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들리 빕 지들리 밥 디 블랍 디 블롭,
비밥의 창시자이자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 디지 길레스피 이야기
1940년대 비밥을 창시하여 재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트럼펫 연주자 디지 길레스피의 일생을 그린 그림책 『재즈의 천재 디지』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프리다』로 미국 우수 도서상을 수상한 조나 윈터가 쓴 이 책은, 잘 알려지지 않은 디지 길레스피의 어릴 적 이야기뿐 아니라 재즈 음악가로서의 삶을 리듬감 있는 글과 선명한 색채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특히 아이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재즈 음악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숀 퀄스의 그림은 디지 길레스피의 음악과 삶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작가는 선과 도형으로 다채롭고 변화가 많은 재즈 가락을 표현했는데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재즈 음악이 들리는 듯하다. 또 풍부한 색감,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인물의 표정은 글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준다. 텍스트의 크기와 색깔, 위치에 변화를 주어 글의 리듬감과 생동감을 살린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재즈의 천재 디지』는 디지 길레스피라는 작은 시골 마을의 소년 존 벅스 길레스피가 재즈의 거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보여 준다.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트럼펫 연주자가 된 길레스피는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음악가였다. 당시 인기를 누리던 재즈 스타일 ‘스윙’을 그대로 따르는 대신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만들었다. 그가 만들어 낸 ‘비밥’은 다채로운 리듬, 복잡한 멜로디와 화성으로 춤의 반주가 아닌 음악으로 감상하는 재즈였다. 이처럼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늘 새로운 꿈을 꾸며 자신만의 음악을 개척해 나갔던 디지 길레스피의 모습은 예술가가 지녀야 할 태도와 예술의 즐거움을 깨닫게 한다. 권말에는 디지 길레스피의 생애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본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그의 대표곡을 들어볼 수 있는 음반을 소개하여 디지 길레스피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춤의 반주가 아닌, 음악 그 자체로서의 재즈를 만들고 싶었던,
트럼펫 연주자 디지 길레스피 이야기
이 책은 디지 길레스피의 생애를 일대기적 구성을 통해 보여 준다. 디지 길레스피의 본명은 존 벅스 길레스피이나, 악단에서 눈에 띄는 행동으로 ‘어지럽다’는 뜻인 ‘디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는 어릴 적 가난과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지만 그 상처를 딛고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가 된다. 하지만 기존의 스타일대로 연주하는 데 지겨움을 느끼고, 재즈를 새롭게 바꿔 보려고 시도했다. 재즈가 춤의 반주로 이용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즐겨지기를 바랐던 디지는 한창 인기 있던 스윙보다 빠른 비트의 재즈 비밥을 만들었다. 비밥은 다채로운 리듬, 멜로디와 화성이 복잡하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인 재즈 양식으로, 사람들은 이 색다른 음악에 매료되었다. 이후 디지는 찰리 파커, 텔로니어스 멍크와 같은 연주자들과 함께 비밥을 연주하고 발전시켜 나갔다. 1940년~1950년대 재즈의 새 장을 연 디지 길레스피의 일생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음악이 태동하기까지 음악가의 고민과 노력을 담뿍 느낄 수 있다. 또한 정신없는 무대 매너로 유명했던 디지 길레스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재즈 음악과 비밥을 접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길 것이다.
재즈 음악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그림
이 책은 선명한 색채의 그림을 통해 재즈 음악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특히 아픔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은 회색빛으로, 트럼펫을 불고 재즈를 연주하는 디지 길레스피의 모습은 파스텔 톤 색채를 다양하게 사용해 대비시킴으로써 음악의 즐거움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또한 트럼펫을 처음 불었을 때의 놀라움, 음악에 빠져드는 순간, 비밥을 연주하는 모습 등 음악가에게 있어 중요한 순간들을 섬세한 붓 터치로 절묘하게 포착해 냈다. 재즈 음악의 선율과 분위기는 직선과 곡선, 원과 같은 도형을 사용해 표현하여 음악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끔 해 준다.
▣ 작가 소개
글 : 조나 윈터
고등학생 때부터 디지 길레스피의 음악에 빠져들었다. 디지 길레스피의 「튀니지의 밤」, 「짭짤한 땅콩」을 들으며 이 책을 썼다.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해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그중 프리다 칼로의 전기 『프리다』는 미국 도서관 협회의 주목할 만한 작품에 선정되었고, 미국 우수 도서상을 받았다. 현재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살고 있다.
그림 : 숀 퀄스
『힘 있는 말Powerful words』과 『동생이 태어났어요The baby on the way』등에 그림을 그렸고, ≪월 스트리트≫지와 ≪펜실베이니아≫ 신문에 삽화를 그렸다.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짭짤한 땅콩」에 박자를 맞추면서 이 책을 작업했다.
역자 : 김고연주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국문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화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박사 과정을 밟으며 대학에서 문화학과 여성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길을 묻는 아이들』이 있으며, 『발명가 매티』, 『랄랄라, 연극을 시작하자』를 번역했다.
