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기를 마음 놓고 마중하고, 마음 놓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랑하는 마음들에 대해 새롭게 눈뜨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것은 놀랍고 아름다운 발견이었습니다.”
할머니 박완서가 이 세상의 부모들에게 남긴 놀랍고 아름다운 이야기!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
고 박완서의 유작이자 유일한 가족에세이 그림책인 『아가 마중』은 작가가 살아생전 가장 아끼던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노작가의 삶에 대한 성찰과 지혜, 그리고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며 비로소 완전해지는 가족의 의미가 짙은 감동과 함께 녹아 있다.
‘아가 마중’을 준비하는 엄마는 모아 놓았던 돈을 아낌없이 헐어 아기 옷도 장만하고, 아지랑이처럼 가벼운 이불도 준비하고, 고운 좁쌀을 넣은 베개도 만든다. 엄마의 주머니는 헐렁해져도, 엄마의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을 샀기 때문에 엄마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하기만 하다.
어디 엄마뿐인가. 아기를 기다리는 아빠의 설레는 마음을 이 작품처럼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는 글도 드물다. 가까이 오고 있는 아기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아빠는 이 위험한 세상을 믿음직한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가 마중’을 실천한다. 잘 구르는 바퀴가 달린 아기 침대를 고치고, 방안의 벽지도 밝고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고, 놀이터의 그네도 고친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래오래 사신 할머니는 돈 주고 산 어떤 선물보다 아기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선물을 마련하며 ‘아가 마중’을 준비한다. 할머니는 사는 동안에 터득한 지혜로,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아기에게 이야기로 들려줄 생각이다. 할머니가 준비한 이야기 선물이야말로 할머니만이 가질 수 있는 으뜸가는 선물이다.
뱃속의 아기를 위해 넉넉한 마음을 갖고 보니,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까지도 넉넉해진다는 엄마의 마음, 아기를 맞이하기 위해 다른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믿기로 한 아빠의 마음, 그리고 오래오래 터득한 지혜로 이 세상의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물이라도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회상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통해 우리는 예전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가족’의 의미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박완서 작가가 이 세상의 모든 부모와 가족들에게 남기고 싶어 했던 진정한 ‘가족’됨의 의미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박완서
1970년 불혹의 나이가 되던 해에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 이후 우리의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까지 뼈아프게 드러내는 소설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의 한 획을 그었다. 지은 책으로는 《목마른 계절》《그해 겨울은 따뜻했네》《휘청거리는 오후》《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미망》《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아주 오래된 농담》《엄마의 말뚝》《너무도 쓸쓸한 당신》《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자전거 도둑》《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등 여러 편의 장편소설과 수필집, 동화집을 발표하였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 책 《아가 마중》의 출간을 앞두고 2011년 1월 22일, 담낭암 투병 중 별세했다.
저자 김재홍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인간과 자연은 하나’를 모토로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2004년 직접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로 전 세계에서 2년에 단 한 권을 뽑아 수여하는 에스파스앙팡 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고양이 학교》로 앵코뤼티블 상을 수상했다. 2007년 《영이의 비닐 우산》으로 ‘BIB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숲 속에서》 《무지개》 《쌀뱅이를 아시나요》《나 어릴 적에》 등이 있다. 지금은 안양에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아기를 마음 놓고 마중하고, 마음 놓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랑하는 마음들에 대해 새롭게 눈뜨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것은 놀랍고 아름다운 발견이었습니다.”
할머니 박완서가 이 세상의 부모들에게 남긴 놀랍고 아름다운 이야기!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
고 박완서의 유작이자 유일한 가족에세이 그림책인 『아가 마중』은 작가가 살아생전 가장 아끼던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노작가의 삶에 대한 성찰과 지혜, 그리고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며 비로소 완전해지는 가족의 의미가 짙은 감동과 함께 녹아 있다.
‘아가 마중’을 준비하는 엄마는 모아 놓았던 돈을 아낌없이 헐어 아기 옷도 장만하고, 아지랑이처럼 가벼운 이불도 준비하고, 고운 좁쌀을 넣은 베개도 만든다. 엄마의 주머니는 헐렁해져도, 엄마의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을 샀기 때문에 엄마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하기만 하다.
어디 엄마뿐인가. 아기를 기다리는 아빠의 설레는 마음을 이 작품처럼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는 글도 드물다. 가까이 오고 있는 아기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아빠는 이 위험한 세상을 믿음직한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가 마중’을 실천한다. 잘 구르는 바퀴가 달린 아기 침대를 고치고, 방안의 벽지도 밝고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고, 놀이터의 그네도 고친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래오래 사신 할머니는 돈 주고 산 어떤 선물보다 아기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선물을 마련하며 ‘아가 마중’을 준비한다. 할머니는 사는 동안에 터득한 지혜로,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아기에게 이야기로 들려줄 생각이다. 할머니가 준비한 이야기 선물이야말로 할머니만이 가질 수 있는 으뜸가는 선물이다.
뱃속의 아기를 위해 넉넉한 마음을 갖고 보니,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까지도 넉넉해진다는 엄마의 마음, 아기를 맞이하기 위해 다른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믿기로 한 아빠의 마음, 그리고 오래오래 터득한 지혜로 이 세상의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물이라도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회상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통해 우리는 예전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가족’의 의미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박완서 작가가 이 세상의 모든 부모와 가족들에게 남기고 싶어 했던 진정한 ‘가족’됨의 의미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박완서
1970년 불혹의 나이가 되던 해에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 이후 우리의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까지 뼈아프게 드러내는 소설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의 한 획을 그었다. 지은 책으로는 《목마른 계절》《그해 겨울은 따뜻했네》《휘청거리는 오후》《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미망》《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아주 오래된 농담》《엄마의 말뚝》《너무도 쓸쓸한 당신》《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자전거 도둑》《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등 여러 편의 장편소설과 수필집, 동화집을 발표하였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 책 《아가 마중》의 출간을 앞두고 2011년 1월 22일, 담낭암 투병 중 별세했다.
저자 김재홍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인간과 자연은 하나’를 모토로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2004년 직접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로 전 세계에서 2년에 단 한 권을 뽑아 수여하는 에스파스앙팡 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고양이 학교》로 앵코뤼티블 상을 수상했다. 2007년 《영이의 비닐 우산》으로 ‘BIB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숲 속에서》 《무지개》 《쌀뱅이를 아시나요》《나 어릴 적에》 등이 있다. 지금은 안양에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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