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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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미겔 데 세르반테스
출판사항비룡소, 발행일:2010/06/25
형태사항p.737p. 국판:22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914097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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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고전을 청소년이 읽기 쉽게 뛰어난 각색과 섬세한 그림으로 새롭게 엮어 낸 『돈키호테』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돈키호테』(1605년)는 프랑스 비평가로부터 진정으로 ‘인간’을 그린 최초, 최고의 소설이라는 격찬을 받았으며 전 세계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꼽히는 작품이다. 돈키호테는 라만차 지방에 사는 한 시골 귀족으로 기사도 소설에 너무나 깊이 빠져든 나머지 자신을 방랑기사로 착각하고 세상의 모든 일들을 기사도 소설에 빗대어 생각한다. 삐쩍 마른 명마 로시난테와 먹보에다 아둔하지만 자기 주인을 충실히 받드는 종자 산초와 함께 돈키호테는 끝없는 모험을 펼쳐 나간다. 당시 스페인 정세와 사람들에 대한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풍자 소설이기도 하지만, 돈키호테를 비롯한 다양한 인간군상을 깊이 있게 다루며 방대한 모험을 그린 수작으로 손꼽힌다.
스페인 문학을 연구하는 교수이자 칼럼리스트, 작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에두아르도 알론소는 수많은 각주를 통해 이해해야 했던 원작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세르반테스 언어의 묘미를 잘 살려, 청소년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돈키호테』를 만들고자 했다. 더불어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빅터 G. 앰브러스는 돈키호테의 모험을 섬세하고 풍부한 색감으로 그려내 긴 분량을 밀도 있게 읽어 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원작의 느낌과 주요 내용을 충실히 살린 새로운 돈키호테 이야기
“읽기 유쾌하고 경쾌하며 또한 부드러움을 지향하기도 했지만 이번 책이 돈키호테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길 원했다.”-작가의 말 중에서
알론소가 작가의 말에서 밝히듯 그는 『돈키호테』가 “청소년들의 이해 능력과 맞아떨어지고, 소설의 두께만으로도 거부감을 느끼는 어른들에게도” 재미있고 또 유용하게 읽힐 수 있길 바라며 돈키호테 이야기를 새롭게 엮었다. 훌륭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사람들에게조차 『돈키호테』는 결코 쉽고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아닌 것이다. 마찬가지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고전 읽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완역본의 경우 먼저 그 분량에 압도당하고, 수많은 주석을 읽다 보면 내용의 흐름을 따라가며 책을 즐기기가 힘이 든다. 아이들을 위해 이야기를 추려 내고 쉽게 각색한 책들도 있지만, 정작 청소년의 눈높이의 맞춰 원작을 충실히 살려 낸 『돈키호테』는 보기 드물었다.

“이 개정판은 세르반테스의 소설 원본을 삼분의 일로 축소했다.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부분은 52장에 이르는 제1부와 74장에 이르는 제2부를 각각 14장과 25장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돈키호테의 요양, 영웅을 방문한 사람들, 세 번째 출정의 준비를 다룬 제2부의 첫 7장을 하나의 장으로 모은 것처럼 가끔은 에피소드를 하나로 구성했다.”

알론소는 그 점에 착안해 “방대한 세르반테스의 작품을 보다 작은 틀에 쏟아부었지만 필수적 부분은 다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했다. 따라서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더라도 세르반테스의 의도와 특징이 드러난 부분들은 삭제하지 않았고, 돈키호테가 그의 생각을 드러내는 장면들은 그대로 살려 『돈키호테』 원작의 색깔과 느낌을 고스란히 지키고자 노력했다.

웃음과 풍자가 담긴 방랑기사 돈키호테의 좌충우돌 끝없는 여정
돈키호테는 기사도 소설에 깊이 빠져든 나머지, 스스로 방랑기사가 되어 자신의 늙고 말라빠진 명마 로시난테와 둔하고 겁이 많지만 성실한 종자 산초 판사와 모험을 찾아 나선다. 존재하지도 않는 둘시네아를 자신의 귀부인으로 숭배하고, 주막집은 성으로, 풍차를 거인으로 여기는 등 돈키호테는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일삼는다. 한편 돈키호테의 친구인 고향 마을의 신부와 이발사는 그를 다시 집으로 데려와 병을 고치기 위해 끊임없이 계획을 세운다.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돈키호테와 산초를 정신 나간 사람들로 취급하지만, 올곧은 생각으로 장황한 연설을 늘어놓기도 하고 뛰어난 지혜로 분쟁늙고 결하기도 라빠진이들는 상��마 놀라워하기도 한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의 우스꽝스러운 행색과 행동을 통해 다양한 사건들을 만들어 낸다. 또한 늘 고고하게 행동하려는 주인과 달리 먹고 자고 마시는 본능에 충실한 종자 산초 판사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유머와 풍자를 보여 준다. 돈키호테와 산초는 도적 떼를 만나고, 징역살이를 하러 가던 죄수들을 풀어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사건들을 겪는데 이러한 것들은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것이기도 하다. 세르반테스는 젊은 시절 레판토 전투에 참가하기도 했고, 스페인으로 돌아오는 배가 해적에게 약탈당해 포로로 잡히기도 했다. 또한 세금 징수원으로 일하던 시절 여러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며 겪었던 일들은 그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데 소중한 밑바탕이 되었다.

