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4학년 교실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성별 대결!
바비를 골치 아프게 하는 모든 것을 단 한 마디로 압축하면, 그건 바로 여자들이다. 여동생 케이시는 바비가 기르는 금붕어 로버에게 유별나게 집착하며 바비를 못살게 군다. 같은 반 여자애 질리언은 바비랑 눈만 마주쳐도 치를 떨며, “넌 겁쟁이 중에서도 왕초 겁쟁이야!”라고 놀린다.
그 가운데 바비를 가장 괴롭게 하는 사람은 바로 단짝 홀리이다. 바비와 홀리는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함께 뛰놀던 절친한 사이다. 하지만 여자와 남자가 친구라는 게 알려지면 놀림거리가 될까 봐 둘 사이를 비밀로 해 왔다. 그런데 언제나 까불거리며 장난치기 좋아하던 홀리가 4학년이 되자 치마를 입고 매니큐어까지 칠하고 나타났다! 게다가 홀리는, 희귀한 돌멩이를 찾으러 바비랑 강가에 놀러 나가는 대신 다른 친구와 옷 쇼핑을 가겠단다. 세상에, 홀리는 정말 여자가 된 걸까?
바비와 홀리는 점점 멀어져 간다. 더구나 바비는 남자 대표로 반장 선거에 출마해 홀리와 맞붙게 되었다. 바비 대 홀리, 남자 대 여자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작가 리사 이는 엉뚱하고도 사실감 넘치는 사건들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서 벌어지는 작은 규모의 성별 전쟁을 그리고 있다. 일하는 엄마와 전업주부인 아빠를 등장시키고, 아빠의 뒤를 이어 축구 선수가 된 누나를 그림으로써 성 역할 고정관념을 비틀기도 한다. 아이들은 『여자 대 남자』를 통해 ‘여자다움’과 ‘남자다움’의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한편 여자아이 대 남자아이의 갈등은 반장 선거를 계기로 최고조에 달하는데, 작가는 이러한 갈등을 푸는 일을 교사나 부모가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 준다. 『여자 대 남자』는 꼬인 매듭을 푸는 현명함이 바로 아이들 안에 존재하며, 아이들은 갈등을 넘어 배려와 화해의 가치를 배우면서 한 뼘씩 더 성장한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다.
“세상에, 홀리는 정말 여자가 된 걸까?”
서로 다른 존재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과정
바비는 단짝이던 홀리와 점점 멀어져 가지만, 대신 새로운 친구인 금붕어 ‘로버’를 얻는다. 고민을 털어놓을 곳 없는 바비의 곁을 로버가 지켜 준다. 늘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물고기를 대신 키우게 된 바비가 금붕어 로버에게 마음을 열고 우정을 키우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서로 다르게 생겼다면, 혹은 삶의 방식이 다르다면 친구가 될 수 없을까? 작가는 주인공 바비와 금붕어 로버의 우정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그리고 이 질문은 바비와 홀리의 관계에도 똑같이 적용해 볼 수 있다.
바비는 홀리의 변화가 낯설고 어색하며,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당혹스럽다. 모든 게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서 다른 점을 발견할 때 겪는 성장통을 바비는 견뎌 내야 한다. 바비는 홀리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언젠가는 홀리가 바비의 진심을 알아줄까?
두 주인공의 다툼은 위트와 유머 속에서 흘러가지만, 작가는 우정을 중요시하는 아이들이 친구 관계가 틀어질 때 겪는 쓸쓸함과 상실감도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표현해 낸다. 독자들은 바비 그리고 홀리와 함께, 소원해진 관계를 다시 단단하게 이어 붙이고 서로 다른 존재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길을 동행할 수 있다.
실수 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성장하는 아이들
한 친구는 바비가 반장 선거에 나가야 하는 이유를 “너는 딱히 잘하는 것도 없지만, 딱히 못하는 것도 없거든. 그러니까 아무도 너를 시기하지 않아. 넌 딱 좋아.”라고 말한다. 이 말에서처럼 바비는 조금 엉뚱하기는 해도 그저 평범한 4학년 남자아이다. 하지만 바비가 좋은 의도로 내뱉은 말이나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일도 자꾸 꼬이고 꼬여서 바비를 곤경에 빠트린다.
여러 사건 속 고군분투하는 바비의 모습을 보며 독자들은 자기 이야기 같다고 고개를 끄덕일 법하다. 영웅으로만 보이던 부모님의 평범한 모습들을 발견하고, 또래들의 생각과 기대에 맞추어 행동을 결정하고,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사이의 우정이 변화해 가는 초등학교 3~4학년아이들이 사랑스럽고도 재미있게 표현된다. 바비는 실수 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성장해 나가고 많은 독자가 이런 내용에 동감할 것이다.
