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느 날 갑자기 엄마를 빼앗겨 버린 세라,
세라의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세라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엄마는 세라를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었지요. 아침마다 세라는 엄마와 함께 학교에 갑니다. 수업이 끝나는 시간이 되면 엄마가 학교 앞으로 세라를 데리러 오지요.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 함께 교실 청소도 해 줍니다. 세라는 유치원에 다닐 때보다 초등학교에 다는 게 더 좋습니다. 유치원 때보다 공부도 많이 하고 학원도 다녀야 하지만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예전보다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이제는 세라를 데리러 학교에 오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갑자기 엄마 없이 혼자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자 세라는 괜스레 화가 났습니다. 이유를 물어도 엄마는 속 시원히 말해 주지도 않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자신을 기다리는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세라는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세라는 혼자 집으로 걸어오는 길이 너무 쓸쓸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고 거실을 쿵쾅거리고 다니며 심술을 부렸습니다. 엄마는 화가 난 세라의 마음을 달래주기는커녕 소란을 피운다고 화만 냅니다.
그런데 화를 내는 엄마의 품에 웬 아기가 안겨 칭얼거리고 있습니다.
저 아기는 도대체 누구죠?
너희 엄마 아니잖아! 우리 엄마란 말이야!
우리 엄마 꼭 찾고 말거야!
세라는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도 학교로 데리러 오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만날 늦게 들어오던 아빠가 집에 아기가 오면서부터 일찍 들어오고 세라보다 아기부터 챙기는 모습에 충격을 받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분유를 먹이고, 울면 안아 달래고, 잠투정하면 업고 재워야 해서 한시도 엄마 품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그 아기가 세라는 너무너무 싫기만 합니다.
세라는 아빠가 평소보다 일찍 들어오는 것도, 엄마가 간식을 챙겨 주지 않는 것도, 갑자기 피아노 학원에 다니게 된 것도, 모든 게 다 불만이기만 합니다. 그런 온갖 불만들을 투정과 심술로 쏟아 내지만 엄마에게는 세라의 투정들이 들리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세라는 더 답답하기만 합니다.
세라는 차라리 엄마가 예쁜 옷을 입고 크고 멋진 회사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집에서 아기만 보는 엄마보다 회사에 다니는 엄마가 더 근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눈에 보이는 근사함만이 아니란 걸 세라는 알고 있습니다.
친구들처럼 학원 버스를 타는 것도 싫고 집에 피아노가 생기는 것도 싫습니다. 그저 예전처럼 엄마가 나만 챙겨 주고 나만 예뻐해 주기만 하면 되지요.
모두 세라를 위해서라고 하는 엄마!
세라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일하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기를 돌봐 줄 사람을 찾는 일이에요. 물론 좋은 놀이방이나 어린이집도 많이 있지만, 갓 태어난 아기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직장을 다니던 엄마들은 아기를 낳은 후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일이 많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세라는 엄마가 돌보기 시작한 갓난아기 때문에 모든 게 엉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는 모두 세라를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도대체 뭐가 날 위한 건지 세라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세라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심술이 났습니다. 그런 모습이 보기 싫어서 학교가 끝나도 집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놀이터에 앉아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집에서도 어쩌다 아기와 단둘이 있게 되면 엄마가 안 보는 사이에 아기 엉덩이를 꼬집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만으로 세라의 답답함이 완전히 풀리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세라의 이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세라가 이렇게도 싫어하는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을 세라는 이해할 수 있을까요?
▣ 작가 소개
저자 백은하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4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2006년 제7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난 혼자가 아니야』 『슈팅할 날을 기다려라』 『당당해질 거야』 『엄마가 바빠서 미웠어요』 『푸른빛으로 사라진 아이』 『어린이를 위한 흑설 공주 2(공저)』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조잘조잘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가끔 딴생각을 많이 해서 4차원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이 내 얘기를 공감하며, 눈을 떼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 준다면 좋겠습니다.