▣ 작가 소개

원저 : 미겔 데 세르반테스
스페인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극작가이자 시인이라 불린다. 1547년 스페인의 가난한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정규 교육을 거의 받은 적이 없으나, 천부적인 재능으로 세계가 기억하는 불후의 명작들을 남겼다. 1568년 마드리드에서 로페스 데 오요스의 사숙(私塾)에서 잠시 공부한 것 외에는 학교교육을 거의 받은 적이 없다.

이듬해 이탈리아에서 아크콰비바 추기경을 섬기고, 이어서 이탈리아 주재 에스파냐 군대에 입대하여 1571년 역사상 유명한 레판토 해전에 참가, 가슴에 두 군데, 왼손엔 평생 사용 불능의 상처를 입었다. 레판토 해전에 참가한 후 이탈리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르네상스 말기의 문화에 심취했으며, 1575년 에스파냐 해군 총사령관이며 왕제(王弟)인 돈 후안의 표창장을 받고 에스파냐로 귀국하던 도중, 당시 지중해에 횡행하던 해적들에게 습격을 당해 1580년까지 5년간 알제리에서 노예생활을 하였다.

1584년 18년 연하인 카타리나라는 부유한 농가의 딸과 결혼하였고, 1585년 처녀작 『라 갈라테아』를 출판하였다. 이후 1587년까지 20∼30편의 희곡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1605년 출간한 『돈키호테』 1편으로 세계적인 작가의 대열에 들어섰다.

불후의 명작 『돈키호테』는 이상주의적 인물 돈키호테와 현실주의적 인물 산초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내면을 냉철하고 심도 있게 묘사하고 있다. 『돈 키호테』의 정식명칭은 『재치 발랄한 향사(鄕士) 돈 키호테 데 라 만차 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로, 작가 자신이 “유행하고 있는 기사(騎士)이야기의 인기를 타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와 같이, 당시 에스파냐에서 유행한 기사 이야기의 패러디에서 출발되었다.

이 작품의 중심은 돈 키호테와 산초 판자의 두 성격의 창조로, 기사의 고매한 이상은 산초 판자의 실제적이고 비속한 물질주의와는 대조적이다. 21세기 먼 타국에서조차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돈키호테는 독자들 나름대로의 잣대로 인해 현실감각 없는 인물로 인용되기도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주위의 시선과 반복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상을 향해 뜻을 굽히지 않고 다가서는 인물로 재탄생되고 있다.

세르반테스는 그 시대까지 독립적으로 존재했던 소설의 다양한 형식을 집결하여 문체뿐만 아니라 작품의 전개방식에서도 참신함이 돋보이는 훌륭한 걸작을 만들어냄으로써 유럽 현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이후 『돈키호테』 2편, 『모범소설집』(1613), 『파르나소에의 여행』(1614), 『여덟 편의 희극과 여덟 편의 막간극』(1615)을 출간하였다. 만년에는 종교적인 결사에 가담하고, 1611년 프란시스코 데 실바가 창립한 아카데미아 셀바헤라는 작가 단체에 가입하였다. 셰익스피어와 같은 날인 1616년 4월 23일, 마드리드에서 사망하였다.

글 : 에두아르도 알론소
1944년 스페인 북쪽 지방인 아스투리아스에서 태어나 발렌시아 지역에 있는 대학교 교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비에도 지역 신문 《레반테 드 발렌시아 Levante de Valencia》와 《라 네바 에스파냐 La nueva Espa?a》에 고정 칼럼을 쓰고 있다. 문학 전문 잡지에 여러 글을 발표했고, 낭만주의 시인인 베께르의 『전설』과 1989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카밀로 호세 셀라의 『벌집 Colmena』에 서문을 썼다. 각색한 책으로는 『로빈슨 크루소 Robinson Crusoe』, 『라사리요 데 또르메스 Lazarilo de Tormes』가 있다. 알론소는 단편 소설인 『깃털 무게를 가진 추소 Chuso Tornos, peso pluma』로 아떼네오 호베야노스 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에 이어 아스두리아스 지역에 대한 이야기인 『메꽃 La Enredadera』과 『움직이지 않는 바다 El mar inm?vil』를 출판했다. 지금가지 여덟 권의 소설을 썼으며, 그중에서 『겨울 저녁의 불면증 El Insomnio De Una Noche De Invierno』, 『 찌르레기 Los Estorninos』, 『하가란디의 꽃 Flor de jacarand? Flor de jacarand?』, 『쉬파노이아의 초상화 retrato del Schifanoia』, 『트로이의 고양이 El Gato De Troya 』가 대표작이다. 비야 데 아소린 상과 가브리엘 미로 상,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상인 블라스코 이바녜스 상을 받았다.

