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오늘은 을파소 중학년문고의 생일이에요.
이 기쁜 날, 어린이 여러분들에게 5가지 보물을 나눠 주려고 해요!
을파소 중학년문고는 여러 개의 보물 상자를 갖고 태어났어요. 여러분에게 소개할 첫 번째 보물 상자는 바로 《십 년 뒤의 약속》이란 동화책입니다. 이 상자 속에는 5가지 보물이 들어 있어요. 그 보물들은 바로 <어느 여름날 오후>, <아빠의 수술비>, <슬구와 꾸치의 이별>, <십 년 뒤의 약속>, <수지의 가을>이란 단편 동화 5편이에요. 그럼 이 보물들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줄게요.
웃음을 빼앗긴 어린이에게 바치는 햇살 같은 이야기!
어린이와 어른의 차이점은 여러 가지다. 그 중 한 가지는 ‘웃음’이다. 어린이는 강아지가 오줌을 지리는 모습을 보고 웃지만, 어른들은 얼굴을 찡그린다. 또 어린이는 동화책을 보며 웃지만, 어른들은 시시하다고 던져 버린다. 그런데 틈만 나면 웃던 어린이도 점점 자라면서, 곧 어른이 되어 가면서 웃음을 잃어 간다. 누가 웃음을 빼앗아 가는 걸까? 참 마음 아픈 일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십 년 뒤의 약속≫은 조심스레, 또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수지의 가을>의 수지는 숲에서 뛰놀기를 좋아하는 밝은 아이였다. 그런데 어른들이 멋대로 숲에다 화학 약품 공장을 만들어서 수지의 놀이터를 망가뜨렸다. 수지의 몸도 망가뜨렸다. <십 년 뒤의 약속>의 민구와 수경이, <슬구와 꾸치의 이별>의 슬구와 꾸치(꾸치는 까치지만 어린이의 친구니까 어린이랑 똑같다)는 어른들이 댐을 만드는 바람에 정든 고향, 또 친구와 이별해야 한다. <아빠의 수술비>의 지곤이는 몸을 다친 아빠를 위해 친구처럼 지내던 순둥이가 희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울 수밖에 없다.
<어느 여름날 오후>의 한 무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금지한 모험을 벌이며 무시무시한 경험을 한다. 하지만 한바탕 웃기도 한다. 이 아이들은 오히려 어른들처럼 모험을 하지 않을 때, 또는 어른들에 의해 모험을 금지당할 때 웃음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이 동화책 속의 아이들은 모두 뜻하지 않은 일로 웃음을 잃었다. 아니, 빼앗겼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어른들의 욕심에 찬 행동에 의해, 또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세상의 이치에 의해.
하지만 동화에서 눈여겨볼 점은 이 아이들이 스스로 웃음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지곤이는 슬픔과 이별이라는 세상의 이치를 받아들이려 애쓰고, 민구와 수경이는 십 년 뒤에도 지금의 마음 변치 말자는 약속을 한다. 슬구도 즐거운 어린 시절이 깃들어 있는 고향으로 꼭 다시 돌아오려는 마음을 품는다.
또한 동화에서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어른들이 금지한 모험을 벌였던 한 무리 아이들은 그 ‘한바탕 웃음’의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신 나는 모험을 떠날 게 틀림없다.
오늘을 사는 우리 어린이들은 지금 웃고 있을까? 벌써 웃음을 잃어버린 건, 아니 빼앗긴 건 아닐까? 그렇다면 웃음을 간직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을지…….
웃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십 년 뒤의 약속≫을 선물한다. 밝고 따스한 햇살이 되어 줄 동화책을.
▣ 작가 소개
저자 박상률
1990년 ≪한길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글쓰기를 시작했어요. 그 뒤로 시, 동화, 소설, 희곡 등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 시집은 ≪진도아리랑≫, ≪배고픈 웃음≫ ≪하늘산 땅골 이야기≫ 등이에요. 대표 동화는 ≪내 고추는 천연 기념물≫, ≪구멍 속 나라≫, ≪까치학교≫, ≪바람으로 남은 엄마≫, ≪미리 쓰는 방학 일기≫,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 등이고요. 대표 소설에는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 ≪밥이 끓는 시간≫,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등이 있는데 그중 ≪봄바람≫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림 박영미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선생님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참 좋아하는 선생님은 더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늘 고민한답니다. 그동안 ≪그리고 개구리는 뛰었다≫, ≪똥 할아버지는 못말려≫, ≪지붕 위의 바이올린≫, ≪대통령 아저씨와 저녁을!≫, ≪처음 받은 상≫, ≪내 방이야≫, ≪오렌지 소스≫, ≪엄마가 필요해!≫, ≪우리 집은 나 없으면 안 돼!≫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 주요 목차
어느 여름날의 오후
아빠의 수술비
슬구와 꾸치의 이별
십 년 뒤의 약속
수지의 가을
오늘은 을파소 중학년문고의 생일이에요.
