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이상한 경제학!
이 책은 자본의 논리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자본이 어떻게 가치를 생산하고 실현하는지
자본이 만든 가치들이 어떻게 분배되는지
따위에 관한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오히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인간답게 행복하게
더불어 살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 강수돌ㆍ고려대 교수, 노사관계
균형 잡힌 눈으로 자본주의 사회를 바라본다
10억 벌 수 있다면 감옥 가겠다는 우리 아이들
지난 2008년 한국투명성기구가 전국 중ㆍ고교생 1,100명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 인식 조사’ 결과에서 17.7%의 학생들이 감옥에서 10년을 살아도 10억 원을 벌 수 있으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라고 답변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청소년들은 당시 조사에서 뇌물 사용에 20%가 긍정적이었고, 내 가족의 이익을 위한 불법행위에도 17.2%가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아무리 한때 ‘부자 되세요’가 인사말이었던 한국 사회라고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가치,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워야 할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이미 자본을 최고의 가치로 떠받들게 된 데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30년간 대학에서 노동법을 가르치며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천착해 온 박홍규 교수가 <세상을 바꾼 자본>을 쓰게 된 것도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실제로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신의 탐욕을 위해 다른 사람이나 자연을 무자비하게 이용하거나 파괴하고 있다. 심지어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더욱 교묘한 형태로 파괴가 자행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중독자의 행동 패턴’에 빗대어 말한다. 현실의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 만족만 주는 다른 중독물을 찾아 끊임없이 집착한다는 것이다. 최근의 일본 핵발전소 사고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재앙,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죽어간 한국의 구제역 사태 또한 고민 없이 자본에 탐닉해 온 인간이 초래한 끔찍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나서 평생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비교할 대안을 직접 체험할 수 없기 때문에 자본이 최고의 가치가 아닌 세상, 탐욕이 천시되는 사회를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이 우리가 자본이라는 관점으로 세계사를 살펴보려는 이유이다.
자본주의의 역사가 아닌,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역사를 이야기한다
<세상을 바꾼 자본>은 기존의 자본에 관한 책들처럼 딱딱하게 자본주의의 역사를 서술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인간이 문명을 이룬 이래로 어떻게 살아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1장 자본이란 무엇인가?에서 흔히들 ‘돈’이 곧 자본이라고 오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자본이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는 것을 몇몇 예를 들어 이야기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한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자본이 지배하기 이전의 세계를 서술하고, 3장에서는 식민지 침략을 통해 어떻게 유럽 자본이 세계를 마음대로 주무르게 되었는가를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보여 준다. 4장에서는 흔히 쓰는 ‘산업혁명’이라는 용어 대신 ‘기계화’라는 말로써 서양 공업 자본이 바꾼 19세기 세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 5장에서는 오늘날 전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 상업 자본과 미국 자본의 성격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의 국제적인 역학 관계를 통해 명료하게 드러낸다. 또한 이러한 자본 일변도의 세계사 흐름에 저항하는 새로운 반자본운동들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급변하는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독자들에게 스스로 생각해 볼 거리를 남기고 있다.
저자가 이처럼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자본주의 500년 역사는, 강수돌 교수가 추천사에 언급했듯이 ‘지금까지의 세계사나 경제사 관련 책들이 얼마나 재미없게 쓰였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독자들에게는 흥미로운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기존의 경제학 관련 책들과는 이런 점이 다르다
첫째, 아담 스미스로 대변되는 근대 경제학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이고, 카를 마르크스로 대변되는 비판 경제학의 문제점 또한 날카롭게 지적한다. 특히 노동자가 소비자로서 자본주의 사회를 공고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설명을 통해 마르크스가 살았던 시대와는 다른 식으로 자본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근대 경제학이나 비판 경제학 어느 한편에 기울기보다는 둘 다 자세히 살피면서도 비판할 점은 가차 없이 꼬집는 것이다.
