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환자들 스스로도 장담하지 못한 완쾌의 기적을 가져다 준 ‘산과 숲의 놀라운 혜택’
병원에서조차 손을 놓은 말기 암 환자들이 산속 생활을 통해 암을 치유했다는 이야기가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암 수술 후 환자들 스스로도 장담하지 못한 완쾌의 기적을 가져다 준 ‘산과 숲의 놀라운 혜택’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SBS에서 방영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절망의 벼랑에서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산속 생활을 집중 취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암 환자들이 산을 찾는 이유는 무엇이며, 산이 그들의 치료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메커니즘은 무엇일까를 다룬 방송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으며,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달라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이번에 출간된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이야기와 산의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 산속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정보에 대한 것을 세세하게 정리해서 암 환자들은 물론 산림 치유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1988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항암 치료 중단하고 입산해서 22년째 산속 생활을 하고 있는 심광명 씨, 1992년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입산을 해 13년째 산속 생활을 하고 있는 안희상 씨, 2004년 방광암 수술 후 재발의 아픈 경험을 딛고 산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는 이삼구 씨 그리고 2008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치료 후 6개월째 산에서 살고 있는 김정호 씨의 생생한 산속 생활 인터뷰를 통해 방송에서 자세하게 다루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산이 주는 풍부한 혜택과 인체 면역력 증강의 과학적 근거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산속 생활이 가져다주는 자연 치유 능력
산림치유 프로그램들이 말하는 산의 치유 능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그중 첫 번째는 단연 환경적 요인이다. 산에는 도심에서는 누릴 수 없는 맑은 물과 공기, 무공해 먹을거리가 존재한다. 산에서의 생활은 뇌의 전두엽 활동을 강화하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두 번째는 운동적 요인이다. 외부와 차단된 산 속에서 생활하려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급자족의 삶을 살게 된다. 즉, 산에서는 무엇이든 얻으려면 몸을 움직이는 노동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하루 종일 햇빛을 받으며 노동을 해야 하는 것이 산 생활이다 보니 별도의 운동이 필요 없고, 그 사이 몸은 저절로 건강해지는 것이다. 세 번째는 정신적 요인이다. 산은 스트레스로부터 완벽한 차단이 가능한 공간이다. 복잡한 생각과 마음의 근심을 떨쳐버리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 중에는 자연과 교감하며 자기만의 철학을 이루어가는 이들이 많다. 이들 역시 복잡하고 치열한 세상 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은 그들을 과거 어느 때보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하게 만들어 주었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그러한 치유 능력을 심광명, 안희상, 이삼구, 김정호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세하게 밝히고 있어 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산속 생활에 성공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 총망라
산에서의 생활은 결코 만만치 않다. 암을 이길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산 속에 있다고 믿기에 산속 오지의 불편이나 세상으로부터 멀어지는 불안 따위를 너끈히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단과 실행이 있어야만 산은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주며, 나아가 최고의 조력자가 되어준다. 산과 숲이 가진 본연의 능력은 이 같은 치유 기능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놀라운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통상적인 병원 치료를 마친 암 환자들에게 산이 생명의 터전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산의 치유 능력은 대단하다. 그러나 막상 산속 생활을 해보겠다고 다짐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계획과 정보가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는 것이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방송에 출연했던 암 환자들의 경험과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산속 생활을 위해 필요한 알찬 정보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산 속에 거처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와 계획은 물론 산속 생활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원주택과 요양시설, 휴양림에 대한 요긴한 정보는 물론 환자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치유 프로그램까지 소개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준다.
그냥 숲속에 서 있기만 해도 건강해진다
산이 인체의 면역 기능에 미치는 놀라운 과학적 효과들!