『여자 대 남자』는 별나고도 현실감 넘치는 사건들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간결한 전개와 곳곳에 숨겨진 웃음 요소 덕분에 아이들은 막힘없이 이야기를 읽어 내려갈 수 있다. 한 편의 만화 영화를 보는 듯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의 두 주인공 바비와 홀리는, 이성 친구와 관계 맺기를 어색해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우정의 역할 모델이 되어 주며, 즐거운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리사 이
중국계 미국인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에서 영어와 인류학을 전공한 후 광고 회사의 총책임자이자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위니 더 푸우’ 박물관에 자신의 수집품을 대여해 줄 정도로, 열성적인 ‘곰돌이 푸우’ 수집가이기도 하다. 리사 이의 작품들은 독특한 주인공들과 재치 넘치는 문장, 익살맞은 묘사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아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쓰게 됐다는 이 책 『여자 대 남자』는 현실적이면서도 감동 넘치는 생활 동화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그 밖에도 『천재 소녀, 밀리센트 민』은 국제독서연합(IRA) 및 어린이도서협회(CBC)가 선정한 ‘어린이 권장 도서 목록’에 올랐고, 『낙제생 스탠퍼드 웡의 끝내주는 여름』은 전미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꼽혔다. 리사 이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그림 : 단 산테트
어린이 책 작가이자 삽화가이다. 첫 작품 『천재들 협회』를 통해 삽화가로서 자질을 인정받았고 연재물 『오토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말 놀이』를 비롯한 많은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부인과 아들, 토끼, 새,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와 행복한 가족을 꾸리고 있다.
역자 : 정미영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일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자 노력 중이다. 옮긴 책으로 『빼앗긴 내일』,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 『스피릿 베어』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물고기는 싫은데
로버
학교 가는 길
나는 바비라고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개, 윌버
말썽꾸러기 바비
아빠는 어머니회
완디의 마법
재미있는 소풍
콜로프 나무
반장 후보
남자 대 여자
골칫거리
장례식 옷
선거
작별
새 친구들
이별의 장소
4학년 교실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성별 대결!
바비를 골치 아프게 하는 모든 것을 단 한 마디로 압축하면, 그건 바로 여자들이다. 여동생 케이시는 바비가 기르는 금붕어 로버에게 유별나게 집착하며 바비를 못살게 군다. 같은 반 여자애 질리언은 바비랑 눈만 마주쳐도 치를 떨며, “넌 겁쟁이 중에서도 왕초 겁쟁이야!”라고 놀린다.
그 가운데 바비를 가장 괴롭게 하는 사람은 바로 단짝 홀리이다. 바비와 홀리는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함께 뛰놀던 절친한 사이다. 하지만 여자와 남자가 친구라는 게 알려지면 놀림거리가 될까 봐 둘 사이를 비밀로 해 왔다. 그런데 언제나 까불거리며 장난치기 좋아하던 홀리가 4학년이 되자 치마를 입고 매니큐어까지 칠하고 나타났다! 게다가 홀리는, 희귀한 돌멩이를 찾으러 바비랑 강가에 놀러 나가는 대신 다른 친구와 옷 쇼핑을 가겠단다. 세상에, 홀리는 정말 여자가 된 걸까?
바비와 홀리는 점점 멀어져 간다. 더구나 바비는 남자 대표로 반장 선거에 출마해 홀리와 맞붙게 되었다. 바비 대 홀리, 남자 대 여자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작가 리사 이는 엉뚱하고도 사실감 넘치는 사건들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서 벌어지는 작은 규모의 성별 전쟁을 그리고 있다. 일하는 엄마와 전업주부인 아빠를 등장시키고, 아빠의 뒤를 이어 축구 선수가 된 누나를 그림으로써 성 역할 고정관념을 비틀기도 한다. 아이들은 『여자 대 남자』를 통해 ‘여자다움’과 ‘남자다움’의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한편 여자아이 대 남자아이의 갈등은 반장 선거를 계기로 최고조에 달하는데, 작가는 이러한 갈등을 푸는 일을 교사나 부모가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 준다. 『여자 대 남자』는 꼬인 매듭을 푸는 현명함이 바로 아이들 안에 존재하며, 아이들은 갈등을 넘어 배려와 화해의 가치를 배우면서 한 뼘씩 더 성장한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다.