둘째, 이 책은 기존의 책들이 구분하는 세계사와 다르게, 자본 이전의 세계와 자본 이후의 세계로 나누고, 자본 이후의 세계는 유럽 초기 자본의 시대, 서양 공업 자본의 시대, 세계 상업 자본의 시대 등 세 시기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흔히 말하는 ‘서비스 사회’니 ‘정보화 사회’니 하는 브랜드 속에는 자본의 본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혼란에 빠뜨린다는 통찰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셋째, 보통 우리는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니 ‘합리적 인간’이니 하면서 인간을 기준으로 인간이라는 존재와 인간 아닌 존재를 위계적이고 차별적으로 규정한다. 하지만 이 책은 올곧게 사는 인간의 관점을 기준으로 인간이 얼마나 타락해 가는지, 아니, ‘무한한 물욕의 권력’이라고 정의된 ‘자본’의 행동, 즉 ‘탐횡’이 인간을 얼마나 황폐화하는지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아는 ‘경제인’이나 ‘경쟁인’이라는 인간상도 결국은 처절히 망가져버린 현재의 모습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막연한 희망을 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사회포럼> 등에서 논의되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제시하면서 개인의 자유, 사회의 자치, 자연의 존중을 중시하는 시민세계로의 전환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개인의 보다 폭넓은 사회 참여가 요구되는 최근의 분위기에 비추어 볼 때, 역사적인 맥락에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류와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세상을 바꾼 자본>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알기 쉬운 서술을 통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된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의 20종 중 세 번째 책이다. 동물, 나무, 물, 빵, 약, 이슬람 등 인류 문명의 원동력이 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들이 앞으로 나올 예정이다. 숲을 보라고 하면서 나무 이름이나 외우게 하는 기존의 세계사 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가로지르기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작가 소개
저자 박홍규
30년간 대학에서 노동법을 가르치며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천착해 온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하버드 로스쿨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영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자본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며 자본적 생활 방식을 멸시해 가능한 한 반(反)자본적으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노동법이나 법을 비판하는 책들과 함께 자본을 싫어한 사상가나 예술가들에 대한 책을 많이 썼다.
가령『내 친구 빈센트』,『윌리엄 모리스 평전』,『나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읽기』,『메트로폴리탄 게릴라』등이다. 그밖에 에드워드 사이드의『오리엔탈리즘』,『문화와 제국주의』등을 비롯한 많은 책을 번역했다.
▣ 주요 목차
추천사_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강수돌_고려대 교수, 노사관계
머리말_ 자본은 모든 것을 바꾸었다
1. 자본이란 무엇인가?
자본은 밑천인가?
자본은 재산인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자본가란 무엇인가?
자본: 황금어장에 대한 무한도전
문명 시대의 산업구조
자본 500년의 조감
자본: 시크릿 가든
자본의 물질
물질인, 경제인, 이기인, 경쟁인, 자본인
이책의 특징
2. 자본 이전의 세계
최초 인류의 세계
아시아 문명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문명
지중해 문명
중세 유럽
3. 유럽 초기 자본이 바꾼 16~18세기 세계
16~18세기 세계
자본의 식민지 침략이 바꾼 세계
유럽 자본의 소비 조장
유럽 초기 자본의 형성
유럽 자본 국가와 자본가의 등장
유럽 노동자의 형성
자본이 바꾼 18세기 세계
자본에 의한 경제학의 탄생
4. 서양 공업 자본이 바꾼 19세기 세계
19세기 세계
서양 자본의 제국화와 기계화
서양 자본의 제도화와 사회 변화
서양의 자본가 - 노동자계급 형성
서양의 노동운동
대공황의 시작
제국화와 기계화의 극단
5. 세계 상업 자본이 바꾼 20세기 세계
20세기 세계
20세기 전반의 세계
20세기 후반의 세계
미국 자본의 특징
20세기 전반의 미국 자본
20세기 후반의 미국 자본
자본은 영원할까?
새로운 반자본운동
맺음말_자본이 주는 빛과 그림자
참고문헌
자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이상한 경제학!