SBS스페셜 팀은 산이 인체의 면역 기능에 미치슴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산 체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2박3일 동안 산속에서 생활하며 숲 체험 전과 후의 인체의 변화를 측정했다. 2박3일은 외부 환경에 인체가 반응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측정해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으로, 몸과 마음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조건이다. 실험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체험 이후 두통이나 변비 등이 해소되었으며 몸이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혈액 내의 NK(Natural Killer 자연 살해)세포의 농도였다. 산 체험 전에 12.5%였던 혈중 NK세포의 농도가 산 체험 후 17.7%로 눈에 띄게 높아져 있었다. 2박3일만에 이처럼 현저한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숲은 NK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피톤치드를 다량으로 발산한다. 우리가 깊은 산속에 들어갔을 때 느낄 수 있는 쾌청함은 식물이 발산하는 피톤치드 때문이다. 바로 이 성분이 인체 내의 유해한 병균을 죽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몸과 마음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또 암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NK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나무가 발산하는 피톤치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은 피톤치드 외에도 뇌에 행복물질을 만들어 내는 세로토닌 형성에 일조한다. 세로토닌은 아침 햇빛과 함께 생성되며, 자연광을 받으며 운동을 하면 더욱 활발하게 생성된다. 하지만 직사광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쉽게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햇빛을 간접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의사들은 걷기 운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 비치는 숲속을 권한다.
또한 숲은 도시에 비해 평균 5배 이상의 음이온이 만들어진다. 폭포와 숲을 비롯한 산속 공기에는 1cc당 800~2,000개의 음이온이 분포하고 있다. 이는 도시의 실내보다 14~70배 이상 많은 양으로, 전자기기로 가득 찬 도심의 사무실에서는 음이온이 제로 상태에 가깝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수치다. 독일의 물리학자 필립 레너드는 “인간이 흡수하여 건강에 좋은 음이온이 가장 많은 장소는 폭포 주위”라고 밝혀 ‘폭포수 효과’를 세상에 알렸다. 폭포수 효과란 폭포수가 갖고 있는 위치에너지가 진동파로, 그리고 전기에너지로 변하면서 음이온이 생긴다는 것이다. 폭포 근처에 가면 머리가 맑아지면서 두통이 사라진다. 흐트러져 있던 인체의 이온 밸런스를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상태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산림치유의 효과는 여러 의료 선진국들에서 먼저 입증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산림욕을 국민건강보험 차원의 사업으로 간주하여 대대적인 비용을 지원하고 있고, 일본도 병원에서 치료의 일환으로 산림욕을 처방하고 있을 만큼, 산과 산림에서 보내는 시간의 의료적 가치는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작가 소개
감수 : 이시형
李時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국민건강, 자기계발, 자녀교육,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높은 명강사.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학위(P.D.F)를 받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ㆍ서울의대(외래)ㆍ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기도 하다.
그는 특히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이후 5년 주기로 ‘배짱’ ‘여성·청소년’ ‘세계화’ ‘건강’ 등의 화두를 던져 대한민국 핫이슈로 만들어왔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세로토닌하라!』 『배짱으로 삽시다』 『우뇌가 희망이다』 등 숱한 베스트셀러를 저술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파워시니어’ 이시형 박사의 도전은 계속되어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과 생활환경을 전파하는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그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2010년 현재 삼각산 인수봉 아래 ‘병원 없는 마을’을 건립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나이에 대한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이 같은 활동에 대해 이시형 박사는 “이것이 바로 평생 공부하고 도전하는 새로운 라이프사이클이며, 그 결과 파워시니어로서 개인의 삶과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올해 나이 78세, 이시형 박사는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줄 알았더라면 인생설계를 분명 달리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젊은 시니어들은 본인과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기를, 평생 자기계발 프로젝트를 통해 다가오는 초고령화사회에서 당당한 파워시니어로 살아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인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살기 위해 산으로 간 사람들
어린아이 같은 절대적인 믿음이 힘이 된다
심광명 | 65세, 산 생활 22년째
1988년 대장암 진단, 수술 후 항암 치료 중단하고 입산
불편한 생활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야 한다
안희상 | 62세, 산 생활 13년째
1992년 폐암 3기 진단, 수술 후 입산
몸은 머슴처럼 부리고 음식은 환자처럼 먹는다
이성국 | 61세, 산 생활 5년째
