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영국 어린이 도서상 수상 작가 코키 폴의
「마녀 위니」시리즈 열 번째 이야기
채소를 좋아하는 마녀 위니의 슈퍼 호박 대소동
위트와 유머 감각이 뛰어난 그림으로 전 세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가 코키 폴의 신작『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마녀 위니」 시리즈 열 번째 그림책으로 출간된『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에서는 채소를 좋아하는 위니가 슈퍼 호박을 만들어내서 겪게 되는 유쾌하고 훈훈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987년 『마녀 위니』가 어린이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영국 어린이 도서상(Children's Book Award)’을 받은 이래,「마녀 위니」 시리즈는 계속 출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 3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부스스한 머리와 풀린 눈, 매부리코 등 장난기 가득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의 마녀 위니와 새까만 고양이 윌버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마법의 세계에 아이들은 흥분한다. 무슨 소원이든 들어 주는 요술 지팡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코믹하고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상상력으로 풀어내어 신나는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하기 때문이다.
「마녀 위니」시리즈 열 번째 그림책 출간을 기념하여 그림 작가인 코키 폴이 1월 24일에 방한한다. 코키 폴은 1월 24일부터 일주일간 마녀 위니를 사랑하는 국내 팬들을 위한 강연회와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비룡소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판매되는 「비룡소의 그림동화」시리즈 판매 수익의 일부를 희귀 난치병 환아 수술비로 지원하는 “그림동화를 읽고 사랑을 나누세요!” 행사를 진행 중인데, 코키 폴은 방한 일정 중 서울아산병원에 방문하여 희귀 난치병 환아들을 직접 만나고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 뭉텅뭉텅 냠냠 채소는 맛있어!
위니는 채소를 뭉텅뭉텅 냠냠 즐겨 먹는다. 양배추부터 완두콩, 시금치까지 채소라면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다. 그중에서도 위니가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호박! 위니와 윌버는 채소를 사기 위해서 토요일 아침마다 요술 지팡이를 타고 장터에 가곤 했다. 하지만 위니는 장보기가 힘들어서 채소를 직접 길러 먹기로 한다. 정원을 갈아엎어서 채소를 심고 열과 성을 다해 기르지만 채소는 꾸물꾸물 더디게만 자라지 뭔가. 성질 급한 위니는 “수리수리 마하수리!” 마법을 걸어 채소를 쑥쑥 자라게 한다는 게 그만……. 위니의 텃밭에 있는 것들이 어마어마하고 기막히게 커져 버렸다! 완두콩 넝쿨은 하늘까지 뻗어 올라갔고, 양배추는 어미 소만큼 우람해졌다. 지붕에는 코끼리보다 큰 슈퍼 호박이 떡하니 앉아 있었다! 이 거대한 슈퍼 호박으로 위니는 무얼 할까? 아이들은 기대감에 차서 책을 들여다볼 것이다. 신이 난 위니는 호박 속을 파내어 호박 파이, 호박 수프 등 호박 요리를 한다. 푸짐하고 넉넉한 호박 요리는 이야기의 흥을 돋우고, 호박을 다른 마녀와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위니의 모습은 훈훈하다. 이제 호박은 껍질만 남았다. 위니는 ‘이 호박 껍질로 무얼 하지?’ 고민한다. 이쯤 되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요술 지팡이를 떠올릴 것이다. 위니가 주문을 외우자 노리끼리한 주황색 호박콥터가 나타났다! 그 후로 위니는 묵직묵직하게 장을 봐도 호박콥터 덕분에 가뿐하게 씽씽 날아올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채소를 싫어하고 편식하는 아이들도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채소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슈퍼 호박과 엄청나게 커진 채소들을 보며 아이들은 신나는 마법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생동감 있고 유머 가득한 코키 폴의 그림
크고 작은 소동들이 가득한 위니의 일상은 유쾌하고 발랄한 그림에서 잘 살아난다. 갖가지 채소들을 가리지 않고 뭉텅뭉텅 맛있게 먹고, 기우뚱거리는 요술 지팡이에 채소를 가득 싣고 하늘을 날아오르며, 텃밭에 채소를 기르며 일상을 즐겁게 살아가는 위니의 모습은 위트 있고 생동감 있게 그려졌다. 또한 우람한 양배추와 어미 소보다 큰 토끼, 달팽이로 가득 메운 위니의 정원과 거대한 호박 넝쿨에 둘러싸인 위니의 집은 펼친 면을 가득 채우며 그 투박하고 무거운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 어쩔 줄 몰라 당황한 위니와 덩달아 놀란 윌버의 표정은 큭큭 웃음이 나게 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 그림으로 꾸민 면지는「마녀 위니」시리즈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 아이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책장을 펼칠 수 있게 해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밸러리 토머스
1987년 「마녀 위니」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 후로 위니와 함께 온갖 모험을 했다. 요술 빗자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도 타 보고, 아기 용에게 엄마를 찾아 주기도 하고, 슈퍼 호박을 키우고, 바닷속과 우주에도 다녀왔다. 비록 진짜 요술 빗자루는 없지만 세계 여러 나라를 꽤 많이 여행했으며, 지금은 호주에 살고 있다.
그린이 : 코키 폴
1951년 짐바브웨에서 태어났다. 「마녀 위니」 시리즈를 비롯한 수많은 어린이책과 시집에 그림을 그린 인기 작가다.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초상화가’일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어린이들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 영국 옥스퍼드에서 부인과 함께 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식 바비큐인 ‘브라이’를 꾸준히 만들어 먹는다.
옮긴이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슈퍼 걸스! 시리즈》,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와 《우리 할아버지》, 《물을 싫어하는 아주 별난 꼬마 악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나는 우리 집 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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