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레드북

고객평점
저자레이첼 카우더 네일버프
출판사항부키, 발행일:2011/05/27
형태사항p.256p. 46판:19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051165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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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남자에게는 물론 여자들끼리도 쉽게 말하기 어려운 초경 이야기를 모은 책.

10대 소녀에서 100세 할머니까지, 미국 뉴욕에서 아프리카 케냐의 작은 마을까지, 100여 명의 여성이 자신의 초경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사고''처럼 들이닥친 초경을 둘러싼 해프닝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보여 준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세이인 동시에 엄마와 딸,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읽기에 부담 없는 성교육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십걸』의 세실리 본 지게사,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멕 캐봇, 영화 「사랑이 지나간 자리」의 원작자 재클린 미차드, 『호밀밭 파수꾼을 떠나며』의 조이스 메이너드 등 유명 작가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고백도 눈길을 끈다.

기저귀를 찬 소녀, ''월경 전도사''가 되다

『마이 리틀 레드북』을 엮은 레이첼은 예일대학교 학생이다. 꽃다운 스무 살에 어떻게 초경 모음집을 만들게 됐을까? 이야기는 레이첼이 처음 생리를 시작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열두 살이던 레이첼은 할아버지 댁에 놀러가 수상스키를 타다 초경을 맞는다. 으악! 탐폰을 산다. 근데 이걸 어떻게 사용하지? 엄마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할 수 없이 화장지를 둘둘 말아서 처리한다. 드디어 상황을 눈치챈 할아버지, 레이첼을 데리고 약국에 간다. 얼굴 빨개진 소녀, 결국 생리대를 구했다. 그런데 좀 크다. 음, 정확히 말하자면 생리대가 아니라 ''성인용 요실금 기저귀''다. 이 일로 레이첼은 집안의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그런데 놀랍게도 친척 여자들이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초경 이야기를 하나둘 꺼내 놓기 시작한다. 고모할머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초경이 온 덕분에 나치의 몸수색을 피해 강제 수용소행을 면했다고 털어놓았다(나치의 수색).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이야기가 많겠구나, 생각한 레이첼은 주변 여자들에게 초경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이것은 고등학교 과제로 발전해 전교생 앞에서 발표되었고, 이제『마이 리틀 레드북』으로 만들어져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월경 소녀''라는 별명까지 얻은 레이첼. 부끄럽지 않았냐고? 처음에는 그랬단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오히려 월경으로 대화를 시작할 정도라고 한다.

소녀부터 할머니까지, 미국에서 아프리카까지… 100명의 초경 이야기
『마이 리틀 레드북』에는 100명의 초경 이야기가 담겨 있다. 최고령 기고자는 1916년(무릎에 앉아도 될까요?)에, 최연소 기고자는 2007년(허탈감)에 초경을 맞았다. 벨트 달린 생리대를 쓰던 할머니부터 탐폰을 쓰는 10대 소녀까지, 거의 100년에 가까운 세대를 아우른다. 게다가 그중에는 남성도 한 명 있다(고마워, 제인!)!

기고자들의 출신 지역도 다양하다. 미국과 남미(과테말라: 치즈 아줌마의 조언, 빨간 사탕)에서부터 아프리카의 케냐(케냐의 민간요법)와 가나(칠판 앞에서), 아시아의 중국(마오쩌둥의 시대)과 인도(도사이와 함께 방에 갇히다)에까지 이른다. 이를 통해 여러 문화권의 초경과 관련된 관습을 엿볼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1940년대까지도 생리를 하는 여성은 화분에 물을 주면 안 된다고 했다. 식물이 말라죽는다는 이유에서다. 1970년대에는 소녀가 초경을 하면 뺨을 때린 뒤 안아 주는 관습이 있었다. 여성이 된다는 게 그만큼 고통스럽고도 기쁘다는 의미라고 한다. 인도 남부에서는 월경 기간이면 가족과도 떨어져 지내고, 이슬람교도들은 생리 전과 후에 특별한 의식과 기도를 행한다. 과테말라에서는 찬 음식과 계란을 피하고 3일간 목욕을 못하게 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월경을 ''저주''라고 부른다.