2004년 방광암 진단, 수술 후 2005년 재발, 치료 완료 후 입산
산은 마음을 비운 사람만 받아들인다
정점호 | 52세, 산 생활 6개월째
2008년 대장암 3기 말 진단, 치료 완료 후 입산
제1부 그들은 어떻게 산에서 암을 이겼나
Part 1 암 치유의 핵심은 인체 면역력이다
암은 왜 생기고 어떻게 고치는가
제4의 암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면역치료
내 몸 속의 암 전문의, NK세포
2박3일 산 체험만으로 면역이 되살아난다
산이 암 치유의 공간으로 각광받는 이유
Part 2 산에서 암을 이기는 원리 1 | 숲의 마법
피톤치드 | 숲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음이온 | 병든 몸을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되돌린다
산소 | 청량한 산소를 온몸으로 들이마신다
햇빛 | 그냥 숲속에 서 있기만 해도 건강해진다
기후 | 자연이 조성한 온도와 습도를 누린다
Part 3 산에서 암을 이기는 원리 2 | 인체의 마법
운동 | 등산과 노동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린다
자연식 | 자급자족하며 생명의 밥상을 얻는다
안티 스트레스 | 세상을 떠나 자연 속에 나를 맡긴다
세로토닌 | 뇌 스스로 행복 물질을 만들어낸다
알파파 | 사람의 뇌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숲이다
제2부 나도 산에서 암을 이길 수 있을까
Part 4 산이 알아서 암을 고쳐주는 것은 아니다
지독한 믿음이 승리를 예고한다
산속 생활은 휴양보다는 노동에 가깝다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면 암도 이길 수 없다
산은 암이 주는 고독감을 배가시킬 수도 있다
마음의 고통은 마음의 힘으로 이긴다
산이 주는 자잘한 즐거움에 눈떠야 한다
Part 5 산 생활에 성공하기 위한 몇 가지 기술
자신에게 맞는 생활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
암환자를 위한 등산의 기술은 따로 있다
수시로 숲속 깊이 들어가 산림욕을 한다
암세포보다 더 무서운 것은 영양실조다
치료에 따른 후유증을 미리 알고 대비한다
세심한 관찰과 관리로 응급 상황을 예방한다
Part 6 산으로 들어갈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전원마을로 이주해 생화패턴을 바꿔본다
산속 요양원에서 지내며 산의 혜택을 누린다
회복기 환자를 위한 자연치유 병원에 입원한다
자연치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산림욕장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활용
환자들 스스로도 장담하지 못한 완쾌의 기적을 가져다 준 ‘산과 숲의 놀라운 혜택’
병원에서조차 손을 놓은 말기 암 환자들이 산속 생활을 통해 암을 치유했다는 이야기가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암 수술 후 환자들 스스로도 장담하지 못한 완쾌의 기적을 가져다 준 ‘산과 숲의 놀라운 혜택’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SBS에서 방영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절망의 벼랑에서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산속 생활을 집중 취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암 환자들이 산을 찾는 이유는 무엇이며, 산이 그들의 치료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메커니즘은 무엇일까를 다룬 방송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으며,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달라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이번에 출간된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이야기와 산의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 산속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정보에 대한 것을 세세하게 정리해서 암 환자들은 물론 산림 치유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1988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항암 치료 중단하고 입산해서 22년째 산속 생활을 하고 있는 심광명 씨, 1992년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입산을 해 13년째 산속 생활을 하고 있는 안희상 씨, 2004년 방광암 수술 후 재발의 아픈 경험을 딛고 산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는 이삼구 씨 그리고 2008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치료 후 6개월째 산에서 살고 있는 김정호 씨의 생생한 산속 생활 인터뷰를 통해 방송에서 자세하게 다루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산이 주는 풍부한 혜택과 인체 면역력 증강의 과학적 근거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산속 생활이 가져다주는 자연 치유 능력
산림치유 프로그램들이 말하는 산의 치유 능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그중 첫 번째는 단연 환경적 요인이다. 산에는 도심에서는 누릴 수 없는 맑은 물과 공기, 무공해 먹을거리가 존재한다. 산에서의 생활은 뇌의 전두엽 활동을 강화하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두 번째는 운동적 요인이다. 외부와 차단된 산 속에서 생활하려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급자족의 삶을 살게 된다. 즉, 산에서는 무엇이든 얻으려면 몸을 움직이는 노동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하루 종일 햇빛을 받으며 노동을 해야 하는 것이 산 생활이다 보니 별도의 운동이 필요 없고, 그 사이 몸은 저절로 건강해지는 것이다. 세 번째는 정신적 요인이다. 산은 스트레스로부터 완벽한 차단이 가능한 공간이다. 복잡한 생각과 마음의 근심을 떨쳐버리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 중에는 자연과 교감하며 자기만의 철학을 이루어가는 이들이 많다. 이들 역시 복잡하고 치열한 세상 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은 그들을 과거 어느 때보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하게 만들어 주었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그러한 치유 능력을 심광명, 안희상, 이삼구, 김정호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세하게 밝히고 있어 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산속 생활에 성공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 총망라