그림 : 빅터 G. 앰브러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현재 영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책 일러스트를 주로 그렸다. 『아름다운 검은 말 BLACK BEAUTY』, 『포니 이야기 Pony Stories』, 『모든 살아 있는 것들 Every Living Thing』 등 200권이 넘는 책을 그렸으며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역자 : 나송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 콤풀루텐세 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페인 황금세기 문학』, 『실용 스페인어』, 『서양 문학의 이해』(공저) 등을 썼으며, 『이스칸다르의 정원』, 『바구니 도둑』, 『전구사냥꾼 티모』『스페인 민담』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구운몽』,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어이』, 『아들과 함께 걷는 길』 등을 스페인 어로 번역했다. 논문으로는 「정신적 사랑과 사랑의 감옥」, 「아소린 소설 속에서의 선적 사유」, 「공고라의 고전 신화와 바로크적 표현」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1 유명하고 용감한 시골 귀족 돈키호테에 대한 이야기
2 재치 있는 돈키호테가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 기사 서품식을 받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3 주막집에서 나선 우리의 기사에게 일어난 이야기
4 책들에 대한 정밀 검사와 우리의 착한 기사의 두 번째 출정
5 굉장하고 상상할 수조차 없는 풍차의 모험과 비스카야 인과의 전투
6 돈키호테가 산양 치는 목동 몇 명을 만나 일어난 사건
7 돈키호테의 불행한 모험이 몇 명의 양구아스 사람들과 맞닥뜨려 주막에서 일어난 사건
8 먼지투성이의 군대에 대항한 전투와, 죽은 시체와 직물기의 모험
9 맘브리노 투구와 돈키호테가 불행한 사람들에게 베풀어 준 자유
10 유명한 돈키호테에게 모레나 산맥에서 일어난 희한한 모험
11 카르데니오와 도로테아의 불행한 사랑과 미코미코나 공주와의 만남
12 돈키호테와 가죽 포도주 자루와의 범상치 않은 전투와 또 다른 희한한 사건들
13 주막집에서 일어난 요란하고 치열했던 전투와 대야 투구의 영웅적인 방어에 대한 이야기
14 길에서 일어난 마지막 전투에 대한 이야기와 영웅 기사의 귀환

제2부
1 돈키호테를 찾아온 사람들과 그의 세 번째 원정 준비에 대하여
2 돈키호테가 둘시네아 델 토보소 아가씨를 방문한 이야기
3 ‘죽음의 궁정’이라는 달구지와, 숲의 용맹한 기사를 만나서 겪은 용감한 돈키호테의 대모험
4 녹색 망토의 기사와 돈키호테의 만남과, 사자들과의 행복한 모험
5 카마초의 호화로운 결혼식에서의 모험과 또 다른 재미있는 사건들이 전해지는 곳
6 몬테시노스 동굴에서 일어난 용맹한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대모험
7 당나귀 울음과 점치는 원숭이의 신비한 능력이 전해지는 곳
8 페드로 선생의 성체와 당나귀 울음소리의 불행한 사건
9 마법에 걸린 배에서의 유명한 모험과 아름다운 여자 사냥꾼과의 만남
10 세상에 둘도 없는 둘시네아 델 토보소의 마법을 푸는 방법으로, 이 책에서 가장 유명한 모험담 중의 하나
11 자신의 부인 테레사 판사에게 보내는 산초 판사의 편지와 전혀 상상도 못한 수염 난 비탄의 상급 시녀의 모험
12 클라빌레뇨 명마 위에서의 비행과 수염 난 노시녀들이 마법에서 풀려난 행복한 이야기
13 섬의 통치에 대해 돈키호테가 산초에게 한 충고와 알티시도라의 사랑스러운 노래
14 위대한 산초가 섬을 어떻게 통치하기 시작했는지와 돈키호테가 겪은 방울과 고양이의 무시무시한 사건에 대하여
15 산초 판사의 정부 이야기와, 돈키호테와 도냐 로드리게스의 만남
16 섬을 돌아다니며 산초에게 일어난 일과 그의 부인 테레사 판사가 받은 편지
17 산초 판사의 섬에 대한 정치의 진전과 이제부터 일어날 여러 사건들
18 산초 통치의 결말과 공작 부부 성으로의 귀환
19 하인 토실로스와 붙은 돈키호테의 괴이한 결투와 더 이상 볼 것 없는 일들
20 탁 트인 들판에서 돈키호테와 산초가 겪은 커다란 모험들
21 돈키호테와 로케 기나르트와의 만남과 바르셀로나로의 엄숙한 입성
22 마법에 걸린 머리와 아름다운 모로 여인의 모험
23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가장 슬픈 모험
24 돼지들과의 모험과 알티시도라의 부활
25 돈키호테의 귀향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비룡소 클래식을 펴내면서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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