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자기만의 이름이 있다!
아름다운 우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작은 기적
살다 보면 혼자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골치 아픈 운명의 장난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저런 골칫거리로 머릿속이 뒤죽박죽일 때 나의 가장 괴로운 운명의 장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께 고민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어디로 갔을까 내 이름은」은 이름을 잃어버린 소년이 비밀스럽지만 쾌활한 소녀를 만나 진심어린 사랑과 우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동심 가득한 상징과 은유로 풀어낸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이름을 찾은 뒤에야 비로소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아름답고도 시적인 이야기로, 반복해서 읽을수록 깊이를 더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이름은 존재를 뚜렷하게 구별 짓는 하나의 도구이자 고유한 정체성을 지닌 본질이다. 그런데 이름을 잃어버렸다면? 언제부터, 왜 이름을 잃어버렸는지 알지 못한 채 자신의 모습을 잃어간다면? 어느 누구도 찾지 않는 존재감 없는 삶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기 위해 애써 노력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어디로 갔을까 내 이름은」은 불의의 사고로 평범치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린 한 소년이 자신의 본모습을 알아봐 주는 친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어 신비로운 우정의 힘과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작가 안드레아 카리메는 이야기 속 인물들의 심리나 외모를 섬세하고도 익살스럽게 서술하며, 고단한 삶에 지쳐 꼭꼭 닫혀 있던 소년의 내적인 세계가 우정을 통해 서서히 열리면서 마침내 외부 세계로 소통하게 되는 과정을 잔잔하게 풀어내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인생에서 길을 찾아 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 친구!
회색 머리에 회색 얼굴을 한 그레이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가끔 생각이 회전목마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느라 정신이 없다. 남다른 외모와 특이한 머리 때문에 친구도 없다. 스스로도 머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그레이가 매일 빼먹지 않는 일이 있다. 그건 바로 학교에 가는 것과 혼자 장을 보는 것! 학교가 끝나고 친구네 집에 놀러 가거나 다른 곳에 들른 적은 한 번도 없다. 왜냐하면 그레이가 아는 길은 오직 두 가지뿐이니까! 남들과 다른 외모와 이름 때문에 친구와 어울리지도 못하고, 늘 혼자서 삶의 무게를 지고 가는 소년에게 어느 날, 소녀 후마가 행운처럼 나타나면서 그레이에게는 세 번째 길이 생긴다. 그건 바로 소녀의 집으로 가는 길. 세 번째 길을 알게 된 그레이는 전과는 다르게 더 이상 주눅 들지도, 우울하지도 않고, 기분 좋은 설렘을 느끼며 삶의 행복을 발견해간다.
누군가와 비밀을 공유하고, 새로운 추억거리를 하나씩 늘려가는 것, 그건 바로 누군가와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레이가 남들 눈에 보이는 외적인 문제점 투성이라면, 후마는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은밀한 비밀을 품고 있다.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아 특별히 놀림을 당하지는 않지만, 후마는 비밀을 털어놓을 친구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친구가 가진 특별한 보석을 한눈에 알아본 두 아이의 모습을 통해 외적인 모습이나 조건으로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감춰 있는 부분을 제대로 볼 줄 알고 함께 교감하는 친구의 참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내용소개
회색 머리 때문에 이름 대신 ''그레이''라고 불리는 소년은, 오늘도 아픈 엄마를 대신해 혼자서 장을 보고 집안일을 한다. 늘 혼자 다니며 사는 낙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글이 앞에 어느 날, 갓 구운 빵처럼 따뜻한 목소리의 소녀가 말을 건네왔다! 바로 얼마 전에 전학 온 후마. 후마의 도움으로 장바구니를 무사히 집으로 가져온 그레이는 후마 머리 위의 초록 새떼구름을 보고 신기해하고, 둘은 서로의 비밀을 이야기하며 가까워진다.
그레이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감이 되고, 후마는 그레이의 진짜 이름을 찾기로 한다. 후마의 권유로 기억의 사진첩을 뒤적이던 그레이는, 다섯 살 때 겪은 불의의 사고를 떠올린다. 그레이는 끔찍한 사고 때문에 더 이상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꺼리고 이름 찾기를 포기하려 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후마 덕분에 우연찮게 진짜 이름을 찾게 된다. 진짜 이름을 찾은 그레이는 전과는 다른게 활기를 되찾고, 마음을 나눈 첫 번째 친구인 후마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준비하는데......
▣ 작가 소개
글 안드레아 카리메
1963년 독일 카셀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이 한쪽은 독일인, 한쪽은 레바논인이다. 음악교육과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난민여성 교육에도 참여했다. 교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구연하는 것을 좋아한다. 2004년에 첫 책을 출간했고, 2005년부터는 동화 구연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 「바그다드에서 온 소녀와 이야기 양탄자」로 ''본 이주 연구소''에서 주는 문학상인 ''미토스 프렘데''의 어린이·청소년 부문 1등상을 받았다.
그림 안네 카트린 벨
1983년 독일에서 태어나 자랐다.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컬렉션에 작품을 출품했다.
옮김 윤혜정
성신여자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독일어를 공부했습니다. 현재 독일 책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12살 카렌의 작아진 행복의 구름」「내 얘기 좀 들어볼래?」「할아버지, 행복이 뭐예요?」「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보들보들 발공주와 일곱 마리 코끼리」「반다 할머니」「엄마 아빠 다시 사랑해요」「8, 9, 10」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슈크림과 새떼구름
운명의 장난과 목도리앵무새
초콜릿 껌과 우정
비밀 그리고 기억의 사진첩
그레이와 빨간 루비
고양이 서커스와 이별
글쓴이의 말
글쓴이, 그린이, 옮긴이 소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자기만의 이름이 있다!