산에서의 생활은 결코 만만치 않다. 암을 이길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산 속에 있다고 믿기에 산속 오지의 불편이나 세상으로부터 멀어지는 불안 따위를 너끈히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단과 실행이 있어야만 산은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주며, 나아가 최고의 조력자가 되어준다. 산과 숲이 가진 본연의 능력은 이 같은 치유 기능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놀라운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통상적인 병원 치료를 마친 암 환자들에게 산이 생명의 터전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산의 치유 능력은 대단하다. 그러나 막상 산속 생활을 해보겠다고 다짐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계획과 정보가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는 것이다.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방송에 출연했던 암 환자들의 경험과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산속 생활을 위해 필요한 알찬 정보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산 속에 거처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와 계획은 물론 산속 생활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원주택과 요양시설, 휴양림에 대한 요긴한 정보는 물론 환자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치유 프로그램까지 소개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준다.
그냥 숲속에 서 있기만 해도 건강해진다
산이 인체의 면역 기능에 미치는 놀라운 과학적 효과들!
SBS스페셜 팀은 산이 인체의 면역 기능에 미치슴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산 체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2박3일 동안 산속에서 생활하며 숲 체험 전과 후의 인체의 변화를 측정했다. 2박3일은 외부 환경에 인체가 반응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측정해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으로, 몸과 마음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조건이다. 실험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체험 이후 두통이나 변비 등이 해소되었으며 몸이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혈액 내의 NK(Natural Killer 자연 살해)세포의 농도였다. 산 체험 전에 12.5%였던 혈중 NK세포의 농도가 산 체험 후 17.7%로 눈에 띄게 높아져 있었다. 2박3일만에 이처럼 현저한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숲은 NK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피톤치드를 다량으로 발산한다. 우리가 깊은 산속에 들어갔을 때 느낄 수 있는 쾌청함은 식물이 발산하는 피톤치드 때문이다. 바로 이 성분이 인체 내의 유해한 병균을 죽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몸과 마음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또 암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NK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나무가 발산하는 피톤치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은 피톤치드 외에도 뇌에 행복물질을 만들어 내는 세로토닌 형성에 일조한다. 세로토닌은 아침 햇빛과 함께 생성되며, 자연광을 받으며 운동을 하면 더욱 활발하게 생성된다. 하지만 직사광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쉽게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햇빛을 간접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의사들은 걷기 운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 비치는 숲속을 권한다.
또한 숲은 도시에 비해 평균 5배 이상의 음이온이 만들어진다. 폭포와 숲을 비롯한 산속 공기에는 1cc당 800~2,000개의 음이온이 분포하고 있다. 이는 도시의 실내보다 14~70배 이상 많은 양으로, 전자기기로 가득 찬 도심의 사무실에서는 음이온이 제로 상태에 가깝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수치다. 독일의 물리학자 필립 레너드는 “인간이 흡수하여 건강에 좋은 음이온이 가장 많은 장소는 폭포 주위”라고 밝혀 ‘폭포수 효과’를 세상에 알렸다. 폭포수 효과란 폭포수가 갖고 있는 위치에너지가 진동파로, 그리고 전기에너지로 변하면서 음이온이 생긴다는 것이다. 폭포 근처에 가면 머리가 맑아지면서 두통이 사라진다. 흐트러져 있던 인체의 이온 밸런스를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상태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산림치유의 효과는 여러 의료 선진국들에서 먼저 입증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산림욕을 국민건강보험 차원의 사업으로 간주하여 대대적인 비용을 지원하고 있고, 일본도 병원에서 치료의 일환으로 산림욕을 처방하고 있을 만큼, 산과 산림에서 보내는 시간의 의료적 가치는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작가 소개
감수 : 이시형
李時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국민건강, 자기계발, 자녀교육,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높은 명강사.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학위(P.D.F)를 받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ㆍ서울의대(외래)ㆍ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기도 하다.