그림 주미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현 꼽재기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어린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어른들도 함께 보며 행복해질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부끄러워도 괜찮아』 『마지막 대결 우리말 왕 중 왕』 『속담 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속담 왕 태백이의 산골 유학기』 『신통방통 독서 감상문 쓰기』『들통 난 거짓말』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내 이름은 공세라, 별명은 콩세라! --- 9
엄마들은 우리 반 청소부 --- 15
송우주가 누군데? --- 25
지구인지, 우주인지 그 녀석 때문에 --- 33
우주에게 엄마를 빼앗겼어 --- 45
진짜 우리 엄마 맞아? --- 53
우리 엄마 찾고 말 거야 --- 59
눈치 없는 송우주 --- 67
외계인보다 못생긴 송우주 --- 75
우주, 우주, 우리 우주 --- 85
어느 날 갑자기 엄마를 빼앗겨 버린 세라,
세라의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세라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엄마는 세라를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었지요. 아침마다 세라는 엄마와 함께 학교에 갑니다. 수업이 끝나는 시간이 되면 엄마가 학교 앞으로 세라를 데리러 오지요.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 함께 교실 청소도 해 줍니다. 세라는 유치원에 다닐 때보다 초등학교에 다는 게 더 좋습니다. 유치원 때보다 공부도 많이 하고 학원도 다녀야 하지만 엄마랑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예전보다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이제는 세라를 데리러 학교에 오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갑자기 엄마 없이 혼자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자 세라는 괜스레 화가 났습니다. 이유를 물어도 엄마는 속 시원히 말해 주지도 않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자신을 기다리는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세라는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세라는 혼자 집으로 걸어오는 길이 너무 쓸쓸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고 거실을 쿵쾅거리고 다니며 심술을 부렸습니다. 엄마는 화가 난 세라의 마음을 달래주기는커녕 소란을 피운다고 화만 냅니다.
그런데 화를 내는 엄마의 품에 웬 아기가 안겨 칭얼거리고 있습니다.
저 아기는 도대체 누구죠?
너희 엄마 아니잖아! 우리 엄마란 말이야!
우리 엄마 꼭 찾고 말거야!
세라는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도 학교로 데리러 오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만날 늦게 들어오던 아빠가 집에 아기가 오면서부터 일찍 들어오고 세라보다 아기부터 챙기는 모습에 충격을 받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분유를 먹이고, 울면 안아 달래고, 잠투정하면 업고 재워야 해서 한시도 엄마 품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그 아기가 세라는 너무너무 싫기만 합니다.
세라는 아빠가 평소보다 일찍 들어오는 것도, 엄마가 간식을 챙겨 주지 않는 것도, 갑자기 피아노 학원에 다니게 된 것도, 모든 게 다 불만이기만 합니다. 그런 온갖 불만들을 투정과 심술로 쏟아 내지만 엄마에게는 세라의 투정들이 들리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세라는 더 답답하기만 합니다.
세라는 차라리 엄마가 예쁜 옷을 입고 크고 멋진 회사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집에서 아기만 보는 엄마보다 회사에 다니는 엄마가 더 근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눈에 보이는 근사함만이 아니란 걸 세라는 알고 있습니다.
친구들처럼 학원 버스를 타는 것도 싫고 집에 피아노가 생기는 것도 싫습니다. 그저 예전처럼 엄마가 나만 챙겨 주고 나만 예뻐해 주기만 하면 되지요.
모두 세라를 위해서라고 하는 엄마!
세라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일하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기를 돌봐 줄 사람을 찾는 일이에요. 물론 좋은 놀이방이나 어린이집도 많이 있지만, 갓 태어난 아기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직장을 다니던 엄마들은 아기를 낳은 후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일이 많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세라는 엄마가 돌보기 시작한 갓난아기 때문에 모든 게 엉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는 모두 세라를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도대체 뭐가 날 위한 건지 세라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세라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심술이 났습니다. 그런 모습이 보기 싫어서 학교가 끝나도 집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놀이터에 앉아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집에서도 어쩌다 아기와 단둘이 있게 되면 엄마가 안 보는 사이에 아기 엉덩이를 꼬집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만으로 세라의 답답함이 완전히 풀리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세라의 이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세라가 이렇게도 싫어하는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을 세라는 이해할 수 있을까요?
▣ 작가 소개
저자 백은하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4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2006년 제7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난 혼자가 아니야』 『슈팅할 날을 기다려라』 『당당해질 거야』 『엄마가 바빠서 미웠어요』 『푸른빛으로 사라진 아이』 『어린이를 위한 흑설 공주 2(공저)』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조잘조잘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가끔 딴생각을 많이 해서 4차원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이 내 얘기를 공감하며, 눈을 떼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 준다면 좋겠습니다.
그림 주미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현 꼽재기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어린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어른들도 함께 보며 행복해질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부끄러워도 괜찮아』 『마지막 대결 우리말 왕 중 왕』 『속담 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속담 왕 태백이의 산골 유학기』 『신통방통 독서 감상문 쓰기』『들통 난 거짓말』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내 이름은 공세라, 별명은 콩세라! --- 9
엄마들은 우리 반 청소부 --- 15
송우주가 누군데? --- 25
지구인지, 우주인지 그 녀석 때문에 --- 33
우주에게 엄마를 빼앗겼어 --- 45
진짜 우리 엄마 맞아? --- 53
우리 엄마 찾고 말 거야 --- 59
눈치 없는 송우주 --- 67
외계인보다 못생긴 송우주 --- 75
우주, 우주, 우리 우주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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