아름다운 우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작은 기적
살다 보면 혼자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골치 아픈 운명의 장난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저런 골칫거리로 머릿속이 뒤죽박죽일 때 나의 가장 괴로운 운명의 장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께 고민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어디로 갔을까 내 이름은」은 이름을 잃어버린 소년이 비밀스럽지만 쾌활한 소녀를 만나 진심어린 사랑과 우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동심 가득한 상징과 은유로 풀어낸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이름을 찾은 뒤에야 비로소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아름답고도 시적인 이야기로, 반복해서 읽을수록 깊이를 더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이름은 존재를 뚜렷하게 구별 짓는 하나의 도구이자 고유한 정체성을 지닌 본질이다. 그런데 이름을 잃어버렸다면? 언제부터, 왜 이름을 잃어버렸는지 알지 못한 채 자신의 모습을 잃어간다면? 어느 누구도 찾지 않는 존재감 없는 삶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기 위해 애써 노력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어디로 갔을까 내 이름은」은 불의의 사고로 평범치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린 한 소년이 자신의 본모습을 알아봐 주는 친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어 신비로운 우정의 힘과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작가 안드레아 카리메는 이야기 속 인물들의 심리나 외모를 섬세하고도 익살스럽게 서술하며, 고단한 삶에 지쳐 꼭꼭 닫혀 있던 소년의 내적인 세계가 우정을 통해 서서히 열리면서 마침내 외부 세계로 소통하게 되는 과정을 잔잔하게 풀어내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인생에서 길을 찾아 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 친구!
회색 머리에 회색 얼굴을 한 그레이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가끔 생각이 회전목마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느라 정신이 없다. 남다른 외모와 특이한 머리 때문에 친구도 없다. 스스로도 머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그레이가 매일 빼먹지 않는 일이 있다. 그건 바로 학교에 가는 것과 혼자 장을 보는 것! 학교가 끝나고 친구네 집에 놀러 가거나 다른 곳에 들른 적은 한 번도 없다. 왜냐하면 그레이가 아는 길은 오직 두 가지뿐이니까! 남들과 다른 외모와 이름 때문에 친구와 어울리지도 못하고, 늘 혼자서 삶의 무게를 지고 가는 소년에게 어느 날, 소녀 후마가 행운처럼 나타나면서 그레이에게는 세 번째 길이 생긴다. 그건 바로 소녀의 집으로 가는 길. 세 번째 길을 알게 된 그레이는 전과는 다르게 더 이상 주눅 들지도, 우울하지도 않고, 기분 좋은 설렘을 느끼며 삶의 행복을 발견해간다.
누군가와 비밀을 공유하고, 새로운 추억거리를 하나씩 늘려가는 것, 그건 바로 누군가와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레이가 남들 눈에 보이는 외적인 문제점 투성이라면, 후마는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은밀한 비밀을 품고 있다.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아 특별히 놀림을 당하지는 않지만, 후마는 비밀을 털어놓을 친구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친구가 가진 특별한 보석을 한눈에 알아본 두 아이의 모습을 통해 외적인 모습이나 조건으로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감춰 있는 부분을 제대로 볼 줄 알고 함께 교감하는 친구의 참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내용소개
회색 머리 때문에 이름 대신 ''그레이''라고 불리는 소년은, 오늘도 아픈 엄마를 대신해 혼자서 장을 보고 집안일을 한다. 늘 혼자 다니며 사는 낙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글이 앞에 어느 날, 갓 구운 빵처럼 따뜻한 목소리의 소녀가 말을 건네왔다! 바로 얼마 전에 전학 온 후마. 후마의 도움으로 장바구니를 무사히 집으로 가져온 그레이는 후마 머리 위의 초록 새떼구름을 보고 신기해하고, 둘은 서로의 비밀을 이야기하며 가까워진다.
그레이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감이 되고, 후마는 그레이의 진짜 이름을 찾기로 한다. 후마의 권유로 기억의 사진첩을 뒤적이던 그레이는, 다섯 살 때 겪은 불의의 사고를 떠올린다. 그레이는 끔찍한 사고 때문에 더 이상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꺼리고 이름 찾기를 포기하려 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후마 덕분에 우연찮게 진짜 이름을 찾게 된다. 진짜 이름을 찾은 그레이는 전과는 다른게 활기를 되찾고, 마음을 나눈 첫 번째 친구인 후마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준비하는데......
▣ 작가 소개
글 안드레아 카리메
1963년 독일 카셀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이 한쪽은 독일인, 한쪽은 레바논인이다. 음악교육과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난민여성 교육에도 참여했다. 교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구연하는 것을 좋아한다. 2004년에 첫 책을 출간했고, 2005년부터는 동화 구연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 「바그다드에서 온 소녀와 이야기 양탄자」로 ''본 이주 연구소''에서 주는 문학상인 ''미토스 프렘데''의 어린이·청소년 부문 1등상을 받았다.
그림 안네 카트린 벨
1983년 독일에서 태어나 자랐다.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컬렉션에 작품을 출품했다.
옮김 윤혜정
성신여자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독일어를 공부했습니다. 현재 독일 책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12살 카렌의 작아진 행복의 구름」「내 얘기 좀 들어볼래?」「할아버지, 행복이 뭐예요?」「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보들보들 발공주와 일곱 마리 코끼리」「반다 할머니」「엄마 아빠 다시 사랑해요」「8, 9, 10」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슈크림과 새떼구름
운명의 장난과 목도리앵무새
초콜릿 껌과 우정
비밀 그리고 기억의 사진첩
그레이와 빨간 루비
고양이 서커스와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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