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독특한 전학생과 친구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 낸 그림책
어느 날 갑자기 우리 반에 이상한 아이가 전학 온다면 어떨까요? 낯선 그 아이를 친구로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약간은 경계하기도 하고, 조금만 다른 행동을 하면, 곧바로 ‘저 아이는 이상할 거야.’ 하고 편견을 가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나와 다를 게 하나도 없는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친구도 한 명 없고, 낯선 환경도 달라진 곳에서 혼자서 적응해야 하는 전학생이야말로 얼마나 무섭고 외로울까요?
이 책은 ‘우리’라는 집단 속에 새로운 친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인 ‘나’의 반에 ‘마샬 암스트롱’이라는 친구가 전학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마샬 암스트롱’은 이름처럼 아주 독특한 것 같습니다. 생김새도 뭔가 특이하고, 먹는 음식도 우리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운동도 하지 않고, 심지어 텔레비전도 보지 않는다니 정말 눈곱만큼도 ‘나’랑, 그리고 우리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결국 ‘나’는 마샬은 우주에서 왔을 거라는 엉뚱한 추측까지 하게 됩니다. ‘닐 암스트롱’이랑 이름도 비슷하니까요.
하지만 마샬의 생일 파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나는 마샬이 정말 좋은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친구라는 것을 말이지요. 만약 주인공이 끝까지 마샬과 어울리지 않으려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마샬이 얼마나 좋은 아이인지, ‘나’와 얼마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편견을 가지고 상대방을 멀리하고 밀어낸다면,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갈 기회도, 친구가 될 기회도 사라질 테니까요.
얼마 후, 엘리자베스가 전학 오자, 주인공은 스스로 마샬과 함께 앞자리에 앉겠다고 선생님께 말합니다. 엘리자베스가 우리 반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고요. 주인공 ‘나’는 마샬을 통해서 이제 새로운 친구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우리 반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 왔어요〉는 ‘우리’라는 집단에 낯선 사람을 받아들일 때 생길 수 있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는 일러스트로 밝고 유쾌하게 그려 냈습니다. 주인공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하여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샬 암스트롱은 분명히 우주에서 왔을 거야.
우리 학교에 ‘마샬 암스트롱’이 전학 왔어요. 마샬은 내 옆에 앉았는데, 모든 것이 나랑은 달랐어요. 마샬은 귀가 소라껍데기처럼 생겼어요. 머리 모양은 차를 타고 달리는 시골길을 생각나게 했고요. 코에 난 주근깨는 새 모이 같고요, 입술은 또 우리 집 열대어 닌자를 닮았어요. 그리고 두 눈은 항상 앞만 보고 있어요. 마샬은 특별한 걸 먹어요. 모두 은박지에 싸여 있어서 우리는 우주 음식이라고 했어요. 마샬은 운동회에는 참가할 수 없어요. 의사 선생님이 공이 쌓여 있는 곳에 앉아서 책을 읽으라고 했대요. 그리고 집에 텔레비전이 없대요. 대신 신문을 좋아해요. 마샬 아빠가 신문을 읽으면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다고 했대요.
아무래도 마샬 암스트롱은 우리 학교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눈곱만큼도요! 그런데 마샬이 생일 파티에 우리 반 친구 모두를 초대했어요. 엄마는 내가 파티에 가야 된대요. 선물도 줘야 하고요. 난 아마 생일 파티 내내 마샬 옆에 앉아야 할지도 몰라요. 학교에서처럼 말이에요. 생일 파티에 가면 우리는 밖에서 뛰어놀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마샬네 집에서 우리는요. 집 안을 마음껏 뛰어 놀았어요. 우리는 마샬 암스트롱 아저씨의 기찻길 세트를 다시 만들고, 자전거 페달을 돌려 전구를 켜 보기도 했고요. 차례로 돌아가며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기도 하고 현미경으로 제인 팔에 난 상처를 보기도 했어요. 집에 돌아가기 전에 마샬 아줌마는 우리에게 각자의 이름이 적힌 선물 가방을 주셨어요. 나는 엄마한테 마샬의 생일 파티는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마샬이 정말 좋은 친구라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지요. 엘리자베스 벨이 우리 반으로 전학을 왔어요. 난 라이트 선생님에게 며칠 동안은 나와 마샬이 엘리자베스와 함께 교실 맨 앞자리에 앉겠다고 말했어요. 엘리자베스가 적응할 때까지 말이에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데이비드 매킨토쉬
벨파스트에서 태어나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랐습니다. 많은 책을 디자인 하고 그림을 그렸는데, 화가나 사진 작가, 삽화가들과도 함께 공동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런던에서 자전거 한대를 갖고 살면서 그림을 많이 그리고 있습니다.
역자 : 최지현
최지현 선생님은 두 딸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와는 다른 아이를 보면서 이해하고 인정하는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번역하는 동안 어른들도 이렇게 어린이처럼 말랑말랑한 마음을 가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옮긴 책으로 『어느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 『내 이름은 라크슈미입니다』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어』 등이 있습니다.