두렵고도 웃긴 초경의 순간 "엄마, 나 이제 죽는 거야? ㅠ.ㅠ"

초경은 여성에게 무척 특별하다.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완전한 어른이 되었다는 상징이며, 자신이 여성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는 사건이다. 하지만 초경이 뭔지, 어떻게 시작되는지 모르는 ''순진한'' 소녀라면 피를 보는 순간 공포에 사로잡히기 십상이다. 자신이 죽어 간다는 오해와 함께, 왜 엄마가 내 걱정을 안 하는지 의아해하면서 말이다. 자신이 죽어 간다는 사실을 알면 부모님이 슬퍼할까 봐, 피에 젖은 옷을 매일 부모님 몰래 불태웠던 소녀도 있다.
반면 조숙한 소녀들은 초경을 간절히 기다린다. 빨리 어른이 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몸무게를 늘려 초경을 당기려고 밤마다 땅콩버터를 먹고, 성장 호르몬이 들어간 닭고기도 열심히 먹는다. 드디어 초경이 왔다! 영화 「주노」의 시나리오 작가 디아블로 코디는 자신의 초경을 ''승리''로 묘사한다.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이지? ''핫도그와 인형 침대''

월경 하면 생리대-패드와 탐폰을 빼놓을 수 없다. 초경이 지나고 나면 거의 매? 어떤 여성이든 생리대를 사용한다. 하지만 처음 봤을 때 과연 그것이 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패드는 그나마 낫다. 탐폰은 설명을 듣고 나서도 제대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먼저 초경을 맞은 동생한테 자존심 버리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건 비웃음뿐이다.
하지만 초경이란 걸 늘 예기치 않게 생리대가 없을 때 찾아오기 마련이다. 게다가 패드나 탐폰을 사용했다고 해도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나이를 먹고 매달 치러도 월경이란 건 참 익숙해지지 않는 일이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여기저기에 얼룩을 만들기도 한다.

엄마와 딸,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읽기 좋은 성교육서

『마이 리틀 레드북』에는 초경 때 벌어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이 담겨 있어서 성교육서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막 초경을 맞았거나 곧 맞을 소녀들에게 그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해부학적 지식을 담은 성교육서가 가르쳐 주지 못하는 몸과 마음의 미묘한 변화까지 헤아려 볼 수 있다.
게다가 짧고 유쾌한 이야기들은 부모와 딸,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읽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오히려 민망해서 잘 꺼내지 못했던 성(性), 너무 오래전에 초경을 겪어서 잊어버렸던 부분도 함께 책을 읽는 동안 웃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 책 끝부분에 실린 ''독서 모임 가이드''도 소녀들을 당당하고 건강하게 키우려는 부모와 선생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여성들이여, 월경하고 이야기하라!

『마이 리틀 레드북』은 여성에 대한 금기를 깨는 시도이다. 엮은이의 말처럼, 이 책은 사람들이 눈곱만큼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서로 월경을 이야기하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아직도 쉬쉬하는 초경, 월경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초경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자 자연스러운 것임을 보여 준다. 우리가 가진 몸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왜 부끄러워해야 한단 말인가.
『마이 리틀 레드북』은 여성이 여성에게 건네는 ''대화''이다. 초경 이야기를 통해 여성들은 연결되고 위로받는다. 언니와 엄마는 자신의 초경을 떠올리며 함께 웃고 울 것이다. 막 초경을 맞았거나 곧 맞을 소녀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준비하고, 누구나 겪는 일이라는 위안을 얻게 될 것이다. 엄마와 딸, 할머니와 손녀, 언니와 동생, 그리고 여자 친구들끼리 여성성에 대해,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여자만 독자가 되란 법은 없다. 아내가, 여자 친구가, 딸이, 여동생이, 누나가 왜 ''그날''만 되면 예민해지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남성들은 이 책을 통해 쉽고 즐겁게 여성을 이해할 수 있다. 세상의 절반을 이해하는 힌트가 바로 『마이 리틀 레드북』에 담겨 있다.