이 책은 자본의 논리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자본이 어떻게 가치를 생산하고 실현하는지
자본이 만든 가치들이 어떻게 분배되는지
따위에 관한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오히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인간답게 행복하게
더불어 살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 강수돌ㆍ고려대 교수, 노사관계
균형 잡힌 눈으로 자본주의 사회를 바라본다
10억 벌 수 있다면 감옥 가겠다는 우리 아이들
지난 2008년 한국투명성기구가 전국 중ㆍ고교생 1,100명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 인식 조사’ 결과에서 17.7%의 학생들이 감옥에서 10년을 살아도 10억 원을 벌 수 있으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라고 답변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청소년들은 당시 조사에서 뇌물 사용에 20%가 긍정적이었고, 내 가족의 이익을 위한 불법행위에도 17.2%가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아무리 한때 ‘부자 되세요’가 인사말이었던 한국 사회라고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가치,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워야 할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이미 자본을 최고의 가치로 떠받들게 된 데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30년간 대학에서 노동법을 가르치며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천착해 온 박홍규 교수가 <세상을 바꾼 자본>을 쓰게 된 것도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실제로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신의 탐욕을 위해 다른 사람이나 자연을 무자비하게 이용하거나 파괴하고 있다. 심지어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더욱 교묘한 형태로 파괴가 자행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중독자의 행동 패턴’에 빗대어 말한다. 현실의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 만족만 주는 다른 중독물을 찾아 끊임없이 집착한다는 것이다. 최근의 일본 핵발전소 사고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재앙,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죽어간 한국의 구제역 사태 또한 고민 없이 자본에 탐닉해 온 인간이 초래한 끔찍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나서 평생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비교할 대안을 직접 체험할 수 없기 때문에 자본이 최고의 가치가 아닌 세상, 탐욕이 천시되는 사회를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이 우리가 자본이라는 관점으로 세계사를 살펴보려는 이유이다.
자본주의의 역사가 아닌,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역사를 이야기한다
<세상을 바꾼 자본>은 기존의 자본에 관한 책들처럼 딱딱하게 자본주의의 역사를 서술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인간이 문명을 이룬 이래로 어떻게 살아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1장 자본이란 무엇인가?에서 흔히들 ‘돈’이 곧 자본이라고 오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자본이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는 것을 몇몇 예를 들어 이야기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한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자본이 지배하기 이전의 세계를 서술하고, 3장에서는 식민지 침략을 통해 어떻게 유럽 자본이 세계를 마음대로 주무르게 되었는가를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보여 준다. 4장에서는 흔히 쓰는 ‘산업혁명’이라는 용어 대신 ‘기계화’라는 말로써 서양 공업 자본이 바꾼 19세기 세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 5장에서는 오늘날 전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 상업 자본과 미국 자본의 성격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의 국제적인 역학 관계를 통해 명료하게 드러낸다. 또한 이러한 자본 일변도의 세계사 흐름에 저항하는 새로운 반자본운동들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급변하는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독자들에게 스스로 생각해 볼 거리를 남기고 있다.
저자가 이처럼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자본주의 500년 역사는, 강수돌 교수가 추천사에 언급했듯이 ‘지금까지의 세계사나 경제사 관련 책들이 얼마나 재미없게 쓰였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독자들에게는 흥미로운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기존의 경제학 관련 책들과는 이런 점이 다르다
첫째, 아담 스미스로 대변되는 근대 경제학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이고, 카를 마르크스로 대변되는 비판 경제학의 문제점 또한 날카롭게 지적한다. 특히 노동자가 소비자로서 자본주의 사회를 공고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설명을 통해 마르크스가 살았던 시대와는 다른 식으로 자본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근대 경제학이나 비판 경제학 어느 한편에 기울기보다는 둘 다 자세히 살피면서도 비판할 점은 가차 없이 꼬집는 것이다.
