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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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란주
출판사항파란자전거, 발행일:2011/04/25
형태사항p.176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25821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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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열한 살 아프리카 소년 쌀리와 지구 반 바퀴를 날아온 한국인 아저씨의
진정한 가족이 되기까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살아 있는 지구 반대편 리포트
이 글은 동화작가 김란주가 우간다에서 체류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아동 소설이다. 봉사를 위해 갔던 체류기간 동안 베풂보다는 나눔을 배웠고, 몇 개월간 말라리아로 고생하면서도 우간다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가 있어 힘들지 않았다는 김란주 작가는 아름다운 자연을, 새로운 문화를 외국인으로서, 관광객으로서 만끽하고 있을 때 눈으로 들어와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우간다 아이들을 소재로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 소라 껍데기를 주워 생활하는 이 아이들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아프리카의 낯선 풍경과 이국적인 생활 풍습 등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반면, 1인칭주인공시점으로 전개되는 주인공 쌀리 자신의 이야기와 그의 친구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풀꽃처럼 웃는 아이들의 이야기
천애고아인 쌀리는 빅토리아 호숫가에서 소라 껍데기를 주워 생계를 꾸려간다. 굶주림과 병마의 고통 속에서 살지만 천사처럼 고운 마음을 지녔다. 빚진 것을 갚을 줄 알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줄 안다. 그러나 이런 고운 심성을 지닌 쌀리도 한때는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며 자신의 처지에 대해 낯선 관광객에게 분풀이를 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쌀리는 지구 반대편에서 온 이방인, 한국의 사업가와 만나면서 고운 심성을 회복해 간다. 우간다에서는 외국인을 ??무중구??라고 부른다. 무중구 아저씨는 아무런 대가 없이 쌀리를 데려다 먹여주고 입혀주며, 학교도 보내준다. 쌀리는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무중구와 함께 살며, 가게 일도 돕고, 학교도 다니고, 간혹 사고도 치고, 무중구 아저씨의 아픈 가족사도 알게 되고, 무중구 아저씨는 혼자될까 두려워하는 쌀리의 마음을 읽게 된다. 이렇듯 쌀리와 무중구 아저씨는 서로에게 한 발짝씩 다가간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비를 하늘에서 내리는 축복이라 하여 비 오는 날이면 밖으로 모두 나가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하고, 빨래를 그대로 비에 맞히기도 한다. 처음에는 비 오는 날 밖에 빨래를 그대로 널어 두면 질색하던 무중구 아저씨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그들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간다 식구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아픔을 보듬어주는 진정한 가족이 된다. 무중구 아저씨와 쌀리가 서로의 마음에 심어준 작은 사랑의 씨앗은 싹을 틔워 척박한 아프리카 땅은 물론 온 세계를 꽃밭으로 뒤덮을 것이다.
이 작품에 추천사를 써주신 동화작가 원유순 선생님은 이렇게 말한다. "이 글은 단순히 작은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굶주림에 못 이겨 친구의 카사바 자루를 몰래 가져간 키지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위해 한발자국씩 걸음마를 떼어놓는 마토보, 따뜻한 심성의 말라이카 아줌마 등의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사건과 갈등이 독자의 시선을 끝까지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다. 그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그들의 심성은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어쩌면 풍족한 우리보다 더욱 씩씩하고 아름답게 살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 글의 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슬픔과 고통 속에 있을지라도 극복하고 나누며, 서로 믿고 의지하며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그들에게는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그들의 미소는 풀꽃처럼 잔잔하고 강인하다."고

진정한 세계화와 다문화의 첫걸음
세계화 교육은 단순히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세계를 우리 이웃으로 느끼고 받아들이고, 같은 반 친구 은정이가 아플 때 걱정하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지구촌에 사는 아프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걱정할 줄 아는 마음을 키워 주는 것이다. 이 책은 가난, 부족한 물자 등으로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사는 아프리카 우간다를 배경으로 한 소년과 외국인 아저씨)가 만나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곳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정서의 차이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 작가 소개

저자 김란주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고, 어린이 책 기획 모임 벼릿줄에서 기획을 하며 글을 쓰고 있다. 《꼭 끌어안기》로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면서 동화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벼릿줄에서 함께 쓴 《썩었다고? 아냐! 아냐!》는 제10회 창비좋은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꼭 끌어안기》 《달랑 3표 반장》 《용감한 유리병의 바다 여행》 등이 있다.

그림 박윤희
홍익대학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했고, 자유롭고 따뜻한 그림이 그리워서 동화 일러스트를 시작했다. 하얀 도화지를 보면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완성될 그림을 상상하며 설레기도 한다. 오래도록 어린이들의 눈과 마음이 되어 꿈을 그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
그린 책으로 《김찰턴순자를 찾아 줘유!》 《열두 살 내 인생의 헛발질》 《우리 집은 아프리카에 있어요》 《친구를 위해서라면 괜찮아》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말_원유순
글쓴이의 말

1. 빅토리아 호수
2. 캄팔라에서 온 무중구
3. 바나나 도둑
4. 커피나무야 안녕!
5. 딴 세상에 서다
6. 싼유모토
7. 마지막 심부름
8. 동업자
9. 아저씨가 겁을 낸다고요?
10. 마토보 형은 아니라니까요!
11. 새 학기
12. 걱정 마, 쌀리!
13. 그냥 둬요, 말라이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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