읽어보며 어쩌면 지금의 젊은 소설들이 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문학의 오래된 미래’가 무엇이었는지 돌아본다.

그러니 저 밥풀때기들은 민주주의의 필연적인 실패를, 체제와 시스템의 실패를 제 몸으로 보여주는 증상이다. 낯설고 이질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규칙과 체계를 끊임없이 일탈하는 저들, 그럼으로써 그 규칙과 체제의 결여를 근원에서 문제삼고 폭로하는 저들, 자신을 밀어내는 강고한 체제 안으로 자신의 이질적인 목소리를 밀어넣으려는 불가능한 시도를 계속하는 저들, 그리하여 민주주의의 적으로 존재하는 저들. 이것은 물론 밥풀때기 스스로 의도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들의 존재방식 자체에서 비롯되는 사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 밥풀때기들의 존재방식이 우리에게 문득, 제대로 된 문학의 그것을 환기시킨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 오히려 더 나아가 약간의 비약이 허용된다면, 우리는 다시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저들 밥풀때기는, 이 소설 속에서 문학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떠맡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김소진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그런 맥락에서 ‘소설로 쓴 소설론’으로 확장해 읽고픈 유혹을 이길 수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비평의 우울』, 118~119쪽)

「방법론적 상상제국의 아이들」은 박형서, 김애란, 이기호, 김중혁 등 “상상의 권능에 대한 믿음에 기초해 그것을 주제화하고 또 바로 그 속에서 소설쓰기에 대한 자의식을 유독 의식적으로 표출하는 소설적 경향”을 보이는 작가들의 작업이 갖는 의의와 한계점을 지적한 글이다.

“현실 자체가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어 변화나 개전의 여지도 없고 그래서 지루하기 그지없는 불변의 함수가 되어버렸다는 인식에서 자라나온” 소설들이 바깥의 현실에 진지한 탐구의 시선을 주기보다는 스스로의 자족적인 자율성을 주장하는 모습을 정밀하게 관찰하며 “박형서의 소설이 상상력에 대한 직접적인 동어반복의 알레고리에 머물고 있는 것, 김중혁의 소설이 개인의 취향과 취미의 세계를 미학화하는 마니아적 반복의 회로에 갇힐 위험 앞에 있는 것, 관습과 규범을 야유하며 어긋나가는 이기호 소설의 일탈의 세계와 김애란 소설의 슬프도록 발랄한 상상의 소우주가 안고 있는 한계지점” 등을 지적하고 이들 젊은 작가들이 그것을 딛고 넘어서 문학적 창조의 다양과 깊이를 보여주리라 기대를 전한다.(『비평의 우울』, 135~136쪽)

「불가능의 서사와 동정 없는 휴먼」은 불편한 서사요소들을 섬뜩하게 펼쳐 보이며 독자를 당혹스러움으로 몰아넣는 강영숙과 편혜영의 소설에 대한 평론이다. 그들의 소설은 이 참담한 세계의 바깥은 없다는 사실을 냉정히 응시한다. 거기서 느껴지는 것은 견고하게 닫힌 세계에 대한 감각이다. 김영찬은 소설의 한계처럼 보일 수도 있는 이런 폐소공포증적 감각의 한가운데에서 사실 그들 소설의 의미와 가능성도 자라나온다고 보고 있다.

“이들 문학의 깊은 근원에는 물론 지금 한국사회에서 구조적 변화의 희망과 기대를 잠식하고 삼켜버리는 후기자본주의의 가혹한 파편화와 사물화가 강제한 주체의 위축이 있는 것이지만, 그래서 본질적으로 이들 문학의 특징은 많은 부분 그렇게 닫혀버린 것으로 보이는 세계에 대한 체념적 감각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강영숙과 편혜영의 소설은 역설적이게도 바로 그 속에서 그것을 통과해서야 비로소 가능했을 의미 있는 윤리적 개성을 펼쳐가고 있는 것이다.”(『비평의 우울』, 158~159쪽)

<제3부 그리고, 괴물들>은 권여선, 김사과, 천명관, 윤성희, 강영숙을 다룬, 작가론의 성격이 강한 글들이다. 김영찬은 이들 젊은 소설가들의 작품들도 세심히 읽어가며 근대문학을 향한 우울의 태도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그것의 죽음을 애도하고 이후 계속되어야 할 문학의 새로운 삶의 모습을 모색하는 방식을 거듭 묻고 있다.
<제4부 우울 전후>에는 작품론의 성격이 강한 글을 따로 묶었다. 박민규의 「아침의 문」, 권여선의 「사랑을 믿다」, 정미경의 「내 아들의 연인」, 편혜영의 「사육장 쪽으로」, 김애란의 「침이 고인다」, 전성태의 「남방식물」, 김인숙의 「안녕, 엘레나」 등이 여기서 다루어졌다.
끝으로 <제5부 문학에서 영화로, 그리고 거꾸로>는 문학비평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에 대한 글들을 모았다.

▣ 작가 소개

저자 김영찬
1965년생. 문학평론가. 성균관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5년 제50회 현대문학상을 받았고, 같은 해 대산창작기금을 수혜받았다. 2007년 비평극장의 유령들로 대산문학상(비평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 비평극장의 유령들(2006), 근대의 불안과 모더니즘(2006)이 있고, 공역한 책으로 성관계는 없다(2005), 근대성의 젠더(2010)가 있다.

▣ 주요 목차

책머리에

제1부 문학의 안과 밖
끝에서 바라본 한국근대문학
문학 뒤에 오는 것
한국소설의 장르문학적 상상력
우울과 몽상―포스트-IMF 시대 한국소설의 표정들

제2부
김훈 소설이 묻는 것과 묻지 않는 것
민주주의와 그 적들―1991년 밥풀때기, 그리고…… 2000년대에 다시 읽는 김소진
방법론적 상상제국의 아이들
불가능의 서사와 동정 없는 휴먼―강영숙과 편혜영의 소설

제3부
괴물의 윤리―권여선의 소설
앙팡 스키조―김사과의 소설
짐작할 수 없는 일들의 아이러니―천명관의 소설
윤성희 소설의 어떤 경향, 감정의 절약 이후
흔들리는 소설들―강영숙의 최근 소설

제4부
괴물의 생태학, 희망 없는 희망의 멜랑콜리―박민규의 ?아침의 문? 읽기
실연의 교환경제와 체념의 테크놀로지―권여선의 ?사랑을 믿다? 읽기
닫힘의 감각, 혹은 우울과 공포―정미경과 편혜영의 소설
‘나’의 제국주의―김애란과 전성태의 소설
우울과 농담―김인숙의 ??안녕, 엘레나??

제5부
괴물의 정치학이 문학에 들려주는 이야기
질투와 중독―영화로 읽는 근대의 무의식 1
공포의 근대와 편집증―영화로 읽는 근대의 무의식 2
세속비평의 즐거움―허문영의 세속적 영화, 세속적 비평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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