둘째, 이 책은 기존의 책들이 구분하는 세계사와 다르게, 자본 이전의 세계와 자본 이후의 세계로 나누고, 자본 이후의 세계는 유럽 초기 자본의 시대, 서양 공업 자본의 시대, 세계 상업 자본의 시대 등 세 시기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흔히 말하는 ‘서비스 사회’니 ‘정보화 사회’니 하는 브랜드 속에는 자본의 본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혼란에 빠뜨린다는 통찰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셋째, 보통 우리는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니 ‘합리적 인간’이니 하면서 인간을 기준으로 인간이라는 존재와 인간 아닌 존재를 위계적이고 차별적으로 규정한다. 하지만 이 책은 올곧게 사는 인간의 관점을 기준으로 인간이 얼마나 타락해 가는지, 아니, ‘무한한 물욕의 권력’이라고 정의된 ‘자본’의 행동, 즉 ‘탐횡’이 인간을 얼마나 황폐화하는지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아는 ‘경제인’이나 ‘경쟁인’이라는 인간상도 결국은 처절히 망가져버린 현재의 모습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막연한 희망을 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사회포럼> 등에서 논의되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제시하면서 개인의 자유, 사회의 자치, 자연의 존중을 중시하는 시민세계로의 전환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개인의 보다 폭넓은 사회 참여가 요구되는 최근의 분위기에 비추어 볼 때, 역사적인 맥락에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류와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세상을 바꾼 자본>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알기 쉬운 서술을 통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된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의 20종 중 세 번째 책이다. 동물, 나무, 물, 빵, 약, 이슬람 등 인류 문명의 원동력이 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들이 앞으로 나올 예정이다. 숲을 보라고 하면서 나무 이름이나 외우게 하는 기존의 세계사 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가로지르기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작가 소개
저자 박홍규
30년간 대학에서 노동법을 가르치며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천착해 온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하버드 로스쿨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영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자본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며 자본적 생활 방식을 멸시해 가능한 한 반(反)자본적으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노동법이나 법을 비판하는 책들과 함께 자본을 싫어한 사상가나 예술가들에 대한 책을 많이 썼다.
가령『내 친구 빈센트』,『윌리엄 모리스 평전』,『나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읽기』,『메트로폴리탄 게릴라』등이다. 그밖에 에드워드 사이드의『오리엔탈리즘』,『문화와 제국주의』등을 비롯한 많은 책을 번역했다.
▣ 주요 목차
추천사_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강수돌_고려대 교수, 노사관계
머리말_ 자본은 모든 것을 바꾸었다
1. 자본이란 무엇인가?
자본은 밑천인가?
자본은 재산인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자본가란 무엇인가?
자본: 황금어장에 대한 무한도전
문명 시대의 산업구조
자본 500년의 조감
자본: 시크릿 가든
자본의 물질
물질인, 경제인, 이기인, 경쟁인, 자본인
이책의 특징
2. 자본 이전의 세계
최초 인류의 세계
아시아 문명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문명
지중해 문명
중세 유럽
3. 유럽 초기 자본이 바꾼 16~18세기 세계
16~18세기 세계
자본의 식민지 침략이 바꾼 세계
유럽 자본의 소비 조장
유럽 초기 자본의 형성
유럽 자본 국가와 자본가의 등장
유럽 노동자의 형성
자본이 바꾼 18세기 세계
자본에 의한 경제학의 탄생
4. 서양 공업 자본이 바꾼 19세기 세계
19세기 세계
서양 자본의 제국화와 기계화
서양 자본의 제도화와 사회 변화
서양의 자본가 - 노동자계급 형성
서양의 노동운동
대공황의 시작
제국화와 기계화의 극단
5. 세계 상업 자본이 바꾼 20세기 세계
20세기 세계
20세기 전반의 세계
20세기 후반의 세계
미국 자본의 특징
20세기 전반의 미국 자본
20세기 후반의 미국 자본
자본은 영원할까?
새로운 반자본운동
맺음말_자본이 주는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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