▣ 작가 소개

역 : 박수연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나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이것이 바로 미국이다』,『미셸 오바마: 변화와 희망의 퍼스트레이디』,『기죽지 말고 당당하게』,『쉿, 조용히!』등이 있다.

편 : 레이첼 카우더 네일버프
Rachel Kauder Nalebuff
예일대학교 학생으로, 이 책은 그의 인생 최고의 실수 덕분에 탄생했다. 레이첼은 할아버지 댁에서 수상스키를 타다가 초경을 맞는 바람에 생리대 대신 ''기저귀''를 차야 했고, 이 일로 가족의 농담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레이첼의 이야기를 들은 집안 여자들이 한 번도 말한 적 없던 자기 초경 얘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 멋진 사건 이후 레이첼은 보물을 찾는 사냥꾼의 심정으로 주변 여성들의 초경담을 모았다. 월경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산 덕분에 ''월경 소녀''라는 영광스러운 별명도 얻었다.

레이첼은 『마이 리틀 레드북』의 수익금을 미국과 인도, 아프리카 등 여성의 건강과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NGO에 모두 기부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머리말: 월경하고 번성하라!

하나, 초경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불타는 비밀
누나한테 물어봐
엄마, 거기서 피 나!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주디예요
열네 살의 두려움
거짓말
나치의 수색
화분 물주기여 안녕
예술가
하루 두 번 치른 성인식
초경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혈족血族
과테말라: 치즈 아줌마의 조언
''멘스''
생리 같은 거 안 할 수 없나?
질투
한밤중 숲속에서 생긴 일
초경과 책임감
침묵
명나라 시대
앤디 로딕의 서브
보이지 않는 첫 경험
오, 월경의 즐거움이여!
얼굴 빨개지는 아빠

둘, 실이 매달린 핫도그

실이 매달린 핫도그
마오쩌둥의 시대
닭고기 많이 먹기
ㅋㅋㅋ{·}
탐폰 귀마개
수술 중에 시작하다
잉크 얼룩
들뜬 심정은 오래 가지 않았다
에이미와 마거릿, 그리고 케이트
저주
또 해?
수수한 꽃병 I
수수한 꽃병 II
허탈감
아빠와 약국에 가다
변기 속의 패드
인형 침대
그건 지린 자국이에요
뺨을 찰싹 때리다
난민의 도움을 받다
·
신들의 분노
도사이와 함께 방에 갇히다
섹스와 소금의 공통점
빨간 사탕
무릎에 앉아도 될까요?
바비와 생물학

셋, 작전명 월경!

샘플은 나의 힘
조스
편지들 중에서
그리스 여행
새엄마 곁에서 초경을 맞다
요들레이 요오
하얀 원피스
칠판 앞에서
웅덩이
옷장 밖으로
시트로엥을 더럽힐까 전전긍긍하다
크렌베리 소스
치하부카이

작전명 월경!
케냐의 민간요법
벨트가 어디 있지?
나의 두 번째 첫 생리
첫날의 기억
터너증후군
생리대 자판기 앞의 작은 쿠데타
견상 자세
엄마의 생리대
사운드 오브 뮤직
알맞은 옷차림
귀통증
진보적 육아
하워드 존슨에서 생긴 일

넷,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유로 디즈니
리틀 리그 시절이여 안녕
닭장 위에서 여자가 되다
패혈성 인두염
인어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했다고 네가 전화하던 날
땅콩버터와 초코 우유
타모라 피어스는 나의 구세주
초경의 신호
농장 여행
기도할 시간
아빠의 방문
혈월血月
늦게 핀 꽃
역사는 때로 반복된다
열두 계단 프로그램
피가 흐른다, 오버!
우리는 언제나 첫 경험을 기억한다
고마워,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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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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