그는 특히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이후 5년 주기로 ‘배짱’ ‘여성·청소년’ ‘세계화’ ‘건강’ 등의 화두를 던져 대한민국 핫이슈로 만들어왔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세로토닌하라!』 『배짱으로 삽시다』 『우뇌가 희망이다』 등 숱한 베스트셀러를 저술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파워시니어’ 이시형 박사의 도전은 계속되어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과 생활환경을 전파하는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그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2010년 현재 삼각산 인수봉 아래 ‘병원 없는 마을’을 건립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나이에 대한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이 같은 활동에 대해 이시형 박사는 “이것이 바로 평생 공부하고 도전하는 새로운 라이프사이클이며, 그 결과 파워시니어로서 개인의 삶과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올해 나이 78세, 이시형 박사는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줄 알았더라면 인생설계를 분명 달리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젊은 시니어들은 본인과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기를, 평생 자기계발 프로젝트를 통해 다가오는 초고령화사회에서 당당한 파워시니어로 살아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인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살기 위해 산으로 간 사람들
어린아이 같은 절대적인 믿음이 힘이 된다
심광명 | 65세, 산 생활 22년째
1988년 대장암 진단, 수술 후 항암 치료 중단하고 입산
불편한 생활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야 한다
안희상 | 62세, 산 생활 13년째
1992년 폐암 3기 진단, 수술 후 입산
몸은 머슴처럼 부리고 음식은 환자처럼 먹는다
이성국 | 61세, 산 생활 5년째
2004년 방광암 진단, 수술 후 2005년 재발, 치료 완료 후 입산
산은 마음을 비운 사람만 받아들인다
정점호 | 52세, 산 생활 6개월째
2008년 대장암 3기 말 진단, 치료 완료 후 입산
제1부 그들은 어떻게 산에서 암을 이겼나
Part 1 암 치유의 핵심은 인체 면역력이다
암은 왜 생기고 어떻게 고치는가
제4의 암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면역치료
내 몸 속의 암 전문의, NK세포
2박3일 산 체험만으로 면역이 되살아난다
산이 암 치유의 공간으로 각광받는 이유
Part 2 산에서 암을 이기는 원리 1 | 숲의 마법
피톤치드 | 숲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음이온 | 병든 몸을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되돌린다
산소 | 청량한 산소를 온몸으로 들이마신다
햇빛 | 그냥 숲속에 서 있기만 해도 건강해진다
기후 | 자연이 조성한 온도와 습도를 누린다
Part 3 산에서 암을 이기는 원리 2 | 인체의 마법
운동 | 등산과 노동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린다
자연식 | 자급자족하며 생명의 밥상을 얻는다
안티 스트레스 | 세상을 떠나 자연 속에 나를 맡긴다
세로토닌 | 뇌 스스로 행복 물질을 만들어낸다
알파파 | 사람의 뇌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숲이다
제2부 나도 산에서 암을 이길 수 있을까
Part 4 산이 알아서 암을 고쳐주는 것은 아니다
지독한 믿음이 승리를 예고한다
산속 생활은 휴양보다는 노동에 가깝다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면 암도 이길 수 없다
산은 암이 주는 고독감을 배가시킬 수도 있다
마음의 고통은 마음의 힘으로 이긴다
산이 주는 자잘한 즐거움에 눈떠야 한다
Part 5 산 생활에 성공하기 위한 몇 가지 기술
자신에게 맞는 생활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
암환자를 위한 등산의 기술은 따로 있다
수시로 숲속 깊이 들어가 산림욕을 한다
암세포보다 더 무서운 것은 영양실조다
치료에 따른 후유증을 미리 알고 대비한다
세심한 관찰과 관리로 응급 상황을 예방한다
Part 6 산으로 들어갈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전원마을로 이주해 생화패턴을 바꿔본다
산속 요양원에서 지내며 산의 혜택을 누린다
회복기 환자를 위한 자연치유 병원에 입원한다
자연치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산림욕장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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