이 기쁜 날, 어린이 여러분들에게 5가지 보물을 나눠 주려고 해요!
을파소 중학년문고는 여러 개의 보물 상자를 갖고 태어났어요. 여러분에게 소개할 첫 번째 보물 상자는 바로 《십 년 뒤의 약속》이란 동화책입니다. 이 상자 속에는 5가지 보물이 들어 있어요. 그 보물들은 바로 <어느 여름날 오후>, <아빠의 수술비>, <슬구와 꾸치의 이별>, <십 년 뒤의 약속>, <수지의 가을>이란 단편 동화 5편이에요. 그럼 이 보물들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줄게요.
웃음을 빼앗긴 어린이에게 바치는 햇살 같은 이야기!
어린이와 어른의 차이점은 여러 가지다. 그 중 한 가지는 ‘웃음’이다. 어린이는 강아지가 오줌을 지리는 모습을 보고 웃지만, 어른들은 얼굴을 찡그린다. 또 어린이는 동화책을 보며 웃지만, 어른들은 시시하다고 던져 버린다. 그런데 틈만 나면 웃던 어린이도 점점 자라면서, 곧 어른이 되어 가면서 웃음을 잃어 간다. 누가 웃음을 빼앗아 가는 걸까? 참 마음 아픈 일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십 년 뒤의 약속≫은 조심스레, 또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수지의 가을>의 수지는 숲에서 뛰놀기를 좋아하는 밝은 아이였다. 그런데 어른들이 멋대로 숲에다 화학 약품 공장을 만들어서 수지의 놀이터를 망가뜨렸다. 수지의 몸도 망가뜨렸다. <십 년 뒤의 약속>의 민구와 수경이, <슬구와 꾸치의 이별>의 슬구와 꾸치(꾸치는 까치지만 어린이의 친구니까 어린이랑 똑같다)는 어른들이 댐을 만드는 바람에 정든 고향, 또 친구와 이별해야 한다. <아빠의 수술비>의 지곤이는 몸을 다친 아빠를 위해 친구처럼 지내던 순둥이가 희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울 수밖에 없다.
<어느 여름날 오후>의 한 무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금지한 모험을 벌이며 무시무시한 경험을 한다. 하지만 한바탕 웃기도 한다. 이 아이들은 오히려 어른들처럼 모험을 하지 않을 때, 또는 어른들에 의해 모험을 금지당할 때 웃음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이 동화책 속의 아이들은 모두 뜻하지 않은 일로 웃음을 잃었다. 아니, 빼앗겼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어른들의 욕심에 찬 행동에 의해, 또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세상의 이치에 의해.
하지만 동화에서 눈여겨볼 점은 이 아이들이 스스로 웃음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지곤이는 슬픔과 이별이라는 세상의 이치를 받아들이려 애쓰고, 민구와 수경이는 십 년 뒤에도 지금의 마음 변치 말자는 약속을 한다. 슬구도 즐거운 어린 시절이 깃들어 있는 고향으로 꼭 다시 돌아오려는 마음을 품는다.
또한 동화에서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어른들이 금지한 모험을 벌였던 한 무리 아이들은 그 ‘한바탕 웃음’의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신 나는 모험을 떠날 게 틀림없다.
오늘을 사는 우리 어린이들은 지금 웃고 있을까? 벌써 웃음을 잃어버린 건, 아니 빼앗긴 건 아닐까? 그렇다면 웃음을 간직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을지…….
웃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십 년 뒤의 약속≫을 선물한다. 밝고 따스한 햇살이 되어 줄 동화책을.
▣ 작가 소개
저자 박상률
1990년 ≪한길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글쓰기를 시작했어요. 그 뒤로 시, 동화, 소설, 희곡 등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 시집은 ≪진도아리랑≫, ≪배고픈 웃음≫ ≪하늘산 땅골 이야기≫ 등이에요. 대표 동화는 ≪내 고추는 천연 기념물≫, ≪구멍 속 나라≫, ≪까치학교≫, ≪바람으로 남은 엄마≫, ≪미리 쓰는 방학 일기≫,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 등이고요. 대표 소설에는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 ≪밥이 끓는 시간≫,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등이 있는데 그중 ≪봄바람≫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림 박영미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선생님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참 좋아하는 선생님은 더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늘 고민한답니다. 그동안 ≪그리고 개구리는 뛰었다≫, ≪똥 할아버지는 못말려≫, ≪지붕 위의 바이올린≫, ≪대통령 아저씨와 저녁을!≫, ≪처음 받은 상≫, ≪내 방이야≫, ≪오렌지 소스≫, ≪엄마가 필요해!≫, ≪우리 집은 나 없으면 안 돼!≫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 주요 목차
어느 여름날의 오후
아빠의 수술비
슬구와 꾸치의 이별
십 년 뒤의 약속
수지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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