지들리 빕 지들리 밥 디 블랍 디 블롭,
비밥의 창시자이자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 디지 길레스피 이야기
1940년대 비밥을 창시하여 재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트럼펫 연주자 디지 길레스피의 일생을 그린 그림책 『재즈의 천재 디지』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프리다』로 미국 우수 도서상을 수상한 조나 윈터가 쓴 이 책은, 잘 알려지지 않은 디지 길레스피의 어릴 적 이야기뿐 아니라 재즈 음악가로서의 삶을 리듬감 있는 글과 선명한 색채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특히 아이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재즈 음악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숀 퀄스의 그림은 디지 길레스피의 음악과 삶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작가는 선과 도형으로 다채롭고 변화가 많은 재즈 가락을 표현했는데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재즈 음악이 들리는 듯하다. 또 풍부한 색감,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인물의 표정은 글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준다. 텍스트의 크기와 색깔, 위치에 변화를 주어 글의 리듬감과 생동감을 살린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재즈의 천재 디지』는 디지 길레스피라는 작은 시골 마을의 소년 존 벅스 길레스피가 재즈의 거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보여 준다.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트럼펫 연주자가 된 길레스피는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음악가였다. 당시 인기를 누리던 재즈 스타일 ‘스윙’을 그대로 따르는 대신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만들었다. 그가 만들어 낸 ‘비밥’은 다채로운 리듬, 복잡한 멜로디와 화성으로 춤의 반주가 아닌 음악으로 감상하는 재즈였다. 이처럼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늘 새로운 꿈을 꾸며 자신만의 음악을 개척해 나갔던 디지 길레스피의 모습은 예술가가 지녀야 할 태도와 예술의 즐거움을 깨닫게 한다. 권말에는 디지 길레스피의 생애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본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그의 대표곡을 들어볼 수 있는 음반을 소개하여 디지 길레스피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춤의 반주가 아닌, 음악 그 자체로서의 재즈를 만들고 싶었던,
트럼펫 연주자 디지 길레스피 이야기
이 책은 디지 길레스피의 생애를 일대기적 구성을 통해 보여 준다. 디지 길레스피의 본명은 존 벅스 길레스피이나, 악단에서 눈에 띄는 행동으로 ‘어지럽다’는 뜻인 ‘디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는 어릴 적 가난과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지만 그 상처를 딛고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가 된다. 하지만 기존의 스타일대로 연주하는 데 지겨움을 느끼고, 재즈를 새롭게 바꿔 보려고 시도했다. 재즈가 춤의 반주로 이용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즐겨지기를 바랐던 디지는 한창 인기 있던 스윙보다 빠른 비트의 재즈 비밥을 만들었다. 비밥은 다채로운 리듬, 멜로디와 화성이 복잡하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인 재즈 양식으로, 사람들은 이 색다른 음악에 매료되었다. 이후 디지는 찰리 파커, 텔로니어스 멍크와 같은 연주자들과 함께 비밥을 연주하고 발전시켜 나갔다. 1940년~1950년대 재즈의 새 장을 연 디지 길레스피의 일생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음악이 태동하기까지 음악가의 고민과 노력을 담뿍 느낄 수 있다. 또한 정신없는 무대 매너로 유명했던 디지 길레스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재즈 음악과 비밥을 접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길 것이다.
재즈 음악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그림
이 책은 선명한 색채의 그림을 통해 재즈 음악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특히 아픔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은 회색빛으로, 트럼펫을 불고 재즈를 연주하는 디지 길레스피의 모습은 파스텔 톤 색채를 다양하게 사용해 대비시킴으로써 음악의 즐거움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또한 트럼펫을 처음 불었을 때의 놀라움, 음악에 빠져드는 순간, 비밥을 연주하는 모습 등 음악가에게 있어 중요한 순간들을 섬세한 붓 터치로 절묘하게 포착해 냈다. 재즈 음악의 선율과 분위기는 직선과 곡선, 원과 같은 도형을 사용해 표현하여 음악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끔 해 준다.
▣ 작가 소개
글 : 조나 윈터
고등학생 때부터 디지 길레스피의 음악에 빠져들었다. 디지 길레스피의 「튀니지의 밤」, 「짭짤한 땅콩」을 들으며 이 책을 썼다.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해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그중 프리다 칼로의 전기 『프리다』는 미국 도서관 협회의 주목할 만한 작품에 선정되었고, 미국 우수 도서상을 받았다. 현재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살고 있다.
그림 : 숀 퀄스
『힘 있는 말Powerful words』과 『동생이 태어났어요The baby on the way』등에 그림을 그렸고, ≪월 스트리트≫지와 ≪펜실베이니아≫ 신문에 삽화를 그렸다.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짭짤한 땅콩」에 박자를 맞추면서 이 책을 작업했다.
역자 : 김고연주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국문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화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박사 과정을 밟으며 대학에서 문화학과 여성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길을 묻는 아이들』이 있으며, 『발명가 매티』, 『랄랄라, 연극을 시작하자』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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