“세상에, 홀리는 정말 여자가 된 걸까?”
서로 다른 존재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과정
바비는 단짝이던 홀리와 점점 멀어져 가지만, 대신 새로운 친구인 금붕어 ‘로버’를 얻는다. 고민을 털어놓을 곳 없는 바비의 곁을 로버가 지켜 준다. 늘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물고기를 대신 키우게 된 바비가 금붕어 로버에게 마음을 열고 우정을 키우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서로 다르게 생겼다면, 혹은 삶의 방식이 다르다면 친구가 될 수 없을까? 작가는 주인공 바비와 금붕어 로버의 우정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그리고 이 질문은 바비와 홀리의 관계에도 똑같이 적용해 볼 수 있다.
바비는 홀리의 변화가 낯설고 어색하며,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당혹스럽다. 모든 게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서 다른 점을 발견할 때 겪는 성장통을 바비는 견뎌 내야 한다. 바비는 홀리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언젠가는 홀리가 바비의 진심을 알아줄까?
두 주인공의 다툼은 위트와 유머 속에서 흘러가지만, 작가는 우정을 중요시하는 아이들이 친구 관계가 틀어질 때 겪는 쓸쓸함과 상실감도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표현해 낸다. 독자들은 바비 그리고 홀리와 함께, 소원해진 관계를 다시 단단하게 이어 붙이고 서로 다른 존재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길을 동행할 수 있다.
실수 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성장하는 아이들
한 친구는 바비가 반장 선거에 나가야 하는 이유를 “너는 딱히 잘하는 것도 없지만, 딱히 못하는 것도 없거든. 그러니까 아무도 너를 시기하지 않아. 넌 딱 좋아.”라고 말한다. 이 말에서처럼 바비는 조금 엉뚱하기는 해도 그저 평범한 4학년 남자아이다. 하지만 바비가 좋은 의도로 내뱉은 말이나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일도 자꾸 꼬이고 꼬여서 바비를 곤경에 빠트린다.
여러 사건 속 고군분투하는 바비의 모습을 보며 독자들은 자기 이야기 같다고 고개를 끄덕일 법하다. 영웅으로만 보이던 부모님의 평범한 모습들을 발견하고, 또래들의 생각과 기대에 맞추어 행동을 결정하고,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사이의 우정이 변화해 가는 초등학교 3~4학년아이들이 사랑스럽고도 재미있게 표현된다. 바비는 실수 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성장해 나가고 많은 독자가 이런 내용에 동감할 것이다.
『여자 대 남자』는 별나고도 현실감 넘치는 사건들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간결한 전개와 곳곳에 숨겨진 웃음 요소 덕분에 아이들은 막힘없이 이야기를 읽어 내려갈 수 있다. 한 편의 만화 영화를 보는 듯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의 두 주인공 바비와 홀리는, 이성 친구와 관계 맺기를 어색해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우정의 역할 모델이 되어 주며, 즐거운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리사 이
중국계 미국인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에서 영어와 인류학을 전공한 후 광고 회사의 총책임자이자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위니 더 푸우’ 박물관에 자신의 수집품을 대여해 줄 정도로, 열성적인 ‘곰돌이 푸우’ 수집가이기도 하다. 리사 이의 작품들은 독특한 주인공들과 재치 넘치는 문장, 익살맞은 묘사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아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쓰게 됐다는 이 책 『여자 대 남자』는 현실적이면서도 감동 넘치는 생활 동화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그 밖에도 『천재 소녀, 밀리센트 민』은 국제독서연합(IRA) 및 어린이도서협회(CBC)가 선정한 ‘어린이 권장 도서 목록’에 올랐고, 『낙제생 스탠퍼드 웡의 끝내주는 여름』은 전미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꼽혔다. 리사 이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그림 : 단 산테트
어린이 책 작가이자 삽화가이다. 첫 작품 『천재들 협회』를 통해 삽화가로서 자질을 인정받았고 연재물 『오토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말 놀이』를 비롯한 많은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부인과 아들, 토끼, 새,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와 행복한 가족을 꾸리고 있다.
역자 : 정미영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일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자 노력 중이다. 옮긴 책으로 『빼앗긴 내일』,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 『스피릿 베어』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물고기는 싫은데
로버
학교 가는 길
나는 바비라고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개, 윌버
말썽꾸러기 바비
아빠는 어머니회
완디의 마법
재미있는 소풍
콜로프 나무
반장 후보
남자 대 여자
골칫거리
장례식 옷
선거
작별
새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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