독특한 전학생과 친구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 낸 그림책
어느 날 갑자기 우리 반에 이상한 아이가 전학 온다면 어떨까요? 낯선 그 아이를 친구로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약간은 경계하기도 하고, 조금만 다른 행동을 하면, 곧바로 ‘저 아이는 이상할 거야.’ 하고 편견을 가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나와 다를 게 하나도 없는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친구도 한 명 없고, 낯선 환경도 달라진 곳에서 혼자서 적응해야 하는 전학생이야말로 얼마나 무섭고 외로울까요?
이 책은 ‘우리’라는 집단 속에 새로운 친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인 ‘나’의 반에 ‘마샬 암스트롱’이라는 친구가 전학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마샬 암스트롱’은 이름처럼 아주 독특한 것 같습니다. 생김새도 뭔가 특이하고, 먹는 음식도 우리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운동도 하지 않고, 심지어 텔레비전도 보지 않는다니 정말 눈곱만큼도 ‘나’랑, 그리고 우리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결국 ‘나’는 마샬은 우주에서 왔을 거라는 엉뚱한 추측까지 하게 됩니다. ‘닐 암스트롱’이랑 이름도 비슷하니까요.
하지만 마샬의 생일 파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나는 마샬이 정말 좋은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친구라는 것을 말이지요. 만약 주인공이 끝까지 마샬과 어울리지 않으려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마샬이 얼마나 좋은 아이인지, ‘나’와 얼마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편견을 가지고 상대방을 멀리하고 밀어낸다면,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갈 기회도, 친구가 될 기회도 사라질 테니까요.
얼마 후, 엘리자베스가 전학 오자, 주인공은 스스로 마샬과 함께 앞자리에 앉겠다고 선생님께 말합니다. 엘리자베스가 우리 반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고요. 주인공 ‘나’는 마샬을 통해서 이제 새로운 친구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우리 반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 왔어요〉는 ‘우리’라는 집단에 낯선 사람을 받아들일 때 생길 수 있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는 일러스트로 밝고 유쾌하게 그려 냈습니다. 주인공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하여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샬 암스트롱은 분명히 우주에서 왔을 거야.
우리 학교에 ‘마샬 암스트롱’이 전학 왔어요. 마샬은 내 옆에 앉았는데, 모든 것이 나랑은 달랐어요. 마샬은 귀가 소라껍데기처럼 생겼어요. 머리 모양은 차를 타고 달리는 시골길을 생각나게 했고요. 코에 난 주근깨는 새 모이 같고요, 입술은 또 우리 집 열대어 닌자를 닮았어요. 그리고 두 눈은 항상 앞만 보고 있어요. 마샬은 특별한 걸 먹어요. 모두 은박지에 싸여 있어서 우리는 우주 음식이라고 했어요. 마샬은 운동회에는 참가할 수 없어요. 의사 선생님이 공이 쌓여 있는 곳에 앉아서 책을 읽으라고 했대요. 그리고 집에 텔레비전이 없대요. 대신 신문을 좋아해요. 마샬 아빠가 신문을 읽으면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다고 했대요.
아무래도 마샬 암스트롱은 우리 학교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눈곱만큼도요! 그런데 마샬이 생일 파티에 우리 반 친구 모두를 초대했어요. 엄마는 내가 파티에 가야 된대요. 선물도 줘야 하고요. 난 아마 생일 파티 내내 마샬 옆에 앉아야 할지도 몰라요. 학교에서처럼 말이에요. 생일 파티에 가면 우리는 밖에서 뛰어놀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마샬네 집에서 우리는요. 집 안을 마음껏 뛰어 놀았어요. 우리는 마샬 암스트롱 아저씨의 기찻길 세트를 다시 만들고, 자전거 페달을 돌려 전구를 켜 보기도 했고요. 차례로 돌아가며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기도 하고 현미경으로 제인 팔에 난 상처를 보기도 했어요. 집에 돌아가기 전에 마샬 아줌마는 우리에게 각자의 이름이 적힌 선물 가방을 주셨어요. 나는 엄마한테 마샬의 생일 파티는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마샬이 정말 좋은 친구라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지요. 엘리자베스 벨이 우리 반으로 전학을 왔어요. 난 라이트 선생님에게 며칠 동안은 나와 마샬이 엘리자베스와 함께 교실 맨 앞자리에 앉겠다고 말했어요. 엘리자베스가 적응할 때까지 말이에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데이비드 매킨토쉬
벨파스트에서 태어나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랐습니다. 많은 책을 디자인 하고 그림을 그렸는데, 화가나 사진 작가, 삽화가들과도 함께 공동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런던에서 자전거 한대를 갖고 살면서 그림을 많이 그리고 있습니다.
역자 : 최지현
최지현 선생님은 두 딸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와는 다른 아이를 보면서 이해하고 인정하는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번역하는 동안 어른들도 이렇게 어린이처럼 말랑말랑한 마음을 가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옮긴 책으로 『어느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 『내 이름은 라크슈미입니다』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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